(연합=임기창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5일 오후 귀성 행렬이 시작돼 고속도로 하행선 구간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경부선 부산방향 경부선 입구→잠원나들목, 신탄진나들목→대전분기점 등 약 15㎞ 구간이 정체되는 것을 비롯해 경부선 입구부터 천안까지 100㎞가 넘는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되거나 서행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도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대천나들목→무창포나들목 17.8㎞ 구간 정체를 포함해 55㎞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답답
(연합=서한기 기자)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건강보험료를 지금보다 더 많이 깎아줘서 이른바 '생계형 체납자' 양산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료 경감기준의 합리적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연구자 손동국·임현아·김재윤)를 내놓았다.보고서를 보면, 자신의 능력보다 과한 보험료 부담을 지는 취약계층 지역가입자의 건보료를 덜어주고자 건강보험당국은 건보료 일부를 줄여주는 보험료 경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이 제도에 따라 주민등
(연합=김예나 기자) 희귀질환자를 위한 의약품 개발 및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희귀의약품의 지정 요건이 완화되고 품목 허가 유효기간이 10년으로 연장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희귀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등 6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희귀의약품은 대체 의약품이 없어 긴급한 도입이 필요한 의약품으로, 우선적으로 심사해 허가할 수 있다. 현재 213개 성분이 지정됐으며 허가받은 제품은 총 353개다.개정안은 희귀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허가를 신속하게 지원하고자 했다.지금은 희귀의약품으
(연합=김병규 기자) 서울시의회까지 올해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의 유치원 관련 예산 일부를 편성하기로 하면서 모든 시도 유치원에서의 보육대란은 일단 피할 수 있게 됐다.하지만 누리과정 중 어린이집 관련 예산은 편성되지 않은 지자체가 많아 또다른 보육대란이 우려된다.특히 예산이 전혀 편성되지 않은 서울과 전북은 다음달 10일께부터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월급 재원이 없어 학부모들이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보육대란이 시작될 수 있다.5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대구, 대전, 울산, 세종, 경북,
(연합=설승은 기자)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하루 앞둔 5일 기차역과 고속버스 터미널 등은 고향을 찾는 시민으로 아침부터 북적댔다.대체공휴일로 지정된 수요일까지 총 닷새간의 비교적 긴 연휴여서 그런지 이날 오전 서울역은 아주 혼잡한 모습은 아니었다.서울역 매표창구 위 전광판은 오전 열차에 일부 좌석과 입석표가 있음을 알리고 있었다. 오후 열차들은 대부분 매진이었다.대합실과 승강장에는 엄마 손을 꼭 쥔 아이들이 고운 한복을 차려입어 신이 났는지 재잘거리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갈비세트, 과일 상자 등 선물을 바
(연합=전창해 기자) 부천 여중생 학대사망사건이 우리 사회에 주는 충격은 실로 엄청나다. 시신이 미라 상태로 발견되는 등 범죄 성격이 엽기적일 뿐 아니라 범인인 아버지가 목사이기 때문이다.성직자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만큼 절대적이다. 말 한마디에 신도들이 울고 웃는다. 많은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그런 만큼 언행에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된다. 낮은 곳에서 아프고 약한 사람을 어루만져야 하는 '종교적' 책무도 안고 있다.하지만 성직자의 일탈행위가 끊이지 않아 심각한 사회문
(연합=최은지 기자)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를 남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36)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5일 낮 인천지법에서 열린다.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 36분께 인천공항 1층 남자화장실 첫 번째 좌변기 칸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아랍어로 쓰인 협박성 메모지를 남긴 혐의(폭발성물건파열 예비음모 및 특수협박)를 받고 있다.경찰은 A씨가 범행을 순순히 자백함에 따라 전날 오후 6시 40분께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대학원 졸업 후 무직으로 지낸 그는 "취업이
(연합=박성진 기자) 유럽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스페인 보건부는 4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 돌아온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가 보도했다.보건부는 동북지역인 카탈루냐의 한 임신부가 콜롬비아 여행 후 증상을 보였으며 검사 결과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이 여성은 임신한 지 13∼14주가량 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는 지카 바이러스가가 크게 퍼진 국가로 이 여성이 이곳에서 감염돼 스페인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건부는 추정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지난해 12월 국내에 불법 체류해 위조된 신분증(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을 사용하는 등으로 기소된 인도네시아 국적 불법체류자 A(33)씨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서 발원한 '알누스라 전선'에 깊숙이 가담해 테러단체에 자금을 제공한 사실이 검찰에 의해 확인됐다.앞서 A씨는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연계단체인 '알 누스라 전선'을 추종한 정황이 드러난바 있으나 신분증 위조, 불법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만 재판에 넘겨진 상태였다가 이번 검찰에
(연합=김준호 기자) 치료감호 도중 탈주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연쇄성폭행범 김선용(34)씨의 '성충동 약물치료'(일명 화학적 거세) 여부가 5일 결정된다.법원이 김씨에게 화학적 거세를 명령하면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결 이후 지역에서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4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20년, 치료 감호 및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 10년, 신상정보 공개,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수강 등을 구형했다.김씨는 지난해 8월 치료감호 중 돌
(연합=고성식 기자) 70대 아버지와 30대 아들이 지인이 준 소주를 마신 뒤 부상한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동부경찰서는 4일 이들에게 소주를 준 지인 정모(52)씨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폐지 수집 일을 하는 정씨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길거리에서 폐지를 줍다가 발견한 소주 1병을 피해자 최모(71)씨에게 줬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정씨는 이 소주에 다른 물질을 타지 않았으며 소주병의 뚜껑은 열려 있었으나 처음부터 액체가 가득 차 있어 거의 새것으로 보였다고도 말했다.경찰은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했던 피해자 최씨가 폐지를 잘
(연합=지성호 기자) 1년여간 계속된 아들의 폭행을 피해 부모가 축사와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한 사실이 드러났다.이 아들은 구속기소돼 법원에서 징역형이 선고되자 불복해 항소했다.창원지법 거창지원은 지난달 6일 상습존속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모(2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법원은 거창에 교도소가 없어 이씨를 창원교도소에 수감했다.이 씨는 아버지(60)가 빚이 많고 먹을거리를 사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2014년 10월부터 1년간 얼굴을 때리는 등 8차례나 폭행했다.어머니 조모(49)씨에게도 집을 자주 나간다는 이유로
(연합=성혜미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국도와 고속도로에 설치한 CCTV에 찍힌 차량사고 영상을 손해보험사에 제공해 분쟁해결에 활용하겠다고 4일 밝혔다.사고영상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당사자의 동의를 받은 때에만 제공한다.차량을 운전하다가 시설물·낙하물에 충돌하는 등 단독사고가 나면 운전자 자신이 동의하면 영상을 보험사에서 활용할 수 있다.차대차 사고의 경우에는 두 차량 운전자 모두 동의해야 CCTV 영상을 제공한다.국토부와 도공, 현대해상[001450],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교통사고 정보공유 협약을 이날
(연합=서한기 기자) 우리나라 임신부는 출산 전 초음파 검사를 경제적으로 가장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1인당 평균 7.5회나 받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런 초음파 검사 횟수는 대한산부인과학회의 권고치보다 2.5회 많다.산부인과학회는 산전 진찰기간 일반 초음파 3회, 입체 초음파 1회, 태아심장 초음파 1회 등 5회의 초음파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15년 9월 1~18일 서울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현재 임신 중이거나 1년 이내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800명(20~34세 200명, 35
(연합=이정현 기자) 서울 지하철 1∼4호선에서 승객들이 분실한 지갑 또는 가방 속 현금은 건당 평균 7만 7천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분실 액수는 약 12억원에 달했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노원갑)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메트로 분실물 중 현금 처리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3년간 현금 분실물은 1만 5천546건이 접수됐다.금액은 11억 9천148만원으로, 건당 7만 6천642원으로 파악됐다.연도별로는 2013년 4천745건 4억 9천435만원,
(연합=안홍석 기자) 한강 유람선 '코코몽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선장과 기관장을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서울지방경찰청 한강유람선 침몰사건 특별 수사전담팀은 4일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코코몽호 선장 이모(50)씨와 기관장 정모(33)씨를 업무상과실 선박매몰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사고가 난 지난달 26일 운항하기 어려울 정도로 한강 표면이 얼어 있는데도 무리하게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선장 등이 선박의 안전을 점검하고 기상 상태를 확
(연합=김지헌 기자) 브라질에 카니발 축제 기간이 돌아옴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가 남미지역 전역으로 폭발적 확산되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세르지우 시메르만 브라질 전염병학회 회장은 "이번 주말 브라질 전역에서 시작하는 카니발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나고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시메르만 박사는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데다가 해충 퇴치제를 깜빡한 사람들이 몰려들어 모기에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며 " 평소보다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배출되고 비
[김태일 기자] 14세 여중생 딸을 5시간 동안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11개월 가까이 방치한 혐의로 체포된 40대 목사 부부에 대해 경찰이 4일 구속 영장을 신청한다.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하루전인 3일 목사 이씨(47)와 부인 백모(40 계모)씨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백씨의 동생(39)을 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그러나 이 부부는 심하게 때린 건 딸이 사망한 날(지난해 3월17일) 처음이었다며 폭행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해의 고의성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에도 훈계 차원에서 손바닥 몇 대를 때린 적은 있지만 심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를 남긴 용의자가 범행 닷새 만에 검거됐다.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3일 오후 사건 용의자 A(36)씨를 폭발성물건파열 예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구로구에서 A씨를 붙잡아 공항경찰대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1층 남자화장실 좌변기 칸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를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화과자 상자 겉 부분에는 부탄가스 1개, 라이터용 가스통 1개, 500㎖
(연합=하채림 기자) 교차로 신호체계를 바꾸고, 노면을 살짝 높였다. 복잡한 도로를 정리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이런 교통시설 정비로 전국 325곳에서 한 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1년만에 45명이나 줄였다.국민안전처는 2013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효과로 사고와 인명피해가 대폭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교통사고 잦은 곳이란 특별·광역시에서 한 해 교통사고가 5건 이상 발생한 곳과 시도에서 3건 이상사고가 발생한 곳을 가리킨다.안전처가 2013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벌인 325곳을 보면 교통사고는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