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안승섭 기자) 육아휴직을 하는 '용감한 아빠'들이 늘고 있다. 아직은 소수이지만, 그 증가세는 매우 가파르다.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는 총 4천872명으로 전년보다 42.4% 급증했다. 남성 육아휴직자의 수는 2011년 1천402명, 2013년 1천790명, 2014년 3천421명 등 매년 크게 늘고 있다.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전체 육아휴직자(8만7천339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6%에 달했다.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중은 2011년 2.4%에서 2013년 3.3%, 2014년 4.5
(연합=김은경 기자) 경부고속도로 밑을 가로지르는 땅굴을 파서 송유관 기름 22억원어치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수사 과정에서 지역 경찰관이 이들에게 수배 여부 등을 알려준 사실도 드러났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대한송유관공사 소유의 경유 등 기름 161만ℓ를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정모(44)씨 등 6명을 붙잡아 정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9월 충북 청주 인근 경부고속도로 옆 컨테이너 야적장을 빌려 도로 건너편 송유관까지 깊이 2∼3m, 길이 70m짜리 땅
(연합=이도연 기자) 30만원대 고가 어린이 책가방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허용기준보다 89.4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서울 YWCA는 어린이 책가방 21종을 대상으로 물리적 내구성, 염색성 등 품질 항목과 폼알데하이드 등 12개 안전성 항목을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35만9천원에 판매되는 일본 제품 쿨비타 란도셀(제품번호 1KR430AI5)의 측면 비닐 파이핑에서 기준치의 89.4배에 달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DEHP 8.94%)가 검출됐으며 아래쪽 가방끈 연결 부위의 금속 리벳에서는 기준치의 1.3배
(연합=정준영 기자) 설 연휴 때는 귀성길 운전을 하다가 고장·사고가 나거나 해외여행지에서 신용카드를 분실하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급하게 은행 일을 봐야 하는데 문을 연 점포를 찾기가 어려운 때도 있다.금융감독원은 3일 이런 상황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상담사례를 토대로 연휴기간에 유용한 다섯가지 금융정보를 안내했다.차량이 고장나면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고 사설 견인차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영수증을 받아놓으라고 금감원은 당부했다.해외 여행지에서 카드 결제를 할 때는 현지통화로 하는 게 좋고, 카드를 잃어버리
(연합=손현규 기자) 경기도 부천에서 사망한 지 1년가량 된 백골 상태의 여중생 시신이 발견됐다.경찰은 이 여중생의 아버지인 40대 목사가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년간 시신을 방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긴급체포했다.A씨는 지난해 3월 17일 부천 자신의 집에서 여중생인 막내딸 C(14)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년가량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C양의 시신은 이날 오전 9시께 경찰이 A씨 집을 압수수색할 당시 작은 방에
(연합=이정현 기자)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고등학생들은 월평균 약 130만원의 사교육비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치동 일부 지역에선 250만원을 훌쩍 넘는 곳도 있다.3일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발간한 '2015 강남구 사회조사 통계표'에 따르면 자녀 1인당 사교육비는 월 89만원으로 집계됐다.이 조사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5일까지 2천개 표본가구 만 15세 이상 모든 가구원 4천177명을 방문해 문답식으로 작성한 결과다.교육과정별로는 초등학생은 1인당 월 57만 8천원, 중학생은 88만 8천원, 고등학생
(연합=박성민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10일 이용객은 18만3천919명(출발 8만1천770명, 도착 10만2천149명)으로 예측됐다.이는 기존 최다 이용객을 기록한 지난달 17일 17만8천764명(도착 9만1천291명, 출발 8만7천473명)보다 5천여명 많은 것이다.또 연휴 기간 일일 출발 여객수와 도착 여객수, 일일 운항횟수도 모두 기존 최다치를 경신할 것으로 공항공사는 내다봤다.출발 여객은 6일에 9만8천389명이 예상돼 기존
(연합=이정현 기자) 서울시는 설 연휴 고향집에 갔다가 늦은 시간 서울에 도착하는 시민을 위해 8일과 9일 대중교통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지하철 1∼9호선은 막차가 새벽 2시 종착역에 도착한다. 각 역과 행선지마다 막차 탑승시간이 다르므로 이용객은 사전에 열차 운행정보를 확인해야 한다.시내버스는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등 4개 기차역과 서울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 상봉터미널 등 4개 버스터미널을 지나는 127개 노선이 연장 운행된다.버스 막차는 주요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연합=손현규 기자) 모바일 상품권이나 최저가 쇼핑몰 사업에 투자하면 매일 투자금의 2%씩 최대 200%까지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7천명의 투자자로부터 400억원을 받아 가로챈 유통업체 부회장이 구속됐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유통업체 부회장 A(55·여)씨를 구속하고 홍보이사 B(53)씨 등 임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베트남으로 출국한 회장 C(50)씨의 행방도 쫓고 있다.A씨는 2015년 7월
(연합=임주영 기자) 전국 곳곳에서 환경 분야의 국고보조금 599억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정부는 혈세 낭비를 막을 대책을 마련했다.환경부는 지난해 6월 8∼20일 국무총리실 부패척결추진단과 함께 전국 8개 광역지자체의 국고보조사업을 특정감사한 결과, 21개 시·군에서 599억원의 환경 국고보조금을 부당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3일 밝혔다.감사 결과, 경기 182억 2천500만원, 경남 141억 4천100만원, 강원 123억 7천300만원, 울산 85억 6천900만원, 광주 36억 2천900만원, 충북 18억
(연합=김병규 기자) 임종기 환자가 자기 결정에 따라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웰다잉법(Well-Dying)'이 공포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호스피스 완화 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 의료 결정에 관한 법'이 3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법은 준비 기간을 거쳐 2년 뒤인 2018년 2월 시행된다.이 법은 회생가능성이 없고, 치료를 해도 회복되지 않고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돼 사망에 임박한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 대한 연명 의료를 중단
(연합=장현구 기자) 지카 바이러스의 미국 내 첫 감염 전파 사례가 나왔다고 미국 언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 국가인 베네수엘라를 다녀온 방문객과 성관계한 한 환자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감염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의 요청으로 역학 조사를 벌여 확진 판정을 내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모기가 아닌 성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미국에서도 그동안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보고됐으
(연합=이한승 기자) 소방·경찰·우정 등 위험한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공무상 요양비의 인정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인사혁신처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공무상 특수요양비 산정기준 개정안'을 관보에 고시했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최일선의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부상으로 장기요양이나 재활치료를 받는 경우 개인의 부담이 과도하다고 보고 산정기준을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예전에는 화재진압을 하다가 중화상을 입은 소방관이 상급병실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25일이었지만, 앞으로는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지금 현재의 한국 문화계를 소수의 문화권력이 지배하며, 그런 문화권력의 눈치보기에 급급해 여기저기서 드러나는 문화계의 온갖 비리들을 눈감고 있는 문화계의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그들은 작년 12월 29일 창립발기인 대회를 끝낸 ‘대한민국문화예술人(이하, 대문예인)’이라는 단체로 연극연출가이자 제작자인 김병호씨와 숭실대학교 문예창작과 남정욱 교수 등을 공동대표로 하여, 영화부터 문학, 음악, 교육, 출판, 방송/언론까지 다양한 문화계 현장 종사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
(연합=한무선 기자) "지금 예약해도 기능·주행 강습은 다음 달에나 받을 수 있습니다"2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A 운전면허 학원. 이곳에서 상담업무를 보는 김정희(46)씨는 요즘 부쩍 늘어난 문의 전화에 쉴 틈이 없다.평소 많아야 하루 20∼30건 되던 상담전화가 이날 오전에만 50건 넘게 걸려왔다.김씨는 "요즘 같은 방학 기간이 성수기이기는 하지만 운전면허 시험이 어려워진다는 소식 이후에는 문의전화가 확실히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올 하반기부터 운전면허 시험 난도가 높아진다는 경찰청 발
(연합=손현규 기자) 2013년 라오스 메콩강에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49명이 모두 사망한 사고와 관련, 한국인 사망자 3명의 유족들이 현지 항공사를 상대로 한국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인천지법 민사16부(이종림 부장판사)는 이모씨 등 여객기 추락사고 한국인 사망자 3명의 유족 8명이 라오스 국영 항공사인 라오항공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일 밝혔다.재판부는 사망자 3명의 유족 8명에게 각각 4천800여만∼2억6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라오항공 측에 명령했다. 재판부가 인정한
인천국제공항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가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신고자와 마주쳤던 화장실 이용자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쫓고 있다.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2일 신고자가 폭발물 의심 물체 상자를 발견하기 직전에 좌변기 칸막이 안에 있다가 나온 이용자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추적하고 있다.대구에 사는 신고자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께 인천공항 1층 C 입국장 남자화장실에서 첫 번째 좌변기 칸을 이용하기 위해 기다렸다.그는 한 남성이 나온 좌변기 칸에 들어갔다가 폭발물 의심 물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연합=이정현 기자) 법인택시사업자를 기반으로 한 고급택시 '카카오블랙'이 인기를 끌자 개인택시 업계에서도 일반 고객 대상 고급 리무진 택시 서비스를 2일 선보였다.서울리모고급택시가 제공하는 리모블랙서비스는 '고급 차량과 최고의 서비스'를 모토로 2002년 개인택시 사업자들이 주축이 돼 조직됐다. 현재 모든 차량이 3천600CC 이상 체어맨리무진과 에쿠스리무진으로만 운행된다.리모블랙은 주로 의전·법인고객 위주 예약제로 운행됐지만 고급택시로 전환한 후에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운행된다.리무진택시 업계에선
(연합=이지헌 기자) 최근 보험사기 전문 브로커의 꾐에 빠져 일반인이 조직적인 보험사기에 공범으로 연루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하면서 금융당국이 주의보를 내렸다.'공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득에 별다른 생각 없이 차량정비업체나 병원 측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될 수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고액 단기 아르바이트' 모집 글을 구인사이트에 올려 취업준비생 등을 차량 보험사기에 가담시켰다가 경찰에 대거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보험약관에 없는 보장이나 과도한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연합=박성민 기자) 경찰이 앞으로 연인 간 폭력행위, 일명 '데이트폭력' 가해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피해자에게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데이트폭력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다. 경찰은 이를 어기고 재차 폭력을 행사하면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경찰청은 데이트폭력 사건 전문 수사체제를 유지하고자 전국 모든 경찰서에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고 형사 1명과 여성청소년 전담 수사관 1명, 상담 전문 여경, 피해자보호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연인간 폭력근절 TF'를 꾸린다고 2일 밝혔다.이 TF는 데이트폭력 사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