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정부가 최근 한국인을 상대로 취업사기 등 범죄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라오스 북서부의 이른바 '골든트라이앵글 경제특구'에 대해 다음 달부터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외교부는 11일 "최근 취업사기 등 범죄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라오스 골든트라이앵글 경제특구 지역에 대해 다음 달 1일 오전 0시(한국시간 기준, 현지시간 1월 31일 오후 10시)부터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외교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 제도상 최고인 4단계 지역에 체류하려면 별도로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무단으
[홍범호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은 연체된 대출금을 다 갚은 서민과 소상공인의 대출 연체기록을 삭제하는 이른바 '신용사면'을 하기로 했다.당정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금융권과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유 정책위의장은 " 금융권은 신속히 지원방안을 마련해 다음 주 초 협약을 체결하고 조치를 이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2021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2천만원 이하 채무 연체자가 올해 5월 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연체 기록이 삭제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최대 290만명이 될 것으로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신설 국가안보실 3차장에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을 내정했다.이와 함께 외교부 2차관에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강경성 산업부 2차관, 산업부 2차관에 최남호 산업부 대변인, 통상교섭본부장에 정인교 전략물자관리원장을 각각 내정했다.이관섭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이 실장은 "유 내정자는 법관으로, 이후 변호사로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데 힘써 왔다"며 "현재도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우리 정부는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며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다주택자를 집값을 올리는 부도덕한 사람들이라고 해 징벌적 과세를 해온 건 정말 잘못됐다. 그 피해를 결국 서민이 입게 된다"며 "다주택자 규제도 완전히 바꾸겠다. 우리는 중과세를 철폐해 서민
[홍범호 기자] 대통령실은 9일 경제 안보 분야를 전담하는 국가안보실 제3차장을 신설했다고 밝혔다.안보실은 현행 2차장 체제에서 3차장 체제로 개편되며, 1·2·3차장은 각각 외교·안보, 국방 안보, 경제 안보를 담당하게 된다.우선 1차장은 외교·안보 분야 현안과 안보실 정책 전반을 조정·관리하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겸직한다.2차장은 국가 위기관리 체제를 상시 가동하는 한편, 국방정책 현안을 관리한다.3차장은 경제 안보·과학기술·사이버 안보를 포함한 신흥 안보 업무를 담당한다.기존 1차장 산하에서 공급망·수출통제·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2024년 새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올해 처음 열린 국무회를 주재하고 "지난주부터 시작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모든 부처가 국민 앞에서 벽을 허물고, 원팀이 돼 신속하고 확실하게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바란다"며 "건의된 사항들을 정책에 즉각 반영하고, 국민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지난 20
[홍범호 기자] 국가정보원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동일하게 판단한다"고 8일 밝혔다.앞서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하마스가 북한이 생산한 무기를 사용 중이라고 지난 5일 보도하면서, F-7 로켓의 신관(포탄 기폭장치) 부품 안쪽에 한글이 식별되는 사진을 함께 실었다.국정원은 이날 "(외신 보도에 언급된) 한글 표식 신관은 F-7 로켓의 중간부분"이라며, 해당 부품의 사용부위를 원으로 표시한 F-7 로켓 사진 1장도 공개했다.다만, 국정원이 이날 언론에 공개한 사진은 F-7
[유성연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고자 자동차에 부과하는 보험료를 이르면 다음 달부터 없애기로 했다.당정은 5일 오전 국회에서 '건강보험 보험료 개선방안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브리핑에서 밝혔다.현재는 잔존가액 4천만원 이상의 자동차에 건보료가 부과되고 있다.당정은 또 지역가입자의 재산에 대한 보험료 부과 시 공제금액을 현행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을 거쳐 이르면 올해 2월분 건보료부터 자동차 부과 폐지 등의 개선 방
[홍범호 기자] 북한군이 5일 오전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은 오늘 오전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 실장은 "이로 인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으며,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 일대"라고 설명했다.이 실장은 "작년 11월 23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9ㆍ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를 주장한 이후 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을 재개한 것"이라며 "한
[홍범호 기자]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 전면 파기 선언 이후 목재로 복원했던 감시초소(GP)를 두달여만에 콘크리트로 복원한 것을 군이 확인했다.군의 한 소식통은 5일 "북한이 파괴 GP에 콘크리트 초소를 건설한 것이 식별됐다"고 밝혔다.앞서 우리 군 당국은 작년 11월 하순 북한이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직후 GP에 목재로 경계초소를 만들고 병력과 장비를 투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남북은 5년 전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운영 중이던 각각 11개 GP 중 10개를 파괴했고, 1개씩은 병력
[홍범호 기자] 정부가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는 안건을 5일 의결했다.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전날 국회에서 이송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건희 특검법)과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50억 클럽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들 법안에 대해 "여러 심각한 문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새해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올해는 기존 부처별로 이뤄졌던 업무보고와 달리 주제별로 다양한 현장에서 약 10회에 걸쳐 진행, 특히 국민이 참여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열려 전문가 등과 토론을 게최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개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공매도를 한시 금지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특히 공매도 금지 시한과 관련해 "6월까지 금지하고 선거 끝나면 풀릴 것이라고 (예측하는) 부분도 있지만,
[홍범호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광주를 찾아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이날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고 광주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 위원장은 "5월의 광주 정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다.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어 "우리 헌법 전문에 이 5·18 정신이 들어가면 헌법이 훨씬 더 풍성해지고, 선명해지고, 자랑스러워질 것 같다"며 "헌법 전문 수록에 단순히 동의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
[홍범호 기자] 국가정보원은 현시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후계자로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유력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4일 받은 인사청문회 서면답변 자료에 따르면 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김주애 등장 이후 공개 활동 내용과 예우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현재로서는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고 밝혔다.다만 조 후보자는 "그러나 김정은이 아직 젊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데다 변수가 많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공공과 민간 시설물의 내진 보강을 계속 추진해, 현재 77% 수준인 공공 시설물 내진 성능 확보율(내진율)을 2028년 87%, 2035년 10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국가지진관측망을 확충해 지진 탐지·경보 시간을 앞당겨 지진 발생 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내진율 확대와 함께 지진 관측과 경보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며 "내진율을 강제할 수 없는 기존 민간 건축물에 대해서는 인
[홍범호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 목표를 활력 있는 민생경제로 설정하고, 민생경제 회복, 잠재위험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 동행이라는 4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올해 경제 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작년은 글로벌 고물가, 고금리, 세계교역 위축 등 유례없는 복합 위기로 매우 힘든 한 해였으나 이런 여건 속에서도 국민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
[정우현 기자] 병무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입영판정검사 대상자와 현역병모집 신체검사 대상자 전원에 대해 마약류 검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병역법 개정안은 이달 9일 국무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공포되면 이르면 7월부터는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병무청은 내다봤다.현재는 마약류 복용 경험이 있다고 진술한 사람, 병역판정전담의사 등이 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만 선별적으로 필로폰·코카인·아편·대마초·엑스터시 등 5종의 마약류 검사를 하고 있다.병무청은 최근 마약이 심각한 사회문제
[홍범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3일 과거 국회의원 시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독도 영유권 분쟁’이라고 쓴 데 대해 일본의 주장을 언급한 것이라며 일본의 주장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신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원 시절 SNS에 기록된 '독도 영유권 분쟁'에 대한 표현은 일본이 영토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기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신 장관은 작년 3월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국방위 유감, 이재명 대표에게 드리는 5가지 공개 질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한일 간에 과거사, 독도 영유권 분쟁이
[홍범호 기자]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안보 정책이 북한의 압도적인 핵전력 확보에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억지 주장이며 궤변"이라고 일축했다.국방부는 3일 '김여정 담화문에 대한 입장'을 통해 "김여정의 담화는 범죄자가 오히려 선량한 시민이나 경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핑계를 대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며 궤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 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는 강조했다.앞서 김 부부장은 전날
[홍범호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해 말 종료된 설비 투자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올해 말끼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전통시장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올해 상반기에 한해 40%에서 80%로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당정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협의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과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상향을 위해선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야 한다.당정은 올해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고 물가는 하향 안정세를 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