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하루 평균기온이 1℃ 오르면 저혈압에 의한 병원 방문이 1.1%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팀은 2011∼2015년 전국 7개 대도시(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병원에서 이뤄진 저혈압 환자 진료 13만2천97건을 분석해 기온 상승과 저혈압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연구팀은 조사 대상 저혈압 환자가 병원을 찾은 날을 기준으로 1주일 동안의 평균온도 변화를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병원을 찾은 날 당일의 평균기온이 전
[박민정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콘택트렌즈를 낀 채 물놀이를 하거나 사람이 많은 수영장에 다녀와 눈을 비비는 행위는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13일 안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콘택트렌즈를 낀 채 물놀이를 하는 것보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눈 건강을 위해 안경이나 도수가 들어간 수경을 착용하고 물놀이를 하는 게 눈 건강에 바람직하다.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고 물놀이를 하면 각막에 산소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아 각막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각막 상피층이 깨져 세균감염 위험도가 높아져 각·결막염의 원인이
[박민정 기자]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각종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 세균감염에 의한 피부병에 걸리지 않도록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한다.13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름 장마철은 비와 땀 속에 섞여 있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나 불순물에 의해 피부가 손상될 우려가 높은 시기다.장마철에는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 성인들에게서 곰팡이성 질환인 무좀이 잘 발생한다. 무좀을 방치하면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나기도 한다.남성의 경우 사타구니 부위에 완선이 잘 발생한다. 완선이란 양쪽 사타구니에 생기는 무좀으로 발에 있던 무좀균이 이 부위로 옮겨진
[박민정 기자] 콧속에 인체 면역기능에 도움이 되는 좋은 세균이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연세의대 윤상선·최재영)은 2016∼2017년 건강한 성인 37명의 콧속에 분포하는 공생미생물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최근호에 게재됐다.공생미생물은 다른 생물의 체내에 서식하면서 서로 간에 필요한 생존 조건을 교환하는 박테리아다.코와 폐점막에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병원균
짧고 굵은 장마가 지나고, 다시 무더위가 시작될 것 같다.때마침 강릉 경포해변에서는 청정 바다와 아름다운 백사장으로 배경으로 '수제 맥주 축제'가 열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개성 넘치는 맥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경포해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주문진해변에는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는 정류장에서 방탄소년단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방탄소년단이 머문 그 바다강릉시 주문진 해수욕장에는 버스가 오지 않는 버스정류장이 있다.방탄소년단(BTS) 팬이라면 이미 한 번씩 다녀갔을지도 모른다.바로 방탄소년단 &
[윤호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이번 달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다고 미 언론들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6월 고용지표가 연준의 시각에 변화를 줬느냐'는 질문에 "직설적으로 답하자면 '아니다'(No)"라고 답변했다.그러면서 "고용지표는 긍정적이고 좋은 소식이지만 미국 지표는 예상대로였다"면서 "유럽과 아시아에서 실망스러운 경제지표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윤호 기자] 5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또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강타했다.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후 8시 19분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부터 북쪽으로 202㎞ 떨어진 곳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애초 40㎞로 관측됐다가 10㎞로 정정됐다.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북동쪽으로 17㎞ 지점에 역시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측정했다.AP 통신은 이날 강진이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윤호 기자] 미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 인근에서 5일 새벽 4시 7분 규모 5.4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USGS와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는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6.4의 강진이 강타한 이후 이어진 여진으로 이날 새벽 리지크레스트 인근 셜즈밸리 서쪽 16㎞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전날 오전 10시 33분 셜즈밸리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측정된 여진 가운데 가장 강했다.진원의 깊이는 약 7㎞로 전날 본진(8.7㎞)과 비슷하게
이른 무더위에 장마 전선이 힘을 잃고 남쪽으로 물러났다. 수도권과 강원에는 올해 첫 폭염경보도 울렸다.이 더위를 기다렸다는 듯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곳곳이 5일 문을 열고 파도 속으로 몸을 던지라 유혹한다.혼자여도 좋고 함께면 더욱 좋다. 푸른 동해안으로 뛰어들어보자.◇ 동해안 23개 해수욕장 5일 개장…이벤트 '다채'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동해안으로 오세요∼강릉 경포와 속초 등 강원 동해안 23개 해수욕장이 5일 문을 열었다.동해, 삼척, 고성, 양양은 10일부터 차례대로 피서객을 맞이해 12일까지
[윤호 기자] 우울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 중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복용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35%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4일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대만 창궁(長庚) 대학병원 정신과 전문의 천친훙 교수 연구팀이 당뇨병과 우울증이 함께 진단된 5만3천412명의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 기록(2000~2013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연구팀은 이 결과는 당뇨병-우울증 이외의 다른 질병, 당뇨병의 중등도, 연령, 성별, 소득수준 등 다른 변수들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러한 효과는 우선 자살 위험이
[윤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방한 중이었던 지난달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을 한 것과 관련, 곧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주말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해 정말 좋았다"며 "우리는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 그는 정말 좋아 보였고 매우 건강해 보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나는 조만간 그를 다시 보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회동'에서 김 위
[윤호 기자] 지난달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3일간 너무 많은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고 올렸다.판문점 회동을 마친 뒤 당일 오후 늦게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오산공군기지에서 출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어 곧바로 헬기로 갈아타고서 백악관 집무실로 복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도착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3일간 너무 많은 놀라운 일이 일
6월 마지막 주말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토요일 오전부터 비 소식이 있다.수도권 지역은 상대적으로 예상 강우량이 적지만, 야외 나들이에 우산은 필수다.경기도 부천 주요 영화관에서는 다음 달까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열린다. 올해 주제는 매혹적인 SF(Science Fiction·공상과학)이다.양평군에서는 '연꽃 문화제'가 한창이다. 6만2천평 야외 정원에 만개한 연꽃을 보며 지친 마음을 쉬게 하자.야외 활동이 싫다면 파주 지혜의 숲을 찾아보자. 시원한 음료와 함께 책을 읽으면 시간 가는
[박민정 기자] 평균 생존 기간이 1년 미만일 정도로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미분화 갑상선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단서를 국내 의료진이 찾아냈다.서울의대·마크로젠 공동 연구팀(서정선, 박영주, 유승근)은 미분화 갑상선암 조기진단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연구팀은 갑상선암 환자 113명의 DNA와 25명의 RNA를 대상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갑상선암 세포에서 암 억제 유전자(TP53, CDKN2A 등
[홍범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금주 아시아를 방문하는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이 기간 '제3의 방식'으로 소통할 지 모른다며 여운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 후 29∼30일 한미 정상회담 등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방한 기간 어떤 형태로든 북미 정상 간에 의미 있는 '메시지 교환
[홍범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상호 간에 '매우 우호적인 친서'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對)이란 추가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김정은에게 보낸 친서는 어떤 것이었나'라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그(김 위원장)는 실제 나에게 생일축하의 뜻을 전했다"며 "쌍방간에(both ways) 매우 우호적인 친서였다"고 밝혔다.지난 14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만 73번째 생일이었다.그는 "그저 우호적인 친서가 오갔
[박민정 기자] 심방세동이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단국대병원·분당차병원 공동 연구팀(정보영, 김동민, 양필성)은 60세 이상 노인에서 심방세동이 치매 발생 위험을 1.5배 높인다고 밝혔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으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지만, 치매와의 연관성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연구팀은 2005∼2012년 국민건강보험에 등록된 60세 이상 노인 환자 26만2천
[윤호 기자] 미국 하와이에서 스카이다이빙용 소형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했다.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하와이 호놀룰루 당국을 인용해 전날 오후 6시 26분께 킹에어의 쌍발 엔진 비행기가 오아후섬 북쪽 해변의 딜링햄 공항 울타리 인근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호놀룰루 교통국의 팀 사가하라 대변인은 사고기 탑승자 9명 중 생존자는 없었다고 전했다.호놀룰루 소방국의 마누엘 네베스 국장은 현장에서 취재진에 "출동했을 때 기체가 불길에 완전히 휩싸여 있었다"며 추락 지점은 활주로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윤호 기자] 중국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이 자신들의 통신장비를 압류하고 있는데 대해 미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화웨이 테크놀로지가 미국 상무부를 상대로 미국 워싱턴 연방법원에 소송장을 냈다고 보도했다.화웨이 측 변호인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017년 7월 중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실험실로 컴퓨터 서버와 이더넷 스위치 등 통신장비를 보냈다. 이후 실험을 끝내고 이들 장비를 다시 중국으로 돌려보내는 도중에, 미국이 알래스카에서 이 장비들을 압류했다는 것이다.화웨이 측은 미국
[윤호 기자] 미국 상무부가 21일(현지시간) 슈퍼컴퓨터와 관련된 중국 기업과 국영 연구소에 대해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올렸다.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우시 장난 컴퓨터 테크놀로지 연구소(Wuxi Jiangnan Institute of Computing Technology), 하이곤(Higon), 청두 하이광 집적회로(Chengdu Haiguang Integrated Circuit), 청두 하이광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Chengdu Haiguang Microelectron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