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부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부산 동래경찰서는 어린이집 원생 A(3) 군 등을 학대한 혐의로 보육교사 B(44)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A 군의 부모는 이달 14일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녀온 뒤 소리를 지르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과 언행을 보이자 16일 어린이집 원장과 함께 교실 내 폐쇄회로(CC) TV 녹화 영상을 통해 B 씨가 A 군뿐만 아니라 같은 반 원생들의 볼을 꼬집는 등 물리적 힘을 동원해 훈육하는 장면을 확인했다.A 군의 부모는 다른
[이강욱 기자] 전 여자친구와 닮았다는 이유로 귀가하는 여고생의 머리를 벽돌로 내려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문모(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문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A(17·여)양 머리를 벽돌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A양은 머리를 다쳐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지난 19일 문씨를 붙잡았다.문씨는 경찰 조사
[소지형 기자] BMW코리아가 연쇄 차량 화재사고 관련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20일 리콜을 시작했다.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이날부터 전국의 61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2011∼2016년 사이 생산된 520d 등 42개 디젤 차종 10만6천317대 리콜 대상 BMW 차량에 대한 결함 시정 조치를 개시했다.BMW코리아는 이번 리콜에서 주행 중 엔진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와 밸브를 개선 부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를 청소(클리닝)할 예정이다.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어 나와 EGR
[박민정 기자] 나흘 전 괌 부근에서 발생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일본 남부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진하고 있다.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8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상태다.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한 '솔릭'의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로 강풍의 반경은 340㎞에 달한다.현재 시속 19㎞로 이동 중인 이 태풍은 수요일인 22일 오전 9시께 제주 서귀포 남쪽 270㎞ 해상을 거쳐 목요일인 23일 오전 9시께 전남 목포 북북
[박남오 기자] 지난 6월 20일부터 만 6세 미만 아동을 둔 가정에 월 10만원씩을 주는 아동수당 신청자가 지난 두달간 86%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20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아동수당 신청 접수를 시작한 이래 지난 14일까지 아동 217만8천140명(171만230가구)이 읍면동 주민센터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 절차를 밟고 있거나 완료했다.아동수당 신청 대상자는 총 253만명(198만가구)으로, 오는 9월 첫 수당 지급을 앞두고 86%가량이 신청을 한 것이다.아동수당은 아동 양육에 따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 오인광 기자] 교육부가 최근 대입제도 개편방향을 발표하면서 2022학년도까지 수능 출제범위가 확정되면서 내년 고등학교에서는 1∼3학년 학생들이 각각 출제범위가 다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20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2021학년도 수능을 개편하려다 출제범위만 조정하고 2022학년도부터 새 대입제도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두 해 연속 수능 영역별 출제범위와 평가방식에 변화가 생기게 됐다.내년 고3 학생들이 치를 2020학년도 수능의 경우 국어영역은 화법과 작문,
[정우현 기자] 실적 강요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다가 보이스피싱 사기까지 당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영업사원에 대해 업무상 재해로 봐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유진현 부장판사)는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를 지급하라"며 낸 소송에서 유족 승소 판결을 내렸다.모 음료 회사의 지점에서 10년 넘게 영업을 담당했던 A씨는 월말 목표치 달성에 수시로 압박을 받자 실제 판매하지 않은 물품을 서류상으로만 판매한 것처럼 회사에 보고하고 그 대금은 미수금으로 처리하는 식인 &
[박남오 기자] 오는 27일부터 해외유학 등에 필요한 서류인 영문 예방접종증명서를 온라인으로 발급 받을 수 있게 된다.질병관리본부는 이달 27일부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s://nip.cdc.go.kr)를 통해 영문 예방접종증명서를 무료로 발급한다고 19일 밝혔다.영문 예방접종증명서는 해외유학 등에 필요한 서류로 그동안은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야만 발급받을 수 있었다.공인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1년 365일, 집, 직장 어디에서나 쉽게 영문 예방접종 확인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어 보건소의 서류발급 행정 부담과 신청
[소지형 기자] 앞으로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허용기준보다 많이 배출한 시설에 대해서는 관리가 한층 엄격해진다.환경부는 다이옥신 배출시설 관리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잔류성 유기오염 물질 관리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20일부터 40일 동안 입법 예고하고 오는 12월 13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입법예고는 다이옥신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 원칙적으로 사용 중지를 명하되 위반 정도가 가벼운 경우에만 개선 명령이 부과된다.다이옥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고위험 물질인
[오인광 기자] 우리나라의 초저출산율이 국민연금 안정성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미래 보험료율 결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앞으로 수십 년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국민연금제도을 운영하게 될 경우 미래세대는 국민연금제도의 존속을 위해 29∼38%에 달하는 보험료율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국민연금 가입자가 버는 소득의 약 30∼40%를 보험료로 내야 된다는 의미다.현재의 보험료율 9%에 인구·거시경제변수, 기금투자수익률 추정값을 대입해본 결과다
[정우현 기자] 최근 김포시 고촌읍에서 발생한 구조대원 순직사고와 관련해 소방청이 '안전 사고 제로화'를 선포하는 등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소방청은 17일 시·도 소방본부장 회의를 열고 소방공무원 안전사고 종합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이는 이달 12일 김포 구조대원 순직사고 외에도 지난해 9월 강원 강릉에서 화재진압을 위해 출동했던 소방대원 2명이 숨지고, 올해 3월에도 충남 아산에서 동물구조를 위해 출동했던 대원 3명이 순직하는 등 소방구조대원들의 순직이 잇따르는 데 따른
[박민정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사흘 전 괌 주변에서 발생한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1천10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상태다.발생 초기 강도는 '약'이고 크기는 소형이던 '솔릭'은 현재 강도 '강', 크기 중형으로 성장한 상태다.중심기압 955hPa(헥토파스칼)인 '솔릭'은 현재 시속 12㎞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이 태풍은 수요일인 22일 오
[박민정 기자] 일요일인 19일 전날과 비슷한 수준의 더위가 이어진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내륙 지방은 대부분 31∼33도 등 전국이 27∼34도 수준으로 예보됐다.전라도 일부 지역은 폭염특보 수준인 최고 34도까지 오르겠고,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대체로 30도 미만 수준을 보이겠다.전날 서울에 38일 만에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등 상당수 지역에 폭염이 주춤한 상태지만, 폭염특보 수준에 조금 못 미칠 뿐 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기상청은 "월요일부터는 폭염특보가 다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무더위가
[이강욱 기자]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지인의 딸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충주지원 형사1부(정찬우 부장판사)는 1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A 씨에게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A 씨는 2014년께 지적장애를 가진 지인의 딸을 상습적으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됐다. 뿐만 아니라 A 씨는 미성년자인 피해자의 여동생도 성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A 씨는 피해자 부모와 7년 이상 알고
[박민정 기자] 토요일인 18일 폭염의 기세는 한풀 꺾였지만,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여전히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전국이 맑은 가운데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전주와 광주, 나주는 34도, 서울은 33도까지 낮 기온이 오르겠다.기상청 관계자는 "내일(19일)까지 상층의 한기가 유입되며 폭염은 다소 주춤하겠고 열대야도 해소되겠으나, 서쪽 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주의보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레(20일)부터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
[정우현 기자] 남성혐오 인터넷커뮤니티인 '워마드'에 청와대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게시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워마드에 올라온 글을 확인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오후 1시 40분께 워마드 홈페이지에 폭발물 사진과 함께 자신이 청와대에 폭발물을 설치했으며 오후 3시에 터진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이에 따라 서울 종로소방서 119 구조대와 대통령 경호처가 출동해 실제로 폭발물이 설치됐는지를 확인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불법촬영 등 워마드 관련
[박민정 기자] 주말을 앞둔 17일 마치 열대지방 같은 기세를 떨치던 폭염이 한결 누그러졌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북 부안이 34.7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서울은 33.8도, 광주 32.6도, 인천·대전은 32.5도, 부산은 28.8도, 제주는 28.4도, 대구는 28.2도, 울산은 27.2도로를 기록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35도 이상으로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더위가 한풀 꺾였다.기상청 관계자는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 상승이 저지돼 폭염이 다소 주춤했다
[박민정 기자] 전날 괌 주변에서 발생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일본 남부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여 한국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괌 북북서쪽 1천1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상태다.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인 '솔릭'은 강도는 '중', 크기는 소형으로 현재 시속 31㎞로 북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이 태풍은 월요일인 20일 오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650㎞ 부근 해상을 거쳐 수요일
[홍범호 기자] 최근 고교에서 성적조작과 시험문제 유출 의혹이 잇따르는 가운데, 교육부가 교사가 부모면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원칙적으로 배치하지 않는 '상피제'(相避制)를 도입한다. 교육부는 17일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방안과 고등학교교육 혁신 방향을 발표하며 고등학교 교원은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배치되지 않도록 원칙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혔다.다만 농산어촌 등 교사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부모가 자녀와 관련한 평가 업무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교육부는 사립학교의
[소지형 기자] 올해 경기도 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4명 중 1명이 집 안 등 실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도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열사병 197명, 열탈진 496명, 열경련 97명, 열실신 73명, 기타 34명 등 모두 897명으로, 사망자도 5명이나 된다.지난해 같은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212명의 3.2배 많은 것은 물론 작년 연간 발생한 219명보다 3.1배 많은 것이다.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사망은 없었다.올해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의 발생 장소를 보면 실외 작업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