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폭염이 잠시 주춤한 후 다시 무더위와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박민정 기자] 일요일인 19일 전날과 비슷한 수준의 더위가 이어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내륙 지방은 대부분 31∼33도 등 전국이 27∼34도 수준으로 예보됐다.

전라도 일부 지역은 폭염특보 수준인 최고 34도까지 오르겠고,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대체로 30도 미만 수준을 보이겠다.

전날 서울에 38일 만에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등 상당수 지역에 폭염이 주춤한 상태지만, 폭염특보 수준에 조금 못 미칠 뿐 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월요일부터는 폭염특보가 다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하므로, 온열 질환자 발생 및 농·축·수산물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에 머무르는 열대야 현상도 한풀 꺾였지만, 25도에 조금 모자라는 수준의 고온 현상은 계속되므로 건강 관리에는 계속 신경을 써야 한다.

오후에 제주도 산지에는 비가 5㎜ 내외로 약간 내리겠다.

이튿날부터 서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바람이 불어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에서 1.0∼2.5m, 동해 먼바다에서 0.5∼2.5m, 서해 먼바다에서 0.5∼2.0m로 인다.

이튿날부터 서해와 남해 상에도 차례로 바람이 강해져 물결이 높아질 전망이다.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최신 기상정보에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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