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부산의 한 야산에서 분묘 이장작업을 하던 중 영아 유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6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 야산에서 조상 분묘 이장작업을 하던 A씨와 장의업체 직원이 백골화된 영아 유골을 발견했다.영아 유골은 생후 6∼8개월 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발견 당시 포대기에 감싼 채 백골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의복과 포대기 등은 20∼30년 이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강욱 기자] 3살 딸을 빗자루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미혼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3·여)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7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당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A씨는 이달 14일 오후 10
[이강욱 기자] "일본 축구팀과의 소송에서 돈이 필요하다"는 거짓말로 지인들을 속여 돈을 가로챈 현역 프로축구 선수가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장두봉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축구선수 이모(28)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장 판사는 "피해자들이 합의해 처벌을 바라지 않고 있는 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 여러 조건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씨는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가 취소했다.이씨는 지인 3
[이강욱 기자] 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교통사고를 내고서 별다른 조치 없이 가버린 청와대 비서실 소속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은평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청와대 비서실 소속 7급 공무원 A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 9월 28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은평구의 한 도로에서 차를 몰고 가다 오토바이와 부딪치는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탑승자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사고 당일 오전 9시께
[이강욱 기자] 15일 서울 서초구의 한 상가 건물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소방관 등 17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3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일중학교 인근 진흥종합상가 건물 지하에서 불이 나 지하층 내부와 자재 등을 태우고 약 3시간 만인 오후 4시29분께 완전히 진압됐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역량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6대와 소방관 153명을 현장에 투입, 오후 3시25분께 대부분의 불길을 잡았다. 대응 1단계는 오후 4시31분께 해제됐다.이 불로 건물에 있던 16
[정우현 기자] 생방송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엠넷(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이하 '프듀X') 제작진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4일 업무방해 또는 사기·배임수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에 대해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지난 5일 구속돼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안 PD와 김 CP는 이날 오전 8시께 마스크를 쓴 채 경찰서를 나섰다.'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하냐'는
[정우현 기자]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13일 소방당국에 다르면 이날 오후 4시께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 9동 젤 추진제 연료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선임 연구원 A(30)씨가 숨졌고, 함께 있던 다른 연구원 B(32)씨 등 4명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부상자 중 1명은 외부 업체 직원으로 파악됐다. 이 직원은 장파열 진단을 받아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사상자들은 로켓 추진용 연료로도 쓰이는 니트로메탄을 다루고 있다
[정우현 기자]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13일 추가 발견됐다.독도 소방구조 헬기 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독도 인근 바다에서 소방대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일 세 번째 시신을 수습한 후로 엿새만이다.지원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6분께 해상 수색 중이던 해양경찰 1513함이 추락한 헬기 동체로부터 180도 각도로 약 3㎞ 떨어진 곳에서 소방관 복장을 착용한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10여분 만인 낮 12시 9분께 수습했다.시신은 긴머리에
[이강욱 기자] 서울 구로구 다세대주택 지하에서 도시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4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도시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중국인 조모(51)씨가 전신 약 70%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폭발로 인해 집안 유리창이 깨지고 집기류 일부가 그을렸지만, 다행히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당국은 집 안에 가스가 누출된 상태에서 조씨
[정우현 기자] 독도 헬기 추락사고 11일째인 10일 헬기 잔해물 4점을 추가로 발견됐다.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이날 오전 동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2.1㎞, 4.1㎞, 4.7㎞ 떨어진 곳에서 4점의 부유물을 발견, 인양했다고 밝혔다.1점은 기체 창문으로 밝혀졌으며, 나머지 잔해는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 사고 발생 열흘째인 전날에는 헬기 바퀴, 차양막, 들것 등 잔해물을 확인했으나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다.지원단은 이날에도 함선 15척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이강욱 기자] 문중 시제를 진행 중인 종중원들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11명을 사상케 한 A(80)씨가 살인 등의 혐의로 9일 구속했다.청주지법 정선희 판사는 이날 A씨를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 사실이 소명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40분께 충북 진천군 초평면 야산에서 시제를 진행하고 있던 종중원들에게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시제 현장에는 20여명의 종중원이 있었다.이 불로 B(79)씨가 숨졌고 10명(중상
[정우현 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56)가 살해했다고 자백한 '화성 실종 초등학생'에 대한 유골 수색 작업이 9일 만에 별다른 성과없이 마무리됐다.경찰은 연인원 1천180명과 지표투과 레이더(GPR) 5대 등 장비를 투입하고 유족의 요청에 따라 수색지점을 확대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했지만 의미 있는 내용물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화성시 A 공원 일대 6천942㎡를 대상으로 1989년 실종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모(8)양의 유
[이강욱 기자] 함께 술을 먹던 동네 후배가 건방지게 행동한다는 이유로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0)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1시 4분께 부천시 소사구 한 아파트에서 B(36)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아파트에 이들과 함께 있던 C(40)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가 나이가 어린데 친구인 C씨에게 반말하고 건방지게 행동해 홧김에 흉기로 찔렀다"고
[이강욱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였던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구매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를 협박했다는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 총괄 프로듀서가 9일 경찰에 출석했다.양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팀이 꾸려진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청사에 출석했다.검은 정장 차림으로 변호사를 대동하고 승합차량에서 내린 양 전 대표는 제보자를 협박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답하고 청사 내부로 들어갔다.앞서 경찰은 최근 양 전 대표를 협박 등
[이강욱 기자]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티켓 구매를 대신해 주겠다고 속여 5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 서정희 판사는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모(26)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또 수백명으로부터 받아 가로챈 범죄수익은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것도 함께 명령했다.재판부는 "동종 범죄의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한 점, 피해자가 다수이고 합계액이 5억원에 이르러 대부분의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씨는 지난해 1월
[정우현 기자] 골프채로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임해지 부장판사)는 8일 살인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 전 의장에게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무차별적으로 가격하는 등 범행 수법이 잔인했다"며 "생명을 앗아간 피고인의 행위는 어떤 경우도 용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이어 "피해자를 살해한 행위는 가족 간 애정과 윤리를 근본적으로 파괴해 비난 가능성도 매우 크
[이강욱 기자] 문중 시제 도중 종중원에게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12명을 사상케 한 80대에게 경찰이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충북 진천경찰서는 초평면 야산에서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성 물질을 B(79)씨에게 뿌리고 불을 붙여 숨지게 한 혐의(살인·살인미수 등)로 A(8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경찰은 시제에 참여한 종중원 20여명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A씨는 이날 휘발유 4ℓ를 미리 준비해 절을 하고 있는 종중원들에게 뿌리고
[이강욱 기자] 독도 해역에서 3번째로 수습한 시신 1구 신원은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 A(50)씨로 6일 확인됐다.수색 당국은 사고 발생 엿새째인 전날 오후 5시 45분께 독도 해역에서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하는 A씨 시신을 수습해 이날 오전 계명대 동산병원에 안치했다.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해 신원을 확인했다.수색 당국 관계자는 "DNA 검사로 시신 신원이 A씨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일 해경 등은 헬기 동체에서 110m와 150m 떨어진 해역에서 이종후(3
[이강욱 기자]최근 폭언 논란에 휩싸였던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6일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권 회장의 가족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 자택 욕실에서 숨진 권 회장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경찰은 권 회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권 회장은 최근 운전기사와 임직원에게 폭언한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갑질 논란'에 휘말리고, 사퇴 압박을 받았다.논란이 확산된 이후 권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모든
[이강욱 기자] 한밤중에 홍대입구역 근처를 지나가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마포경찰서는 20대 현역 군인 A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전 2시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길 가던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가려다가 실패하자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체포 당시 옷을 모두 벗은 상태로 근처에 주차된 차량 아래 숨어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A씨의 신분이 군인인 것을 확인하고 헌병대에 신병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