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연 기자] MBC 최승호 PD가 16일 열린 징계무효확인소송 항소심 재판에서 “MBC노조는 진보정권 때도 공정성을 사수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미디어오늘, 미디어스 보도에 따르면, 최 PD는 이날 공판에서 최후 변론을 통해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최 PD는 “2012년 노동조합 파업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년퇴직을 앞둔 선배들, 오랜 세월 부장과 국장, 본부장을 역임했던 선배들까지 참여했다는 점입니다. 노동조합 소속이 아닌데도 말입니다.”라며 “이 분들이 왜 참여했을까요? 김재철 사장의 MBC가 자신들이 몸담던 MBC
[박주연 기자] 법원으로부터 “종북세력으로 불릴만했다”고 인정받는 등 극좌단체로 분류된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MBC를 또다시 ‘이달의 나쁜 방송보도’로 선정했다.민언련은 2014년 12월 '이달의 좋은 방송보도·나쁜 방송보도'로 MBC '지라시 누가 왜 만드나? 12월 10일 보도를 선정하고, 반면 JTBC 등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의 3개 보도를 ‘이달의 좋은 방송보도’로 선정했다.선정위원은 강선일 민언련 신문모니터위원회 위원장, 김
[박주연 기자] 법원이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와 재독 간첩 송두율을 비판하는 언론을 비판하는 식으로 옹호하는 등의 활동을 한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을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종북세력 5인방’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민언련의 활동들을 비춰볼 때 그렇게 표현할만한 것은 인정된다”고 해 주목된다.미디어스 기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부장판사 장준현)가 14일 민언련이 채널A와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조 대표가 2013년 5월 종편 ‘채널A’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한민국을
[이보연 기자] KBS 대표교섭노조인 KBS노동조합이 KBS의 임금 피크제 추진이 “정권 눈치보기”라며 결사반대 의지를 나타낸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조대현 사장의 임금 피크제 추진이 “몇 달 전만 해도 수백억 원 적자라며 위기감을 조장하다가 돌연 흑자라며 직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던 사측이다. 코앞에 수지 전망도 수백억이 틀리는 실력인데 몇 년 뒤 전망치를 믿으라고? 소가 웃을 일”이라며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직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사장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조대현 사장은 KBS의 모든 노조가 사상
[박주연 기자] 최근 서울대 윤석민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방송통신심의위원에 고려대 북한학과 조영기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조 교수는 보수성향의 인물로 북한인권법 제정과 대북 삐라 살포의 필요성을 주장해 좌파진영의 비판대상에 있는 인물이다.미디어스는 청와대가 공석인 방통심의위 자리에 조 교수를 내정한 소식을 전하면서 이 같은 조 교수의 ‘보수성’을 집중 거론했다.미디어스는 “윤 교수 후임자로 내정된 조영기 교수는 현재 한선재단 선진통일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자유민주학회장, 자유민주주의의 '창'
[이보연 기자] KBS 5개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 12일 공동 파업을 결의한 가운데 오는 21일부터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오는 21일(수요일)부터 28(수요일)까지 8일간의 투표 기간을 거쳐 총파업에 돌입한다.KBS본부노조는 14일 총파업 찬반투표 돌입 사실을 알리는 성명을 내고 “지난해 7월 취임한 조대현 사장은 취임 일성인 ‘적자를 내지 않겠다’는 욕심에만 사로잡혀 임금삭감안을 제시해 임금협상을 결렬시키고 해를 넘겨 현재까지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한 술 더 떠 임금 피크제 도입 등 임금
[박주연 기자] 문창극 전 총리후보의 교회 강연 일부 내용을 짜깁기 해석해 친일파 논란을 불러온 KBS에 이어 이번엔 경향신문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고검장 때 교회강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인사를 비판하고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서거’ 로 표현하지 않았다며 트집을 잡고 나섰다.정부와 보수 측을 비판할 땐 각종 모욕적 표현이 동원돼도 ‘표현의 자유’란 명분으로 지지하던 이들이 개인이 사적인 장소에서 자유롭게 발언한 것까지도 표적 사냥을 하는 모양새다.경향신문 온라인판은 14일
[박주연 기자] MBC가 회사 기밀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인물로 언론노조MBC본부 장준성 민주방송실천위원회(민실위) 간사를 지목하고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 사건과 관련해 보도국 백승우 기자에겐 정직 1개월 징계 결정을 내렸다.MBC는 작년 7월 세월호 국조 당시 최민희 의원을 통해 회사 기밀인 보도정보시스템이 그대로 캡쳐 자료로 공개된 것에 대해 전면적인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접속 권한이 없는 A사원이 감사대상기간동안 보도국 B사원의 아이디를 도용해 거의 매일 보도정보시스템의 큐시트와 기사, 게시판 등을 열람한 증거
[이보연 기자] KBS 내 5개 노동조합이 공동파업절차에 돌입한다. 5개 노조는 12일 연석회의를 열고 임단협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파업을 결의하고 다음 주 중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KBS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 이하 KBS노조)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KBS방송전문직노조, KBS자원관리노조, KBS공영노조 등과 함께 연석회의를 열어 임단협 관련 공동 파업을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주 안에 파업 찬반투표 공고를 내고, 다음 주 중으로 실시한다.이들 5개 노조는 △5개 노조의 공동파업 △시기와 절차는 연석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한겨레신문 온라인판이 11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 코너 중 ‘사둥이는 아빠 딸’에서 사용된 ‘김치녀’ 단어를 “일베용어”로 규정짓고 비판했다.그러나 ‘김치녀’는 여성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는 은어로, 인터넷과 SNS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용어로서,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만들어진 용어도 아니고 일베 유저만이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다.그런데도 한겨레는 이를 일베용어로 규정짓고 비난에 나선 것. 이는 한겨레가 보수성향의 네티즌들이 주로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베에 대한 혐오를 자극하기 위한
[박주연 기자]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의 탈당에 대해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의 시각이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향이 정 고문의 탈당과 신당 합류 선언에 대한 책임이 새정연의 무능에 있다며 야당 비판에 초점을 맞춘 반면, 한겨레는 새정연 비판보다는 야권분열을 더 우려하며 정 고문 책임론을 조심스럽게 제기하는 분위기다.정 고문의 탈당 소식을 다룬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의 12일자 사설 제목은 각각 과 이었다.먼저 경향신문은 “2007년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를
[박주연 기자] 동아일보의 대표적 논객인 김순덕 논설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국정쇄신로드맵이 주로 경제와 남북관계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대해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권력 3인방’이 건재한 마당에 또 무슨 쇄신안이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김 실장은 이날 이란 제목의 칼럼을 통해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김기춘 비서실장 해임과 3명의 비서관 사표 수리처리와 함께 대국민사과로 시작한다면 얼마나 좋겠냐는 취지로 가상의 대화를 구성한 뒤 “이쯤 되면 정
[박주연 기자] 경향신문이 종북 콘서트 논란 당사자인 신은미씨의 책을 정부가 뒤늦게 우수도서 지정을 취소하자 비판하고 나섰다. 하지만 취소 사유 등을 교묘히 왜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경향신문 온라인판에 올라온 8일자 사설 에서 이 신문은 신씨의 책 를 문체부가 비판 여론이 들끓자 뒤늦게 우수문학도서 지정을 취소한 것에 대해 “최근 신씨가 연 북 콘서트가 이른바 ‘종북 논란’에 휩싸여 수사 대상에 오른 게 취소 이유”라며 “선정된 우수도서가 취소된 사례는 이번이 처
[박주연 기자] 청와대의 인사 실패와 각종 공공기관 및 공영방송의 인사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며 날을 세워온 좌파진영 미디어비평지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무차별 측근 인사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 이 같은 기조는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도 다르지 않았다.새누리당은 박 시장의 보은인사, 낙하산 인사 문제를 집중제기하고 있다. 이노근 의원은 박 시장이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주요 자리를 자신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었거나 이념적 성향이 비슷한 인물로 채우고 있다고 집중 비판했다.이 의원은 지난 4일 “박원순 시장이 과거 자신이 재직했던 아름다
[이보연 기자] MBC가 2014년 2차 '프로그램 품질평가(QI)' 주요 결과를 발표 했다. MBC가 전문조사 기관 나이스 R&C에 의뢰해 지난 11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MBC는 지상파 4개 채널 가운데 QI평점 1위를 기록했으며, 채널브랜드 자산 평가에서도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드라마 왕국 MBC, 프로그램 품질 1등 채널MBC는 2014년 2차 MBC 프로그램 품질평가에서 75.8점을 받아 75.7점을 받은 KBS1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특히 드라마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
[박주연 기자] 최근 사회적으로 ‘갑질의 횡포’가 도마에 집중 오르고 있는 가운데 KBS 내에도 갑질의 횡포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 중 하나의 이유로 모든 의사결정권이 PD들의 독점하는 구조에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KBS노동조합은 7일 발행한 노보를 통해 “KBS에도 ‘조현아’와 ‘장그래’가 있다”며 KBS내 직종간, 보직간에도 권력 서열을 규정하는 비공식적인 갑을 관계가 엄연히 상존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제기했다.KBS노동조합은 “소통과 화합을 가로막고 조직 내에서 오로지 힘의 논리만 작동되도록 만드는 이런 파괴
[박주연 기자] 외부 매체에 자사를 비난하는 인터뷰를 하고, 한겨레신문과 관련한 리포트 제작을 거부했다가 징계를 받은 MBC 기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징계무효 소송에서 법원은 이들의 징계사유는 인정된다면서도 중징계는 지나치다고 무효 판결을 내렸다.지난 5일 서울고등법원 제1민사부는 김지경 MBC 기자 외 2인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정직처분무효 확인 소송에서 MBC의 항소를 기각했다.MBC 소속 김지경, 김혜성 기자는 지난 2012년 회사에 신고하지 않은 채 외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소속 부서장인
[이보연 기자] 2015년을 맞아 방송가는 공영방송사를 중심으로 대변화가 예상된다. 오는 8월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의 임기가 만료되고, 9월에는 KBS, EBS 이사진이 바뀐다.11월엔 KBS와 EBS 사장도 바뀔 전망이다. 작년 길환영 전 사장이 중도 해임되면서 보궐 사장에 선임된 조대현 사장은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지적이다.신용섭 EBS 사장과 함께 조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그보다는 새로운 인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많다. 특히 야권의 전폭적 지지로 KBS 사장이 된 조 사장은 이전
[이보연 기자] KBS 교섭대표 노조인 KBS노조가 조대현 사장이 직원들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한다며 신년사를 비판하고 나섰다.KBS노조는 5일 성명을 내어 △ 직원들의 일방적인 고통분담 강요 △ 해를 넘긴 임금협상 △ 엉터리 KBS 수지전망 △ 무능한 사장의 ‘무임승차자 퇴출’ 주장 △ ‘임금피크제와 직급체계 개편’에 대한 사실왜곡 △ 표리부동한 ‘비정규직 처우 개선’ △ 비관적인 프로그램 대개편에 대한 근거없는 자화자찬 등을 지적하며 조 사장을 향해 “‘조대현’이라는 리더가 지금 KBS 가족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솔선수범은 과연
[소훈영 기자] 지난해 8월 9일 KBS '천국으로 가는 열쇠, 로마&바티칸'편에서 인터뷰에 응한 현지인들의 실제 이름 대신 유명 축구선수의 이름을 대거 사용한 자막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외주제작사가 또 다시 KBS 신설 프로그램 외주제작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KBS는 '자막 논란'으로 인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으며 교향제작국은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대책을 발표,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