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연 기자] 23일 취임한 조준희 YTN 사장에 대한 언론노조 측 매체들의 반응은 비판과 기대 두 가지였다. 조 사장이 취임 즉시 해직자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쪽과 취임사를 통해 밝힌 노사화합에 기대를 거는 쪽이었다.비판하는 쪽은 특히 조 사장이 ‘노사분규’라는 단어를 쓴 점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정방송을 위한 노조의 ‘정의로운 싸움’에 어떻게 가치를 배제한 ‘노사분규’라는 중립적 단어를 쓸 수 있느냐는 뉘앙스였다.다른 한 쪽은 조 사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몇 몇 희망적 문장들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 사장이
[박주연 기자] 한 수습기자의 부적절한 글을 놓고 공영방송 KBS 내의 집단 ‘이지메’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른바 ‘KBS 일베 기자’ 논란으로, 해당 기자는 4월 1일 정식 임용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언론노조KBS본부를 비롯해 내부 협회들이 또다시 성명을 내고 사측 압박에 나섰다.지난 20일 KBS기자협회‧경영협회‧기술인협회‧아나운서협회‧여성협회‧PD협회‧촬영감독협회‧카메라감독협회‧방송그래픽협회 사원들은 공동 성명을
[박주연 기자] 좌파진영 언론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나쁜 방송보도’에서 MBC 가 최다 선정됐다. 반면 ‘이달의 좋은 방송보도’에선 JTBC 손석희의 이 최다 선정됐다. 지난 2014년 6월부터 방송사 메인뉴스 프로그램 보도내용에 대해 매달 선정해온 결과다.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모두 9번의 선정에서 JTBC는 좋은 보도로 총 6회 선정돼 타사를 압도했다. 이어 KBS가 2회, SBS가 1회 선정됐다.MBC는 나쁜 보도 선정에서 6회 선정됐고, 이어 TV조선이 3회 선정됐다
[박주연 기자] 지난 20일 배석규 사장이 임기를 마치고 YTN을 떠났다. 2009년 구본홍 전 사장이 갑작스럽게 중도 퇴진하면서 직무대리로 시작, 사장 바통을 이어받은 뒤 연임하며 6년의 임기를 마쳤다. 노조 파업 등 어려운 시기를 거치는 동안 YTN을 무난히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배 사장은 특히 전임 구본홍 사장이 노조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녔던 것과 다르게 노조의 무리한 요구를 거부하는 등 YTN 정상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배 사장은 지난 13일 케이블TV 20주년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동탑
[박주연 기자] 지난 2012년 170일간의 파업과 관련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영하 전 노조위원장 등 집행부(강지웅·이용마·장재훈·김민식)에 대한 결심공판이 지난 1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렸다.언론노조 MBC본부를 대변하는 보도를 해온 PD저널 등에 따르면, 이날 결심공판에서는 약 반년 간에 걸친 파업이 과연 업무방해죄에 해당되느냐 아니냐가 핵심 쟁점이었다. 그동안 MBC 사측은 재판 과정에서 노조가 당시 파업 찬반투표 3일 만에 파업에 돌입하는 등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날 결심공판에서 노조는 사측이
[이보연 기자] 종합편성채널(종편)이 등장하면서 지상파 방송의 영역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종편이 출범 4년만에 시청점유율 10%를 넘기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 반면 지상파 TV의 시청점유율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시청점유율’이란 전체 TV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TV를 시청한 가구수를 TV보유가구수로 나눈 시청률과는 다른 개념이다.20일 방송통신위원회의 ‘2014년 텔레비전(TV) 방송채널 시청점유율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채널별 시청점유율은 K
[박주연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YTN노조)가 20일로 임기를 마치는 배석규 사장에 대해 연일 때리기에 나섰다.이제 YTN을 떠나는 사장에 대한 노조의 공격이 유난히 두드러지고 있는 것. 임기 내내 파업과 관련해 조합원 징계로 대립해왔던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막판 배 사장 집중 공격에는 의도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노조가 배 사장에 대한 공격과 함께 김백 상무, 류희림 YTN 플러스 사장 등 이른바 노조가 ‘5적’으로 규정한 임원진에 대한 비난 공세의 고삐도 바짝 쥐고 있어 눈길을 끈다.YTN 노조는 배 사장이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18일 여고생끼리 키스하는 장면을 방영한 종편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 심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15세 이상 시청가’인 해당 드라마의 장면이 방영된 이후 청소년들이 보기에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민원 제기에 따른 것이다. 여고생 간 애정 표현이 심의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방심위는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선암여고 탐정단’에 관한 심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선 민원에 따라 방심위는 검토과정을 거쳐 해당 사안을 방송소위에 안건으로 상정했다.지난달 25일과 이달
[박주연 기자] 언론노조 YTN 지부(YTN 노조)의 정치적 시각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공정방송추진위원회(공추위)의 자사 보도 비판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노조가 주장하는 공정보도의 기준과 잣대를 가늠해 볼 수 있다.YTN 노조가 그동안 내놓은 보도 비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박근혜 대통령 관련 뉴스이다.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APEC과 아세안+3, G20 정상회의 등 다자 정상외교에 나선 당시 노조는 11월 18일 란 제목으로 성명을 내놓은 바 있다.
[이보연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MBC 본부노조) 신임 본부장에 조능희 전 CP(책임프로듀서)가 당선됐다.MBC본부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투표 결과, 11대 임원 선거에 단독 출마한 조능희 후보는 투표에 참여한 1475명 가운데 1448명, 98.2%의 지지를 얻었다. 임기는 2년으로 MBC 본부노조를 이끌어가게 된다.러닝메이트로 동반 출마한 방창호 전 포항지부장은 수석부본부장에 당선됐다.조능희 본부장 당선자는 “조합원과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겨울의 찬바람이 아무
[박주연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테러 용의자 김기종씨와 관련한 YTN의 보도가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다.김씨에 대한 경찰의 국보법 수사를 비판 보도한 YTN 나연수 기자에 이어 이번에는 YTN 이종구 앵커의 발언을 놓고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이 앵커는 지난 5일 뉴스특보를 통해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을 속보로 전하면서 김씨에 대해 “그런 상황에서 한복을 입었다는 건 어떤 진영이 있었을 수도 있고 어떤 애국심이나 국가적인 차원의 불만이 있어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
[박주연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서울 한복판에서 좌파·반미주의자로부터 흉기 테러를 당한 사실에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YTN이 용의자 김기종씨에 대한 국보법 위반 조사에 들어간 경찰의 수사를 비판하는 취지의 보도를 해 논란을 빚고 있다.특히 YTN은 해당 리포트에서 경찰 수사를 비판하는 전문가 인터뷰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소속 설창일 변호사와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교수 지지선언을 했던 ‘한국비전 2050포럼’ 대표 이장희 한국외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인터뷰를 실어 부적절 논란이 일고 있다.테러 용
[박주연 기자] YTN 노조 측 ‘젊은 사원들의 모임’이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뉴스퀘어 2층 카페에서 행사를 가졌다.YTN은 지난 달 신임 사장 선임을 앞둔 상황에서 회사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한다는 이유로 ‘젊은 사원들의 모임’이 갑작스런 사원총회 개최를 요구한데 대해 정치적 목적이 있다며 장소 사용을 불허한 바 있다.YTN은 당시 “하필이면 차기 경영진 구성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집단행동으로 비칠 수 있는 이런 집회를 갖는 진정한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Y
[박주연 기자]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에 대해 칼부림 테러를 가한 김기종씨 사건에 대한 일부 좌파언론의 보도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개인의 일탈행위로 규정짓는 축소보도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와 대한민국 국민들을 충격에 빠지게 한 계획된 흉기 테러 사건을 개인의 우발적 단순 사건으로 몰아가려는 것이다.이러한 보도는 신은미씨의 토크콘서트장에서 ‘로켓캔디’를 던진 고교생을 ‘테러분자’로 몰아 보도한 것과 이율배반적인 것이다. 검찰 조사 결과 당시 고교생 오군이 던진 로켓캔디는 폭발성 물질에 해당하지 않아 단순 위험 물건으
[박주연 기자] 조준희 YTN 사장 내정자가 본래 희망했던 자리는 은행연합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머니투데이 기사에 따르면 조 내정자는 ‘가장 유력한 은행연합회장’으로 하마평에 올랐었다.중소기업은행장으로서 중소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맡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고 한다.금융업계에서는 그가 은행연합회장을 맡으면 업계를 잘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도 나왔다.조 전 행장도 평소 은행연합회장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을 구상하기도 했었다며 그의 향후 행보로 은행연합회가 유력했었음을 설명했다.그런데 갑자기 엉뚱한 Y
@ 금일은 위헌-형평성 논란을 증폭시킨 '김영란法' 국회 본회의 통과 소식· 파장을 집중 조명▲ 김영란 "적용 대상 확대돼 당혹" : "공무원 대상으로 만든 법인데..." 통과 하루전 지인들에 우려 표명 http://goo.gl/xxvBko▲ 與野 "김영란法 문제 많다" 면서도 선거에 부담될까 봐 합의 처리, 역시 정치인에겐 '원칙'보다 票▲ 부패 청산, 길은 멀어도 첫발은 뗐다 : 시민단체 "뒷돈,접대,청탁 등 악습의 고리 끊
[박주연 기자] 미디어오늘과 미디어스가 전례 없이 ‘YTN 낙하산 사장’ 보호에 들어간 모양새다. 조준희 내정자가 언론 경력이 전무한 역대 최악의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언론노조 측 입장을 대변하는 두 매체가 이례적인 보도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미디어오늘은 ‘경영안정화’를 내세운 YTN 이사회의 논리를 그대로 반영이라도 한 듯, YTN의 작년 경영손실을 언급하고 나섰다. 2일자 기사 가 바로 그것.낙하산 사장이 선출된 당일 오후 ‘낙하산 사장 비판’ 기사가 아닌 Y
[박주연 기자] YTN 역사상 최악의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조준희 신임 사장 내정자가 기자협회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파업 사태 이후 해고된 해직자와 관련해 “(들어서)알고 있다”며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취임 후 전체 지혜를 모아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밝혔다.조 내정자는 또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임을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으로 언론노조 측 미디어오늘 등 매체들은 조 내정자가 YTN 해직자 문제와 내부 노사간의 ‘화합(?)’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조 내정자가 이사
[박한명 기자] YTN 사장에 언론전문성이 전혀 없는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이 내정되면서 박근혜 정부 들어 최악의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공기업이 대주주인 만큼 YTN 사장 선임에 정부의 입김이 미친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로, 이번 인사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점에서 박근혜 정부의 언론정책과 언론관에 심각한 문제가 노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조 전 은행장이 언론경력이 없다는 점에서 기존 좌파정권 하에 있었던 잘못된 인사를 능가한다는 분석이다. 노무현 정부 당시 방송에 문외한이었던 정연주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을 KBS 사장으로
[이보연 기자] 박근혜 정부 언론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인사의 첫 단계로 여겨졌던 YTN 신임 사장에 조준희 전 IBK 기업은행장이 내정됐다.그러나 조 신임 사장은 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정통 뱅커’ 출신으로 부적절 인사 논란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박근혜 정부의 언론정책에 비관적이었던 모 언론학자는 인사 결과 소식에 폴리뷰 측과의 전화통화에서 “문고리 3인방의 작품이 아닌가?”며 “이게 바로 박근혜 정부의 실력”이라고 냉소했다.YTN은 2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조 전 은행장을 신임 사장에 내정했고, 곧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