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이 기자] 중앙일보가 막말을 주고받으며 계파 싸움의 막장까지 간 새정치민주연합에 사설로 직격했다.국민적 무관심 속에서 치러지는 새정치연합의 꼴불견 전당대회에 대한 여론 비판이 높아도 이를 제대로 비판하지 않는 좌파언론의 외면 속에서 중앙은 “특정 지역을 식민지 삼았다” 등의 수위 높은 표현으로 전당대회에 출마한 박지원, 문재인 후보를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중앙일보는 4일자 사설 을 통해 꼴불견을 보여준 제 1야당에 직격탄을 날렸다.중앙은 “그저께 JTBC 토론에서 문
[이보연 기자] MBC 공정방송노동조합(위원장 이윤재)이 안식년제와 임금피크제의 부당성에 대해 회사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이윤재 위원장은 4일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우리 공정방송노동조합은 안식년제와 임금피크제의 중첩 적용에 대한 불합리성을 수차례 지적한 바 있다.”며 “우리들의 합리적인 주장과 요구에도 어찌된 영문인지 회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다”고 주장했다.이 위원장은 “그러는 동안 이웃 공영방송사의 임금협상이 타결되었다고 한다.”며 “인상률의 고저나 다소를 떠나 자괴감부터 든다”고 밝혔다.이어
[박주연 기자] ‘PD저널’이 “이 MBC를 먹여 살린다”는 세간의 말을 확인하겠다며 의 광고 매출과 가치 검증 취재에 들어갔다. PD저널의 새삼스러운 파워 집중 분석 기사 ‘PD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 MBC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의 광고 요금(15초 분량・1월 24일 방송 기준)은 1126만 5000원이다. 프로그램 전후(방송 프로그램 시작 타이틀 고지 후부터 본 방송 프로그램 시작 전까지)에 방영되는 방송 프
[이철이 기자]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이 “‘박근혜 외교’는 방향을 잘못 잡고 있는 것 같다.”며 북한에 치중한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 문제에 쓴 소리를 했다.김 고문은 3일자 칼럼에서 “집권 2년 동안 박 대통령은 대북(對北) 문제에 외교 역량을 모았고 다자(多者) 외교에 치중했다.”면서, 박 대통령이 12차례 순방 외교에 23개 나라를 공식, 비공식을 방문했지만 우리 외교의 가장 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상대국인 미국은 단 한 번 단독방문하고 일본과 러시아는 그마저 없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두 차례 방문했지만 APEC 회의, 즉
좌파언론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담긴 내용을 둘러싼 여권의 갈등 분위기를 비판하고 나섰다. 한겨레신문은 야당 뿐 아니라 현 정부가 불편함을 드러낸 이 회고록이 궁지에 몰린 박근혜 정부가 코너에서 빠져나올 기회를 부여했다며 비꼬았고, 경향신문은 현 정부와 전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다.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을 둘러싼 여권의 갈등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이들 신문들은 보수정권 전·현 정부의 갈등을 집중 부각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처럼 새누리당 내 친박과 친이(비박)갈등을 조장하는 보도행태는 야당의 존재감을 키우는데 아무런 역할을 하
[박주연 기자] 포털 다음의 아고라가 MBC 권성민 예능 PD의 해고를 다룬 MBC 비난 글을 ‘오늘의 아고라’ 이슈로 띄워 여론 선동에 나섰다.‘늙은도령’이란 닉네임을 쓰는 네티즌의 글 란 글을 31일 띄우고 나선 것. 해당 네티즌은 글에서 MBC를 “공포와 테러가 넘치는 전장이자 쓰레기들의 놀이터”라고 거칠게 비난하면서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와 예능 PD들이 제작거부를 함으로써 MBC 경영진의 무릎을 꿇려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늙은도령
[박주연 기자] 반복적 회사 비방 등을 이유로 권성민 PD 해고를 확정한 MBC를 향해 언론노조 측이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은 특히 “MBC 경영진은 권력 향한 철없는 충성 경쟁을 중단하라”며 권 PD 해고가 현 경영진의 정권에 대한 충성 경쟁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좌파진영 단체들의 모임인 (이하 MBC 공대위)는 30일 성명을 내어 “MBC 경영진은 권력 향한 철없는 충성 경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MBC 공대위는 “언론인, 방송인에게 부여된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내팽개치고 권력
[이보연 기자] MBC가 권성민 예능PD 해고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MBC는 지난 21일 권 PD가 웹툰과 블로그를 통해 회사를 지속적으로 비방하면서 취업규칙 및 MBC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고했다.이에 반발한 권 PD의 요청으로 28일 인사위 재심이 열렸지만 MBC는 해고를 확정했다. MBC는 이에 “회사를 향한 반복적 해사행위에 대한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조치”라고 밝혔다.MBC는 “회사는 A씨에 대해 정직 6개월의 징계기간을 통해 반성의 시간과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지만 A씨는 징계가 끝
[유경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양승오 박사(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암센터 핵의학과 주임과장)와 시민단체 대표 등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실을 보도하면서, 조직폭력배 등 범죄단체를 연상시키는 ‘일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방송사에 대해, 한 인터넷매체 대표가 고소장을 접수했다.인터넷 매체 민족신문 김기백 대표는 27일, KBS와 MBN을 상대로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김기백 대표는 박원순 시장 아들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다가,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7명 중 한 명이다
[박주연 기자]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문재인 의원의 ‘호남총리론’의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진보좌파 언론은 지역주의를 자극한 문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대신 박근혜 정부 공격하는 문 의원의 날 선 발언만 부각하고 있다.특히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 경우 28일 홈페이지 검색 결과 현재까지 문 의원의 ‘호남총리론’을 자체 기사화하거나 비판적으로 보도한 기사가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두 신문이 특정 후보의 결정적 말실수를 보도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
[이보연 기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의 차기 집행부 구성을 위한 노조위원장 선거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23일)까지 후보 등록 마감일이었지만 노조위원장 후보로 나선 이가 아무도 없었다. 이는 MBC 노동조합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로 2012년 공정방송을 위한 170일 파업 이후 위축된 노조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이 같은 현실에 미디어오늘은 분통을 터뜨리는 모양새다. 28일 기자칼럼 를 통해 “MBC경영진이 고대했을 ‘노조의 사망선고’를 MBC조
[박주연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지상파 광고 총량제 허용과 관련해 종편사를 소유한 일간지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미디어생태계 파괴, 소비자 불편 등의 다양한 이유로 이 제도를 반대하지만 결국 한정된 광고 시장 안에서의 먹거리 쟁탈전이라는 불편한 진실은 감추지 어려워 보인다.종편의 약진 한 편에선 그동안 온실 속 화초처럼 보호와 간섭 속에 몸집을 불려왔던 지상파 방송사들이 더욱더 치열한 생존경쟁에 내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방만 경영에 대한 구조조정 압박이 거세지고 공영방송의 경우 상업성 논란도 더욱 부채질하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종
[박주연 기자] MBC에 대한 지속적 비방 등 취업규칙 위반을 이유로 해고징계가 난 권성민 PD의 관리책임자인 김현종 경인지사장이 “‘엠병신’이라는 표현은 너무나 모욕적”이라며 권 PD의 행태를 비판했다.미디어오늘에 따르면 김 지사장은 23일 오후 2012년 파업 관련 재판에 출석해 “2012년 입사한 권 PD는 사회 초년생”이라며 “선배들이 MBC에서 쌓아 온 업적에 대해서 엠병신이라고 말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이날 재판은 MBC가 언론노조MBC본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이 있었던 날로 김 지
[이보연 기자] ‘회사에 대한 지속적 비방’ 등을 이유로 권성민 PD에 해고 징계를 내린 사측을 향해 “반민주적 광기” “망나니 칼춤” 등의 거친 표현을 동원해 비난한 언론노조 MBC본부에 대해 MBC가 22일 “누가 누구를 망나니라고 부르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MBC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노조야말로 남 탓을 하며 회사를 비방하기에 앞서 반성하고 자숙해야 한다.”며 “2012년 170일간의 파업기간을 통해 ‘부역자’ ‘천만배로 갚아주겠다’는 등 섬뜩한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회사를 돌며 파업에 불참한 채 근무지를 지키던
[박주연 기자] MBC가 21일 권성민 PD에 해고징계를 통보했다. 권 PD가 회사에 대한 명예훼손 행위로 징계를 받은 후에도 계속해서 같은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권 PD는 작년 5월 진보좌파 성향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오늘의 유머(오유)’에 MBC를 가리켜 “엠병신” 등으로 지칭하고 “엠병신을 마음껏 욕해달라. 더 먹어야 한다. 사실 욕은 저희들이 제일 많이 한다”며 “불매운동도 좋다. 뉴스도 이미 안 보시겠지만 주변에 잘 모르는 분들에게도 이런 상황임을 알려드리고 보지 말도록 해 달라”고 비판하는 글을 썼다. 단순
[박주연 기자] 청와대 문건 유출 파동과 연말정산 논란 등 잇단 악재에 정부여당이 곤경에 처하자 좌파언론이 환호성을 내지르고 있다.최근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 하락을 속속 보도하는 가운데 청와대의 인사 난맥상, 연말정산과 관련한 정부의 허술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야당의 최고 잔치라고 할 수 있는 전당대회에 대한 국민의 무관심이 심각한 수준에다 야권 재편론을 놓고 분당 등 앞날을 모르는 처지임에도 이들과 연대했던 좌파언론이 여권 악재에만 박수치는 식의 보도로는 야권 재건에도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주연 기자] 각종 기사와 보도비평, 칼럼으로 MBC에 대한 전방위적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디어오늘이 란 기자칼럼을 통해 MBC를 재차 압박했다. “MBC는 미래에 직면할 위기를 지금부터 관리해야 살 수 있다”는 것이다.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는 해당 칼럼을 통해 요즘 MBC는 조중동 기자들조차 보도를 외면하고, 이직 제안조차 꺼리는 방송사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MBC로부터 이직 제안을 받은 한 기자는 “나중에 정권 바뀌면 비제작부서로 발령 나고 밀려날까봐” 안 간다고 했다.지난 201
[박주연 기자]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과거사정리위원회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조사위원으로 활동했던 민변 변호사들이 이후 해당 사건 관련 수임을 맡은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언론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을 비판하고 나섰다. 하지만 한겨레신문은 “표적 탄압”이라는 민변의 입장을 거들었다.조선일보는 20일 란 제목의 사설을 통해 “수사 대상이 된 변호사들은 과거사위·의문사위에서 조사 활동에 직접·간접으로 참여한 뒤, 일부 사건 피해자들이 낸 재심·손해
[박주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당 대표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정작 국민 관심에선 멀어져 있는 현실을 놓고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이 각각 쓴 소리를 했다.두 신문 모두 계파나 지역 문제를 놓고 인신공격에 가까운 난타전을 펼치는 문재인 후보와 박지원 후보, 이인영 후보 측이 미래 비전과 과감한 집권 전략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며 모처럼 함께 입을 모았다.조선일보는 19일 사설 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취임 후 가장 낮은 35%의
[이보연 기자] KBS가 란 슬로건을 내걸고 프로그램 제작 및 개편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와 관련해 “주권을 회복한 날이 아닌 일제의 압제가 끝나고 미군정이 시작된 1945년 8월 15일을 기점으로 한 것은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라는 문제제기가 KBS 내부에서 나왔다.KBS공영노동조합(공영노조, 위원장 황우섭)은 “KBS가 주권을 회복한 날이 아닌 일제의 압제가 끝나고 미군정이 시작된 날인 1945년 8월 15일을 기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