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하는 지상파 광고 총량제를 놓고 종편을 소유한 신문사들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지상파를 제외한 타 매체들을 희생시켜 지상파의 배만 불려주는 악법 중 악법이라는 것이다.광고 총량제란 방송 광고의 전체 허용량만 정하고, 광고 시간이나 횟수, 길이는 방송사가 임의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 제도가 도입되면 지상파 인기 프로그램에 광고가 집중되어 타 매체에 갈 광고가 지상파로 쏠리는 걸 피하기 어려워진다는 분석이 많다. 이로 인해 미디어생태계의 균형이 파괴되고 매체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극대화될
[박주연 기자] YTN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 개최가 임박했다. 이사회 개최일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지만 현재로선 내달 2~3일 경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많다.2015년은 공영방송 사장과 이사들 교체가 예정돼 있어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한데 YTN 사장 선임이 그 첫 단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따라 방송사 전체 노사관계 뿐 아니라 내년 총선과 그 다음 해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YTN, MBC, KBS 등 방송사 언론노조가
[박주연 기자] YTN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가 다음 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배석규 사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구체적 날짜는 미정이지만 다음 주에 이사회가 열린다”고 밝혔다.내주 이사회가 예정돼 있지만 아직까지도 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YTN 한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초미의 관심사지만 전혀 모르겠다. 안개속”이라고 했다.이런 와중에 YTN노조와 언론노조 측 매체들은 특정 인물에 대한 반대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곧 있을 사장 선임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YTN 노조가 노골적
[박주연 기자] 입사 전 댓글을 이유로 KBS 수습기자를 일베 기자로 낙인찍고 배척한 KBS 기자협회가 그 이유로 내세우는 주요 논리 중 하나가 해당 기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등 정치적 편향성이 있어 공영방송 기자로는 부적절하다는 것이다.다수 언론을 통해 KBS 기자협회 측은 “공정성과 신뢰성이 우선 되어야 하는 KBS에서 정치적으로 편향적인 사람과는 동료로 함께 일 할 수 없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라고 밝혔다.그렇다면 KBS 기자협회는 과연 공정하고 정치중립적인 집단일까? KBS 내부 구성원들의 비판을 보면 전혀 그렇
[박주연 기자] 이른바 ‘KBS 일베 기자’ 논란과 관련해 내부에서 ‘특정세력의 공작’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KBS 내부 누군가가 외부에 정보를 유출하고 미디어오늘 보도로 이어지고 다시 이를 활용해 KBS 내 특정세력의 비판공세로 당사자가 아웃되는 식의 흐름이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이번 ‘일베 기자’ 사건 역시 내부 누군가에 의한 신상털기로 시작해 외부로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미디어오늘 보도로 이어졌다. 이 보도 이후 논란이 확산됐고 KBS기자협회 등은 해당 신입 기자의 배제를 사측에
[이보연 기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 김문환)가 26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본사 신임 이사와 자회사 및 계열사 임원 등의 일부 인사를 단행했다.이에 따르면, MBC 보도본부를 이끌던 이진숙 본부장이 대전 MBC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신임 보도본부장에는 김장겸 보도국장이 선임됐다. 김창옥 현 대전 MBC 사장은 제주 MBC로 자리를 옮긴다.김현종 경인지사장은 신임 편성제작본부장에 내정됐고, 김철진 편성제작본부장은 원주 MBC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비등기 이사(사원본부장)인 신임 예능본부장에는 김엽 예능2국장이
[박주연 기자] YTN 낮은 연차 사원(7기~14기)들이 ‘젊은 사원들의 모임’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지난 2월 초 전사적인 대화를 회사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이 같은 제안을 하면서 “직능 구분 없이, 연차 구분 없이 YTN의 모든 사람이 참여해 지금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설 연휴 전에 마련되길 촉구한다”며 “위기 극복이라는 목표에 공감한다면 경영진도, 선배들도 함께 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들은 YTN 보도 현실에 대해 “민감한 사안은 발제를 해도 가로막히고, 취재
[박주연 기자] 보수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인 것으로 알려진 KBS 신입 기자에 대한 KBS 기자협회 등의 마녀사냥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진상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KBS 감사실에 대해 부실 감사 의혹이 나오고 있다.앞서 신입 기자의 일베 회원 논란과 관련해 KBS 내 특정세력의 조직적 공작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던 KBS노동조합(1노조)은 26일 낸 성명을 통해 감사실이 정작 가장 중요한 불법적인 추문 유포 경위 조사에는 소극적이라며 감사실의 명백한 조사결과를 촉구했다.1노조는 “이번 사태는
[박주연 기자] MBC 김주하 기자의 TV조선 이적설에 네티즌들은 물론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미디어비평지 미디어오늘 첫 보도 이후 많은 언론들이 유력하다는 김 기자의 TV조선행이 사실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좌파진영 언론매체들은 김 기자가 다른 곳도 아닌 TV조선 이적이 유력하다는 점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지난 2012년 MBC 총파업 당시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언론노조 활동도 적극적이었고 종편 탄생의 근거가 됐던 미디어법 반대투쟁에도 참여하면서 정치적 색깔이 뚜렷했던 인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당장 한겨
[박주연 기자] 지난 2012년 파업과 관련해 노조 집행부 3인(김종욱 전 노조위원장, 임장혁 전 공정방송추진위원장, 하성준 전 사무국장)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징계무효 확인소송에서 최근 대법원이 ‘정직 무효’ 원심 판결을 확정한 것에 대해 YTN 노조가 사측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YTN노조는 23일 성명을 내어 “배석규 사장과 김백 상무는 회사 돈으로 소송비용을 지출하며 상고를 강행했는데 대법원은 징계가 부당했음을 최종 확인했다”며 “누가 봐도 정당하고 합법적인 노조 행동에 사측은 무조건 괴롭히고 보자는 식으로 일관했다”고
[박주연 기자] 이른바 ‘KBS 일베 기자’ 논란과 관련한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신입 기자는 사내 게시판에 반성문을 올리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지만 KBS 기자협회 등은 지속적으로 사측을 향해 신입 기자에 대한 전직 등의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KBS보도국 기자들은 지난 설연휴를 앞둔 16일에도 일베를 겨냥해 “바로 그러한 집단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심지어 거리낌 없이 자랑을 일삼았던 누군가가 KBS의 기자가 될 수 있다면 엄격한 공채는 무엇을 위한 절차냐”면서 “무엇보다 KBS 구성원들이 ‘일베 회원도 KBS 기자가
[이철이 기자] 2015년 설연휴를 보낸 월요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2주년을 곧 앞둔 언론의 지적은 역시나 박 대통령의 인사였다. 집권 3년차 국정운영 동력을 얻기 위해선 박 대통령이 인사 등을 통해 스스로 달라져야 위기극복이 가능하다는 주문이었다.23일자 조선, 동아, 중앙 이른바 보수우파 언론은 한결같이 박 대통령이 이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새로운 비서실장에 지금까지의 인사와는 전혀 다른 쇄신 인물로 난국을 타파해가야 한다는 취지로 강조했다. 진보좌파 언론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겨레신문도 박 대통
[박주연 기자] 입사 전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단 댓글 내용이 문제가 됐던 KBS 신입 기자에게 사측이 기자직이 아닌 다른 업무를 맡길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애초 기자직으로 채용된 사람이 입사 전 있었던 일을 이유로 다른 직군으로 인사발령을 내는 것도 문제가 있는데다가 KBS가 법적, 사규상 근거도 없이 사실상의 여론재판에 의해 일처리를 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파문이 예상된다.‘행복한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행변)’의 차기환 변호사는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만약 실제 그렇게 발령이 난다면 신입 기자가
[박주연 기자] 각종 의혹에 시달리다 간신히 청문회 문턱을 넘은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에 설연휴가 끝나자마자 보수성향의 언론들이 현 정부의 시급한 과제인 공공부문 개혁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집권 3년차에 들어서 인사 실패와 미진한 정책 추진 등 뚜렷한 성과가 없는 박근혜 정부의 골든 타임기를 공공부문 개혁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그러기 위해선 무감동 인사 및 개각으로 좀처럼 개혁 추진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자신을 던지는 이 총리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동아일보는 이 총리가 총선불출마 선언이란 배
[박주연 기자] 종편채널 JTBC의 ‘썰전’ 프로그램이 최근 입사 전 댓글 내용으로 논란이 된 KBS의 신입 기자 이야기를 다뤘다.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썰전에서 진행자인 강용석 변호사는 “기자는 윤리의식을 필요로 하는 직업인데 사회 평균의 상식에서 너무 벗어나는 사람은 곤란하다”며 “이런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여론을 좌지우지하는 기자가 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문제는 표현의 자유와 직업윤리의 충돌문제”라고 설명했다.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이 왜곡된 것”이라며
[이보연 기자] 시청자들은 설 연휴에도 세월호 눈물에 젖어야 할까?적어도 미디어오늘의 보도만 보면 그렇다. 미디어오늘이 설 연휴 MBC 뉴스데스크가 농성중인 노동자들과 세월호 가족들의 모습을 보도하지 않았다고 비판을 했다. 이 매체는 “KBS는 지난 19일 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소식을 자세하게 다뤘다. 광화문 농성장의 합동차례 뿐 아니라 안산 합동분향소, 진도 팽목항의 소식도 전했다. 동혁군의 어머니인 김성실씨를 비롯해 유가족 3명과 인터뷰도 했다.”면서 “MBC의 보도행태는 같
[이보연 기자] YTN이 우장균 기자 등 3인에 대해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사규 위반 행위에 대해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노조가 회사에 대해 일방적인 비방을 하고 있다며 “억지 주장으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정면 비판했다.YTN은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우장균, 권석재, 정유신 사원의 사규위반행위에 대한 회사 측의 징계 결정에 대해 노조가 회사 측을 일방적으로 비방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노조는 위 세 사람이 ‘아무 이유 없이’ 각각 정직 5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
[박주연 기자] KBS 신입 기자의 입사 전 댓글 활동 등 개인정보가 내부에서 누군가에 의해 불법적으로 수집, 유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MBC 관리 감독 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인 차기환 변호사가 KBS 내부에서 벌어진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그는 KBS 신입 기자의 개인정보유출을 비롯해 앞서 논란이 됐던 이른바 ‘댓글판사’ 논란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등 최근 특정인을 목표로 보복성 개인정보유출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현상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차 변호사는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댓글 판사나 취직전
[박주연 기자] KBS 모 신입 기자가 입사 전 댓글을 이유로 ‘신상털기’를 통해 사실상의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KBS 측이 기자협회 등 일부의 요구대로 징계를 내릴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KBS 기자협회는 미디어오늘의 ‘KBS 일베 기자’ 첫 보도 이후 논란이 일자 일부 언론을 통해 “공정성과 신뢰성이 우선 돼야 하는 방송에서 정치적으로 편향적인 사람과는 동료로 함께 일 할 수 없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라며 “징계와 관련해 법률적인 자문을 받고 있다”고 주장, 사측에 해당 기자의 징계를 요구할 것임을 분명히
[박주연 기자] KBS 노동조합(이현진 위원장, KBS노조)가 미디어오늘 등의 13일자 기사 “KBS보도국에 일베 기자 있다”는 폭로와 관련, 이 같은 보도가 ‘일베 기자’로 지목된 해당 신입 기자가 1노조 가입 의사를 밝힌 후 일사천리로 벌어졌다며 ‘공작 의혹’을 제기했다.KBS노조는 최근 노보를 통해 언론노조 KBS본부(권오훈 위원장, 본부노조) 측이 KBS노조 파괴공작을 집요하게 해오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데 이어 이번 미디어오늘 등의 일베 기자 보도 역시 공작 차원에서 이루어진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KBS노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