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미국 정부가 다음 달 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의 전면적인 미국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을 교차 접종한 사람도 미국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7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CDC는 미 식품의약청(FDA)이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용을 허가한 백신에 대해서는 이를 교차 접종한 사람도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CDC 대변인은 "CDC는 백신 교차 접종을 권하
[윤호 기자] 미국이 다음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에게 국경을 전면 개방한다.미 국토안보부는 13일(현지시간)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육로 및 해로를 통한 입국을 포함해 내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미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무역 등 필수 목적을 제외하고는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자동차, 철도, 선박을 이용한 입국을 엄격히 통제해 왔다.내년 1월 중순부터는 화물트럭 운전사처럼 필수적인 입국 목적이 있는 외국인들도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윤호 기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글로벌 디지털세 도입 시 세수가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가 열리는 워싱턴DC에서 G20 재무장관회의 후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디지털세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서비스를 공급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해외 시장 소재국에 내야 하는 세금(필라 1)과 15%의 글로벌 최저한세율 도입(필라 2)으로 구성돼 있다.홍 부총리는 "필라 1의 적용을
[윤호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65세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 취약층에 대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승인했다.AP·로이터 통신은 미 CDC가 앞서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가 내린 권고를 수용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자문단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위험한 기저질환이 있는 50∼64세에게 부스터샷을 맞히라고 권고했다.
[윤호 기자]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과 50여분 동안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 해결과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의 대면 양자회담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 이어 두 번째로, 전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함께 3자 회담을 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정 장관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협력 및 대화와 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윤호 기자] 대만을 지나며 곧장 북진하던 14호 태풍 '찬투'가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서 이동 속도가 크게 느려진 채 맴도는 특이한 궤적을 나타내고 있다.14일 중국 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현지시간) 찬투는 상하이 동쪽 205㎞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35m, 중심 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이다.강력한 세력의 태풍이던 찬투의 등급이 일반 태풍으로 한 단계 낮아짐에 따라 중국 기상국은 태풍 경보를 오렌지색에서 황색으로 내렸다.찬투는 상하이 인근에서 이동 속도가 크게 느려지면서 시계
[윤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 분석이 나왔다.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WHO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알츠하이머나 뇌졸중 등 뇌 관련 질환에 따라 치매를 겪는 이들을 현재 5천500만명으로 추산했다.WHO는 치매 환자가 2030년에는 40% 증가한 7천800만명에 달하고, 2050년에는 1억3천90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일반적으로 치매는 인간의 수명이 계속 늘어나면서 수반되는 부정적인 면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다.세계 보건정책 지향점을 제시하는 국제기구인 W
[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관심 변이'로 지정한 '뮤(MU)'가 일본에서도 발견됐다.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6~7월 공항검역소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이 뮤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1일 발표했다.일본에서 뮤 변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뮤 변이 감염자 두 명은 지난 6월 26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나리타(成田)공항을 통해 입국한 40대 여성과 7월 5일 영국에서 하네다(羽田)공항에 도
[윤호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사용되는 모더나 제품에서 발견된 금속성 이물질은 제조장비 부품에서 떨어져 나온 스테인리스강 입자인 것으로 밝혀졌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의 일본 공급을 맡고 있는 다케다(武田)약품공업은 1일 일부 모더나 백신에 스테인리스강 재질의 제조장비 부품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 입자가 혼입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다케다약품 측은 금속성 이물질 혼입이 확인된 뒤 사용이 중단된 3개 로트번호(제조공정 식별코드)의 백신을 2일부터 회수할 예정이다.앞서
[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뮤'(MU) 변이를 '관심 변이'로 분류하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올해 1월 남미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뮤 변이는 이후 남미와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산발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발병에서 뮤 변이의 비율은 0.1%를 밑돌지만 콜롬비아에서는 39%를 차지한다.WHO는 뮤 변이가 백신에 저항력을 보일 위험이 있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WHO가 코로나1
[윤호 기자] 지난달 지구 표면온도가 142년 기상관측 사상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13일(현지시간) 올해 7월 지구 표면온도는 20세기 평균인 섭씨 15.8도보다 0.93도 높은 16.73도를 기록해 7월 지구 표면온도로는 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래 최고치였다고 밝혔다.지난달 지구 표면온도는 종전 최고치보다 0.01도 높은 수준이다.종전 최고치는 2016년 수립됐으며 재작년과 작년에도 같은 온도를 기록했다.7월 지구 표면온도가 높은 상위 10개 연도 가운데 한해(1998년)를 제외하면 모두 2
[윤호 기자]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에 이어 페루발 변이인 '람다 변이'가 미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CNN 방송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를 인용해 7월 텍사스주(州)의 휴스턴 감리병원에서 첫 감염 환자가 보고된 이후 미국에서 람다 변이 감염자가 1천80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 분석을 한 결과로, 채 한 달도 안 돼 1천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다. 람다 변이는 지난해 12월 남미 페루에서 처음
[윤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점염력이 급성 바이러스 질환인 수두만큼이나 강하고 더 심각한 질환을 유발한다는 미국 방역 당국의 내부 보고서가 공개됐다.일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30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델타 변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에볼라, 일반 감기, 계절성 독감, 천연두 바이러스처럼 쉽게 퍼지며 환자 1명이 평균 8∼9명을 감염시킬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윤수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미국 정부가 상당수 국가를 상대로 시행하고 있는 국제여행 제한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로이터통신과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미국과 전 세계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기존의 여행 제한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이 결정은 최근 백악관 고위급 회의 후 정해진 것으로, 작년부터 시행된 미국인에 대한 여행 규제가 단기간에 해제되지 않을 것임을 뜻한다
[윤호 기자] 전염성 강한 인도발(發)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1만 명으로 치솟자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다.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선 11만8천791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미국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 2월 11일 이후 처음이다.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5만명에 근접했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23일 기준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4만9천746
[윤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덜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뉴욕대 그로스먼 의과대학 너새니얼 랜도 박사 연구진은 두 차례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을 맞아 면역이 형성된 17명의 혈액 표본을 J&J의 얀센 백신을 한 차례 맞은 10명과 비교한 결과를 보도했다. 그 결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가 개발한 mRNA 백신은 베타, 델타, 델타플러스, 람다 변이에 대한 항체를 "보통" 수준
[윤호 기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가 뇌진탕으로 불리는 외상성 뇌 손상(TBI: traumatic brain injury)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DHD란 유달리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충동 조절과 행동 통제가 안 되는 일종의 정신 장애로 소아 또는 청소년들에게 흔히 나타난다.13일 과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의 로버트 아사노 정신의학·행동과학 교수 연구팀은 심한 TB
[윤호 기자] 외교부는 아이티에서 납치된 한국민 선교사 부부가 지난 10일 정오께 수도 외곽 지역에서 무사히 석방됐다고 12일 밝혔다.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 지역에서 불상의 단체에 납치된 지 16일 만이다. 석방 직후 검진 결과 대체로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11일 오후 항공편으로 아이티에서 출발했으며, 제3국을 경유해 귀국할 예정이다.선교사 부부는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 국경 지역에서 차량으로 이동 중 갱단에 납치됐다. 당시 부부 외에 다른 국적자 3명도 납치됐는데 이들도 석방됐다.정부는 이번
[윤호 기자] 필리핀 군의 C-130H 수송기 1대가 지난 4일(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술루주(州) 홀로 섬에 추락해 탑승자 96명 중 47명이 숨지고 49명이 크게 다쳤다.5일 필리핀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 조종사 3명과 승무원 5명을 포함해 전투병 등 모두 96명이 탑승한 필리핀 군 수송기가 홀로 섬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산악 지역인 파티쿨에 추락했다.군 당국은 사고 직후 수송기 잔해에서 구조 작업을 벌여 50명의 생존자를 발견한 뒤 인근 11사단 산하 군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이중 1명은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윤호 기자]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흑해에서 진행되는 '시 브리즈'(Sea Breeze 21) 훈련에 한국이 불참한 데 대해 "이는 한 국가로서 자주적 결정사항"이라며 "그들은 결정을 내리고 이 결정에 대해 언급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 우리는 이를 전적으로 존중한다"고 말했다.커비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의 불참 결정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지난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흑해에서 다국적 연합해상훈련인 '시 브리즈'를 우크라이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