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이번에 국민안전처가 단행한 119구조대원 경력공채에서 특전사 대원 출신이 25명으로 80%에 해당돼 눈길을 끈다.15일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에 따르면 경력공채로 119구조대원 31명이 신규 임용됐다. 중앙119구조본부가 한꺼번에 31명이나 되는 대규모 경력공채를 한 것은 작년에 호남119특수구조대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가 신설되면서 119구조대원 인력수요가 갑자기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안전처 출범 이전에는 매년 1∼2명을 뽑았을 뿐이다.이번 119구조대원 경력공채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음악제 준비 과정에서 원생들을 학대한 청주의 한 유치원 교사들에게 징역형과 벌금형이 내려졌다.청주지법 형사1단독 김갑석 부장판사는 15일 이런 혐의(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 등)로 구속 기소된 유치원 교사 김모(26·여)씨 등 3명에 대해 징역 8개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김 부장판사는 또 이들에게 사회봉사 160시간과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김 부장판사는 법정에서 "아동을 돌보고 가르치며 아동학대로부터 보호해야 할 교사들이 행사 준비를 잘 못한다는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15일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고인 박춘풍(57·중국 국적)씨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내려달라는 검찰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 판단도 유지했다.박씨는 2014년 11월26일 경기 수원시 매교동 자신의 주거지에서 동거녀를 목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해 팔달산 등지에 버린 혐의(살인 및 사체손괴 등)로 기소됐다.1·2심 모두 박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무기징
[홍범호 기자] 검찰이 제20대 총선이 끝나자마자 14일 몇몇 당선인의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선거법 위반사범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15일 검찰에 따르면 전국에서 10여명 안팎의 총선 당선인이 일찌감치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은14일 하루에만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당선인과 무소속 윤종오, 이철규 당선인의 선거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수원지검은 14일 경기 수원무 지역에서 4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당선인의 사전선거운동혐의와 관련해 이천시청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김 당선인은 선거운동기간 전인 올해 2월 조병돈 이천시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을 받느냐 못 받느냐에 따라 60세 이상 노인의 빈곤 수준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민연금연구원의 '공적연금제도와 고령자 고용정책의 보완적 발전방안' 연구보고서(정인영·민기채·한신실)를 보면, 60세 이상 노인 중에서 공적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별정직우체국연금, 보훈연금)을 못 받는 집단의 상대 빈곤율은 공적연금을 받는 집단보다 2배가량 높았다.상대 빈곤율은 중위소득(모든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를 의미) 50% 미만에 해
아동학대 10건 가운데 8건 가까이는 가정이나 친척 집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신고받은 아동학대는 2013년 862건, 2014년 917건, 2015년 1천411건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이 가운데 학대 판정이 난 것은 2013년 470건, 2014년 456건, 2015년 786건으로 증가 추세다.지난해 학대판정을 받은 786건 가운데 273건은 고소·고발 조치했다.학대가 일어난 장소는 가정과 친척 집이 가장 많았다.지난해 786건 가운데 615건(78.2%)이 가정과 친척 집에서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취업을 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의 보안경비망을 뚫고 밀입국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베트남인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4단독 강부영 판사는 14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인 A(25)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A씨의 국내 도피를 도운 혐의로 함께 기소된 A씨의 베트남인 매형 B(33)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씨는 올해 1월 한 차례 입국이 거부된 이후 이번 범행을 또 저질렀고, B씨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침입해 성적을 조작한 공무원 시험 응시생 송모(26)씨가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학과 성적을 받는 과정에서도 일부 편법을 썼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4일 송씨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송씨 조사 과정에서 이같은 내용이 새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송씨가 2015년 1월24일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같은 해 2월8일 토익(TOEIC) 시험 당시 약시(교정시력 0.16) 판정 내용이 담긴 허위 진단서를 제출해 일반 응시생보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영화 '암살'이 작가 최종림씨의 소설을 표절한 것이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김현룡 부장판사)는 14일 최씨가 '암살'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인 케이퍼필름,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원고 저작물과 영화의 추상적인 인물 유형 또는 사건 자체로서의 공통점은 인정되는데 그것이 구체화되는 표현 형식에 있어서는 상당히 다른 점이 많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또 "소설이나 영화,
검찰이 20대 총선이 막을 내림에 따라 당선인 104명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대검찰청 공안부(정점식 검사장)은 선거일인 13일 기준 당선인 104명을 포함한 선거사범 1천451명을 입건하고 그 중 39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지난 19대 총선 선거일 기준 입건자 1천96명(당선자 79명 포함)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검찰은 전국 대부분 선거구에서 당내 경선부터 격전이 치러지는 등 선거 분위기가 일찍이 과열되면서 선거사범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입건된 국회의원 당선인 104명 가운데 강원 홍천·철원·화천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상반기 안에 공공아이핀에 '2중 비밀번호'나 일회용 비밀번호가 의무화된다.행정자치부는 본인인증수단인 공공아이핀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 중에 2차 인증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2차 인증이란 아이디와 패스워드 외에 두 번째 패스워드를 입력하게 하는 확인 방식이다. 민간 아이핀은 이미 2차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두번째 패스워드는 첫 번째와 다른 패스워드를 추가로 설정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는 일회용 패스워드 즉 오티피(OTP)를 이용하면 된다.행자부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의 한 중학생이 수개월 간 학교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과 학교가 사실 확인에 나섰다.14일 인천 연수경찰서와 해당 중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A(15)군의 부모는 아들이 동급생 3명으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며 학교와 경찰에 민원을 제기했다.A군 부모는 동급생 3명이 실내화를 빼앗거나 변기 물을 끼얹는 등의 방법으로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수차례 아들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또 이들이 A군의 팔을 붙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성기를 잡아당기는 등 성적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40대 남성이 한 여성이 길거리에 실수로 흘린 돈뭉치를 보고도 돌려주기는커녕 슬쩍 발로 감춘 뒤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지난 11일 오전 8시 55분께 부산 중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김모(20·여)씨가 고무줄로 묶은 5만원권 30장, 150만원을 실수로 길바닥에 떨어뜨렸다.김씨는 아르바이트로 번 150만원을 입금하러 가던 길에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주머니 속의 돈뭉치를 모르고 떨어뜨린 것이었다.바로 옆 건물 1층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유모(45)씨는 은근슬쩍 걸어가 떨어진 돈뭉치를 발로 감췄
재력가에게 접근해 가짜 골동품을 국보급 보물이라고 속여 터무니없는 거액을 뜯으려던 사기꾼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수서경찰서는 고미술품 전문가인 척하면서 불상과 공예품 등 싸구려 골동품 12점을 국보급 문화재로 둔갑시켜 180억원에 판매하려고 한 혐의(사기미수)로 한모(58) 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일용직 노동자 한씨는 신용불량자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올해 1월 지인 소개로 만난 재력가 A(63)씨의 돈을 뜯기로 마음 먹었다.A씨는 오래전 앓은 뇌출혈 후유증으로 인지력과 기억력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었다. 한 씨는 A씨가 고미술품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시내 모든 지하철역 출입구 10m 이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서울시는 '서울특별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라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다음 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계도 기간이며, 9월 1일부터 단속이 시작된다. 금연구역 내 흡연이 적발되면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금연구역은 지하철역 출입구로부터 10m 이내이며, 출입구가 역사와 일체인 곳도 적용된다.계단, 육교 등 지하철 출입을 목적으로 축조된 시설이 연결돼 있을 경우 해당 시설 최하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불법 현수막 수거보상제가 전국으로 확산된다. 수거보상제 참여 자격도 노인에서 20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불법유동광고물 정비계획을 세워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행자부는 서울과 부산 등에서 시행해 성과가 좋은 불법현수막 수거보상제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불법현수막 수거보상제는 거리를 어지럽히는 불법현수막을 주민이 수거해가면 자치단체가 일정 금액을 보상하는 제도다.불법현수막 수거보상제 참여자격도 '종전에 65세 이상 저소득층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1인 3역을 하며 자신을 연인이라고 믿는 여성을 속여 수천만원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노원경찰서는 갚을 것처럼 속여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김모(42)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김씨는 2014년 4월 스마트폰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으로 A(여)씨를 만나 서울 유명 대학을 졸업한 인수합병(M&A) 기업 사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A씨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김씨는 중국에서 귀화한 A씨가 한국 물정에 어둡고 한국 말을 잘 못 알아듣는다는 점을 노려 A씨로부터 돈을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갱년기 중년여성의 가장 큰 어려움이 남편과의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부산 건강식품 제조사인 천호식품은 40, 50대 중년 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성 갱년기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10명 중 6명이 '갱년기 때문에 남편과 갈등을 겪었다'고 답했다.'갱년기로 말미암아 가족과 겪는 갈등'을 묻는 말에 '남편과의 대화 단절(응답률 29%)'이라는 응답이 가장
(무안=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여종업원 사망 사건이 발생한 여수 유흥주점에서 성매매를 했거나 유착 의혹이 있는 경찰관 12명이 징계를 받았다.전남지방경찰청은 여수 유흥주점 여종업원 사망사건 수사팀에 배정됐다가 과거 이 업소에서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 기소된 전 전남청 광역수사대 A 경위를 파면하는 등 성매매 및 업주와 사적으로 접촉한 12명의 징계를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성매수남으로 지목됐으나 주점에서 술접대를 받은 사실만 확인된 전 광수대 소속 B 경위는 향응 수수,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을 적용해 해임했다.당시 이들의
[정우현 기자] 네 살배기 의붓딸을 암매장한 계부 안모(38)씨가 오는 14일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13일 청주지검은 이르면 오는 14일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숨진 의붓딸을 암매장한 혐의(사체유기) 등으로 구속된 안씨를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안씨의 구속 기한은 오는 18일까지다.지난달 28일 안씨의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검찰은 형사3부장을 주임검사로 하는 전담반을 구성, 안씨의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검찰 역시 경찰과 마찬가지로 안씨 혐의를 입증할 유력한 증거인 안양의 시신 수습에 중점을 뒀다.경찰은 지난달 19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