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지난해 노인진료비로 1인당 평균 400만원이 지출됐다. 국가 전체로는 25조2천692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2009년보다 2배 늘어난 규모다. 암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144만명으로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암 환자가 쓴 진료비는 6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으로 발간한 '2016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25조2천692억원으로 전년 22조2천673억원보다 13.5% 증가했다. 노인진료비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
[박민정 기자] 1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 안심'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국민의 입장에서 어떤 점이 부족하고 어떤 부분이 보완되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류 처장은 "새정부 출범 이후 실시하는 최초의 국정감사인 만큼 새로운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성실히 국정감사에 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현재 식·의약 안전과 관련한 정책적 환경은 녹록지만은 않다"면서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전통적인 식·의약 소
[박민정 기자] 국내 성인 2천 만 명을 대상으로 한 5년간의 추적연구에서 식도암과 같은 소화기 암이 소주 1~2(30g잔의 가벼운 음주에도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암 발생위험이 1.5배까지 높인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17일 최윤진·이동호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에 가입된 20세 이상 성인 2332만 3730명을 대상으로 약 5년 5개월에 걸쳐 음주량과 소화기계 암(식도암·위암·대장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논문에 따르면 5년 5개월의 추적
[박민정 기자] 돌연사를 유발하는 국내 급성 심장마비 환자 7명 중 1명은 유전성 부정맥으로 심장마비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급성 심장마비는 피를 온몸으로 전달하는 심장의 펌프질이 갑자기 멈추는 상태로, 3분 이상 지속하면 뇌가 손상되고 5분이 넘어가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대부분의 심장마비가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등으로 관상동맥이 좁아져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족력도 무시할 수 없는 원인임을 보여주는 것이다.대한심장학회(이사장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2007∼2015년 사이 국민건강보험
[박민정 기자] 경기 안산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가 '로타바이러스' 감영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15일 안산시 단원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지역의 한 여성병원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보호자 중 한 명이 "신생아 일부가 발열과 설사 증세 등을 보인다"라며 보건당국에 신고했다.로타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생후 3∼35개월 영유아에게 주로 감염되며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 탈수 증세를 일으킨다. 수분이나 전해질을 보충하면 대부분 회복한다. 보건소 측은 산후조리원에 있는 신생아 8명과
[박민정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불규칙한 생활습관보다 건강과 컨디션을 유지하는데도 대비해야 한다. 15일 고려대안암병원에 따르면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수면시간을 줄이고 공부량을 늘리지만, 이는 건강뿐만 아니라 수능 전략에도 바람직하지 않다.하루 5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면 우리 몸은 수면 부족 상태가 되기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오히려 학습 능률이 크게 떨어진다. 수면 부족은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급격하게 상승시켜 다음 날 학습 효
[박민정 기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오는 18일 오후 1시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한국유방암학회가 진행하는 핑크리본 캠페인의 하나로 ‘유방암‘ 강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강좌에서는 △유방암이란(김용석 외과 교수) △유방암 항암치료(원혜성 혈액종양내과 교수) △유방암환자와 정신건강(이해국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유방암수술 후 상지부종 및 재활치료(김여형 재활의학과 교수) △유방암환자의 재건성형(서보미 성형외과 교수) △유방암환자에 적합한 식이처방 및 표준화 식단샘플 전시(영양팀) 등으로 진행된다.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박민정 기자] 가수 길(39·본명 길성준)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는 13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길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다.조 판사는 "음주운전은 무관한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으며 생명과 신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상당히 무거운 범죄인데, 피고인은 2차례 전력이 있는데도 또 범행한 점에 비춰볼 때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질타했다.다만 "피고인이 과거 벌금형 이상으로 처벌받은 바 없고, 범행을
[박민정 기자]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폐혈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은 흡연, 비만, 운동부족의 생활습관이 폐혈증의 3대 위험요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을 이끈 줄리 파울센 연구원은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패혈증 환자 약 2천 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국제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이 3가지 위험요인이 모두 해당되는 사
[박민정 기자] 이른바 '살인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국내서 처음 확인된 이후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사율이 30%대로 비교적 높지만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예방이 최선이다.13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국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는 1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5명보다 57명(42.2%) 늘었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2013년 당시 36명에서 2014년 55명, 2015
[박민정 기자] 이주 초만 해도 늦여름 날씨를 보이던 낮 기온이 하락하면서 12일 전국적으로 아침 체감 기온이 뚝 떨어졌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남 진도의 아침 최저기온은 10.9도로, 전날 17.6도보다 6.7도나 떨어지며 하루 만에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또 충북 제천 11.3도, 추풍령 11.5도, 대전 11.6도, 충남 금산 11.5도, 경북 상주 13.3도·안동 12.9도, 전북 장수 11.5도, 광주광역시 13.9도 등이다.전국 주요 76개 관측 지점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체로 평년보다는 높았지만 전날보다는 전부 하
[박민정 기자] '제15회 폐의 날'을 맞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김영균)는 11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예방 및 관심고취를 위해 서울숲 공원 야외 무대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올해 행사에서는 '건강한 숨, 행복한 삶'을 주제로 동영상 강연을 비롯해 토크 콘서트, 무료 폐 기능 검사, COPD 상담·파이프 오래 불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COPD는 담배 연기, 공해 등 유해 가스에 의해 폐에 염증성 손상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 가래, 호흡곤란을 유발하고, 중
[박민정 기자] 그 어느때보다도 길었던 황금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한 직장인들은 연휴 후유증으로 시도 대도 없이 밀려오는 피로감에 업무 처리보다는 무기력감이 먼저 앞선다.분명 휴식을 취했는데도 명절 동안 얻은 육체적 스트레스로 몸이 무겁다거나 일에 손에 잡히지 않고 멍한 느낌 등이 대표 증상이다.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연휴 후유증 또는 휴가 후유증은 연휴 동안 규칙적이었던 수면 주기와 호르몬 체계, 생활습관이 깨진 가운데 다시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통칭한다.보통 여름 휴가 후에 많이 겪지만 이번에는 추석
[박민정 기자] 세계기상기구(WMO)는 올겨울에 약한 라니냐 현상이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그 정도가 약해 한파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10일 기상청에 따르면 WMO는 평년과 비슷한 상태를 보이던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지난달 3∼30일 평년보다 0.4도 내려갔다고 전했다. 하지만 열대 태평양에서의 대기가 여전히 평년과 유사한 상태를 보이고, 중립 상태로 지속될 가능성도 있어 WMO는 올겨울 라니냐 발생확률을 50∼55% 수준으로 예측했다.기상청
[박민정 기자] SK케미칼이 그동안 글로벌 제약업체인 MSD가 독점해왔던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9일 SK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SK케미칼은 지난달 29일자로 스카이조스터의 허가를 획득,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해 백신 시판 전 품질을 다시 확인하는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이르면 연내에 국내 의료기관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MSD의 '조스타박스'는 해외에선 2006년, 국내에서는 2013년 출시한 이래 유일한
[박민정 기자] 우리나라 임산부 10명중 6명은 대중교통에서 좌석 양보나 짐 들어주기 등 배려를 받은 경험이 있는 반면, 직장에서 근무 시간 등 업무량을 조절해 주는 배려를 받은 경우는 10명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임산부의 60.2%가 배려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해 지난해 59.1%보다 소폭 상승했다.이 설문조사는 지난 8월 22일∼9월 8일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과 맘스다이어리에서 이뤄졌으며 임산부 3천200명, 일반인 7천400명
[박민정 기자] 아침 식사를 챙겨먹지 않거나 음료로 부실하게 때우는 사람은 동맥에 혈전(피떡)이 많이 쌓이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미국 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의 발표에 따르면, 스페인 국립심혈관연구센터 연구팀은 중년 직장인 4천52명들을 상대로 6년간의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조사 대상 직장인들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만성 신장질환이 없는 사람들로 아침식사 습관에 따라 크게 세 부류로 나눴다.하루 권장 칼로리의 5% 미만을 아
[박민정 기자] 국내에서 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형 간염 환자가 2년간 4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A·B·C·E형 간염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A형∙B형∙C형∙E형 간염 환자가 최근 3년 새 모두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A형 간염 진료인원은 2014년 9.6명에서 2016년 13.8명으로 43.9% 증가했다. B형은 10만명당 진료인원이 2014년 643.3명에서 20
[박민정 기자]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공항에서 설사, 구토, 발열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공항 및 항만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를 통보받을 때까지 활동을 자제해야한다.질병관리본부는 추석 연휴에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국민 행동 수칙을 8일 제시했다.검역감염병 오염국가를 방문한 경우에는 입국 때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검역감염병은 콜레라, 황열,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AI), 페스트, 폴리오, 메르스 등 세계보
[박민정 기자] 일요일인 8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는 상행선에 정체가 시작됐다.공사는 이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총 358만대로 평소 주말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선산휴게소→상주터널남단, 감곡나들목→여주분기점 등 17.7㎞ 구간에 정체현상이 타나나고 있다.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양재나들목·일직분기점 등 서울로 진입하기 직전 구간 외에는 아직 정체가 뚜렷하지는 않지만, 곳곳에 막바지 귀경 차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