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생후 2개월 정도만 모유를 먹여도 영아 급사증후군(SIDS: sudden infant death syndrome)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일 메디컬 뉴스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대학의 펀 하우크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SIDS로 사망한 아기 총 2천259명과 그렇지 않은 아기 6천894명이 대상이 된 8건의 연구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Pediatrics) 최신호에 실렸다.영아 급사증후군(SIDS)은 멀쩡하던
[박민정 기자] 보건복지부는 2일 서대문구 연세대 유일한홀에서 열린 '혈액사업 중장기 발전계획안 공청회'에서 오는 2022년까지 중장년층 헌혈자 비율을 42%로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다.복지부는 "헌혈 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암·심장 질환 증가, 고령화 등으로 수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수급 전략이 필요하다"며 "중장년층의 헌혈 기여율을 올해 30%, 2022년 42%로 키우겠다"고 밝혔다.연령대별 헌혈 기여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10∼20대 73%, 30∼40대 22.9%, 50∼
[박민정 기자] 배우 송선미(42)의 남편 고모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모(28)씨가 법정에서 살인을 청부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2일 열린 조씨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에 직접 출석한 조씨는 큰 키에 거구였지만 얼굴은 다소 앳된 모습이었다.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가 없지만 조씨는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왔다.그는 '살인 범행뿐 아니라 곽씨의 부탁을 받고 교사를 받아서 살해한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인정한다
[박민정 기자]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지난해 1인당 진료비가 1년전 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일 발표한 '2016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건강보험이나 의료급여로 의료보장을 받은 사람은 모두 5천227만명이며 의료보장 진료비(본인부담금 포함) 총액은 71조9671억원으로 집계됐다.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46만8천원으로 전년의 133만5천원보다 10.0%(13만3천원) 늘었다.1인당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고흥군으로 263만원 이었다. 이어 경남
[박민정 기자] 가구의 주소득자가가 아닌 생계를 일부 담당하는 부소득가 실직하더라도 정부의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3일 고시 개정을 통해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게 일시적으로 생계비와 의료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긴급복지제도의 위기사유를 '부소득자의 소득상실'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임시·일용근로자로 구성된 맞벌이 가구 등은 가계를 책임지고 있는 주소득자가 아닌 부소득자(가구원)의 휴·폐업 또는 실직으로도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는데 그간 긴급지원 제도가 이들을
[박민정 기자] 노인 틀니에 이어 임플란트 시술의 본인 부담률이 내년 하반기 중심으로 현재 50% 수준인 본인부담금이 절반 수준으로 대폭 낮아진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에 가입한 65세 이상 노인이 임플란트 시술 때 내야 하는 본인부담금은 현재 50%에서 2018년 하반기 30%로 떨어진다.노인 틀니는 이달부터 본인 부담률이 50%에서 30%로 이미 낮아졌다.그간 복지부는 노인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연령을 계속 확대하며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노인의 치과 진료 접근성을 높여왔다.2014년 7월 1일
[바민정 기자] 미세먼지 등급 예보가 이틀 뒤까지 이뤄진다.31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다음 달 1일부터 미세먼지 등급 예보를 '오늘과 내일'에서 '모레'까지 하루 더 확대한다고 밝혔다.종전까지 미세먼지 예보는 전국 19개 시·도를 대상으로 오늘과 내일 이틀간 4단계 등급(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으로 통보됐고, 이틀 뒤(모레) 미세먼지 예보는 등급이 아닌 전날과 비교해 '높음·비슷함·낮음' 등으로만 이뤄졌다.미세먼지 예보가 ‘모레’까지 확대되면서 국민들이 금요일에 일요일까지의 활동계획을
[박민정 기자] 독감 백신의 면역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유정란을 사용하는 현행 제조 방식보다 세포 배양 등 다른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30일 디컬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Scripps Research Institute)의 니컬러스 우 박사는 유정란에서 독감 바이러스를 배양하면 면역체계의 공격 표적(항체)이 되는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에 변이를 유발, 면역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공과학도서관-병원체'(PLoS - P
[박민정 기자] 최근 심장 질환의 위험요소인 고혈압, 당뇨병, 비만과 같은 전신 질환과 무관하게 콩팥에 돌이 있으면, 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제시됐다. 콩팥(신장)에 생긴 결석(콩팥돌증)은 초음파 검사를 받게 되면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신장결석은 보통 증상이 없기도 하지만, 때로는 극심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고 혈뇨가 관찰되기도 한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코호트연구소 김설혜·유승호·성은주·장유수 교수팀은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녀 6만2천91명을 대상으로 초음파로 진단된 콩팥돌증
[박민정 기자] 임신 기간 중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제품명: 타이레놀)을 오래 복용할 경우 태어날 아이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30일 헬스데이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보건연구원의 에이빈 위스트롬 박사 연구팀이 1999~2009년 사이에 태어난 11만4천744명과 어머니를 대상으로 장기간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AMA)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 온라인판(10월 30일 자)에 실렸다.위스트롬 박사
[박민정 기자] 보건복지부는 31일 고혈압이나 만성질환 관리를 동네의원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2014년부터 실시해 온 '지역사회 1차의료 시범사업'에 13개 지역의사회가 추가로 참여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는 서울 중랑구, 강원 원주시, 전북 전주시·무주군 등 4개 지역의사회가 참여하고 있었다.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13개 의사회는 서울시 강동구·광진구·노원구·은평구, 부산시 사상구·북구·부산진구, 대전시 동구, 대구광역시 동구·중구·서구, 경기도 고양시, 충청북도 제천시 의사회다.이들 의사회 소속 병원은 지역사회
[박민정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만든 '램시마SC'의 임상 1상 결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임상 결과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장질환학회(UEGW)에서 공개됐다.기존 램시마는 정맥에 주사하는 방식이어서 환자가 병원에 주기적으로 방문해야 하지만, 피부 아래 지방층에 주사하는 피하주사 제형은 환자가 스스로 주사할 수 있다.셀트리온은 이 제형에 대해 오는 2019년 출시를 목표로 임상
[박민정 기자] 다음달부터 금연아파트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될 경우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31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관보에 공포되면 이르면 다음달 3일부터 바로 시행된다. 시행령에 따르면 시·군·구청장이 지정한 공동주택 금연구역에서 흡연한 경우 1차 5만원, 2차 5만원, 3차 5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정부는 지난해 9월 3일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거주세대 2분의 1 이상이 동의해 자율적으로 신청하면 시·군·구청
[박민정 기자] 사물이 휘어져 보이거나 실명을 일으키는 황반변성으로 치료받는 환자가 최근 5년새 61.2% 증가한 가운데 절반 이상은 70대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는 2011년 9만1천명에서 2016년 14만6천명으로 5년간 61.2% 증가해 연평균 10.0%씩 늘었다.황반변성은 망막의 시세포가 집중된 황반(黃斑)이라는 신경조직에 변성이 생기는 질환이다. 시력이 저하하고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을 동반하고 심해지면 실명할 수 있다.진료 연령대 환자 나이는
[박민정 기자]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아닌 자가 운영 불법 마사지 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보건복지부는 올해 연말까지 안마사 자격을 취득한 시각장애인이 개설하지 않은 불법 마사지업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지방자치단체에 안마시술소나 안마원으로 신고하지 않고 영업하고 있는 무자격 불법 마사지업소다.복지부는 "의료법이 시각장애인만이 안마사 자격을 취득해 안마업을 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있음에도, 무자격자의 불법 영업으로 안마사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어 단속에 나섰다"고 설명했다.복지부는 불법 마사지
[박민정 기자]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강화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0월 15일∼21일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4.2명이었고, 입원환자는 23명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2017∼2018년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은 외래환자 1천명당 의심환자 6.6명으로 이 기준치를 넘으면 유행주의보가 내려진다. 인플루엔자 유행은 보통 12∼1월에 시작해 다음해 4∼5월까지로 예방을 위해선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38도 이상
[박민정 기자] 백내장 수술을 받은 여성은 수술을 받지 않은 여성보다 사망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 메디컬 뉴스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안과 전문의 앤 콜먼 박사 연구팀이 여성건강연구(Women's Health Initiative)에 참가한 여성 중 백내장 진단을 받은 7만4천44명(65세 이상)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AMA) 학술지 '안과학'(Ophthalmology) 최신호에 실렸다.백내장은 나
[박민정 기자] 체중이 너무 가벼운 여성은 45세 이전에 폐경이 빨리 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 메디컬 익스프레스와 헬스데이 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애머스트대학 의대 역학과의 캐슬린 제그다 박사는 10대 후반 또는 30대 중반에 체중이 표준 이하인 여성은 45세 이전에 조기 폐경이 올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결과는 유럽 인간생식-태생학회의 월간 학술지 '인간생식'(Human Reproduction) 최신호(10월 26일 자)에 발표됐다.제그다 박사는 간호사 건강연구(Nurs
[박민정 기자] 검찰이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배우 송선미씨의 남편 피살 사건을 청부 살인으로 결론지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26일 후배 조모(28)씨에게 시켜 송씨의 남편을 살해하도록 한 곽모(38)씨에게 살인교사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앞서 곽씨는 이달 13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송씨의 남편인 영화 미술감독 고모씨는 지난 8월 21일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조씨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애초 조씨는 민사소송과 관련된 개인 다툼 과정에서 발생한
[박민정 기자]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녹십자엠에스(대표 김영필)가 자체 개발한 전자동 혈당 측정 신제품 '그린케어 에이원씨'(GREENCARE A1c)가 유럽통합규격인증(CE)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CE 인증은 안전, 환경, 건강 등과 관련한 유럽연합(EU)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하는 통합규격인증이다. 녹십자엠에스가 자체 개발한 의료기기 그린케어 에이원씨는 혈액 채취부터 혈액 내 당화혈색소의 측정, 결과 인쇄까지 모든 과정이 전자동으로 이루어진다.당화혈색소는 혈당이 증가해 적혈구 내 혈색소(헤모글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