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카카오의 'SM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주가 조작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A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전날 A씨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카카오 측과 공모해 펀드 자금을 동원해 SM 주식을 고가에 매입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
[박민정 기자] 수요일인 27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특히 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내륙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겠다.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보됐다.전반적으로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5~17도, 인천 5~14도, 대전 4~19도, 광
[이강욱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28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찬반 투표가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6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98.3%로 파업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이번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만8천133명 가운데 1만6천317명이 참여했으며, 찬성표는 1만6천46표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사측과 합의가 최종 무산될 경우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서울시버스노조가 파업을 한 것은 2012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20분간 부분 파업이 진행됐다. 이번에
[신재철 기자] 정부가 공무원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승진 소요 기간을 줄이고 초과근무 상한 기준을 높이는 등 다양한 대책을 개선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방향을 담은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을 발표했다.5년 미만 공무원 조기 퇴직자는 2019년 6천663명에서 2022년 1만3천321명으로 두 배 이상 크게 늘었다.정부는 우선 민생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6급 이하 실무직 국가 공무원 2천여명의 직급을 상향 조정한다.업무 특성에 따라 일부 9급과 8급 보직
[이강욱 기자] 함께 술을 마시다 "죽고 싶다"고 말한 고등학교 동창을 흉기와 라이터로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남성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21)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고등학교 동창 B씨를 흉기로 공격하고 라이터로 가슴 부위에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B씨는 머리·어깨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아들 몸에서 상처를 발견한 B씨 어머니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남용이 우려되는 신종 물질인 ‘부토니타젠(Butonitazene)’을 1군 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했다고 26잏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부토니타젠은 마약류 관리범에 따른 마약인 ‘프로토니타젠’(Protonitazene)과 유사한 구조로, 의존성 우려와 호흡 억제가 예상되는 등 신체·정신적 위해를 줄 수 있는 물질이다. 특히 동물실험에서 이 물질은 펜타닐보다 약하지만, 모르핀보다는 강한 효과를 나타내 남용 가능성이 있으며 졸음, 구토 등 복용 후 증상은 전형적인 아편 유사체와 같다고 식약처는 부연했다
[오인광 기자] 결혼하지 않은 여성 5명 중 1명, 결혼하지 않은 남성 7명 중 1명꼴로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제1차 국민인구행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20∼44세 남녀 2천명(미·기혼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결혼 및 출산 관련 행태에 대해 전화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결혼으로 얻을 수 있는 긍정적 가치로 '관계적 안정감(89.9%
[오인광 기자] 교육부는 26일부터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받는 의대생을 보호하기 위해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신고센터는 수업 복귀를 희망함에도 개인 또는 집단의 강요나 유·무형의 불이익을 우려해 복귀를 망설이는 학생, 수업 복귀 후 이와 유사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센터에는 학생뿐 아니라 학생의 지인도 신고할 수 있으며, 온라인 등을 통해 이뤄지는 강요·협박에 대해서는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전화, 문자(주중 오전 9시~오후 8시)뿐 아니라 전자메일로도 신고가 가능하다.센터
[윤수지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11∼22일 배달앱(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음식점 등의 원산지 표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 46곳을 적발해 형사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원산지를 미표시한 업체 32곳에는 과태료 1천180만원을 부과했다.농관원은 사이버단속반 350명을 투입해 업체 5천332곳을 점검했고 이 중 1천181곳에 원산지를 정확히 표시하도록 1차로 안내했다. 이후 법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에 특별사법경찰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을 보내 현장 단속을 실시했다.적발 사례를 보면 서울과 충
[이강욱 기자] 달리는 택시 안에서 기사를 위협하고 차량에서 내린 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 25분께 부산 서구에서 운행중이던 택시 뒷좌석에서 운전기사를 손과 발로 때릴 듯이 위협하고, 하차한 기사에게 욕설하거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정 기자] 화요일인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강원 내륙과 산지,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는 비나 눈, 강원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린다.25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20㎜, 충청권·대구·경북 5∼30㎜, 전라권 10∼30㎜다.같은 기간 강원 영동 중·남부, 부산·울산·경남, 제주도는 10∼40㎜의 비가 예보됐다.강원 영동 북부와 강원 영서에는 5∼20㎜, 울릉도·독도에는 5∼10㎜ 비가 내릴 전망이다.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5∼15㎝(많은 곳 20㎝ 이상), 경기 북동부
[소지형 기자] 고용노동부는 25일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일부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나 업무를 방해하는 것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노동부는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다수의 전공의 선후배·동료들이 일부 전공의를 대상으로 현장 복귀·업무 수행을 방해한다"면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금지한 근로기준법 제76조 2항을 들어 이같이 설명했다.전공의의 경우 수련과정을 이수하는 피교육자적 지위와 근로
[오인광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부터 집단 사직서 제출을 시작한 의대 교수들과 관련해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전선에 앞장서야 할 (의과대학) 교수님들께서 사직서를 제출하신다면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경남 진주 소재 경상국립대를 방문해 총장·의대 학장 등 대학 관계자,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 부총리는 "교수님들은 의학교육과 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막중한 위치에 있다"며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배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25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초청으로 필리핀에서 실시되는 ‘원인불명 감염병 대비 대응을 위한 현장 모의훈련에 평가자로 참석한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아시아 지역의 감염병 감시와 신종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감염병의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질병청이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에 지원하는 감염병 관리 국제분담금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해 9월 한국 질병청과 필리핀 보건부 합동으로 실시한 1차 토론 기반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번 2차 훈련은 실행 기반 기능 훈련에 초점을 맞춘다. 1차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제주·부산·경남·전남 등 남부 4개 시도부터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시작한다.25일 질병청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전국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채집해 병원체 감염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감시는 질병청 주관 전국 49개 지점[질병청 권역별 질병대응센터(13개 지점), 국방부(4개 지점), 보건환경연구원(13개 지점),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19개 지점)]에서 진행된다.질병청은 매년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를 채집하고 감시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감시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에서 대마 및 대마 유사 성분이 함유된 젤리·사탕으로 인해 입원 환자가 급증하자, 해당 식품에 들어간 대마 유사 성분인 '에이치에이치시-오-아세테이트'(HHC-O-acetate)를 25일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새롭게 지정·공고했다.에이치에이치시-오-아세테이트는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지정된 2군 임시마약류로, 대마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과 구조가 유사해 정신 혼란과 신체·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하는 등 위해성이 높다.식약처는 이 성분과 대마 등을 함유한 해외 직구 식품에
[소지형 기자] 정부와 지자체가 편의점을 통한 의약품 불법 유통·판매 단속에 나선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의약품의 불법 판매·유통을 방지하고자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7개 시·도 지자체(시·군·구)와 합동으로 ‘의약품 불법유통 기획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기획합동점검은 최근 약사법을 위반해 일부 편의점에서 전문의약품을 판매하는 사례 등 의약품 불법유통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실시한다.식약처는 안전상비의약품 이외 의약품의 편의점 불법유통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전국의 246개 시·군·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황사·미세먼지가 많아지는 봄철을 맞이해 각질, 피지 등을 씻어내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인체세정용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주의사항을 안내한다고 25일 밝혔다.인체세정용은 폼 클렌저, 바디 클렌저, 액체 비누 등 인체를 씻는 데 사용하는 제품류를 말한다.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인체세정용 기능성화장품은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제품명, 업체명 등을 입력하면 품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해당 제품은 점막 부위나 상처, 습진 등 손상된 피부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화장품의 용기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6~27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하는 ‘제2차 과학·식품안전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신기술 적용 식품 규제조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25일 밝혔다.과학·식품안전 협의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내 식품안전강화·무역장려·협력강화를 목표로 구성한 다자간 실무 협의체로 현재 한국, 호주,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뉴질랜드, 말레이지아 등 9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이 부의장국, 호주가 의장국을 맡고 있다.식약처는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원료를 식품으로 인
[오인광 기자] 지난해 유아 대상 영어학원 원비가 월평균 12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른바 '영어유치원(영유)'으로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의 월평균 교습비·기타경비가 2023년 12월 기준 121만원이었다고 25일 밝혔다.월평균 교습비는 110만9천원, 월평균 기타경비는 10만1천원이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이 148만6천원, 인천 142만5천원, 서울 141만7천원, 충남 137만4천원 순이었다.2019년 615개였던 유아 영어학원 수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