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 특별수사본부에 수사 인력을 대거 증원하기로 전해졌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산하 한 특수수사 부서 소속 검사 전원을 이번 수사에 추가 합류시키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31일 "현재 수사 내용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수사팀을 확대하는 쪽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27일 처음 최씨 고발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한웅재 부장검사)팀에 최정예 수사팀인 서울
[정우현 기자] 교육부가 31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점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특별 감사에 들어갔다.교육부는 이날부터 2주간 감사요원 12명을 투입해 정 씨를 둘러싼 의혹과 이대의 체육 특기자 입시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감사한다.교육부는 감사에서 이대가 2015년도 체육특기생 대상 종목을 늘리면서 승마를 포함한 점, 입학과정에서 입학처장이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말한 점, 원서마감일 이후에 획득한 금메달이 서류평가에 반영됐다는 점 등 정 씨의 특혜입학 의혹
[정우현 기자] 고(故) 백남기 농민의 부검을 촉구해온 건국대 의대 이용식 교수가 서울대 병원 시신 안치실에 침입했다가 적발됐다.백남기 투쟁본부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악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백남기 어르신의 죽음이 일명 '빨간 우의'에 의한 것이라며 부검하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하면서 장례식장 앞에서 1인 시위까지 하던 건국대 이용식 교수라는 사람이 안치실에 무단으로 침입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투쟁본부는 이 교수가 안치실에 침입했다 적발된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공개했다.이 영상에는 노란색 패
[이강욱 기자] 법원이 미성년자인 아들에게 '조건 만남' 알선 방법을 가르치고 성매매를 주선한 아버지에게 실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주완 판사는 30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요행위·알선영업행위 등)로 기소된 박모(42)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함께 기소된 박씨의 아들 A(19)군과 친구 B(19)군은 서울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됐다.박씨는 올해 6∼8월 아들과 함께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모집하거나 아들의 친구를
[소지형 기자] 내년부터 수돗물의 수질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브롬산염이 추가된다.환경부는 30일 '먹는물 수질기준·검사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고, 브롬산염을 추가한 수돗물 수질기준을 2017년 1월부터 하루 처리용량 5만t이상의 정수장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브롬산염은 정수장에서 오존 또는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소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물질이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잠재적 발암물질(2B)로 분류하고 있다.이번 규칙 개정으로 수도사업자는 내년부터 하루 처리용량 5만t 이상 정수장에서 월 1회 이상 브롬산염 수질을
[소지형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60)의 딸 정유라씨 고교 특혜 논란과 관련한 감사 폭을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최씨의 딸 정유라씨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특혜 의혹 조사를 '특정감사'로 전환해 감사인력 9명을 투입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교육청은 국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최초 의혹 제기 직후인 지난 25∼26일 청담고에 장학사 3명과 감사팀 3명을 투입해 출결처리 과정과 돈봉투 전달 시도 의혹 등을 조사했다.교육청은 "의혹 제기가 이어져 특정 사안에 대해
[이강욱 기자]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30일 오후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소환했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오후 1시 30분께 검찰청사에 도착한 정 전 이사장은 취재진에 "있는 그대로 다 얘기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여러 가지 정황을 잘 모르고 개입을 하다 보니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그는 '최씨 소개로 이사장이 된 거 맞느냐'는 질
[이강욱 기자] 1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연예인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금천경찰서는 30일 판돈 100억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총책 김모(4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박모(39)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필리핀에 서버를 두고 사설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구속된 일당 중에는 수년 전 한 노래경연 프로그램에 나와 조명을 받은 가수 정모(31)씨도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
[정우현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30일 청와대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오전 안종범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정호성 부속비서관 등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안 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800억원대 기금 모금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청와대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하나인 정 비서관은 최씨에게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해 청와대 기밀 문건을 대량 전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검찰은 이날도 사무실에 곧
[정우현 기자] 박 대통령 하야와 '최순실 게이트'의 엄정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29일 서울도심에서 열렸다.진보진영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 인원은 2만여 명(주최 측 추산, 경찰 추산 1만2천여 명)이다.집회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고서 처음 열린 주말 집회여서 향후 이어질 집회의 양상과 규모를 가늠할 중요한 계기로 관심을 끌었다.
[소지형 기자] 저소득층 청소녀 생리대 지원사업 일명 '깔창 생리대' 지원이 내년에 계속될지가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30일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저소득 청소녀 생리대 지급 사업비는 내년도 중앙정부 예산안에는 포함돼있지 않다.복지부는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때 미처 반영하지 못했다.다만, 여성가족부가 9월에 이 사업과 관련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상태다.만약 기획재정부 타당성 심의 등을 통과하면 내년에 수시 배정사업으로 예산이 배정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또 국
[정우현 기자] '비선 실세'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 변호인은 "최씨가 말하자면 단두대에 올라온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죄가 있다면 처벌받을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최씨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동북아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대표변호사는 30일 정오께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씨가 수사에 응하겠다는 확고한 결의가 다 돼 있다"며 "죄가 인정되면처벌받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최씨의 귀국은 내가 설득한 게 아니라 본인이 빨리 들어가서 밝히겠다고 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 "
[소지형 기자] 흡연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 청소년이 처음 담배를 피운 나이는 12.7살로 선진국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최근 발간한 금연이슈리포트를 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첫 흡연 연령은 2005년 12세에서 2011년 12.8세까지 늦춰졌다가 2014년, 2015년 모두 12.7세로 낮아졌다. 흡연 시작 연령은 매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흡연 경험이 있는 중·고등학생 가운데 처음으로 담배를 한두 모금 피워본 나이가
[정우현 기자] 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민우회 등 14개 여성단체는 29일 낙태죄 폐지를 촉구하는 '검은 시위'를 열었다.여성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형법상 낙태가 불법으로 규정된 상황에서 여성은 터무니없는 수술비용을 요구받거나 안전하지 않은 낙태로 건강을 위협받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며 "임신중단을 '죄'로 묶어두는 형법의 낙태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낙태를 죄로 규정하는 한 정부의 처벌강화 정책에 여성이 언제든
[이강욱 기자] 지명수배된 엘시티사업 비리의 핵심 인물인 이영복 회장이 서울 강남에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9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이 회장이 올해 8월 초 잠적하고서 서울 강남에 머물렀다는 첩보를 확보하고 추적에 나섰다.이 회장은 여러 명의 도움을 받아 은신처와 차량을 수시로 바꾸고, 대포폰(차명전화) 수십 대를 쓰면서 도피행각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검·경은 통신수사 등을 토대로 이 회장의 현재 은신처가 서울 강남일 개연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이 회장은 부산지검 동부지청이 엘시티 수사를 본격화한 약 3개월 전 소환에
[소지형 기자] 오는 11월부터 카페인이 많이 든 커피우유, 카페라테 등 액상 형태의 유가공품에 대한 TV 광고가 제한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광고제한 및 금지 대상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함유 식품 일부 개정 고시안'을 11월 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학생들이 공부하다가 졸음을 쫓고자 자주 찾는 이들 고카페인 커피우유 등은 다음 달 23일부터 오후 5~7시 사이의 광고와 어린이 주시청 대상 방송프로그램 중간광고가 금지되거나 제한된다.식약처에 따르면 2015년 국내유통 식품의 카페인 함유량
[소지형 기자] 전국의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 노인 10명 중 8명은 예방주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으로 만 65세 이상 노인 693만명 중 78.9%인 547만명이 무료 접종을 마쳤다.이번 절기(2016∼2017년) 노인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사업목표는 전체 65세 이상 인구의 82%로 이번 사업목표와 비교하면 현재 접종률은 96.2% 수준이다.지난 절기(2015∼2016년) 노인 인플루엔자 총 접종 인원은 545만명으로 접종율은 80.9%였다.질병관리본부는 노인 인플
[소지형 기자] 철도파업 33일째 이어지고 있는 29일 전체 열차운행률이 평시 91.1%를 기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전체 열차는 평시 2천513대에서 2천290대로 줄어 91.9%만 운행한다.KTX와 통근열차는 평시와 같이 100% 운행하지만, 수도권 전철은 1천709대에서 1천691대로 줄어 98.9% 운행한다.새마을호는 52대에서 30대로 줄어 운행률이 57.7%에 머물고, 무궁화호는 264대에서 166대로 줄어 62.9%다.화물열차는 197대에서 112대로 줄어 56.9% 수준으로 운행한다.이날 오전 6시 현재 파업참가
[정우현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9일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정호성 부속비서관 등 핵심 관계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들을 안 수석비서관과 정 비서관,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 조인근 전 연설기록비서관,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의 자택으로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문서,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안 수석은 최씨가 사실상 사유화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짙
[정우현 기자] 교육부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점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오는 31일부터 이대를 특별감사하기로 했다.전날 28일 교육부는 "이대의 체육특기자 전반에 관한 입시관리 실태와 체육특기자 출석 및 성적 관리에 구조적인 부실과 비리의 소지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교육부 관계자는 "감사요원 12명이 투입돼 다음 달 11일까지 2주일간 감사할 예정"이라면서 "감사 기간은 필요하면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교육부는 앞서 이대로부터 정씨를 비롯한 체육특기자들의 학칙과 출결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