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가 4일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송 전 대표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 관계자는 "유력 정치인이 공익법인을 사적인 정치 외곽조직으로 변질시켜 기업인들로부터 정치자금과 뇌물을 수수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당 대표 당선을 위해 조직적·대규모로 금품을 받고 살포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사건의 진상과 실체가 정경유착·금권선거 범행임을 규명하고, 범행의 정점
[정우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무소속 이성만 의원을 3일 소환해 조사 중이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이 의원은 앞서 지난해 5월 경선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자금 살포 관여 혐의를 중심으로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이 의원은 2021년 3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에게 지역본부장에게 줄 현금 1천만원을
[정우현 기자] 지난 2일 부산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충남 거주 60대 남성 김모 씨가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이 경찰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3일 김씨가 이 대표를 급습할 때 사용한 흉기는 길이 17㎝, 날 길이 12.5㎝ 크기의 등산용 칼이었고, 손잡이 부분이 테이프로 감겨 있었다며 범행을 위해 사전에 흉기를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전날인 1일 오전 부산에 도착했다가 울산으로 간 뒤 범행 당일인 2일 오전 다시 부산에 온 것을 확인했다.
[정우현 기자] 병무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입영판정검사 대상자와 현역병모집 신체검사 대상자 전원에 대해 마약류 검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병역법 개정안은 이달 9일 국무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공포되면 이르면 7월부터는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병무청은 내다봤다.현재는 마약류 복용 경험이 있다고 진술한 사람, 병역판정전담의사 등이 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만 선별적으로 필로폰·코카인·아편·대마초·엑스터시 등 5종의 마약류 검사를 하고 있다.병무청은 최근 마약이 심각한 사회문제
[정우현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을 담당할 특별수사팀과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철저히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검찰총장은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 정당 대표에 대한 테러로서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부산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히 처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전국 검찰청에 22대 총선과 관련해 폭력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철저히 대비하고 정치적 폭력행
[정우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2일 부산에서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경찰청은 이날 윤 청장 명의 입장문을 내고 "부산경찰청에 즉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윤 청장은 또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60∼70대로 추정되는
[정우현 기자] 이혼 문제 등으로 다툼을 벌이다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석규 부장검사)는 29일 A(50)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사직동 아파트에서 이혼 소송 제기 후 별거 중이던 아내의 머리 등을 수차례 둔기로 내려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아내를 죽일 의도가 없었다고 부인했으나, 검찰은 혈흔 분석 보고서와 부검 감정서 등에 기초한 법의학 자문, A씨에 대한 통합 심리 분석 결과 등을 고
[정우현 기자] 올해 4월 발생한 '강남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인 이모(26)씨가 경찰에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에 머무르며 국내외 공범들에게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음료'의 제조·배포를 지시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특수상해 및 특수상해미수, 범죄단체 등의 조직)를 받는다.이씨의 지시를 받은 공범들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중·고등학생을 상대로 가짜 시음 행사를 열고 마약음료를 집중력
[정우현 기자]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중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30년과 769억원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상고기각으로 확정했다.김 전 회장은 2018년 10월∼2020년 3월 수원여객 자금 241억원과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 자금 400여억원, 재향군인상조회 보유자산 377억원 등 1천억원이 넘는 돈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정우현 기자] 성폭력, 스토킹 등 일부 범죄 피해자에게만 국한됐던 국선 변호사 지원을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로 확대되고 범죄 피해자의 재판 기록 열람권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한다.살인미수 피해자 등에 대한 국선 변호사 지원도 확대한다.법무부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는 28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범죄피해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형사소송법과 특정강력범죄 처벌법, 성폭력처벌법 등 8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형사소송법 개정안은 피해자의 재판기록 열람·등사 신청을 법원이 불허하거나 조건부 허가하는 경우 상급심에 이의
[정우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씨가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남편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 어제까지는 연락이 됐다. 차량도 없어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오전 10시 30분께 종로구에 있는 와룡공원에서 이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이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조수석에서는 번개탄 1점이 발견됐다.소방 관계자는 "사망한 것으로 판정돼 (치료를 위한) 병원 이송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정우현 기자] 올해 4월 발생한 '강남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인 이모(26)씨가 범행 8개월여만에 국내로 송환됐다.경찰청은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씨를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해 10월 중국으로 출국한 후 현지에 머무르며 국내외 공범들에게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음료'의 제조·배포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지시에 따라 공범들은 올해 4월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중·고등학생을 상대로 가짜 시음 행사를 열고 마약음료를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미성년자 13명에게 제공했다.또한 마약음
[정우현 기자] 수십억원대 사기 혐의로 공개수배된 전청조 씨의 부친 전창수(60) 씨가 전남 보성에서 경찰에 붙잡혔다.26일 보성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보성군 벌교읍 한 편의점 앞 거리에서 수배 중인 전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경찰은 같은 날 오후 3시 20분께 벌교읍에서 발생한 인력중개사무실 침입 및 휴대전화 절도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던 중 전씨를 붙잡았다.전씨는 경찰에 붙잡히고 나서 신원을 숨겼다가, 경찰 지문 대조를 통해 신원이 확인했다.전씨는 30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천안
[정우현 기자] 김용(57·구속)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의 위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인사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22일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위증교사 등 혐의와 관련해 민주당 부대변인(전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영본부장)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전 경기아트센터 사장 이모씨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검찰은 이들이 지난 5월 김 전 부원장 재판에서 불법 자금 수수 시점과 관련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었던 이모씨가 김 전 부원장의 알리바이에 관해 위증
[정우현 기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검찰과 경찰이 협의체를 가동해 선거 범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검찰과 경찰은 19일 각종 선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수사기관 협의회를 열고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 선거 관련 금품 수수, 공무원·단체 등의 선거 개입을 중점 단속 대상 범죄로 선정해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검경은 우선 선거 수사 전담 부서 사이에 핫라인을 구축하고 '선거사건 수사 실무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한다.권역별 14개 지방검찰청과 18개 시도경찰청이, 각급 관서별 60개 검찰청과 259개 경찰서가
[정우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책임자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민주당 대표가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뒤 오후 11시59분께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유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밝혔다
[정우현 기자] 술에 취해 집에 늦게 들어왔다며 혼내는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대학생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서울남부지법 제12형사부(당우증 부장판사)는 15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이모(1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의 사망으로 인한 피해는 회복될 수 없고 유족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렀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피고인에게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범행 당시에 (19세 미만의) 소년이었으며 피해자의 유족인 피고인의 누나와 외삼
[정우현 기자] 올해 단속된 불법 체류 외국인이 3만8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법무부는 "올해 3차례에 걸친 불법체류 외국인 정부 합동 단속으로 총 3만8천여명을 단속했다"고 14일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10월 1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시행된 3차 단속 기간 불법체류·취업 외국인 총 7천255명을 적발했다. 이 중 6천532명은 강제퇴거 등 출국 조치됐고, 159명은 범칙금 처분을 받았다.불법체류 외국인을 고용한 '불법 고용주' 1천653명도 당국에 적발됐다. 이들에게 외국인노동자 취업을 알선한 브로커 21명
[정우현 기자] 평소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고 있던 중학생 아들과 짜고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한 아내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A(43)씨의 상고를 기각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8일 중학생이었던 아들 B(16)군과 함께 집에서 흉기와 둔기로 남편 C(당시 50세)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C씨가 잠든 사이 부동액을 넣은 주사기로 심장 부근을 찔렀고, 잠에서 깬 C씨가 저항하자 B군은 흉기로 여러 차례
[정우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3일 송영길(60) 전 대표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송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금권선거라는 사안의 중대성, 휴대전화 폐기 행위를 비롯한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 관계자는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이용해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이를 선거인들을 매수하기 위해 제공했다"며 "대의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