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미국이 연방 정부 차원에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공식 기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25일(현지시간)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김민선)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는 오는 12월 6일 본회의에 김치의 날 결의안(HR 280)을 채택하기로 했다.연방 정부의 다양한 업무를 조사·감독하는 감독위원회는 정부의 공휴일과 기념일에 대한 안건도 관장한다.김치의 날 기념 결의안은 표결 없이 한국계인 공화당 소속 영 김(캘리포니아) 의원이 본회의에서 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채택된다.김 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 의
[윤호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로 끌고 간 200여명의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질 협상의 중재 역할을 맡은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자국을 방문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하마스와 인질 석방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다"며 "조만간 협상에서 돌파구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에서 죽은 아이들의 수가 우크라이나 전쟁 중 사망한 아동 수를 넘어섰다"며 "하지만 우리는 (우크라
[윤호 기자] 북한이 러시아에 보낸 포탄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한 달 이상 사용될 수 있는 물량이라는 미국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에스토니아군 관계자 분석을 토대로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30만∼50만 발을 제공했을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북한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에 보낸 컨테이너가 1천 개에 달하고 각 컨테이너에 포탄 300∼500발을 싣는다고 가정해 나온 계산이다.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 하루에 약 1만 발의 포탄을 소모하고 있다. 북한
[윤호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지난 5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2차 해양 방류를 23일 낮 12시 8분께 계획대로 완료했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천788t(톤)을 처분했고, 이번에 오염수 저장 탱크 10기에 보관돼 있던 7천810t을 바다로 내보냈다.2차 방류 기간이었던 지난 21일 방수구 근처에서 추출한 바닷물에서는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검출 하한치보다 높은 L(리터)당 22
[윤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로부터 공격을 받은 뒤 보복전에 나선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17일 밝혔다.이스라엘을 나흘만에 재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16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해 이스라엘 정부 인사들과 8시간에 걸친 마라톤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중차대한 시점에 이곳에 올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계획을 발표했다.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연대를 재확인할 것"이라며
[윤호 기자] 통일부는 최근 미국이 공개한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정황과 관련해 "전 세계를 속여 온 북한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구병삼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그동안 여러 차례 러시아와 무기거래에 대해 부인해 왔으나 관련 정황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구 대변인은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북한과 무기거래가 중단돼야 한다면서 "특히 러시아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앞서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윤호 기자] 북한이 지난달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하기 전에 러시아에 군사장비와 탄약을 보냈고, 러시아도 반대급부로 북한에 물자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무기를 인도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커비 조정관은 "최근 몇 주 북한은 러시아에 1천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며 러시아가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해당 사진들에는 러시아
[윤호 기자] 지난 7일 규모 6.3의 강진이 강타한 아프가니스탄에 11일 같은 규모의 강진이 또다시 발생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독일 지구과학연구소(GFZ) 발표를 인용,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으로 이날 0시41분께 북위 34.67도 동경 62.14도 지점인 아프가니스탄 북서부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라고 통신은 전했다.외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를 4천500명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윤호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이틀 만에 1천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8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당국 관리를 인용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전날 300명에 불과했던 사망자 수가 2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이다. 특히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 축제 행사장 주변에서는 무려 260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현지 응급구조단체 자카(ZAKA)가 밝혔다. 이스라엘의 집중 공습이 이어진 팔
[윤호 기자] 북·러 국경 지역의 북한 측 기차역에 최근 궤도차(railcar·화물열차)가 급증한 것으로 포착돼 양국이 본격적으로 무기 등의 거래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6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전날 촬영된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와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북한의 '두만강 철도시설(두만강역)'에서 총 73량의 궤도차가 포착됐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73량은 코로나19 발발 이전까지 포함해 지난 5년간 찍힌 현장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와 비교할 때 전례
[윤호 기자] 노르웨이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시인인 욘 포세(64)가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간) 포세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림원은 그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들을 말로 표현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포세는 "나는 압도됐고 다소 겁이 난다"며 "이 상은 다른 무엇보다도 다른 고려 없이 문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문학에 주어진 상이라고 본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포세는 이번 발표를 앞두고 영국의 유명한 온라인 베팅사이트 나이서오
[윤호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2차 방류를 현장 점검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염수 내 방사성 핵종 농도가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상태"라고 밝혔다.IAEA는 일본 도쿄전력의 오염수 2차 방류 개시일인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두 번째 방류를 시작한 오염수(IAEA는 처리수로 표기) 내 삼중수소 농도는 일본 운영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현장 IAEA 전문가들이 확인했다"고 밝혔다.IAEA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무소에 상주 중인 전문가들은 첫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윤호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고 후쿠시마추오TV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도쿄전력은 2차 방류 기간인 이날부터 이달 23일까지 1차 때와 거의 같은 양인 약 7천8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하루 방류량은 460t가량으로 예상된다.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윤호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1차 해양 방류에 이어 5일 2차 방류를 개시한다.앞서 도쿄전력은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천788t을 대량의 바닷물에 희석해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바다로 내보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방류 예정인 오염수 1t을 바닷물 1천200t으로 섞은 뒤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해도 없어지지 않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삼중수소 농도는 리터
[윤호 기자]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미국 컬럼비아대의 미국인 루이스 브러스, 미국 나노크리스탈 테크놀러지에 근무하는 러시아 출신 알렉세이 에키모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프랑스계 미국인 뭉기 바웬디 등 3명이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양자점(퀀텀 도트)을 발견하고 연구를 발전시킨 문지 바웬디, 루이스 브루스, 알렉세이 예키모프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발표 약 4시간 전 스웨덴 언론을 통해 먼저 보도된 명단과 같다.양자점은 크기가 수∼수십㎚(나노미터·10억분의 1m)인 반도체 결정이다
[윤수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기존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3일(현지시간) 미 국채 금리가 연 4.8%를 넘어섰다.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3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무렵 4.81%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하루 전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13bp(1bp=0.01%포인트)가량 급등한 수치다.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윤호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국 총회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중단과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공동발언을 했다.3국이 북핵 문제를 다루는 다자외교 무대에서 공동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 정부 대표인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는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총회에서 178개 회원국 대표가 모인 가운데 한·미·일 3국 공동발언을 대표로 읽었다.3국은 지난 30여년간 북핵 문제가 여전히 지속하고 있는 데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핵무기 개발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중
[윤호 기자] 지난달이 174년에 달하는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8월로 기록됐다.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NOAA를 인용해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은 20세기 8월 평균기온보다 1.25도가 높은 17.1도로 관측돼, NOAA 관측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북반구에서는 가장 뜨거웠던 여름이었고, 남반구에서는 가장 온난했던 겨울로 나타났다.북미와 남미,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각각 역대 최고 8월 평균기온 기록을 경신했고,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는 역대 두 번째로 더운
[윤호 기자]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덮친 강진으로 숨진 희생자가 2천946명으로 늘었다.모로코 국영 일간지 '르 마탱'은 14일 내무부가 전날 오후 7시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2천946명이 숨지고 5천674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보도했다.지난 12일 오후 1시 현재 기준 집계치보다 사망자는 45명, 부상자는 144명 늘었다.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주에서 1천684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고, 타루단트주가 980명으로 그다음으로 많았다.특히 사망자 거의 전부인 2천944명이 매몰돼 숨졌다고 신문은
[윤호 기자] 미국 국무부가 13일(현지시간) 한국에 F-35 스텔스 전투기의 대외군사판매(FMS)를 잠정 승인했다.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날 한국 정부가 요청한 50억6천만달러(약 6조7천억원) 상당의 F-35 전투기와 관련 장비의 구매를 국무부가 잠정 승인했다고 밝혔다.이번 판매는 미국 의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집행된다.구매 패키지에는 F-35 전투기 최대 25대와 엔진, 전자전 장비, 군수·기술 지원 등이 포함됐다.DSCA는 "이번에 제안한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을 돕는 세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