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정부가 파나마와 모잠비크 등에 대해 여행경보를 상향하고 필리핀과 튀르키예 등 7개국은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외교부는 23일 각국 치안 상황, 보건·재난 상황 등을 감안해 국가별 안전여행 위험도에 따른 여행경보 단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열대 밀림지역인 파나마의 콜롬비아 국경지역 40㎞ 일대는 파나마 공권력이 충분히 미치지 못하며 마약밀매 조직의 불법행위 등 강력 사건이 빈발해 여행경보가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출국권고)로 상향됐다.여기엔 해당 지역을 통과하는 이주자의 급격한 증가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가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작년, 재작년은 우리가 겪었던 경제 쇼크, 충격 중에서 가장 큰 충격이었다"며 "쇼크라는 강도에서 보면 최근이 과거보다도 훨씬 강했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30년간 우리 경제가 1%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IMF 경제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 경제위기뿐이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지난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1.4%로 2년 연속 1%대(실질 GDP 기준)를 기록하며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일본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공공 의료기관 진료 시간을 전면 확대해 최대치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오전 8시 부로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범정부 총력 대응 체계에 돌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모든 공공 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가능한 최대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해 공공의료기관 가동 수준을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해 "현재 의대 정원은 30년 전인 1994년보다도 적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한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의 질문에 "환자가 늘어나는데 의대 정원은 그대로"라며 "2000년에 입원 환자는 320만명이었는데, 지난해에는 920만명으로 늘었고, 앞으로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라고 답했다.한 총리는 이어 "하지만 1998년 이후 27년째 의대 정원은 단 한명도 늘리지 못했다. 오히려 2006년 351명을 줄인 뒤 19년
[홍범호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0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자들이 보내는 '선거 문자폭탄' 단속 강화에 나선다.선관위는 22일 문자메시지 전송 관련 선거법 위반행위가 늘어나고 있다며 시·도 및 구·시·군 선관위의 예방과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받고 싶지 않은 유권자는 메시지에 적힌 예비후보자 전화번호로 연락해 수신 거부 의사를 전하면 된다.유권자의 명시적인 수신 거부 의사에도 예비후보자가 또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유권자는 수신 거부 의사를 녹취한 증거 자료 등을 첨부해 선관위에 신고할 수 있다.선
[홍범호 기자] 고의적 마약 범죄를 한 번이라도 저지른 공무원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공직에서 배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모 모두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 수당 지급액을 확대하고, 올해부터 재산등록 의무가 있는 공직자가 신고하는 대상에 가상자산이 포함됨에 따라 심층적인 심사 기법을 만들어 엄정히 심사한다.인사혁신처는 2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공무원 마약 범죄를 예방·근절하기 위해 고의적 마약 범죄는 단 한 번만 저지르더라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파면·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재 국립경찰병원을 방문해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 대응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한 총리는 이날 전공의 집단사직 등에 따른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 대응 상황을 점검하며 "경찰병원은 서울 동남권의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이번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 지역 주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경찰병원 의사와 간호사, 직원 등을 격려하면서 "힘드시겠지만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하고, 주말·휴일 근무와 24시간 응급
[홍범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에 앞서 시행령 개정부터 추진해 이동통신사업자 간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을 유도한다.방통위는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통사 간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을 유도하는 내용의 시행령 제3조(지원금의 부당한 차별적 지금 유형 및 기준)에 대한 예외 기준 신설안을 보고 받고 접수했다.방통위는 향후 입법예고와 관계부처 협의, 규제 심사, 방통위 의결,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개정된 시행령을 적용할 예정이다.김홍일 방통위원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20일 여가부와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께 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영숙 차관 대행 체제로 여가부를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후임 여가부 장관을 임명하지 않고 차관 대행 체제로 여가부를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 등의 책임을 물어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당시 김 장관은 여가부의 정책 우선순위에 잼버리 준비를 두지 않았고, 행사 파행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전공의들이 집단행동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며 "국민 여러분 중 비교적 병증이 가벼운 분은 상황이 다소 진정될 때까지 전공의가 빠져나가 혼란스러운 대형병원 대신 정상 운영되는 병의원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의료 현장에 남은 의료진은 병원을 떠난 분들의 빈자리를 채우며 격무를 묵묵히 감당하는 분들로, 그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또 "각 병원이 위중한 환자와 응급 환자분들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며 전력을 다해 진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예고한 데 대해 "집단행동 시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집단행동 기간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면 의료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중증 응급환자들이 위협받는 상황을 초래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정부는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의료계 집단행동 조짐과 관련해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의료공백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자제를 촉구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지금 우리 의료체계는 위기에 놓여 환자와 의사가 다 같이 심각한 괴로움을 겪고 있다"며 "국민이 꼭 필요로 하는 분야에 종사하는 의료진이 충분한 보상도 받지 못하
[홍범호 기자] 감사원 신임 감사위원에 유병호 사무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신임 사무총장은 최달영 제1사무차장이 내정됐다.복수의 감사원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위원회는 전날 유 사무총장의 퇴임안을 포함해 이 같은 내용의 인사 안건을 서면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감사원법상 고위 감사공무원단 임용은 감사위원회 의결 이후 감사원장이 제청하며, 대통령 재가를 거쳐야 한다.임찬우 현 감사위원이 오는 17일 임기를 마치고 공석이 되는 자리로 유 사무총장이 이동하는 방안이다.유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6
[홍범호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북일정상회담 추진 발언과 관련해 "(일본이) 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갈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면 두 나라가 얼마든지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일본이 우리의 정당방위권에 대해 부당하게 걸고드는 악습을 털어버리고 이미 해결된 납치 문제를 양국관계 전망의 장애물로만 놓지 않는다면 두 나라가 가까워지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며 (기시다) 수상이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의사단체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추진에 반발해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연 데 대해 "국민의 간절한 소망에 반하는 명분 없는 행동으로, 환자를 볼모로 잡아서는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정부는 의료인에게 불합리한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며, 의대 증원은 국민 모두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응급의료센터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인력난 등을 열거하며 "의료 인력 부족으로 국민이 겪는 고통은 이미
[홍범호 기자]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9시께 (강원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째다.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발사했고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해 "정부는 오직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만을 바라보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의료인력 부족으로 국민께서 단순히 불편을 겪는 수준을 넘어 수시로 생명과 건강을 위협받는 상황이 됐다. 의료 인력 부족의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급속한 고령
[홍범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 괴뢰 족속들을 우리의 전정에 가장 위해로운 제1의 적대 국가,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하고 협상이 아닌 힘으로 평화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조선인민군 창건일인 지난 8일 건군절 오후에 국방성을 축하 방문한 연설에서 " 유사시 그것들의 영토를 점령, 평정하는 것을 국시로 결정한 것은 우리 국가의 영원한 안전과 장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천만 지당한 조치"라고 말했다.이어 "이로써 우리는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어쩔 수
[홍범호 기자]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오염수 정화장치에서 오염수 5.5t이 누출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당일 연락받았으며, 방사선 값 등에서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고 8일 밝혔다.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브리핑에서 "이번 누설은 ALPS(다핵종제거설비) 정화단계 이전 단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오염수 방류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안이나, 일본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측을 통해 각각 정보를 공유받았다"고 말했다.
[홍범호 기자] 마약류 불법거래를 신고하면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라 보호·지원을 받고, 최대 5억원의 신고 포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국민권익위원회는 마약류 불법거래방지에 관한 특례법 등 17개 법률을 공익침해행위 대상 법률에 추가하는 내용의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이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약범죄 수익 은닉 행위 등을 신고하면 공익 신고자로서 보호와 보상을 받게 된다. 공익 신고자가 해당 신고와 관련된 불법행위를 했다면 형을 감경 또는 면제받을 수 있다.공익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에 현저한 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