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농협의 직장 내 갑질 근절 대책이 근무 현장에서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6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이 농협중앙회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농협(경제· 금융 포함)에서 발생한 직장 내 갑질 사건이 67건으로 확인됐다.같은 기간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접수된 민원·진정만 12건에 달했다.서 의원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5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농협에서는 갑질 사건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며
[홍범호 기자] 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 공업절'로 지정한 11월 18일을 계기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6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3차 발사를 포함해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 추적 및 감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실장은 "북한은 '공업절'이라는 이름으로 기념일을 몇 차례 지정한 적이 있다"며 "그런 기념일 계기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전
[홍범호 기자] 국가안보실은 6일 한미일 3국 간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 신설을 위한 실무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협의체는 핵·대량살상무기(WMD) 등 북한 무기 개발의 주요 자금원으로 악용되는 사이버 활동에 대한 차단 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것을 포함해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대한 3국의 실질적 공동 대응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이를 위해 3국은 분기별로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 정례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이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북한 문제 대응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유성연 기자] 국회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 6선 의원)은 6일 "내년에 치러지는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나의 빈 자리는 시대 소명이 투철하고 균형감각과 열정 가진 새 사람이 맡아주길 염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의원은 "이제 국회에서의 내 역할은 내려놓을 때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국회 임기인 내년 5월까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민주당에서 중진인 우상호 의원과 초선 오영환 의원도 내년 총선
[홍범호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재정지출 확대’와 관련해 "그동안 빚이 급속도로 늘어 방만하게 재정을 운용하면 국가 부채가 너무 커지고 대외 신인도, 물가 안정에 문제가 된다"며 불가 입장을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내년도 경제부처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출을 늘리는 데 전제되는 것은 대규모 빚을 내는 것인데, 이것은 굉장히 조심스럽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또 "미래 세대, 청년들에게 빚을 대거 물려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홍범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3일 우리 군의 첫 번째 독자 정찰위성이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국방부 기자단 간담회에서 북한의 주요 전략 표적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군사 정찰위성의 발사 계획을 공개했다.발사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팰컨9'이다.국방부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체 추진체 로켓도 연내 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신 장관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동향과 관련해서는 "식별된 징후로 볼 때 1∼2주 이내에 할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관련해 "정부는 고금리로 인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저리 융자자금 4조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며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특단의 지원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축사에서 "대통령실이 지난주 민생 현장을 찾아 어려운 국민들의 절규를 들었다. (국민은) 끊임없이 대출 금리와 인건비로 생사기로에 있다고 말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 시기 정부가 선
[유성연 기자] 수도권 광역 전철에서 연간 100만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되는 가운데, 민원의 절반은 '춥다·덥다' 등의 냉·난방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서울교통공사·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역 전철 관련 민원은 2020년 91만4천788건에서 2021년 94만5천532건, 지난해 106만1천643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올해는 1∼8월 민원만 91만341건이 접수돼 이대로라면 연간 민원이 100만건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2020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교육 혁신은 지역이 주도하는 것"이라며 "중앙 정부는 쥐고 있는 권한을 지역으로 이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교육과 의료는 직원과 그 가족이 가장 중요시하는 분야"라며 "이것이 바로 지역의 기업 유치,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어느 지역에서든 다양성과 개방성이 존중되는 교육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낼 수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으로서 미래세대에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건전재정 기조를 '옳은 방향'이라고 호평했다"며 "이에 따라 국제신용평가사들도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재정 건전화 노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야당이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 방안을 '숫자 없는 맹탕'이라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 "연금 개혁은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나 사회적 합의 없이 결론적 숫자만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정부의 이번 국민연금 종합 운영계획안을 두고 '숫자가 없는 맹탕'이라거나 '선거를 앞둔 몸 사리기'라고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면서도 "최고 전문가들과 80여차례 회의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축적했고,
[유성연 기자] 오토바이 소음공해에 대한 민원이 급증하고 이에 지방자치단체의 단속도 증가했지만, 정작 과태료는 거의 부과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지자체에 접수된 이륜차 소음 민원은 2019년 428건, 2020년 1천133건, 2021년 2천627건, 2022년 3천33건, 올해 7월까지만 벌써 3천30건이 접수됐다.지자체 단속 횟수와 점검 대수는 2019년 37회와 299대, 2020년 155회와 1천707대, 2021년 353회와 6천4대,
[유성연 기자] 최근 6년간 산업재해로 장애등급 판정을 받은 노동자가 지속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작년까지 산재장애인은 23만8천714명 발생했다.연도별로 보면 2017년 3만2천937명에서 2018년 3만4천448명, 2019년 3만9천421명, 2020년 3만9천872명, 2021년 4만4천695명, 작년에는 4만7천341명으로 증가했다.같은 기간 산재장애인 중에서도 팔다리가 절단되거나 척추가 손상된 중증장애인은 총 2
[유성연 기자]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6년간 3조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해 각 부처로부터 받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예산안 자료를 보면 올해부터 2028년까지 3조1천437억원의 예산이 쓰일 것으로 집계됐다.예산 규모는 해양수산부가 3조1천128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13억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6억원이다.해수부 예산은 올해 5천45억원에서 내년에 7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인파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해 그간 마련한 제도·정책이 재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점검·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13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에서 "아무리 좋은 제도와 시스템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 못 하면 소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다가오는 재난을 예측하고 대비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국가안전 시스템을 제대로 개선하는 것이 정부와 지방자치단
[유성연 기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달 실시한 일본 인근 북서태평양 공해상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에 대해 "방류 전과 비교해 유의미한 변화는 없다"고 25일 말했다.조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해양식품위원회의 해수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공해상 방사능 조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특이사항이 있었는지에 대해 묻자 "전혀 특이사항은 발견된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답했다.이어 "세슘과 삼중수소 모두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공해
[유성연 기자]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의무가 있는데도 최근 5년간 설치 이행 명령을 2회 이상받고도 이행강제금이 부과되지 않은 기업이 12곳으로 드러났다.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이행명령을 2회 이상 받은 기업 19곳 가운데 이행강제금이 부과되지 않은 곳은 12곳에 달했다.직장어린이집은 사업주가 사업장의 근로자를 위해 설치·운영하는 어린이집이다.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근로자 500명 이상을 상시 고용하는 사업장은 직장어린이
[유성연 기자] 최근 3년여간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으로 소음 기준치를 넘은 사례가 3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항공사 소음관리기준 미준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소음 기준치 초과 사례는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3천244건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 보면 2020년 232건, 2021년 429건, 작년 2천447건, 올해 8월까지 136건 등이다. 월평균 74건, 하루 2.5건꼴로 기준치를 넘어선 소음이 발생한 셈이다.지난해 이
[유성연 기자] 치과·한의사를 제외한 개업의들의 연 소득은 지역별로 격차가 최대 8천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세청이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귀속 의료업 평균 사업소득 신고액은 3억4천200만원이었다. 이는 치과병의원과 한의원은 제외한 것으로, 지역별로 보면 17개 시도 중 울산 지역 개업의의 평균 소득이 3억8천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충남(3억8천100만원), 전남(3억7천9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서울 지역 개업의 평균 소득은 3억4천700만원으로 8위를, 경기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와 그동안 에너지, 건설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협력 분야를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국빈 방문에 앞서 카타르 국영 통신사 QNA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카타르는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게 되며, 서로의 발전과 번영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협력을 지속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 인터뷰는 QNA에 '카타르 순방은 관계 도약의 기회이자 협력의 지평을 넓힐 기회'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윤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