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새로운 대형 로켓의 발사를 위한 사전 작업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민간 위성사진업체 '플래닛 랩스'의 지난 1일 사진을 분석한 결과 로켓 발사대의 남쪽 구조물 아래쪽 부분에 대형 하얀색 물체가 매달린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고 6일 보도했다.전문가들은 이 물체가 바로 옆 발사대 구조물의 개폐형 패널로, 큰 각도로 열린 상태이거나 원래 있던 자리에서 해체돼 남쪽으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했다고 VOA는 전했다.이 패널은 비와 눈으로부터 로켓과 발사대
[김태일 기자]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규탄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2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담화를 통해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 그리고 모든 문제에서 공정성과 객관성, 형평성을 견지해야 하는 본연의 사명을 망각하고 형편없는 한심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그는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18일 미국의 엄중한 군사적 위협에 대처한 우리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자위권행사를 또
[홍범호 기자] 북한이 지난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19일 "초강력적이고 절대적인 핵억제력을 끊임없이 제고함에 관한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최우선 국방건설 전략이 엄격히 실행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 무력의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시험발사 이후 "우리의 핵무력이 그 어떤 핵위협도 억제할수 있는 신뢰할만한 또
[홍범호 기자] 북한 최선희 외무상은 17일 한미일 정상이 핵과 미사일 위협억제를 위해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외무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것은 미국과 추종세력들에게 보다 엄중하고 현실적이며 불가피한
[홍범호 기자] 북한이 전날 심야에 감행한 동·서해 완충구역으로의 포병 사격과 관련해 남측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북한군 총참모부는 19일 대변인 발표를 통해 "지난 10월 13일과 14일에 이어 18일에도 적들은 군사분계선일대에서 우리를 자극하는 군사적 도발을 또다시 감행하였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이어 "적들은 18일 9시 55분부터 17시 22분까지 남강원도 철원군 전연일대에서 수십발의 방사포탄을 발사하였다"면서 "중대한 경고를 보내기 위해 18일 밤 아군 동부 및 서부전선부대들이 강력한 군사
[홍범호 기자] 북한은 15일 전날 오후 동해와 서해의 해상완충구역에 대한 포병 사격이 남측의 포 사격에 대한 대응조치라고 주장하며 "무모한 도발을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발표에서 "10월 13일에 이어 14일에도 오전 9시 45분경 아군 제5군단 전방지역인 남강원도 철원군일대에서 적들의 포사격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총참모부는 "제기된 적정(적에 대한 정보)에 대처하여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동부 및 서부전선부대들이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14일 17시부터 20시까지 사이에
[홍범호 기자] 북한이 12일 전술핵운용부대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지난달 말부터 지속해 온 무력시위를 이어갔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13일 보도했다.통신은 발사된 2발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1만234초를 비행해 2천㎞ 계선(거리)의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전했다.또 "시험발사는 조선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들에 작전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의 전투적 성능과 위력을 더
[홍범호 기자] 한미가 8일 동해에서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천t급)가 참여하는 해상 연합기동훈련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 북한이 "군사적 허세"라면서도 "엄중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나눈 문답에서 "현재 미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타격집단이 남조선(남한) 괴뢰 해군함선들과 조선 동해 공해상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해상연합기동훈련을 벌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대변인은 "이는 명백히 미국과 남조선의 극히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합동군사연습에 우리
[홍범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의 궁극적인 목적은 정권 붕괴라며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천명했다.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노리는 목적은 우리의 핵 그 자체를 제거해버리자는데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핵을 내려놓게 하고 자위권행사력까지 포기 또는 렬세하게 만들어 우리 정권을 어느 때든 붕괴시켜버리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이 사상 최대의 제재 봉쇄를 통해 핵 포기를 기도하고 있지만 "천
尹대통령 취임 100일에 북한이 17일 순항 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재개했다.중장거리 순항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북한이 테스트 차원에서 쏜 것일 수도 있지만, 윤 대통령 취임 100일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다분히 남측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라 과감한 정치·군사·경제적 상응 조처를 하겠다는 '담대한 구상'을 정식으로 제안한 지 이틀 만에 감행된 것이어서 주목된다.이번 미사일 발사가 '담대한 구상'의 직접적인 반응으로 보기는 어렵
[홍범호 기자] 북한이 17일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을 향해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50분과 8시 54분께 북한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이 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42㎞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총리와 내각을 보좌·지원하는 정부 기관인 내각관방(內閣官房)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북한의 이날 발사는 지난
[홍범호 기자] 북한이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은 9월 11일과 12일 새로 개발한 신형장거리순항미사일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발사된 장거리순항미사일들은 우리 국가의 영토와 영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7천580초(126분)를 비행하여 1천500㎞ 계선의 표적을 명중했다"고 13일 전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 공조하에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홍범호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2일 미국 백악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전원회의에서 내놓은 대미메시지에 대해 "흥미로운 신호"라고 한 것과 관련, "잘못된 기대"라고 일축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리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이번에 천명한 대미입장을 '흥미있는 신호'로 간주하고 있다고 발언하였다는 보도를 들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그는 이어 "조선(북한) 속담에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미국은 아마도 스스
[홍범호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당 전원회의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하면서 특히 대화와 대결에 모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이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김 총비서가 처음으로 내놓은 공식적인 대외메시지다.조선중앙통신은 18일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6월 17일에 계속됐다"며 "총비서 동지가 새로 출범한 미 행정부의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정책 방향을 상세히 분석하고 금후 대미 관계에서 견지할 적중한 전략·전술적 대응과 활동 방안을 명시했다"고 보도했다.김 총비서는 "조선(
[홍범호 기자] 북한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통해 북한 핵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대단히 큰 실수"라고 규정하며 "미국은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2일 담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첫 의회 연설을 언급하며 "미국의 새로운 대조선정책의 근간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선명해진 이상 우리는 부득불 그에 상응한 조치들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미국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홍범호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6일 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낸 담화에서 한미연합훈련을 거론하면서 "남조선 당국이 앞으로 상전의 지시대로 무엇을 어떻게 하든지 그처럼 바라는 3년전의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부부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제8차 노동당대회에서 남한 당국의 태도에 따라 3년 전 봄날이 돌아올 수 있음을 언급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북남관계의 마지막 기회로 될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경고였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홍범호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경을 봉쇄하면서 소아마비 백신까지 부족해진 것으로 나타났다.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19일 '북한 인권 상황 보고서 : 2020 연말'에서 "(지난해) 10월 북한에서 처음으로 소아마비 백신이 동났다"며 "2020년 3분기 OPV3(경구용 소아마비 백신3) 접종률은 84.3%로, 지난해보다 97.3% 감소했다"고 밝혔다.유니세프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초에도 백신이 수급되지 못한 만큼 접종률이 더 급격하게 떨어질 것으로 예
[홍범호 기자] 북한이 장마전선과 중부지역을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3일 오후 폭우가 내리는 일부 지역에 '특급경보'를 발령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밤부터 6일 아침까지 양강도·함경북도·나선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중급경보'가, 평안도·황해도·개성시·자강도 남부·강원도 내륙 일부 지역에는 '특급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이 방송은 오전 6시만 해도 오는 5일까지 중부 이남 지역에는 폭우 중급경보를,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일부 지역에는 주의경보를 발령한다고 보도했는데 대응 조치를 격상
[홍범호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개성을 통해 월북한 데 따른 조치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중앙통신은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전했다.통신은 "불법 귀향자의 상기도(인체의 입에서 후두부까지 부분) 분비물과 혈액에 대한 여러 차례의 해당한 검사를 진행했다"며
[홍범호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약 3개월 만에 재개하고 국가비상방역 강화를 주문했다.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지난 2일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개최됐다고 3일 보도했다.회의에서는 지난 6개월간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파악하고 국가비상방역을 강화하는 문제가 논의됐다.북한은 지난 1월 중국 후베이성(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이후 상황이 악화하자 같은 달 24일부터 국가비상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