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북한이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0일 보도했다.리용선 조선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VOA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통일에 이바지되는 일인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라며 "빨리 마주 앉아 무엇을 전진시키고 걸림돌을 어떻게 해결할지 말이 오가야 한다"고 밝혔다.리 부위원장은 "체육 교류 등을 계속하자는 게 북한 측 입장인데, 저쪽 (한
[홍범호 기자] 북한이 해외를 방문하는 우리나라 국민을 상대로 한 10여 개 테러조를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 파견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북한 공작기관의 이 같은 테러조 파견은 중국내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탈출 이후 보복테러를 감행하라는 김정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은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탈북 사건과 관련 '백배천배의 보복'을 지시했고, 최근 미국의 인권제재 리스트에 자신이 등재된 것에 대해 노발대발했다"며 "이에 따라 북한 공작기관들은 한국에 대한 보복 테러로 김정은에
[홍범호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넷째 부인 김옥(52)이 숙청돼 친정 식구와 함께 수용소로 보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평양을 다녀온 중국의 한 사업가를 인용해 "김옥은 김정은이 집권하고 난 뒤 1년도 채 되지 않아 관리소(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졌다는 말을 노동당 간부에게서 들었다"고 전했다.이 사업가는 "김옥 혼자가 아니라 그녀의 친정 식구 모두 함께 관리소에 수용됐다고 들었다"면서 "김옥 남동생(김균)의 안하무인격인 행동과 오만한 태도가 결정적 이유가 됐다고 한다"고
[홍범호 기자]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 신형 잠수함을 정박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해군기지를 건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영국 군사전문매체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22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동해 신포항에서 남쪽으로 2.25㎞ 떨어진 곳에 SLBM 탑재 잠수함 기지로 추정되는 군사시설을 건설 중이라고 보도했다.신포항은 배수량 2천t 규모인 북한의 신포급 잠수함이 정박하는 곳으로, 북한은 인근 동해상에서 이 잠수함을 이용해 SLBM 시험발사를 해왔다. 북한이 지난 9일 감행한 SLBM
[홍범호 기자] 북한 원산지역에서 일한 바 있는 이탈리아의 한 요리사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이용하는 호화요트의 내부 시설에 대해 증언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강원도 원산 선착장의 고급식당 요리사였던 이탈리아인 에르마노 후라니스는 RFA에 "김정일 정권 시절 요트의 존재 자체가 비밀이었으며 요트 안을 보려고 할 때마다 경호원들이 고개를 돌리라고 했다"고 말했다.후라니스 씨의 증언에 따르면 1997년 원산에 정박해 있던 호화요트는 큰 수영장, 3층 높이의 숙박시설, 감시
[김태일 기자] 북한이 최근의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은 '한국의 항구와 비행장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20일 주장한 데 대해 미국 국방부가 긴장고조 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게리 로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보낸 논평에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킬 추가 행동을 자제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과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단계를 밟는 데 집중하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했을 때 미국 정부가 보였던
북한이 19일 새벽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북한은 오늘 새벽 5시 45분부터 6시 40분께까지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총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이 미사일은 스커드 계열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합참은 "탄도미사일 비행 거리는 500∼600km 내외로 이는 부산을 포함한 남한 전 지역을 목표로 타격할 수 있는 충분한 거리"라고 덧붙였다.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를 겨냥한 '무력시위'라
[홍범호 기자]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다수의 트럭과 인력 등을 동원해 활발한 움직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미 정보당국은 지난주 초 미국 미사일 전문가가 38노스 기고문을 통해 이달 7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된다고 주장했을 때만 해도 크게 주목하지 않았지만, 이번 움직임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복수의 정보 당국 소식통은 17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그간 보이지 않던 다수의 트럭과 인력이 지난 8일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면서 "(핵실험 준비 여
[홍범호 기자] 북한이 지난 8일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을 발표에 대해 사흘 만에 첫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11일 한미 양국이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를 공식 결정한 것에 대해 물리적 대응 조치를 실행하겠다고 위협한 것이다. 북한은 이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 '중대경고'를 통해 "세계 제패를 위한 미국의 침략 수단인 '사드' 체계가 남조선에 틀고 앉을 위치와 장소가 확정되는 그 시각부터 그를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우리의
북한이 한미 양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발표 다음 날인 9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11시 30분께 함경남도 신포 동남쪽 해상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이어 "북한의 이번 SLBM 시험발사는 잠수함 사출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초기비행은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북한이 쏜 SLBM은 신포급(배수량 2천t급) 잠수함에서 발사돼 물 밖으로 솟아올라 점화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10여㎞ 고도에
[김태일 기자] 임진강 수폭이 증가한 것과 관련해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 관계자는 "오전 7시 50분께 군부대에서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정확한 방류 시점이나 규모에 대해서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군(軍)은 북한이 이날 오전 6시께부터 황강댐을 방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군 관계자는 "황강댐 수문이 개방된 것은 아직 확인이 불가능하고 수폭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6일 8시 현재 북한의 황강댐 방류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임진강 최전방 남방한계선 횡산수위국(필승
북한이 한미동맹을 해체하지 않을 경우 IS로부터 테러를 당할 수 있다는 취지로 겁박을 가했다.노동신문은 4일 “하품에 딸꾹질이라고 가뜩이나 소란하기 그지없는 남조선에 또 하나의 충격적인 소식이 날아들었다”며 “일인즉 국제테로단체인 《이슬람교국?럭?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기지들과 한 주민을 테로명단에 올려놓은것”이라고 전했다.이어 “미국과의 《동맹강화》를 최우선시하고있는 남조선당국이 상전이 주도하는 《반테로전》에 적극 추종하고있다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에 불만을 느낀 《이슬람교국?럽?이미 지난해에 두차례에 걸쳐 《십자군》동맹자
[홍범호 기자] 북한 주민들이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몰래 시청하며 육체적·정신적으로 쌓인 피로를 해소하고 있다고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4일 보도했다.평안남도 소식통은 이 매체에 "최근 젊은 청년들 속에서 '태양의 후예'라는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시청하고 있다"면서 "이 드라마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너도나도 (드라마를) 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소식통은 이어 "시장에서 상인들에게 다가가 '아랫동네'
[윤호 기자] 미 국무부는 현지시각으로 30일 북한을 인신매매 방지 활동과 관련해 14년 연속 최하 등급인 3등급(Tier 3)으로 지정했다.미 국무부가 이날 발표한 연례 인신매매 실태(TIP) 보고서에서 북한은 2003년 이후 14년째 3등급에 포함됐다.반면 한국은 14년 연속 1등급(Tier 1)을 유지했다.3등급 국가는 인신매매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기준도 충족하지 않고, 이렇다 할 개선 노력도 보이지 않는 나라들'을 의미한다.북한과 함께 알제리, 미얀마, 감비아, 아이티, 이란, 러시아, 수단, 남수단, 시리
북한이 22일 실시한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북한식 명칭 화성-10)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괌 미군기지 타격 의지를 분명히 밝혀 주목된다.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참관하고 "태평양 작전지대 안의 미국놈들을 전면적이고 현실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확실한 능력을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무수단 미사일의 핵심 표적이 태평양에 있는 괌 미군기지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무수단 미사일을 '지상대 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
북한이 22일 오전 무수단(BM-25)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2발을 잇달아 발사했다.새벽에 발사한 5번째 무수단 미사일은 150㎞가량 비행한 뒤 공중 폭발해 실패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추가 발사한 6번째 미사일은 400㎞를 비행해 한국과 미국의 군 당국이 성공 여부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8시 5분께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추가로 1발 발사했다"면서 "이 미사일은 약 400㎞ 정도를 비행했으며, 이에 대해 한미가 추가로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약칭 민변) 소속 변호사 2명이 대학생들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특히 민변의 인신구제청구를 받아들여 탈북 여종업원들의 법원 출석을 결정한 판사 역시 고발당했다.남북대학생총연합(공동대표 강철민·백요셉)은 20일 민변 소속 장경욱·천낙붕 변호사와 서울중앙지법 이영제 판사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적용한 혐의는 형법 제93조(여적)와 제98조(간첩) 및 제102조(준적국), 그리고 국가보안법 제4조 6항(선동·선전, 허위사실 날조·유포)과 제8조(회합·통신) 등이다.“대한의 청년들이 정의와 자유
최근 통일부차관에 김형석 전 청와대 통일비서관이 임명된 것을 놓고, 북한이“대결의 흉심을 드러낸 졸개교체놀음”이라며 문제삼고 나섰다.북한의 대남선동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1일 이같은 제목의 논평을 내놓았다.논평은 “얼마전 박근혜가 청와대와 행정부의 일부 인물들을 교체하면서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해먹던자를 통일부 차관으로 임명하는 놀음을 벌리였다”며 “김형석이 통일부차관자리를 틀고앉아 처음으로 내뱉은 언사는 혹시나 했던 사람들의 기대를 박근혜의 심복은 심복이구나 하는 역시나로 만들어놓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북의 핵개발은 직접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 제재의 수위를 높이려는 미국 의회의 초당적 계획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2016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법'으로 이름 지어진 법안을 16일(현지시간) 의결했다.법안에는 북한이 국제적으로 테러리즘을 지원하고 있는지 미국 국무부가 90일 이내에 의회에 보고하라는 내용이 담겼다.구체적으로는 레바논의 이슬람 정파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조직 하마스 등 무장세력에 무기를 판매하고 반체제 인사들을 살해하는 등 북한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일련의 행위가 테러리즘 지원
북한이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약칭 바른사회)를 비난하고 나섰다.바른사회는 최근 “시민사회의 국회의원 1대1 모니터·감시 프로젝트”라는 ‘300인 국회감시단’ 운영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북한은 ‘300인 국회감시단’이 야당 의원들을 겨냥한 것이라며 발끈했다.북한의 대남선동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4일 “최근 남조선보수당국이 지난 4월의 《국회의원선거》참패로 조성된 《여소야대》의 불리한 형세에서 벗어나보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있다”며 “괴뢰검찰과 경찰을 총동원시켜 력대 최대규모인 《국회》의석수의 3분의 1이 넘는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