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대기 오염에 오래 노출되면 모든 종류의 암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와 연세의료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팀은 1999년∼2017년 수행된 대기 오염과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에 대한 30편의 연구를 종합 분석, 이런 연구결과를 도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 논문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인 SCI(과학기술논문 인용 색인) 국제환경연구 공중보건잡지(International Journal o
[박민정 기자] 정상 체중인 여성보다 비만 여성이 퇴행성 요추 질환을 앓을 위험이 최대 22%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 교수 연구팀은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2)를 통해 50세 이상의 남성(3천668명)과 여성(4천966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퇴행성 요추 질환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참가자 중 비만으로 진단된 비율은 남성 34%, 여성 38.3%였다고 23일 밝혔다.비만과 퇴행성 요추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비만
[박민정 기자] 국민 10명 중 6명꼴로 본인이 살찐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만19세 이상 성인 2천4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생활습관과 주관적 건강체형에 대한 인식 등을 설문 조사한 '2018년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80.9%는 주관적으로 본인의 건강상태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60.5%는 자신의 현재 체형에 대해 '매우 살이 쪘거나 살이 찐 편'으로 생각했다.객관적으로 비만할수록 주관적으로도 본인이 살이 쪘다고 여겼지
[박민정 기자] 임신 중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한 여성은 다른 임신 여성보다 조산·저체중아 등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왔다.15일 메디컬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보건의학연구소(South Australian Health and Medical Research Institute)의 필리파 미들턴 박사 연구팀이 호주, 미국,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의 임신 여성 총2만 명이 참가한 70건의 무작위 임상시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미들턴 박사는 임신 중 오메가-
[박민정 기자]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psoriasis)을 앓는 남성이 피부질환이 없는 남성들보다 성 기능 장애 또는 발기부전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병원의 알레한드로 몰리나-레이바 교수 연구팀이 건선 환자 총 5만2천520명과 대조군 180만6천22명이 대상이 된 28편의 관련 연구논문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몰리나-레이바 교수는 일반인에 비해 건선 환자는 성 기능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5.5배 높았고, 관절염이 수반되는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
[박민정 기자] 두통 발작에 앞서 전조증상(aura)이 나타나는 편두통은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4일 메디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수비크 센 교수 연구팀이 심방세동이나 뇌졸중을 겪은 일이 없는 1만1천939명(평균연령 60세)을 대상으로 최장 20년에 걸쳐 진행한 추적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이 중 1천516명이 편두통 환자였고 이 가운데 426명이 편두통 발작에 앞서 전조증상이 있었다.연령, 성별, 고혈압, 흡연 등 심방세동 위험
[박민정 기자] 스마트폰 당뇨병 관리 애플리케이션이 실제 환자의 혈당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조영민·김은기 교수팀은 당뇨병 환자의 자가관리를 돕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제2형 당뇨병 관리 시스템 사용이 혈당 강하에 효과가 있다고 9일 밝혔다. 제2형 당뇨병은 비만하거나 과로, 스트레스, 과한 당분 섭취 등으로 인해 생기는 성인 당뇨병이다.조 교수팀은 지난해 헬스커넥트와 공동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관리 애플리케이션 '헬스온G'를 개발했다. 헬스온G는 당뇨환자 자가관리를
[박민정 기자] 하루 5분의 잰걸음이 퇴행성 무릎관절염 증상 악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5일 헬스데이 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대학 메디컬센터 물리치료실 히랄 매스터 연구팀은 무릎관절염 환자 1천8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매일 5분 동안 빠른 걸음으로 걷는 운동이 무릎 관절을 인공관절로 바꾸는 인공관절 전치환술(total knee replacement surgery)을 받아야 하는 위험을 줄일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최소한 4일간 걷는 운동의 강도를 측정하는 장치
[박민정 기자] 치아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치주염이 심한 사람일수록 혈압이 높고 혈압약도 잘 듣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2일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이탈리아 라퀼라(L'Aquila) 대학의 다비데 피에트로파올리 구강외과 과장 연구팀이 혈압이 높은 3천600여 명의 구강검사 기록과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전체적으로 치주염이 심한 사람은 구강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보다 최고 혈압인 수축기 혈압이 평균 3mmHg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루 소금 섭취를 티스푼으로
혈우병 단체에서 일한다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 보통 봉사 단체에서 일을 한다고 하면 무한한 인내력과 건장한 체력을 우선시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필리핀에 살고 있는 자레드(Jared)씨의 경우는 다르다. 그는 혈우병 환자일뿐만 아니라 뇌전증으로 간질을 겪고 있는 중증 환자이다. 이러한 그에게 혈우 환우 단체에서의 일은 어떤 의미일까? 그의 이야기를 통해 그가 전하는 혈우 사회에 대한 봉사 정신을 엿보도록 하자. # # # 나의 큰 보람 중의 하나는 혈우병 단체에서 혈우병 환자에게 봉사하는 것이다. 나는 종종 내가 쓰는 글에
[박민정 기자] 왼손 특정 손가락의 길이 차이로 여성의 성적 취향(sexuality)을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8일 BBC 뉴스와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Essex) 대학의 튜스데이 워츠 심리학 교수 연구팀은 성적 취향이 한쪽은 이성애이고 다른 한쪽은 동성애인 여성 일란성 쌍둥이 18쌍의 손가락 길이를 비교한 결과, 약지가 검지보다 긴 여성은 성적 취향이 동성애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러한 차이는 오직 왼손에만 나타났으며, 성적 취향이 이성애인 쌍둥이들은 검지와 약지의 길이가 90~100
[박민정 기자] 항우울제가 치매 환자의 우울증만 아니라 치매 자체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5일 메디컬 뉴스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워털루(Waterloo) 대학의 네카르 라오 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 교수 연구팀은 선별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의 신세대 항우울제가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 신경세포의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과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베타 아밀로이드는 신경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로 이 단백질이 늘어나면서
[박민정 기자] 페이스북 게시글을 분석하면 우울증 증상 위험을 미리 포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5일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 스토니 브루크(Stony Brook) 대학 인간 언어 분석 연구실(Human Language Analysis Lab)의 앤드루 슈워츠 컴퓨터공학 교수 연구팀은 페이스북 게시글 분석을 통해 우울증의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이를 탐지해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슈워츠 교수는 이 컴퓨터 알고리즘은 페이스북 게시글에 등장하는 특정 단어와 표현의 사용 빈도를 분석, 우울증을
[박민정 기자] 천식이 비만의 원인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13일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프랭크 질리랜드 예방의학 교수 연구팀이 유럽 9개국의 3~4세 아이들 2만1천여 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최장 8세가 될 때까지 진행한 추적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질리랜드 교수는 전체적으로 천식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비만해질 가능성이 66%, 숨 쉴 때 색색거리는 천명(wheezing) 아이들은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매일 투약이 필요한 활동성 천식
[윤수지 기자] 팔을 많이 쓰는 주부 김모(37)씨는 최근 몇 개월 전부터 오른쪽 팔꿈치가 콕콕 쑤시는 듯 한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대개 빨래를 비틀어 짜거나, 프라이팬을 들때, 장바구니를 들때마다 통증이 찾아와 단순한 근육의 통증이라고 생각해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파스를 붙이는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통증의 세기가 커지며, 지속시간도 길어져 휴식을 취해도 아픔이 유지되고, 컵과 같은 가벼운 물건을 잡고 있기도 힘들정도가 됐다. 결국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정형외과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 결과 테니스엘보 진단을 받았
[박남오 기자] 5일간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다가올수록 마음이 무거워지고 피로감도 느끼기 마련이다.특히 연휴에는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 새벽 운전 또는 과도한 늦잠과 낮잠 등으로 생체리듬이 깨지기 쉬워 연휴를 보낸 후 평소 생활로 돌아가 업무 공백 등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적절한 대비책이 필요하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개 명절 피로의 대부분은 수면 부족과 규칙적인 생활 리듬이 변화한 데서 비롯된다.자동차로 새벽이나 야간에 장거리 이동을 하고 친척들과의 술자리와 대화 등으로 평상시보다 늦게 자는 경우가
[박민정 기자] 추석 연휴에 유행성 각결막염이 증가함에 따라 대중교통, 고속도로 휴게소 등 사람이 많은 곳을 이용시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바이러스성 결막염인 '유행성 각결막염'은 특히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기승을 부리는 대표적 눈병이다.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의 2014~2017년 유행성 각결막염 발행 현황 통계를 기준으로 추석이 포함된 주간의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 수가 연중 최고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추석이 10월 4일이었던 지난해에는 10월 1일부터 10월 7일 사이 유행성 각결막염으로
[박민정 기자] 담배 연기 등에 많이 들어있는 카드뮴이 시야에서 색과 명암을 구별하는 능력인 대비 감도(contrast sensitivity)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8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 대학 의대 안과 전문의 애덤 폴슨 박사 연구팀이 1천983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진행한 시력검사와 함께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의 혈중 수치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이들은 처음엔 시력의 대비 감도가 정상이었으나 10년 후에는 약 25%가 대비 감도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요한 이유
[박민정 기자] 임산부가 들이마시는 초미세먼지 입자가 산모으이 폐를 통해 태반으로 이동한다는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퀸메리대 의대 연구팀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총회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초미세먼지 일종인 미세탄소 입자를 태반에서 찾아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이 입자가 태아에도 들어갔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연구팀은 담배를 피운 적이 없고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 임산부 5명의 태반에서 면역체계 일부로 박테리아 등 유해입자를 흡수하는 대식
[박민정 기자] 평상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심부전' 의 위험요인을 최대 36%까지 줄일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심장질환의 '종착역'으로 불리는 심부점은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완치가 어렵고 전 세계적으로 여성 환자의 절반, 남성 환자의 35%가 5년 내 사망한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유승호 교수팀은 2011∼2014년 사이 건강검진에서 심장초음파 검사를 받은 5만7천449명을 대상으로 평상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