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시장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데 따라 휘청였으나, 곧바로 충격을 흡수하고 안정을 찾았다.트럼프가 당선되면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시그널을 줄 것이라는 관측은 실제 금융시장에서는 통하지 않았다.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 상승 마감했다.트럼프 당선의 충격으로 하락 출발했다가 개장 30분이 지나기도 전에 상승으로 전환한 뒤 줄곧 강세를 유지했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나란히 하락 출발했다가 각각 1.1% 오른 뒤 거래를 마
[윤수지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진행 중인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도 함께 흔들리고 있다.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낙관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던 9일 아시아 증시는 개표 초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약진하자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장중 5% 가까이 폭등하며 달러당 19페소를 깼으며 일본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5엔에서 103엔대로 떨어졌다.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개표 속보에 일희일비하고 있다.9일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 지수
[윤수지 기자] 10월 제조업 취업자 수가 7년 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 취업자 수도 2개월 연속 20만명대 증가에 그쳤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10월 취업자는 2천657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8천명 늘었다.취업자 증가 폭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기저효과를 누렸던 8월 38만7천명 늘어났다가 9월 26만7천명으로 떨어지 뒤 두 달째 20만 명대에 머물렀다.조선업 경기 둔화와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11만5천명 감소한 영향이 컸다.제조업 취업자 수는
[윤수지 기자] 민간소비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앞으로 우리나라는 고령층이 소비를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받고 있다.8일 한국은행 조사국에 따르면 '고령층 소비 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층 가구(가구주 기준)의 소비증가 기여율은 2011∼2015년 38.5%에서 2016∼2020년 62% 정도로 올라갈 것으로 됐다.소비증가 기여율은 전체 가구의 소비 증가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가리킨다. 보고서는 "베이비붐 세대의 진입으로 고령
[윤수지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 총수들의 정기모임을 이번 주 열려다가 연기했다. 전경련은 오는 10일 오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비공개로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이런 사실을 참석 대상자에게 알렸지만 이날 오후 전경련은 "10일에는 회장단 회의가 없다"고 재공지하면서 연기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날 오후 "11월 10일에는 회장단 회의가 없을 것"이라면서 "이번 달 예정된 회의가 언제 열릴지 현재로썬 알 수 없고 회의를 하더라도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검찰이 전담팀을 구성해 미르 출연
[윤수지 기자] 정부가 내년에 급속충전기와 완속충전기 설치를 두 배 이상으로 늘려 전기자동차 충전여건이 대폭 개선된다환경부는 현재 전국에 설치된 급속충전기 750기를 내년 6월 1천915기로, 완속충전기(공용·개인) 9천258기를 1만 9천579기로 각각 늘려 전기차 충전인프라 부족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8일 밝혔다.급속충전기와 완속충전기 충전시간은 각각 20∼30분(50kW), 4∼5시간(7kW)이다.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구매자에게 최대 400만원의 개인용 완속충
[윤수지 기자] 올들어 우리나라 집값 상승률이 1.37%로 캐나다, 중국, 영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감정원은 7일 해외 주택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1∼7월 누계) 캐나다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9.69%, 중국 9.37%, 영국 5.50%, 미국 4.69% 등으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고 밝혔다.이 외 국가별 주택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보면 일본 2.03%, 호주 1.84%가 뒤를 이었고 우리나라는 1.37%로 조사 대상국 중 올해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국가별 7월 평균
[윤수지 기자] 오는 11일부터는 하이패스를 달지 않은 차량도 중간 정산 없이 최종 목적지에서 통행료를 한번에 내면 된다.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11일 0시부터 재정고속도로와 연결된 8개 민자고속도로에서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원톨링)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기존에는 재정과 민자고속도로를 연이어 이용할 때 중간영업소에서 정차하고 정산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중간 정차 없이 최종 출구에서 통행료를 일괄 수납할 수 있다. 통행료는 고속도로에 설치된 영상카메라로 차량의 이동
[윤수지 기자] 이르면 내년부터 사이드 미러가 없는 자동차가 나올수도 있다. 자동차 측면에 카메라모니터시스템(CMS)을 설치한 경우 후사경(사이드미러)을 달지 않아도 된다는 것. 카메라모니터시스템은 카메라와 모니터를 결합해 자동차의 앞면과 뒷면, 옆면의 시계 범위를 확보하는 장치로 현재 상용화된 후방카메라와 비슷한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사이드미러가 없는 차량이 처음
[윤수지 기자] 가계부채는 경기상황보다 주택시장과의 연관성이 크다고 밝혀졌다. 한국은행은 7일 신용순환과 경기 및 주택시장 간의 관계를 동조화 지수(CI:Concordance Index)로 분석한 결과 기업의 신용순환은 경기와 연관성이 컸던 반면 가계의 신용순환은 주택가격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2000년부터 2007년까지 8년간 가계신용순환과 경기순환의 동조화 지수는 0.97로 추산됐다. 같은 기간 가계신용순환과 주택가격순환의 동조화 지수는 0.69에 그쳤다. 금융위기 이전에는 가계신용이 주택가격보다 경
[윤수지 기자] 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가 15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우리나라 현실을 고려하면 고용률을 올리는 것보다는 중장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균형 있게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60세 이상 비정규직은 146만 8천명으로 전체 연령대(644만 4천명) 중 가장 많은 22.8%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06년 8월(61만1천명)과 비교하면 2.4배
[윤수지 기자] 날로 치솟는 월세와 전세 등 주거비·생활물가의 전반적 상승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청년들은 취업을해도 부모에게 의존해 살아가는 '캥거루족'이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청년층 경제활동상태 선택 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자 4천290명, 미취업자 1천397명 등 청년 5천687명을 조사한 결과, 취업자의 53.2%가 '부모가 생활비를 부담한다'고 답했다.본인이 생활비를 부담한다고 답한 청년은 26.7%에 지나지 않았다. 6.5%는 배우자가 부담한다고 답했다
[윤수지 기자] 대한항공이 항공기 엔진에 문제가 있는데도 이를 제대로 정비하지 않고 운항한 것으로 드러나 거액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5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전날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대한항공에 24억 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과징금 24억원은 운항정지 37일에 해당하는 규모다.대한항공은 지난 9월 21일 오후 중국 다롄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엔진에 결함이 있는 항공기 KE870편(B777-200)을 운항한 것과 관련해 심의를 받았다.당시 해당 항공기는 인천공항에 착륙한 직후 엔진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일부 승객이 이를
[윤수지 기자] 내년 상반기부터 보험사에 건당 100만원 미만의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 청구서류 사본만 제출해도 보험금을 탈 수 있게 된다. 3일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보험금 청구절차 간소화 방안'을 발표했다.보험금 청구 서류는 원본을 제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서류 위·변조 가능성이 낮은 소액보험금 청구 때는 사본을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소액보험금 기준이 보험사마다 30만원, 50만원, 100만원 등으로 달라 실손보험·입원보험·수술보험 등 여러 보험상품에 가입한 소비자는 원본 서류를 여러 차례 떼야 하는 불
[윤수지 기자] 올해 김장철 배추 공급량이 작년보다 줄어 4인 가족의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13% 오른 24만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조사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신선배추를 구매해 김장을 할 경우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은 24만 원 수준으로 작년보다 13% 늘어날 전망이다.절임배추로 김장을 담그는 경우 비용은 28만6천 원으로 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김장비용 증가는 김장 주재료인 배추의 공급량 감소로 가격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
[윤수지 기자] 지난달 실시한 대우조선해양의 희망퇴직 신청자 인원이 1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1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31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한 결과 신청자는 1천명을 약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1일자로 위로금을 받고 퇴직 처리된다.이번에 창사 이래 처음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생산직이 전체 신청자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무직은 70%를 차지했다.대우조선은 이번 희망퇴직 시행 외에 지원조직 분사를 통해 올해 안에 2천명 가량을 추가로 감축해 전체 임직원 수를 지난 6월 말 기준 1만
[윤수지 기자] 취업 후해도 학자금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31일 국세청 통계를 보면 '취업 후 학자금 상환' 제도를 통해 대학 학자금을 대출받은 이들 중 8만6천715명이 지난해 상환 대상이 됐다.학자금 대출자 중 연간 종합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양도소득 등이 1천856만원 이상 발생한 경우 상환 대상이 된다.작년 상환 대상 가운데 돈을 갚지 못한 이는 7천912명으로 전년보다 49.5% 급증했다. 미상환 금액은 65억5천900만원에 달했다.학자금 대출 미상환자는 2012년 1천1
[윤수지 기자] 금융감독원은 30일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전화번호는 곧바로 이용 중지될 수 있도록 신고 채널이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피해구제신청을 할 때 송금내역 등 피해 사실 외에도 보이스피싱에 연루된 전화번호를 함께 신고하도록 할 방침이다.현재 스마트폰 앱 'T전화'와 연계해 제공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신고 기능도 다음 달 중 '후후' 앱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또한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phishing-keeper.fss.or.kr)에 보이스
[윤수지 기자] 주택 인허가물량이 지난해 같은 달의 3분의 2수준으로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감소했다.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주택인허가물량은 4만8천24가구로 지난해 9월(8만7천955가구)보다 45.4% 감소했다.작년 9월의 경우 분양시장 활황으로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인허가를 받았으며, 특히 경기지역 택지개발·도시개발지구 대규모 주택사업들의 사업승인이 이뤄지면서 인허가물량이 기록적으로 많았다.올해는 상반기까지만 해도 5월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많았다. 하지만 지난 7월 25.9% 감소한 이후 3개월째 작년
[윤수지 기자] 올해 3분기(7~9월) 주택용 전력소비량이 폭염 등의 여파로 냉방 수요가 몰리면서 전년보다 1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분기 주택용 전력소비량이 188억4천만㎾h를 기록했다.냉방 수요가 많은 일반용(상업용)도 299억5천만㎾h를 기록해 작년보다 7.8% 증가했다.농사용과 교육용 전력소비량도 각각 40억8천만㎾h, 19억8천만㎾h로 전년보다 10.8%, 9.7%씩 늘어났다. 역시 냉방수요가 늘면서 전력사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다만 전력소비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