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수술 환자에 흔히 쓰이는 알부민 등 혈액제제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적십자사의 원료공급 중단하면서 조만간 시중에서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원료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제약사들도 혈액제제 생산을 중단해야 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현재 남아있는 재고분은 오는 7월 전에 소진될 가능성이 커 환자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제약업계 복수 관계자의 전언이다. 20일 제약업계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녹십자[006280], SK플라즈마 등 혈액제제를 생산하는 제약사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항트롬빈
[윤수지 기자] 안정세로 돌아섰던 줄 알았던 계란값이 산란계(알 낳는 닭)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격이 다시 치솟고 있다. 최근 수요 증가와 더불어 계란 수급불안 현상이 다른 지역보다 심각한 서울·수도권 지역의 일부 소매점에서는 계란 한 판 가격이 1만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속출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한창 확산하던 때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던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지난달 중순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1
[박민정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벤처·중소기업에 대해 창업, 성장, 회수, 재도전의 성장단계별로 3년간 총 10조1천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 경제를 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1분기 성장이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고용지표도 우려했던 것보
[윤수지 기자] 호주산 갈색 계란 약 41만개가 선박편으로 국내에 처음 수입된다.호주산 계란을 수입·유통하는 ㈜제주미인은 선박편으로 운송된 호주산 수입 계란 4천536판(30구 기준)이 부산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다고 19일 밝혔다.제주미인 관계자는 "19일 1차로 4천536판이 도착하며 21일에는 9천240판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라며 "총 41만3천280개의 호주산 계란을 공급이 가장 부족한 서울·수도권 지역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제주미인은 호주산 계란이 이달 말까지는 매주 컨테이너 2박스씩 수입될 예
[윤수지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지난 3일 영업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가입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수신액은 2천300억원, 여신액은 1천300억원을 넘어섰다.케이뱅크는 출범 당시 올해 목표로 수신 5천억원, 여신 4천억원이라고 밝혔는데, 출범 2주 만에 수신은 목표액의 46%, 여신은 32.5%를 달성한 것이다.케이뱅크는 전체 수신액 중 보통예금 등 저원가성 예금의 비중은 50% 수준으로 평균 요구불 및 저축예금 비중보다 높다고 밝혔다.또 전체 대출액의 85%는 '직장인K 신용대출'과 &
[박민정 기자]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기업 인력 채용시장에 찬바람이 이어지면서 올해 신규인력 채용 규모가 7%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100인 이상 기업 25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예상) 규모는 전년보다 6.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밝혔다.기업 규모별로는 직원 300명 이상 기업의 채용규모가 전년보다 5.8% 줄어들 전망이다. 100~299명 기업은 상황이 더 좋지 않아 채용규모를 전년보다
[박민정 기자] 지난해 의료·보건비 지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었섰다. 갈수록 늘어나는 고령화의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의료비 부담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18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국내의 가계 소비지출 중 의료·보건비 지출액이 41조 317억원으로 전년대비 10.7%(3조 9,61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가율이 전체 국내 소비지출(3.6%)의 3배나 된다.의료·보건비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품(5.8%), 주류 및 담배(8.8%), 교통(1.2%), 음식·숙박(2.8%), 교육(1.4%), 오락·문화(3.
[윤수지 기자] 지난 10년간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21% 오른 반면에 비해 세금은 7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납세자연맹은 국세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1인당 근로자 평균 연봉은 지난 2006년 4천47만원에서 2015년 4천904만원으로 21% 증가했다고 밝혔다.반면 1인당 근로소득세 결정세액은 같은 기간 175만원에서 306만원으로 75%(131만원)나 뛰었다. 근로소득세 인상률이 급여인상률보다 3.65배 높은 것이다.결정세액이 없는 면세근로자를 제외한 근로소득세 과세자의 임금총액은 2006년 249조4천766억원에서 2
[윤수지 기자] 금융감독원은 17일 자신의 통장을 무심코 매매·임대했다간 금융질서 문란 행위로 등록돼 최대 12년간 금융 제한 조치뿐 아니라 신용카드 이용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다고 당부했다.금감원은 지난해 인터넷상 불법금융광고를 모니터링해 1천581건에 대한 조치를 의뢰했다. 이는 2015년 조치 의뢰 건수인 2천273건보다 30.4% 감소한 것이다.유형별로는 통장매매 광고가 566건으로 가장 많았다.주로 인터넷 블로그나 홈페이지, 카카오톡을 통해 자금 환전, 세금 감면 용도로 통장을 산다는 글을 올리는
[윤수지 기자]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자영업 한파로 무급으로 가족의 일을 돕는 남성이 금융위기 수준으로 늘어났다.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남성 무급가족종사자는 15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6천 명(11.7%) 증가했다.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7년 2분기 2만 명(12.8%) 증가한 이후 9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무급가족종사자는 같은 가구 구성원 중 한 명이 경영하는 음식점이나 회사 등 사업체에서 보수를 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을 뜻한다.취업자로 분류되는 무급가족종사자의 노동시간 기준은 주당 1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지지출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 수준에 못 미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6일 발간한 '가계 시리즈(1) : 글로벌 사회복지지출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2014년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지지출 비중은 9.7%로 OECD 회원국 평균인 21.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다만 우리나라는 그동안 복지지출 비중이 워낙 낮았던 탓에 증가 속도는 빠른 편이다.GDP 대비 복지지출 비중은 1990년 2.7%에서 24년
[윤수지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또 중국 역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것처럼 '관찰대상국' 으로 지정했다.미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발표한 반기 환율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미 재무부는 지난해 10월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독일, 스위스 등 6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당선되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지만,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협력을 끌어내기
[윤수지 기자] SK그룹이 일본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부문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태원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캠퍼스 특강 후 "지금 진행되는 도시바 입찰은 바인딩(binding, 법적 구속력이 있는) 입찰이 아니라 금액에 큰 의미가 없다. 바인딩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인수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최 회장은 이번 인수전에서 SK하이닉스의 예비입찰 금액이 다른 업체보다 작아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가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마이니치신문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국내 수출과 투자 개선으로 성장세가 소폭이나마 확대돼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최근 국내외 경제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한은은 "국내 경제는 소비가 여전히 저조했지만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월 전망치(2.5%)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은은 "고용도 제조업의 취업자 수 감소 폭이 축소되고 서비스업에선 증가세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0개월 연속 연 1.25%로 동결했다.안팎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므로 좀 더 지켜보자는 판단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은 13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기준금리를 내리면 가계부채를 늘리는 요인이 되고, 반대로 올리면 가계와 기업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져 취약가구나 한계기업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가계대출 심사를 강화하면서 돈줄을 조이고 있지만, 지난
[박민정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여파로 1만원 가까이 올랐던 계란 한판의 가격이 연말까지 오름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0일 기준 30개들이 특란 중품의 평균 소매가는 7천509원이다.1년 전 5천171원과 비교하면 45.2%(2천338원)나 비싸지만, 정점을 찍었던 지난 1월 12일 9천543원에 비해서는 21.3%(2천34원) 떨어진 것이다.9천원대에 머무르던 계란 한판 가격은 계란 수입의 영향으로 지난 1월 25일 8천원대로 떨어졌고 16일 만인 2월 10일 7천원대에 진입했다.그러나 2개월이 다 되도록 6천원
[윤수지 기자] 보험 가입을 위해 병원의 건강검진서 대신 보험회사가 별도로 마련한 할인조건 충족 여부 확인서만 내도 더 쉽게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험회사는 기존 보험 가입자에게도 정기적으로 건강인 할인특약의 내용과 혜택을 안내해야 한다.금융감독원은 '건강인 할인특약' 활성화를 위해 개입절차 개선 및 소비자 안내강화 방안을 마련해 오는 7월부터 시행하도록 한다고 11일 밝혔다.건강인 할인특약은 담배를 피우지 않고 정상 혈압과 정상 체중일 경우 보험료를 최대 20%까지 깎아주는 특약이다. 주로 사망 보
[윤수지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인정받지 못한 환자도 관련 질환으로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1000만 원 이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구제분담금 산정방식 규정이 마련됐다.환경부는 오는 8월부터 시행 에정인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을 12일부터 40일동안 입법 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이 특별법은 1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8월 9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정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1단계(가능성 거의 확실), 2단계(가능성 높음), 3단계(가능성 낮음), 4단계(가능성 거의 없음)로
[윤수지 기자] 청년일자리 만들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정부는 20대 창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성공율은 예상보다 낮아 혁신과 일자리 창출력도 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은 '20대 청년 창업의 과제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전체에서 업력이 1년인 창업기업 중 20대의 비중은 0.9%로 2013년(3.0%)과 비교해 크게 하락했다고 11일 지적했다. 생존율도 전체 기업의 업력별 평균 생존율은 1년은 62.4%, 2년은 47.5%, 3년은 38.8%지만 20대
[윤수지 기자] 수출 호조에 힘입어 그동안 부진했던 소비도 반등하는 등 한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해 생산·투자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부진했던 소비도 반등했다"고 밝혔다.올해 3월 수출은 석유제품·반도체 등 주력품목 수출 호조로 1년 전보다 13.7% 증가한 488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66개월 만에 3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2월 광공업 생산은 기저효과와 반도체 생산 조정 등으로 전월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