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황희경 기자) 오는 11월17일 시행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가 절대평가 방식의 필수과목으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한국사 시험을 보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가 된다.지난해까지 치러진 국어와 수학 영역의 수준별 시험은 폐지되고 국어는 공통으로, 수학은 문·이과에 따라 가/나형으로 치러진다.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의 2017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확정해 29일 발표했다.2017학년도 수능 날짜는 11월17일이며, 성적 발표일은 12월7일이다.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면서 사회탐
(연합뉴스=최은지 기자) 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간 20대 남성이 이 여성의 새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들이밀고 5시간 넘게 인질극을 벌이다가 경찰에 체포됐다.인질로 붙잡힌 20대 남성은 경찰에 구조됐지만 피의자와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복부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에서 A(23)씨가 흉기를 든 채 헤어진 여자친구 B(20)씨의 남자친구(22)를 위협했다.B씨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A씨를 밀치고 현관문을 빠져나와 옆집으로 몸을 피했다.
(연합뉴스=손현규 기자) 역주행 차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치고 달아났다가 붙잡힌 50대 남성이 서울의 한 유명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이 교수는 10여년전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동시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학계에서 유명한 인물이다.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서울 모 대학교 교수 A(58)씨를 구속해 28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 50분께 부천시 삼정동의 한 도로에서 출동한 경찰관을 치고 4㎞가량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도로 위에 자신
(연합뉴스=양영석 기자) 지난 25일 휴가 중 시내버스를 타고 가던 육군 김동욱 상병의 눈에 만취한 중년 남성이 젊은 여성에게 행패를 부리는 모습이 들어왔다.술에 취한 50대 남자가 버스에서 내리려는 20대 여자의 손목을 잡은 채 이유 없이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남자는 바로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 여자의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실랑이 끝에 여자는 남자가 가로막은 뒷문으로 내리지 못하고 버스 앞문으로 도망치듯 내렸다.뒤이어 여자를 따라 술에 취한 남자도 버스에서 내렸다. 멀찌감
[정우현 기자] 평소 옆집 부부와 갈등을 빚던 이모(53·농업)씨는 지난해 9월 18일 자신이 '커피 도둑'으로 몰리자 분함을 참을 수 없었다.바로 옆집에 살며 사사건건 다툼이 있었던 A(여)씨가 "당신이 봉지 커피를 훔쳐갔다"고 비난하자 그는 A씨 부부를 해코지하기로 마음먹었다.이씨는 이날 저녁 어둠의 장막이 쳐질 무렵 집에서 가져온 살충제를 전북 임실군의 한 마을 공동우물에 몰래 부어 넣었다.이 마을 공동우물은 사실상 A씨 부부만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
[소지형 기자] 서울시민들이 자산으로 금융자산(예금, 펀드, 주식 등) 보다 부동산(주택, 토지)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서울연구원 '서울시민이 선호하는 자산 유형은?'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서울시민 47.1%가 선호하는 자산 유형으로 부동산을 꼽았다.34.8%는 금융자산을 선호했고 18.1%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이번 설문 조사는 서울 거주 20세 이상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전 연령층에서 금융자산보다 부동산들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부동산을 더 선호했다.20대는 40%
(연합뉴스=임기창 기자) 최근 국가정보원과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이 필요 이상으로 휴대전화 통신자료를 수집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경찰이 관련 절차상 문제가 있는지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강신명 경찰청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통신자료는 전화번호와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담은 자료이므로 정해진 용도로만 활용되고 외부에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관련 절차를 전반적으로 점검할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고 밝혔다.강 청장은 "다만 최소한이라는 목표를 설정하더라도 수사 목적 달성을 위해 다소 많은 자료를 요청할 수밖에 없다는 어려움이 있
(연합뉴스=방현덕 기자) 생후 11개월 된 아이를 학대해 뇌사 상태에 빠뜨린 혐의로 기소된어린이집 교사가 법의 심판대에 섰다.검찰은 교사가 아이를 이불로 말고 위에서 누르는 등의 행동으로 사망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교사는 아이를 평소처럼 재운 것일 뿐 학대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법원은 재판을 매일 여는 등 사건을 집중심리키로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임동규 부장판사) 심리로 28일 열린 보육교사 김모(37)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김씨의 변호인은 "피해 아동의 부모님에게 죄송하지만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손현규 기자) 시끄럽게 컴퓨터 게임을 한다며 이웃집에 찾아가 중학생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성수 판사는 특수상해·폭행 및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모 전문학교 학생 A(2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A씨는 1월 8일 0시 20분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옆집에 사는 중학생 B(14) 군의 집에 강제로 들어가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잠을 자려는데 B군이 컴퓨터 게임을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화가 나 B군의 집에 직접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
[소지형 기자] 우리나라 국민 중 3분의 1가량은 가족과 함께 생활해도 '함께 있는 시간이 적다'는 이유로 TV를 주로 혼자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방송통신위원회의 '2015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3세 이상 남녀 중 가족 구성원 2명 이상인 6천637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 '최근 1주일 이내에 가족과 함께 TV를 시청한 적이 없다'는 응답자가 33.0%나 됐다.가족과 함께 TV를 보지 못한 이유로는 60.9%가 '집에서 함께 모여
[정우현 기자] 5년전 친모의 가혹행위로 숨져 암매장된 청주 안모(사망 당시 4세)양 사건과 관련, 경찰 수사가 28일 마무리된다.이 사건을 수사하는 청주 청원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안양의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사체유기)로 구속된 계부 안모(38)씨를 검찰에 송치한다.안씨는 의붓딸 안양이 숨지기 전 1∼2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나 아동복지법상 폭행 혐의가, 자살한 아내 한모(36·지난 18일 사망)씨를 폭행한 것과 관련해서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물을 받아놓은 욕조에 안양의 머리를 수차례 집어넣어 결국 숨지게
(연합뉴스=김선호 기자) 한·러 합작수산회사를 만들어 명태를 수입하면 관세를 전액 감면해주는 제도를 악용해 유령회사를 등록한 뒤 10년간 냉동 명태를 수입하면서 100억여원을 탈세한 수산업체 대표가 적발됐다.부산본부세관은 관세법상 부정 감면 혐의로 수산업체 대표 정모(57)씨를 검찰에 송치해 구속하고 공범인 이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정씨 등은 한·러 합작수산물 유령회사를 만들어 2006년부터 10년간 모두 33차례에 걸쳐 러시아산 냉동명태 2만5천t을 국내로 들여오며 관세 108억원을 부정 감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9연합뉴스=김에나 기자) 서울에 사는 여성은 키는 크고 몸무게와 허리 둘레는 상대적으로 작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세 이상 일반 건강검진 및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자 자료를 분석해 공개한 '국가건강검진 신체계측 데이터'에서 이같이 밝혔다.데이터는 2013~2014년에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수검자 1천870만명과 2014년에 검진받은 영유아 210만명의 자료를 사용해 신장, 체중, 허리 둘레 등의 분포 내용을 분석했다.미숙아와 암·희귀난치성질환자와 같이 신체 계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검진 내역은 분석
(연합뉴스=김동규 기자) 승객 10여명을 태우고 올림픽대로에서 보복운전을 한 공항버스 운전기사가 경찰에 불잡혔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공항버스 운전기사 김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12월3일 오후 6시53분께 서울 강서구 염창동 올림픽대로에서 쏘렌토 운전자 변모(41)씨를 위협하고 난폭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올림픽대로 진입과정에서 쏘렌토 승용차가 자신의 앞에 불쑥 끼어들자 이에 격분, 약 1㎞를 상향등을 켜고 뒤쫓으며 위협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쏘렌토를 추월
(연합뉴스=류성무 기자)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강도짓을 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30대 가장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기현 부장판사)는 강도미수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밝혔다.A씨는 지난 1월 6일 오전 8시 10분께 경북 경산의 한 새마을금고에 검은색모자를 눌러 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침입했다.혼자 영업을 준비하던 여직원 입을 손으로 막으며 "가만히 있어"라고 위협했지만, 이 여직원이 피고인을 뿌리치고 달아나면서 범행은 미
(연합뉴스=안승섭 기자) 대기업 A사는 정년퇴직자의 요청이 있으면 회사의 공개채용 또는 인력수요가 있을 때 그 직계가족을 우선 채용토록 단체협약에 규정했다. '현대판 음서제'라고 부를만한 일자리 대물림이라고 할 수 있다.심지어 노동조합이 추천하는 사람을 우선 채용토록한 기업도 있다. B사는 직원을 신규 채용할 때 채용기준에 적합하고 다른 지원자와 동일한 조건일 경우 노조가 추천하는 사람을 우선 채용토록 단체협약에 규정했다.고용노동부가 100명 이상 유노조 사업장 2천769곳의 단체협약 실태를 조사해 28일 발표한 결과
(연합뉴스=박정헌 기자) 지난 18일 A(47·여)씨는 딸 사망신고를 하려고 창원시 의창구 한 주민센터를 찾았다.신고를 접수한 주민센터는 절차에 따라 이를 의창구청으로 이송했다.그러나 구청에서 사망진단서를 검토하던 중 이상한 부분을 발견했다.서류에 적힌 사망 장소를 보니 지번 주소와 도로명 주소가 뒤섞인 상태였다.구청은 정확한 사망 장소를 확인해 서류를 재발급해 달라고 주민센터에 연락했다.사망진단서를 발급한 고성의 한 병원에 확인 전화를 건 주민센터는 병원 측으로부터 뜻밖의 답을 들었다.딸 사망진단서를 끊어준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연합뉴스=서한기 기자) 직장인들은 내달 월급을 받을 때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4월 건강보험료 정산'으로 많은 직장인이 건보료를 더 내거나 돌려받기 때문이다.28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직장가입자(근로자) 대상의 2015년도분 건보료 정산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건보공단은 이에 앞서 각 사업장의 사용자가 2015년에 근로자에게 지급한 보수총액과 근무 월수를 기재한 '보수총액통보서'를 지난 10일까지 제출받아 정산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에 따라 조만간 정산결과가 나오면서, 지난
(연합뉴스=안승섭 기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근로자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로 명예퇴직을 종용하는 사업장 등에 대해 특별 근로감독을 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언론 보도를 보면 명예퇴직을 종용하고자 근로자를 대기발령한 후 벽을 바라보고 근무하게 하거나, 대기업 부회장이 운전기사에게 상습 폭언하는 등 '슈퍼 갑질'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는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모트롤이 명예퇴직을 거부한 직원에게 출근해 퇴근할 때까지 벽쪽 사물함만 바라보게 하는
(연합뉴스=최해민 기자) 산불진화에 투입된 민간항공사 소속 임차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27일 오후 4시 55분께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 한 야산 근처 공터에서 산불 진화 중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이 사고로 조종사 김모(63)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헬기 안에는 조종사만 타고 있었다.사고 충격으로 헬기는 완파됐다.추락한 헬기는 오후 4시 40분께 화성시청에서 이륙해 산불이 난 곳에 물을 뿌린 직후 바로 옆에 고꾸라지듯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