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김은정 기자] 국회사무처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는 범정부 차원의 2015년도 을지연습을 맞이하여 국회 특성에 부합된 비상대비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사건에서 보듯이 남북한 대치상황 하에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국회사무처는 지난 10일 박형준 총장 주재로 “2015년 국회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박형준 총장은 비상대비 매뉴얼을 평소에 철저히 숙지하고 을지연습에 적극 참여할 것을 국회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2015년도 국회 을지연습은 정부의 연습일정에 맞추어 실시하되 “다함께 참여하고 비상에 대비하는 을지연습”이라는 슬로건 아래 8월 17일 국회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안보강연, 사이버보안교육, 사이버테러 대응훈련, 민방공훈련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8월 17일에는 전시관계법률안 처리훈련(도상훈련)이 있으며, 8월 18일 16:00에는 국가중요시설인 국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한 “테러 및 재난대응 종합훈련”이 정의화 국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잔디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회는 이번 을지연습을 위해 별도의「2015 국회 을지연습」안내서(그림 참조)를 제작하여 모든 국회 직원들에게 배부하여 비상메뉴얼을 숙지하고 훈련에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참고로 '을지연습'이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1968년부터 행정기관 및 주요 민간업체들이 참여하는 비상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민 생활 안정, 정부기능 유지, 군사작전 지원을 목적으로 매년 1회 실시하는 범정부적 국가위기관리종합훈련이다. 명칭의 유래는 고구려 명장 ‘을지문덕’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을지연습이라 명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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