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서울 시내 커피점에서 매일 쏟아져 나오는 커피 찌꺼기로 버섯 재배나 퇴비 등에 재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디야· 파스쿠찌·탐앤탐스·카페베네 등 6개 커피 브랜드 62개 매장의 커피찌꺼기와 일회용 컵을 수거하는 시범사업을 이달 시작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참여 매장이 커피찌꺼기와 일회용 컵 등을 분리 보관하면, 재활용 수거 전문업체가 주 1회 이상 무상 수거한다.수거된 커피찌꺼기는 퇴비, 버섯 배지(버섯을 키우기 위한 영양원) 등으로 다시 사용된다.시는 사업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커피찌꺼기로 만든
[박민정 기자] 건강보험당국과 의약단체가 본격적인 수가(酬價)협상에 들어가면서 올해 동결된 건강보험료가 내년 부과체계 개편 등의 영향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11일 건강보험공단과 의료계에 따르면 건보공단과 의사협회·병원협회·치과의사협회·한의사협회·약사회·간호사협회 등 각 보건의료단체는 1차로 오는 16∼17일 2018년 요양급여비용(수가) 계약 협상에 나선다.건보공단은 가입자인 국민을 대신해서 이달 말까지 이들 보건의료 공급자단체와 유형별로 의료·요양서비스 비용을 얼마나 지급할지 협상한다.수가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
[소지형 기자] 봄철에 지난 겨울에 입었던 옷을 세탁소에 맡겼다가 세탁물이 분실되는 피해가 자주 일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11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4부터 3년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세탁물 분실 관련 소비자불만상담이 5천120건, 피해구제는 231건이었다고 밝혔다.피해구제 건수를 월별로 보면, 계절이 바뀌어 겨울옷을 세탁하는 4~6월에 70건(30.2%)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여름옷을 세탁하는 10~12월(65건, 28.2%)이 이어 환절기에 분실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이강욱 기자] 기분 나쁘게 쳐다보고 사과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에 있던 흉기로 행인들에게 휘두른 뒤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11일 경기 가평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42·회사원)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2시 20분께 가평군 가평읍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BMW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차에서 내려 행인 B(33)씨와 C(3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는 술에 취한 피해자들이 길을 건너려고 해 차를 세우고 있었는데 피해자들이 기분 나쁘게 쳐다보고 사과도 하지
[소지형 기자 ] 오는 6월부터 의료인은 의무적으로 명찰을 달아야 한다. 명찰 고시 위반시에는 최대 7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의료인 등의 명찰 표시내용 등에 관한 기준 고시(이하 명찰 고시)' 제정안을 11일 발령·시행한다고 밝혔다.다만, 의료기관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1개월의 계도 기간을 두고 6월 11일 이후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갈 방침이다.복지부는 의료인이 병·의원에서 명찰을 부착하지 않으면 먼저 시정명령을 내리고, 그래도 명찰 고시를 지키지 않을 때는 1차 위반 30만원, 2차 위반 45만
[이강욱 기지]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20대 운전자가 경찰의 지시도 무시하고 달리다 주차된 차량 4대를 들이받은 뒤 검거됐다.11일 오전 2시 50분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한 거리에서 아반떼 승용차를 몰던 A(26)씨는 택시 좌측 사이드미러를 부딪치는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하기 시작했다.택시기사가 뒤쫓으며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도주 중 인근에 주차된 차량 4대를 들이받고도 계속해 도주했다.출동한 순찰차의 정차 지시도 무시한 채 달리던 A씨는 신호기 1기를 들이받은 뒤 사고 충격으로 멈춰섰다.이 사고로 A씨가 다쳐 병원에
[소지형 기자] 올해 처음 제주에서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 판정을 받은 여성 M(79)씨가 증상이 악화해 9일 사망했다고 밝혔다.제주에 거주하는 M씨는 최근 고사리 채취 등 야외활동을 한 뒤 지난달 29일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졌으며 입원 중 고열,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를 보였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가 전파하는 감염병으로, 잠복기 이후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지형 기자] 영유아를 보육시설에 맡기지 않고 집에서 돌볼 때 받는 가정양육수당 이용 어성 10명 중 6명은 수당 증액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10일 육아정책연구소의 '가정 내 양육 내실화 방안 연구' 보고서(권미경 박원순 엄지원)에 따르면 만 0∼5세 영유아를 둔 여성 1천302명을 상대로 2016년 7월 20일∼8월 30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조사결과, 응답자 중 가정양육수당을 받은 경험이 있는 비율은 66.9%(871명)였지만, 만족도는 4점 척도(매우 불만족
[정우현 기자] TV 드라마 집필계약 권리를 넘겨받은 뒤 수억 원대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드라마 외주 제작사 대표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드라마 제작사 대표 김모(43)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에 사실을 오인하거나 사기죄의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판단했다.김씨는 2012년 변제능력이 없으면서 또 다른
[이강욱 기자] 자신의 비닐하우스에서 양귀비를 몰래 불법 재배하던 70대가 적발됐다. 10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마약류인 양귀비를 재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7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완산구 자신의 비닐하우스에서 양귀비 194주를 몰래 키운 혐의를 받고 있다.이 비닐하우스를 지나던 한 행인은 "도심에 양귀비로 보이는 식물이 버젓이 재배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조사에서 "씨앗이 비닐하우스로 날아와 자연 생장한 것이다. 재배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
[정우현 기자] 지난 6일 강릉과 삼첨에 난 대형 산불의 진화를 여렵게 했던 영동지방 강픙이 약해지면서 발화 나흘째인 9일 막바지 직화작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산불이 난 지역 풍속(초속)은 강릉·대관령 1.1 ㎧, 북강릉 1.2㎧를 기록해 바람이 아주 약하게 불고 있다.전날까지만 해도 바람은 4∼5㎧ 안팎으로 다소 강하게 불었지만, 이날 들어서부터는 바람이 크게 약해졌다. 이 지역에 부는 바람이 비교적 강한 바람인 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뀌면서 풍속이 약해진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
[정우현 기자] 세월호 사고 당시 단원고 학생들이 머물고 있던 4층 객실 수색이 절반가량 진행됐지만 미수숩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8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습팀은 선체 4층(A 데크)을 12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한다. 이 가운데 1, 2, 4, 5, 8, 12번 구역에서는 기초 수색을 마치고 정리작업이 진행 중이다. 6, 7번 구역에서도 지장물을 제거해 가며 수색하고 있어 조만간 12개 중 남학생 객실 등 8개 구역에 대한 기초 수색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수습팀은 여학생 객실이 있던 곳으로 면적이 가장 넓은
[이강욱 기자] 해외유명 명품가방과 지갑 14억원어치를 '짝퉁'으로 제작해 시중에 판매하려 한 40대 형제가 검찰에 적발됐다.인천지검 형사4부(이정훈 부장검사)는 7일 상표법 위반 혐의로 A(46)씨와 B(56)씨 등 위조품 제조업자 2명을 구속기소 하고 또 다른 업자인 A씨의 동생 C(4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형제인 A씨와 C씨는 올해 1∼4월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위조제품 제작 공장에서 가방과 지갑 등 가짜명품 730개(정품 시가 14억5천만원 상당)를 제작해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지형 기자] 국민 건강 문제와 관련 깊은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고자 9월부터는 경기도에 등록된 노후 경유차도 서울시내 운행이 제한된다. 7일 서울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에 이어 9월부터는 경기도에 등록된 노후 경유차도 일부 서울시내에서 운행할 수 없다서울 인근인 의정부, 남양주, 하남, 의왕시 소속 경유차가 먼저 시작하고 내년에 13개, 2020년에 나머지 시가 동참한다.2005년 이전 등록한 2.5t 이상 노후 경유차 가운데 저공해 조치 명령을 받고 따르지 않은 차량이 대상이다.해당 지자체가 차량 명단을 서울시에 통보
[소지형 기자] 난임 부부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모든 소득 계층으로 시술 지원대상이 확대되자 신청자도 증가하고 있다.7일 보건복지부는 '난임 시술비 지원 신청현황' 자료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난임 시술지원 자격요건이 완화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난임 시술지원 결정이 내려진 건수는 3만8천792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015년 9∼12월)의 2만9천865건과 비교해 30%가량 증가한 것이다.복지부는 저출산 대책을 보완해 지난해 9월부터 난임 시술지원 소득 기준을 전면 폐지하고 저소득
[이강욱 기자] 법원이 고객이 신종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의 비밀번호를 입력했다가 손해를 입었을 경우 은행도 일부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4부(이대연 부장판사)는 A씨가 은행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A씨에게 1천700여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A씨는 2014년 9월 28일 마이너스 통장으로 지방세를 납부하려고 은행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금융감독원 사기예방 계좌등록 서비스'라는 팝업창에
[정우현 기자] 6일 강릉과 삼첨에 강풍주의보와 건조특보가 발효된 중에 대형 산불이 난 이틀째인 7일 산림 당국은 진화 목료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건조·강풍 특보가 내려진 동해안에는 이날 오후 초속 20m의 강풍이 예보된 상태다. 밤사이 잦아든 바람도 날이 밝으면서 다시 거세져 '바람과의 전쟁'이 산불 진화의 관건이다. 오전 중 진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자칫 초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산림 당국은 초긴장 상태에서 오전 중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산림
[이강욱 기자] 몽골과 중국에서 발원한 올해 최악 황사가 한반도를 뒤덮은 가운데 7일 오후에도 미세먼지 수준은 '매우 나쁨'이 될 전망이다.이날 오전 6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제주, 충북(이상 '좋음')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이다. 전날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0㎍/㎥을 훌쩍 넘던 미세먼지 농도가 80㎍/㎥에서 130㎍/㎥ 사이로 낮아졌다.서울이 87㎍/㎥, 충북 78㎍/㎥, 대구 86㎍/㎥, 인천 85㎍/㎥, 울산 86㎍/㎥, 경북 89㎍/㎥ 등을 기록 중이다. 가장
[정우현 기자] 인터넷에 익명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프리허그 할때 암살하겠다"고 글을 올린 2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경남 고성경찰서는 인터넷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암살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공직선거법상 후보자 협박)로 A(26)씨를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경찰은 A 씨가 전날 오후 6시 32분께 한 인터넷 사이트에 익명으로 "내일 그 XX 프리허그 하면서 암살할 거다"라는 글을 남겼다고 설명했다.A 씨는 1960년 일본 극우 인사가 연설 중인 일본 사회당 당수를 흉기로 찌르는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
[소지형 기자] 혼자있는 팔순의 장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위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이현우 부장판사)는 6일 이런 혐의(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이 미수에 그쳤지만, 피해자의 성적 수치심과 정식적 고통이 상당한 것으로 보이고, 가족 관계가 파탄 지경에 이른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