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부부 합산으로 월 300만원을 넘게 받는 국민연금 부부 수급자가 1천쌍을 돌파했다.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남편과 아내가 모두 다달이 국민연금을 타서 생활하는 부부 수급자는 65만3천805쌍(130만7천610명)으로 나타났다.부부 수급자는 2018년 29만8천733쌍, 2019년 35만5천382쌍, 2020년 42만7천467쌍, 2021년 51만5천756쌍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62만4천695쌍으로 60만쌍을 넘어섰다.이 가운데 남편과 아내의 수령액을 합쳐 월 300만원이 넘는 부부 수급자는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에 따라 오는 8일 소아·청소년용 의약품 수급 현황을 점검하는 제10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체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정부는 지난 3월부터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의약품 제조·유통협회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통해 소아 호흡기질환 의약품 중심으로 현장의 수급 상황 등을 마련해왔다.협의체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수급 불안정 의약품의 균등 분배, 신속 공급을 위한 행정 지원 조치 현황을 확인하고 추가
[박남오 기자] 정부가 위험하고 어려운 필수의료 분야의 수가(酬價·건강보험 재정에서 병의원에 지급하는 의료행위 대가) 인상에 나선다.지역 간 필수의료 격차 완화를 위한 시범사업도 도입해 한 권역에 3년간 최대 5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한다.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첫 번째 '지역 순회 간담회'를 열엇다고 밝혔다.우선 '공공정책수가'를 활용해 필수의료 분야 중 어려움이 큰 분야에 대한 집정적인 지원을 강화한다.올해 추진한 소아·분만 수가 정상화에 이어 외과 계열 등 정상화가 필요한 곳에 보상을 확대할 방침이다.특히, 지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2024년 긴급복지지원 생계지원 금액 인상 및 금융재산 기준 개선을 위해 관련 고시 개정안을 오는 6~18일까지 행정예고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긴급복지지원은 실직으로 인한 소득상실 등 위기상황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 일시적으로 생계, 주거, 의료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긴급복지 생계지원 금액은 내년도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인상에 따라 4인가구 기준으로는 올해 162만200원에서 21만3천300원(13.16%) 늘어난 183만3천500원을 지급한다. 가구구성원이 7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5일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 시행령은 유전자검사기관 종사자 교육의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복지부 장관이 유전자검사교육을 실시할 역량 및 전문성이 있는 단체를 교육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질병관리청과 국가생명윤리정책원에서만 교육하는데, 교육기관을 더 늘릴 수 있게 됐다.이와 함께 유전자검사기관 외 다른 주체가 유전자검사를 의뢰할 때 검사 동의서에 개인식별정보를 삭제하는 대신 익명화하도록 했다. 삭제하는 대신 정보를 남겨둠으로써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법률과 시행령에서 중복하여 정하고 있는 사항을 시행령에서 삭제하여 법령을 정비하고,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하는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률과 시행령에서 중복해 장기로 규정한 '말초혈'은 시행령에서 삭제됐다.또한, 뇌사판정서에 기재하도록 되어 있는 뇌사판정위원회 출석위원의 주민등록번호를 생년월일로 대체해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하했다.개정안 또 장기이식 의료기관의 효율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5일부터 18일까지 제2기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 참여 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는 어린이 재활 관련 인력·시설·장비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병원·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서류심사와 현장점검 등 심사를 거쳐 권역별로 수도권 권역별 최대 7곳, 비수도권 권역별 최대 3곳이 선정된다. 1기 시범사업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진행됐으나 2기 시범사업은 대상 지역에 수도권을 포함하고, 권역도 기존 8개에서 수도권 5개 권역과 비수도권 13개 권역 등 총 18개 권역으로
[소지형 기자] 보건복지부는 내년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4개소를 추가 지정하기 위해 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자해·타해 등 행동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이번 공모는 지역 간 의료 이용 불균형 해소를 위해 17개 시·도 중 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가 없는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남, 전남, 경북 등 8개 시·도에 소재한 종합병원
[박남오 기자] 이번달부터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근로능력평가에서 장기간 근로능력이 없다고 판정받은 기초수급자의 평가 유효기간이 최대 2년 연장된다.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개정 근로능력평가 기준 등에 관한 고시를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근로능력평가의 기준 등에 관한 고시'는 국민연금공단의 과거 10년 간 평가 자료를 분석해 이뤄진 것으로, 취약계층의 평가 부담 및 불편사항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근로능력평가란 기초수급자나 수급권자 중 질병과 부상, 또는 그 후유증으로 치료나 요양이 필요한 경우 신청을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독감 등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층이 이용하는 장기요양기관의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방역 활동에 대한 지원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복지부는 "겨울철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생활 영위를 위해 방역 활동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를 고려했다"며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에 앞서 선제적으로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번 방역지원금은 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기관 등 입소형 시설 1만1천608곳에 수급자 1인당 한 달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오는 30일 '안전한 음주는 없습니다'를 주제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에서 '2023년 음주폐해예방의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복지부와 개발원은 2008년부터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가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음주 폐해 예방 인식 제고와 건전한 절주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11월을 음주폐해예방의달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김헌주 개발원 원장, 음주폐해예방사업을 실천하는 전문가 및 유관기관, 대학생 절주 서포터즈 등 150여명이
[박남오 기자] 내년 상반기부터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대상자도 치료비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오후 올해 제2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이런 내용을 의결했다.치료보호 대상자는 검찰에서 마약 중독 등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거나 복역 후 출소한 사람, 중독 청소년 등을 말한다. 지난해 기준 약 420명이다.그간 치료보호 대상자가 아닌 일반 마약류 중독자와 치료명령·감호를 받은 중독자 치료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됐지만 치료보호 대상자에만 비급여로 제한돼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지금은 법원에서 치료명령·치
[박남오 기자] 의료기관의 외래 진료 시 항생제 처방이 감소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근접하는 등 국내 의료의 질이 개선된 반면 정신보건 관련 지표는 여전히 평균 아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간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3'에 수록된 보건의료 질 지표를 통해 국내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OECD는 각 회원국의 건강과 보건의료 제도 성과에 대한 주요 지표를 수집·비교해 2년마다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를 발간하고 있다.주요 7개 분야는 ▲급성기 진료 ▲만성질환
[박남오 기자] 1인 가구의 소득이 평균보다 훨씬 낮고, 빈곤율 역시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28일 서울 이비스앰배서더에서 열린 제2차 통계행정데이터 전문위원회에서 '1인 가구 사회보장 수급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분석 결과 전체 가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1인 가구의 연평균 시장소득은 1천860만원으로, 전체 가구 소득 평균인 2천873만원보다 약 1천만원이나 낮았다.시장소득은 공적이전소득을 제외한 근로·사업·재산소득 등을 말한다.1인 가구 중에서도 청년층의 시장소득이 2천433만원으로 가장 높았거, 중장년
[박남오 기자] 내년부터 분만 의료기관에서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하는 의료사고에 대한 보상비용을 국가가 전액 부담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불가항력 분만 의료사고 보상사업에 드는 비용을 전액 국가가 부담하도록 하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내달 14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관련 규정을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기존 시행령은 불가항력 분만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의료기관 개설자에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27일 김현준 인구정책실장 주재로 ‘보건복지분야 빈대 확산 방지 태스크포스(TF) 점검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 분야 빈대 확산 방지TF는 복지시설(아동양육시설, 노숙인시설, 장애인거주시설, 어린이집), 노인장기요양기관, 의료기관(요양병원 등), 공중위생시설(숙박업, 목욕장업) 소관 부서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기간’ 2주차(11월 20~26일) 동안 아동양육시설·노숙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숙박업소·목욕장업소 등 공중위생영업소, 요양병원 요양병원에서의 빈대 예방과
[박남오 기자] 정부가 그간 업계의 반대로 미뤄져 온 산후조리원 평가제도를 의무화한다.이태원 참사 같은 사회적 참사나 재난 재해 등 국가적 재난에 따른 피해자를 위한 장례식장을 법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정부는 27일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이 담긴 장례, 산후조리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발전방안 등을 발표했다.보건복지부는 우선 산후조리원 평가제도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2015년 모자보건법에 근거가 마련됐으나, 업계의 준비 부담 등으로 지연된 평가제도를 시행한다는 것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육아·부모 교육 프로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할 기관을 처음으로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뇌혈관질환의 종합적·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정책 근거를 마련하고, 권역·지역센터의 운영 지원과 관리 등의 역할을 맡는다. 권역센터는 현재 14곳이 있고, 지역센터는 내년 중 새로 지정된다.또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내과, 외과적 진료를 포괄하는 전문치료 중심으로 개편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관리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신규 지정을 고려해 중앙-권역-지역 간 연계 전략 마련과 시행을 전담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대한중소병원협회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필수의료 확충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24일 밝혔다.중소병원협회는 전국 3천여 개의 중소병원을 대표하는 단체로 200여 개의 회원 병원으로 구성돼 있다. 중소병원은 필수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날 간담회는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이 주재했고, 이성규 중소병원협회장 등 9명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정부의 필수의료 확충방안 등에 대한 중소병원협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의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성규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는 다수 사상자 사고 발생 시 재난응급의료 대응을 체계화하기 위해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이하 비상대응매뉴얼)’을 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 개정은 이태원 사고 이후 재난응급의료체계 개선사항을 제도화하기 위한 것으로, 재난 대응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출동·처치 기준을 합리적으로 정비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먼저 현장 응급의료를 제공하는 재난의료지원팀(DMAT)·신속대응반의 적시 대응을 위해 출동기준을 소방 대응단계와 연동하고, 다수 중증 환자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