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인구 고령화와 평균 수명 연장 등으로 2039년에는 국내 치매 치매환자가 20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추산결과가 나왔다.중앙치매센터는 2016년 6월부터 1년간 전국 60세 이상 5천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전국 치매역학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2008년과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로 나온 연구결과다.이에 따르면 2015년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추정해보니 2018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인구 대비 치매를 앓는 환자 비율)은 10.2%로 나타났다.지난해 노인 치
[오인광 기자] 건축된 지 오래돼 소방시설 설치 의무에서 벗어서 '안전 사각 대로'로 지적받아 왔던 고시원과 산후조리원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된다.모든 필로티 형태 건물에는 가연성(불에 타는 성질) 외장재 사용이 제한된다.소방청은 이런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제3차(2019∼2023)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기본계획은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5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시행되는 것이다. 기본계획에 따르
[박민정 기자] 한국인의 건강 식생활에 대한 평가점수가 100점 만점에 63.3점으로 나타났다.30일 질병관리본부의 '주간 건강과 질병' 52호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2013~2015)에 참여한 19세 이상 1만5천954명(남자 6천688명, 여자 9천266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평가지수는 63.3점이었다.남자는 61.7점, 여자 64.8점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낮았다.특히 20대는 57.5점으로 전 연령을 통틀어 점수가 가장 낮았고, 30대 역시 61.1점에 불과해 평균에 못 미
[오인광 기자] 새해부터 달라지는 도로교통 관련 법규에 따라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면허 갱신주기가 단축되고, 의무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한 '윤창호법'도 내년 6월 시행된다.30일 경찰청에 따르면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와 사망자 증가율이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내년 1월1일부터는 7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 갱신·적성검사 주기가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짧아진다. 2012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75∼79세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 건수는 연평균 14.3%, 그에 따른
[오인광 기자] 앞으로는 음주 운전자들에 대한 구제 기준도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30일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따르면 자동차 운전면허 행정처분에 관한 행정심판은 헌법, 행정법 전공 교수나 변호사 등이 위원으로 구성된 행정심판위원회에서 심리·재결한다.위원들은 도로교통법을 토대로 서면, 구술 심리를 거쳐 지방경찰청 등의 처분이 위법하거나 부당한지를 판단한다. 회의는 매년 45∼46차례 열린다.행정심판위원회가 최근 3년간 인용한 운전면허 행정처분 관련 행정심판 건수는 2016년 3천459건(전체 2만56건), 2017년 3천276
[박남오 기자] 31일부터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경계 10m까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고, 흡연 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물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유치원 출입구와 건물 주변에서 흡연할 경우 창문 틈이나 등·하원 때에 연기가 들어오는 등 간접흡연이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런 조치를 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이에 따라 각 시·군·구청은 행인이 잘 볼 수 있게 어린이집·유치원 근처 10m가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를 건물 담장, 벽면, 보도 등에 설치· 부착해야 한다.다만, 금연구역 확대를 알리고 제도 안착을 위해 31일부터
[박남오 기자] 내년부터 12세 이하 어린이 충치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부담이 75% 줄어든다.보건복지부는 12세 이하 어린이 초기 충치 치료에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기 위해서 2019년 1월 1일부터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그간 대부분 국민은 충치를 치료하고자 광중합형 복합레진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의료비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실제 비급여진료비 표본조사결과 치과의원 기준으로 치아 1개당 약 7만∼14만2천원가량의 치료비를 내야 했다.적용 대상은
[박남오 기자] 내년부터 난청 어린이에 대해 보청기를 지원하고, 1㎏ 미만 초미숙아 의료비 최고 지원액 한도가 1000만원까지 높아진다.보건복지부는 2019년부터 난청 어린이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등 영유아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국가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영유아 사전예방적 건강관리 사업에 따라 선천성 난청으로 진단받았으나, 청각장애로 인정받지 못하는 환아를 조기에 발견해 보청기를 지원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언어장애, 사회부적응 등의 후유증을 최소화할 예정이다.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80%이하 가구(4인 가구 기
[소지형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성평등지수는 전년보다 0.8점 오른 71.5점으로 조사됐다.30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여가부는 매년 국가와 지역의 성평등 정도를 경제활동, 의사결정, 교육·직업훈련, 복지, 보건, 안전, 가족, 문화·정보 8개 분야 25개 지표 기준으로 조사해 산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국가성평등지수는 국가의 성평등 수준을 지수화한 것으로, '완전 평등 상태'를 100점 만점으로 한다. 지수는 남성 수준 대비 여성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낸다.2017년 국가성평등지수를 분야별로 보면 보건 분야
[박남오 기자] A·B형 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과 함께 백신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맞는 게 좋다고 보건당국은 당부했다.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1주(12월 16~22일) 기준 외래환자 1천명 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71.9명에 이르러 지난 절기의 유행정점(2018년 1주, 2017년 12월 31일~ 2018년 1월 6일) 수준인 72.1명에 근접했다.지난달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당시 외래환자 1천명당 7.8명 수준이었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한 달 남짓
[박남오 기자] 정부가 응급환자를 적시에 적정한 병원으로 이송해 사망률은 줄이고, 응급의료서비스 신뢰도는 높인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반인이 응급의료 행위를 하더라도 형사적 책임을 물지 않게 된다.보건복지부는 27일 응급환자 발생부터 최종치료 제공까지 응급의료 전반의 개선 방향을 담은 '2018~2022년 응급의료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이번 계획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사회안전망'이라는 비전으로 2022년까지 외상, 심근경색, 뇌졸중 등 중증응급질환 사망률을
[오인광 기자]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대한항공 항공기와 소속 직원을 동원해 거액의 해외 명품 등을 장기간에 걸쳐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인천본부세관은 해외에서 구매한 명품과 생활용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를 받는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44)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민(35) 대한항공 전 전무를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이들 세 모녀는 2009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260차례에 걸쳐 시가 1억5천만원 상당의 해외 명품과 생활용품 1천61점을 대한항공 회
[박남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에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이러한 조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가까운 큰 병원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26일 당부했다.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이 늘어난다.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 가장 많았다.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한
[박남오 기자] 손목이 저리고 아픈 '손목터널증후군'은 50대 여성이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5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을 받은 환자는 지난해 18만명으로, 이는 2013년 16만7천명보다 7.4% 증가했다.같은 기간 남성은 4만3천명으로 19.0%(3만6천명) 늘었고, 여성은 13만7천명으로 4.2%(13만1천명) 증가했다.남성 환자 증가 폭이 크지만 여전히 여성 환자가 남성의 3.2배나 됐다.연령대별 진료인원 현황을 보면 50대가 6만8
[소지형 기자] 정부가 내녀 전국 452개 민간 남녀공용화장실을 남녀분리화장실로 개선하는 사업에 국비 22억6천만원을 지원한다.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화장실 남녀 분리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이 제안하고 국가가 시행하는 '국민참여예산'사업으로 추진된다.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신청받은 뒤 선정된 사업자에게 화장실 남녀분리 설치비용 중 50%(최대 1천만원)를 지원한다. 남녀분리를 한 민간화장실은 3년간 개방화장실로 운영된다.행안부는 내년 1월 지자체 담당자 사업설명회를 거
[소지형 기자] 1급 발암 물질인 미세먼지의 주범 가운데 하나인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1t 트럭을 신규로 구매하는 사람에게 정부가 조기 폐차 보조금(최대 165만원)에 추가로 400만원을 지원한다.환경부는 26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액화석유가스(LPG) 1t 트럭 전환 사업' 사전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정부는 950대에 대한 지원금 38억원(국비 19억원·지방비 19억원)을 내년 예산으로 편성했다.사전 접수 신청 대상은 배출가스 최하 등급에 해당하는 5등급인 경유 자동차를 소유한 개인 또는
[박남오 기자] 보험설계사, 대리운전기사, 택배 기사 등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이른바 '특고'(특수고용직) 노동자를 국민연금의 사업장 가입자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된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안(연금 개편 정부안)에 특수고용직의 사업장 가입 전환을 담은 내용이 담겼다.이는 지난 8월 4차 재정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가 국민연금 제도개선 사항으로 제안한 방안이다.정부는 고용노동부 등 관련부처의 정책 추이 등을 참고해 이들을 단계적으로 사업장 가입
[박남오 기자] 노후를 앞두거나 노후생활을 하는 우리나라 50대 이상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노후 적정생활비는 부부는 월 243만4천원, 개인은 월 153만7천원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민연금연구원의 '중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를 보면, 2017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에 걸쳐 50세 이상 4천449 가구를 대상으로 재무와 여가, 대인관계, 건강 등 항목에 걸쳐 국민노후보장패널 7차 조사를 한 결과 노후에 평범한 생활을 유지하려면 부부는 월 243만4천원, 개인은 월 153만7천
[오인광 기자] 정부가 24일 최저임금 산정 기준 시간에 예정대로 주휴시간을 포함하고 약정휴일시간과 약정휴일수당은 최저임금 산정에서 빼기로 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저임금 산정 기준 시간에 주휴시간을 포함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한 국무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주휴시간에 대해 "당초 개정안대로 시급 산정을 위한 시간과 임금에 포함되도록 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최저임금 산정 기준 시간에 주휴시간을 포함하기로 한 근거로 ▲ 최저임금위원회가 주휴시간을 포함한 209시간을 기준으로 한
[박남오 기자] 장애등급제가 내년 7월 폐지된다. 지금까지는 의학적 상태에 따라 1급부터 6급까지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각종 서비스 지급 기준으로 활용해 왔다. 이 때문에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있어도 등급에 가로막혀 받지 못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인데도 받는 경우가 있었다.정부는 장애인이 활동지원급여, 장애인 보조기기 교부 등의 서비스를 신청하면 장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아 장애인복지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정부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