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서울시청 소속 공무원이 주점에서 종업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주점에서 종업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2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북구의 한 주점에서 여성들에게 합석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성희롱 언행을 하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종업원이 A씨를 제지하려고 하자 고성을 지르고 욕설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정우현 기자] 경찰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의 입찰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건보공단 내 비위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강원 원주시에 있는 공단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23일 밝혔다.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속 일부 직원들이 외주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강원 원주시에 있는 공단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23일 밝혔다.찰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7년께 전산 사업을 발주하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전산개발업체 A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황 등 비위를 저지른 혐의를
[박남오 기자] 수도권에 이어 경북, 부산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끊이지 않는 데다 회사, 동네 마트 등 일상 공간에서도 감염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영등포구의 한 마트와 관련해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정확한 감염 경로 및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방대본은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역학조사 과정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며 "이달 16일에 열린 개업 축하 모임에서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
[정우현 기자] 구급차에 고의로 사고를 내고 앞을 막아 이송 중이던 응급환자를 사망케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택시기사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3일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이유영 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31)씨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의 반성 없는 태도와 재범 위험성, 범행 수법 등을 고려해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최초 조사 당시 '환자를 먼저 119로 후송했다'는 등 범행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하다가 조사가 계속되자 자백했다"며 "법정에 와서도 일부 범행에 본
[소지형 기자] 국내 기업이 상용직 노동자 1명을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월평균 534만1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을 비롯해 퇴직금, 4대 보험료, 복지비 등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2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기업체 노동 비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 회계연도 기준으로 상용직 10인 이상 기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평균 노동 비용은 534만1천원으로, 전년(519만6천원)보다 2.8% 증가했다.이 가운데 정액급여, 초과급여, 상여금 등을 포함한 임금을 가리키는 직접 노동 비용은 425만2천원으로, 전년보다 2.5% 늘었
[오인광 기자] 정부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연금수급자 등 취약계층 총 105만 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지원하기로 했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연금수급자에 대한 무료접종 예산이 반영됐다"며 "105만명분이 그 물량"이라고 밝혔다.김 총괄대변인은 "시간적, 물리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이 물량은 수입을 통해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고 국내 백신 생산 기업들이 추가로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면
[오인광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천절인 다음 달 3일 서울 도심 집회를 제한키로 하고 강행 시엔 엄중 대응하겠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로 인해 총 6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과 전파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며 "이번 개천절 집회 역시 방역적 목적을 위해 일시적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 총괄대변인은 "집회 강행 시에는 즉시 해산과 현장 검거 등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런
[오인광 기자]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요양 시설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 출입제한과 면회 금지 조치를 유지한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보건복지부 1차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이후 면회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며 "신규 입소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통해 코로나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입소한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보호자들의 염려를 덜기 위해
[정우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상황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무시하고 현장예배를 강행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계자와 교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이정렬 부장검사)는 올해 3월 29일∼4월 19일까지 4차례 현장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 종사자와 신도 등 14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김 전 지사는 3월 29일, 4월 5일과 12일 등 총 3차례에 걸쳐 이 교회의 현장예배에 참여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종교단체 종사자 6
[소지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득이 감소한 개인택시 뿐만 아니라 법인택시 기사도 1인당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제4차 추가경정예산 가운데 노동부 소관 예산은 1조4천955억원이다.당초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의 노동부 소관 예산은 1조4천145억원이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개인택시 기사만 지원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 대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자 법인택시 기사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예산 810억원이 추가됐다.개인택시 기사는 자영업자로 분류되지만
[박남오 기자] 최근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수도권을 비롯한 곳곳에서 확산세를 보이면서 23일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10명 늘어 누적 2만3천216명이라고 밝혔다.지난 20∼22일 사흘 연속 두 자릿수(82명, 70명, 61명)에서 세 자릿수로 올라섰고, 전날과 비교하면 숫자가 49명 많아졌다.앞서 신규 확진자는 한때 400명대(8월 27일, 441명)까지 치솟은 뒤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했고
[박민정 기자] 수요일인 23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비는 강원 영동 남부와 경북 동해안에서 시작돼 오후부터 그 밖의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으로 확대되겠다.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30∼80㎜(많은 곳 120㎜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울릉도·독도 5∼40㎜다.경상 해안(경북북부동해안 제외)과 제주도에는 24일까지 5∼20㎜ 비가 내리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0∼19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보됐다.기상청은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를
[오인광 기자] 방역당국이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현재까지 총 6건으로 드물게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에서 보고된 재감염 의심 사례에 대해서도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유럽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재감염이라고 확인한 것은 홍콩·미국·벨기에·에콰도르가 1건, 인도 2건 등 총 6건 정도"라고 말했다.권 부본부장은 "여기서 정의 또는 구분하는 재감염에는 1차 감염 후 항체가(價)를 조사하는 사례도 있고, 완
[정우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총리실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일정을 취소하고 진단검사를 받았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마친 뒤 총리실 민정실 A국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다.정 총리는 지난주 A국장을 접촉한 일이 없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선제적으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삼청동 공관에서 대기 중이라는 것이 총리실의 설명이다.정 총리는 이날 오후 추석 방역현장 점검을 위해 하나로마트 양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한결 누그러졌지만,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상복합건물인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39명이라고 밝혔다.역학조사 결과 기존 확진자 가운데 14명이 이 건물과의 연관성이 확인돼 재분류됐고, 접촉자 가운데 1명도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 가운데 건물 내 종사자 및 방문자가 21명, 가족·지
[오인광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에 지난달 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국민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지난 8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일요일과 월요일, 화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효과
[박남오 기자] 액상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이 내년부터 두배로 인상된다.보건복지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재 니코틴 용액 형태인 액상형 전자담배 1㎖당 525원인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은 두배 인상해 1㎖당 1천50원이 된다.복지부는 이번 법률 개정이 궐련이나 궐련형 전자담배보다 액상형 전자담배의 제세부담금이 낮아 담배 종류 간의 제세부담금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그동안 제세부담금 부과 대상에서 제
[소지형 기자] 앞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에 빠진 기업이 무급휴직을 30일만 해도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용노동부는 22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은 무급휴직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요건을 '무급휴직 90일 이상 시행'에서 '무급휴직 30일 이상 시행'으로 완화하는 내용이다.무급휴직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에도 감원 대신 무급휴직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정우현 기자] 검찰이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 씨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주거지 등을 잇달아 압수수색했다.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추 장관 아들 서 씨의 사무실과 전주 소재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22일 밝혔다.또 지난 19일 당시 부대 지원장교로 근무했던 A 대위의 자택과 군부대 사무실, 추 장관의 전 보좌관 B 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A 대위와 B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
[박남오 기자] 초·중·고교생과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22일부터 진행할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접종이 일시 중단된 것은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 온도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확인됐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독감 백신 접종 중단 관련 브리핑에서 "조달 계약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백신 냉장온도 유지 등의 부적절 사례가 어제 오후에 신고됐다"면서 "현재 문제가 제기된 백신은 유통하는 과정상의 문제 즉, 냉장 온도 유지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된 것으로 제조상의 문제 또는 제조사의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