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11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팀을 패배에서 건져낸 귀중한 홈런이었다.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트렸다.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워싱턴 우완 마무리 코다 글로버와 맞서 시속 142㎞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2m짜리 홈런을 쳤다.지난달 3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34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천적' 포르투갈을 상대로 8강을 넘본다.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한국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한 뒤 A조 2위(2승 1패)로 16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C조 2위(1승 1무 1패)로 힘겹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토너먼트에서 패배는 곧 탈락이다.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4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으로서 포르투갈은 반드시 넘어야 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 앞서 모의고사를 치를 시간과 장소가 확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현지 시간으로 7일 밤 9시(한국시간 8일 오전 2시)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의 에미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에미리츠클럽 스타디움은 관중 5천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현재 UAE 프로축구팀인 에미리츠클럽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이라크와 평가전 장소는 경기가 무슬림(이슬람교도)의 단식 성월인 '라마단' 기간에 열리는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2일 "목표에 도달하겠다는 배고픔과 굶주림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내달 치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 최종명단을 발표했다.그는 지난 4월 여자축구가 북한에서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따낸 활약을 언급하며 대표팀에 강인한 정신력을 주문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우리에게도 (그런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고, 되찾았으면 한다"고 기대했다.그러면서 "강한 정신력과 집중력을 갖고 승점 3을 획득해야 본선 진출에 한 발 더 다
기니를 침몰시키며 뜨겁게 달궈진 '바르사 듀오'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B)의 발끝이 이번에는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겨냥해 또다시 불을 뿜을 태세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8시 '승리의 땅'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태극전사들은 20일 열린 기니와 1차전에서 3-0 대승을 따내며 잉글랜드(승점 3·골득실+3)와 함께 A조 공동 1위로 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한국체대)이 이끄는 한국 펜싱 에페 남자 대표팀이 국제월드컵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박상영, 박경두, 정진선, 권영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7 남자 에페 국제월드컵대회 결승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38-29로 완승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16강에서 중국을 45-40으로 물리쳤고, 8강에선 헝가리에 42-41로 신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선 일본을 34-32로 눌렀다.정진선은 지난 3월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12일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앞서 현지 언론에 류현진의 12일 등판을 확정해 발표했다. 엉덩이 타박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른 류현진은 해제와 동시에 곧바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구단은 지난 2일 류현진을 부상자명단에 올렸다.로버츠 감독은
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첫 번째 실전 무대에서 2관왕에 올랐다.박태환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1로 우승을 차지했다.전날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박태환은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출전한 전 종목 예선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봤다.이후 전국체전(10월) 2관왕으로 재기의 발판을 다졌고, 아시아수영선수권 4관왕(11월)과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3관
코리안 빅리거가 2일(한국시간) 나란히 힘겨운 하루를 보냈다.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 동료의 아쉬운 실책 속에 홈런을 허용하고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고,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오랜만에 상위타선에 복귀한 경기에서 공교롭게도 침묵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먼저 오승환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첫 승에 대한 갈증을 안고, 가장 익숙한 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만난다.류현진은 25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2017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앞선 3차례 등판에서 모두 패전의 멍에를 쓰며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안정감을 증명해야 한다.다저스는 우완 유망주 훌리오 우리아스를 곧 메이저리그로 불러 선발로 활용할 계획이다.다저스 선발진이 클레이턴 커쇼와 브랜던 매카시를 제
6년 만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준비 중인 박태환(28·인천시청)이 다음 달 미국에서 올해 첫 공식 경기를 치른다.대신 대한수영연맹관리위원회에서 이 대회 기록을 국가대표 선발전 기준기록으로 인정해주기로 해 5월 경북 김천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은 뛰지 않기로 했다.대한수영연맹은 21일 "박태환이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요청해 승인했다"고 밝혔다.재정악화와 집행부 불법 비리 행위 등으로 지난해 3월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된 대한수영연맹은 사실상 업무 마비 상황까지 처했다가 지난달 말에야 올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은메달리스트 저메인 메이슨(영국)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사고 장면을 메이슨의 친한 동료인 '세계적인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목격했다. 자메이카 신문 글리너는 21일(한국시간) "메이슨이 자메이카 킹스턴 근처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다가오는 차를 피하려고 급하게 방향을 틀다 오토바이에서 떨어졌고 목숨을 잃었다"며 "볼트 등 친한 육상 선수들도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글리너는 볼트 등 유명 육상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이 2016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시카고 컵스를 첫승 사냥에 나선다.컵스는 2승 2패로 시즌 초 출발은 다소 더디지만, 올해도 메이저리그 전문가가 꼽은 우승 후보 1순위 팀이다.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게임노트에 선발 투수 등판 일정을 올렸다.다저스는 류현진을 1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컵스와 방문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예상했던 바다. 류현진은 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쿠어스필드 방문 경기에 올 시즌 처음 등판해 4⅔이닝을 6피안타 2실
나라 안팎으로 어수선한데 한국 스포츠에는 '참사'가 이어졌다. 그것도 국민 스포츠라 할 수 있는 야구와 축구에서다.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축구 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사에서 원정경기로 치른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0-1로 졌다. 중국에는 7년 만의 패배. 그것도 직전까지 역대 국가대표팀 간 대결에서 18승 12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로 중국 축구에 '공한증'(恐韓症)을 심어줬던 터라 한국 팬의 충격은 크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돌풍을 일으킨 이스라엘 대표팀의 사례에서 절실함도 큰 경쟁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스라엘 대표팀은 전직 메이저리거나 마이너리그 소속 선수 위주로 꾸려졌고, 이스라엘 태생이기보다는 유대 혈통을 가진 미국인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전력과 조직력이 약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그러나 이스라엘 대표팀은 지난 6일 WBC 서울라운드 개막전에서 한국을, 7일에는 대만을 연달아 격파하며 출전국 중 가장 먼저 2승을 올렸다.'돌풍'의 주인공 이스라엘 선수들은 하나같이 절실함과 비장함으로 무장하고
박인비(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 골프 여제의 귀환을 알렸다.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 64타를 쳤다.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박인비의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8승이다. 박인비는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이 대회를 다시 제패했다.작년 8월 리우데자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하지만 징역형 집행유예라는 꼬리표를 소속팀과 메이저리그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강정호의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는 3일 강정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강정호는 실형을 면했다.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 검찰은 강정호를 벌금 1천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공판 절차 없이 벌금 등이 선고돼 강정호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아시안게임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하며 한국 역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에 올랐다.이승훈은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11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이승훈은 20일 남자 5,000m와 22일 10,000m, 남자 팀 추월에서 금메달을 딴데 이어 이날 매스스타트까지 우승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출전 역사상 4관왕은 이번이 처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유망주 김민석(18·평촌고)이 아시안게임 남자 1,500m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김민석은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해 1분46초26의 아시아기록(아시아빙상경기연맹 주관)을 세우며 20명의 선수 중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전날 팀 추월에서 이승훈(대한항공), 주형준(동두천시청)과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민석은 고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르며 한국 빙상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아시안게임 10,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이승훈은 22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13분18초5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그는 2조에서 호주 카포니 조쉬아와 경주를 펼쳤다.첫 400m를 36초87에 끊은 이승훈은 이후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800m에서 2,400m 구간까지 매 400m 구간을 모두 32초대 기록으로 주파했다. 2,400m-2,800m 구간은 31초89에 찍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