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한국 수출이 지난 20일까지 1년 전 대비 3.4% 증가해 7개월 연속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254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다.수출액은 지난달 24.1% 오르며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늘었다. 현재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수출은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7개월 연속 증가한다.특히 지난달 수출액은 510억 달러로 2014년 10월(516억 달러) 이후 역대 2번째로 많은 액수를 기록, 긴 부진을 털어냈음을 확실히 입증했다
[윤수지 기자]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금융개혁의 핵심 과제였던 금융권 성과연봉제 도입이 문재인 대통령 정부 출범에 따라 동력을 상실하는 모습이다.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성과연봉제에 대해 "폐지 후 원점 재검토" 입장을 밝힌 데다 지난 18일 법원이 근로자의 동의 없는 성과연봉제 시행은 무효라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지난해 강행 도입된 성과연봉제를 모두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간부급 직원에게만 적용하던 성과연봉제를 비간부직 일반 직원으로 확대하고, 기존에도 성과연봉제를 시행하던 곳들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이해찬 특사가 방중하면서 중국의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 완화에 대한 여행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현지 여행사들은 중국 정부의 한국 상품 판매 금지 조치가 풀리면 바로 한국으로 여행객들을 보낼 수 있는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현지 여행사들이 한국행 상품 판매가 금지되면서 없어졌던 한국 담당 부서를 만들고 여행 상품을 구성하는 등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지금은 아예 여행 상품 판매
[윤수지 기자] "최근 확인되지 않은 투자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로 집중적으로 발송해 매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생겨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한국거래소는 증시에서 '찌라시(정보지)'성 문자메시지를 대량 유포한 사례가 발생했다며 19일 '투자유의안내'를 발동했다.특히 '메가톤급 호재', '세력 매집 완료', '예상 수익 및 목표가 공표' 등을 앞세운 '찌라시'성 문자메시지는 허위·과장 가능성이 크다고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최근 증권가에선 정보
[윤수지 기자] 최근 증시가 연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19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7일 현재 7조4천910억원으로 연중 최대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말 6조7천779억원보다 7천131억원(10.5%) 늘어난 것으로 작년 9월 말 이후 최대다. 신용융자 잔고의 역대 최고치는 2015년 7월 27일의 8조734억원이다.증권사가 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과 연계해 투자자들에게 주식투자 자금을
[윤수지 기자] 잇따른 연휴등으로 해외여행 열풍이 불면서 우리국민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이 1분기 사상최대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내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40억2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37억4천700만 달러)보다 7.4% 늘면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처음 40억 달러를 넘어섰다.종전에는 작년 3분기 37억8천400만 달러가 가장 많았다. 1분기 사용액을 1∼3월 원/달
[윤수지 기자] 최근 5개월 월동안 계좌통합관리서비스로 잊고 있었던 통장 잔액 300억원 이상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 www.accountinfo.or.kr)는 인터넷으로 본인 계좌를 한눈에 조회하고 잔액을 옮길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위원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개월간 이용자 400만명이 399만개의 비활동성 계좌를 해지·정리했다고 18일 밝혔다.잔고가 50만원 이하인 비활동성 계좌 1억630만개 가운데 3.7%가 정리된 것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306억9천500만원이 잔고 이전·
[윤수지 기자] 짬뽕라면이나 짜장라면 한 개 만으로도 이미 하루치 나트륨을 다 먹게 된다.녹색소비자연대는 18일 시중에 판매되는 중화풍 라면 16종(프리미엄 짬뽕라면 4종, 일반 짬뽕라면 4종, 프리미엄 짜장라면 4종, 일반 짜장라면 4종)을 대상으로 시험·분석한 결과를 내놨다.결과에 따르면, 나트륨양이 최대 1천939.02㎎으로 1일 권장 섭취량(2천㎎)의 97%에 해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짬뽕 라면의 경우 평균 1천681.51㎎, 짜장라면은 평균 1천126.03mg의 나트륨이 각각 들어 있었다.이는 각각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
[박민정 기자]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 가정, 월평균소득 70% 이하 장애인 등 전세임대 1순위 입주자가 주거지원의 시급성을 인정받으면 즉시 입주할 수 있게 됐다.국토교통부는 주거지원이 시급한 저소득 계층에게 연중 수시로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전세임대 즉시지원제'를 18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전세임대는 지방자치단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맺은 뒤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공공임대다.국토부는 그동안 매년 연초에 한번 전세임대 입주자를 모집해 왔으나
[윤수지 기자]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의 직원 3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공기업 내 비정규직 비중도 5년 사이 3%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12년부터 5년간 국내 35개 공기업(시장형+준시장형)의 비정규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3월 말 현재 전체 직원 17만1천659명 중 비정규직은 5만7천31명으로 3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이들 공기업
[윤수지 기자] 이르면 하반기부터 연면적 200㎡ 이상 소규모 건축물과 신규 주택은 내진설계를 해야만 건축이 가능해졌다.국토교통부는 작년 말 발표된 '지진방재 종합대책' 주요 내용을 반영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계정안에 따르면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진설계 의무 대상 건축물의 연면적 최소 기준이 종전 500㎡에서 200㎡로 낮아졌다.단, 목구조 건축물은 상대적으로 지진에 강해 종전과 같이 500㎡ 이상인 경우에만 내진설계를 하도록 했다.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모든 신축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수출효자 종목인 제조업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제조업종 취업자 수가 2개월째 늘어나고 있다. 제조업자를 포함한 전체 업종에서 일자리를 구한 사람은 1천278만 7천명으로 2월과 3월의 3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상시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는 357만 6천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만 3천명(0.36%) 늘어났다. 제조업은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크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째 감소하다가 3월 2.2% 증가한 바 있다.4
내년 하반기부터 단 한 번의 로그인으로 은행은 물론 저축은행, 증권 등 금융권 어딘가에 묻혀 잠자고 있는 내 휴면예금을 찾아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은 은행, 보험, 상호금융, 증권 등 국내 대부분 제도권 금융사에 개설된 본인 계좌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통합조회 시스템을 내년 하반기부터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인 '파인'(fine.fss.or.kr)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15일 밝혔다.'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예상 화면 구성도 [금융감독원 제공=연합뉴스]현재도 ▲ 은행계좌통합관리시스템 ▲ 내
[윤수지 기자] 이메일 첨부 파일을 통해 유포되는 대다수 랜섬웨어와 달리 인터넷 접속만으로도 감염이 되는 랜섬웨어 공격이 세계 각국에서 발생한 가운데 국내 기업 세 곳도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 30분까지 국내 기업 6곳이 랜섬웨어 관련 문의를 해왔고, 이날 오전까지 피해 신고 기업은 두 곳이었지만 오후 들어 한 곳이 더 늘었다.KISA 관계자는 "신고 기업들이 이번 공격으로 랜섬웨어에 감염됐는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며 "감염 경로 분석과 추가
[윤수지 기자] 가계의 목돈 마련 수단인 정기적금이 급속도로 줄고 있다.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예금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은 34조1천507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1조4천740억원)로 2013년 3월(33조8천91억원)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2013년 12월 38조5천934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2014년부터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로, 작년 10월부터 5개월 연속 줄었고 올해 2월에만 7천376억원 감소했다.정기적금은 금융기관에 정기적으로 일정금액을 예금하고 만기일에 약정금액
[윤수지 기자]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10조원 규모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경제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추경 등 적극적 거시정책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기재부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일자리와 관련한 추경 편성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올해 4월 수출은 반
[윤수지 기자] 석유화학과 반도체 호조로 이달에도 한국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했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97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수출액은 지난달 24.2% 오르며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이 6개월 연속 늘어난 것은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특히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회복세가 한층 커진 모습을 보였다.조업일수는 지난해 5.5일에서 올해 4.5일로 줄었다. 조업일수를 배제하고 일평균 수출액을 따지면 21억6천만 달
[윤수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불공정행위를 한 기업에서 거둔 과징금은 8천38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가 10일 발표한 '2016년 사건접수 및 처리 현황'을 보면 지난해 공정위에 접수된 사건 수는 총 3천802건으로 전년보다 5.8% 감소했다.지난해 처리한 사건도 총 3천885건으로 전년보다 11% 줄었고 과징금 부과 건수도 전년보다 45% 줄어든 111건에 그쳤다.반면 과징금 부과액은 36.5% 증가한 8천38억원으로, 이는 8천4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2014년에 이어 역대
[윤수지 기자] 앞으로 새로 건설되는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의 주차장에는 이동형 충전기를 이용한 전기차 충전이 편리하도록 콘센트가 의무적으로 설치돼야 한다.세대 간 벽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벽돌로 경계벽을 시공할 때 틈새를 꼼꼼하게 메우도록 시공 규정도 강화된다.국토교통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법 시행령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 등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전기차 보급에 대비해 신축되는 500가구 이상 주택 단지 주차장에는 전체 주차면수의 2
[윤호 기자] 문재인 정부의 출범으로 국제사회의 '빅2'의 통상 압박에 대한 우리 한국의 대응이 강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강대국들의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강대국 사이에서 우리는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을 대상으로 한 우리의 대응에 변화가 있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먼저 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또는 종료 카드로, 중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국제사회의 압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