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박성제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24일(현지시간) "올해 말까지는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 주 애머스트에 있는 매사추세츠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미국의 경제가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17일 연준이 금리 동결을 결정한 이후에도 연내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특히 다음 달에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당시 그는 금리 동결 결정의 배경에 대해 외국의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을 꼽았으며, 금리인상 시기 결정은 글로벌
(연합뉴스=신지홍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도발적 행동을 계속한다면 확실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박 대통령은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25∼28일 열리는 유엔개발정상회의와 제70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최근 청와대에서 한 이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또 "한국 정부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면밀히 공조해 북한이 추가적 호전적 행위를 하지 않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황희경 기자) 서울시는 추석 연휴부터 경부고속도로와 서부간선도로 등 도시고속도로의 일별·시간대별 소통상황을 예측해 알려주는 '도시고속도로 교통예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교통연구원이 개발한 서비스다. 서울 토피스 홈페이지(topis.seoul.go.kr)와 서울 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smartway.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앞서 올해 설 연휴에 도시고속도로 교통예보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예보 정확성이 86∼94%였다고
(연합뉴스=노효동 기자) "파파! 파파!"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 "올레, 올레, 올레, 포프 프란치스코!"2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는 잠시나마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시'(聖市)로 탈바꿈해 있었다. 그 중심부는 워싱턴D.C.의 양대 상징물인 워싱턴 모뉴먼트와 백악관 사이의 정중앙에 놓인 엘립스공원. 이 공원을 'ㄷ' 자형으로 에워싼 연도에는 수만 명에 이르는 인파가 몰려나와 퍼레이드를 하는 교황의 모습에 그야말로 열광했다. 공원을 끼고 워싱턴D.C.를 동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대표 김동근. 약칭 대청연)은 24일(목) 오후 2시 민주노총이 입주한 서울 정동 소재 경향신문사 앞에서 “민주노총은 이제 노동개혁에서 손 떼십시오”란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이들은 “온 국민의 염원인 노동개혁이 노사정 대타협으로 조금씩 진전되고 있다”며 “정부, 기업, 국민, 청년, 한국노총도 기득권을 양보하며 정의의 편에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직 민주노총 형님들만이 이를 거스르며 역사 앞에, 국민 앞에 반역하고 있다”고 질타했다.특히 “민주노총은
(연합뉴스=김동규 기자) 민주노총은 정부와 여당의 '노동 개악' 저지를 내걸고 23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 앞에서 조합원 1만여명(경찰 추산 5천500명)이 참가한 총파업 집회를 개최했다.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파렴치한 노사정 야합에 분노해 전면전에 돌입했다"며 "우리 아들딸들을 비정규직으로 살게 만들고, 쉬운 해고를 가능케 하는 노동 개악을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노동절 집회 때 불법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여서 경찰과의 충돌도 예상됐으나, 연단에 올라 발
(연합뉴스=김용래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의 9월 모의평가 역시 지난 6월 평가와 마찬가지로 쉽게 출제되면서 11월 치러질 수능 시험도 '물 수능'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23일 공개한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보면 올해 수능도 쉽게 출제하겠다는 의도가 그대로 드러난다.평가원의 연 2회 수능 모의평가는 수능 본시험의 출제 방향을 제시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왔다. 이번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A형과 수학 B형, 영어는 만점을 맞아야 1등급이 될 만큼 쉽게 출제됐다. 작년
(연합뉴스=최송아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16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지만 유죄를 밝힐 증인이나 증거가 제대로 남아있지 않아 재판에서 난관이 예상된다.패터슨은 23일 오전 4시26분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대한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중필(당시 22세)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패터슨은 검찰이 실수로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그가 입국함에 따라 검찰이 재수사를 통
‘엉뚱이’와 헤어진 짱구…녹십자와 박스앨타 분위기 아슬아슬?오늘은 ‘돌아온짱구’ 기분이 졸라(편집주-’무척‘이라는 은어) 꿀꿀해. 완전 저기압이지. 왜냐고? ‘엉뚱이(얼마 전 새로 생긴 여친)’에게 오지게(편집주-본래의 의미와는 조금 다르게 ‘매우’라는 뜻의 부정적 어미로 사용) 바람맞았거든. 나랑 만날 약속을 해 놓고 다른 그지깽깽이(‘거지’의 전라도 속어임) 같은 녀석과 해피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거지. 나한테 딱 걸린 거지. 엉뚱이네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어떤 머저리같이 생긴 놈이 엉뚱이 데려다주는 걸 본거야.
(연합뉴스=이영재 기자) 육군이 북한의 핵시설을 비롯한 주요 전략적 군사시설 파괴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 편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는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적의 전략적 핵심 표적 타격을 위한 특수부대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특전사는 '전략적 핵심 표적'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전략적 핵심 표적은 핵무기와 장거리미사일 시설과 같이 전략적 의미를 갖는 군사시설을 뜻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서혜림 기자)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에 따라 노사정위원회가 합의한 대타협 결과를 놓고 여야 노동개혁 기구 수장이 23일 격론을 벌였다.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경제정의·노동민주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추미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노동개혁을 주제로 한 토론을 위해 마주앉았다.저성과자·근무불량자 해고, 임금피크제 도입, 비정규직·파견근로 등 노동계의 광범위한 이슈에 대해 노사정위가 지난 13일 극적으로 합의한 대타협에 대한 평가부터 양쪽의
(연합뉴스=이지헌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일각에서 관측하는 것처럼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 초반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현 금리 수준이 명목금리의 하한선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한 자신의 최근 발언을 두고 '금리 인하' 신호로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 경제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끝나면서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총재는 "일각에서
(연합뉴스=권대희 기자) 그동안 보통예금과 저축예금은 단연 은행권의 효자였다. 수시입출금이 잦다보니 이자를 적게 주거나 거의 주지 않아도 탈이 없었다. '귀차니즘'에 빠진 충성고객들은 어지간하면 은행을 바꾸지도 않았다.은행 입장에서는 앉은 자리에서 따박따박 수수료만 받고 조달비용은 거의 들지 않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내 돈이지만 내 돈이 아닌 듯 엉뚱하게 은행권 배만 불리던 이런 결제성 예금 규모가 자그만치 220조가 넘는다. 총예금의 22%로 해마다 10% 내외씩 쑥쑥 성장했다.하지만 은행의 호시절은 끝
(연합뉴스=정도원 기자) 중도개혁·민생실용 신당 창당을 선언한 박주선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23일 발표할 인적 쇄신안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인적 쇄신안이 발표돼도 비노(非盧)에게만 엄정한 잣대를 들이밀 뿐 친노(親盧)는 단서 조항을 통해 다 빠져나갈 구석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그 실례로 한명숙 전 대표 사건을 거론한 박주선 의원은 완전히 '친노당'으로 전락해버린 새정치연합에 미래와 희망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꼬집으며, 안철수 전 대표의 신당 합류를 기대하기도 했다. 박주선 의원은
민주노총을 비롯한 소위 ‘진보민중진영’이 오는 11월 14일(토)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인 「민중총궐기 대회」를 통해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겠다고 잔뜩 벼르는 모습이다.이들 진영을 대변하는 언론매체 등의 말을 빌면,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회 참가를 결의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투쟁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지긋지긋한 박근혜 정권을 이참에 반드시 끝장내겠다는 투쟁 의지가 민중의 심장 속에서 불타올라야 한다며, ‘박근혜 심판! 정권 교체! 11월14일은 서울로!’의 구호를 들고 민중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자고 호소하고 있다.‘민중’
(연합뉴스=노재현 기자) 2018학년도 고등학교에서 문·이과 구분없이 공통으로 배우는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의 과목이 신설된다. 초·중·고등학교 수업에서 수학, 영어를 비롯한 교과별 학습 부담이 줄고 연극, 소프트웨어교육이 강화된다.교육부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 및 각론을 고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개정 교육과정은 초·중·고교에 2018년부터(초등 1∼2학년은 2017년)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교육부는 개정 교육과정이 고등학교에 적용되기 전인 2017년에 대학수학능력시
(연합뉴스=최선영 기자)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개발 등 군수공업 분야를 책임지는 노동당 핵심 간부들이 올들어 대폭 물갈이된 것으로 드러났다.김정은 후계체제 구축과정에서 군수분야의 국방위원회에 오른 박도춘과 주규창은 모두 국방위원에서 물러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대신 김춘섭 신임 국방위원과 홍영칠 기계공업부(군수공업 관장) 부부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측근으로 군수분야 공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등 군수공업을 총괄하는 노동당 간부진의 세대교체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
(연합뉴스=성혜미 기자) 이번 추석 연휴에는 3천199만명이 이동하며 고속도로 귀성길 평균 소요시간은 작년보다 2시간 이상 늘어나 서울∼부산은 7시간 30분이 예상된다.작년 추석은 여름 휴가철이 끝나마자마 9월 초 월요일이었던 데 비해 올해는 9월 말 일요일인데다 저유가 등 효과로 하루평균 이동인원이 8.8% 증가해 귀성길이 혼잡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오는 25일(금)부터 29일(화)까지 닷새를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발표했다.교
(연합뉴스=송병승 기자) 유럽연합(EU) 각료회의에서 난민 12만명 분산 수용안이 표결 통과됐다.2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EU 내무·법무장관 회의에서 가중다수결 방식의 표결로 EU 회원국에 난민을 할당하는 방식의 분산 수용안이 합의됐다고 EU 의장국인 룩셈부르크가 밝혔다. 그러나 이날 표결에서 체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헝가리는 반대했으며 핀란드는 기권했다고 밀란 코바네치 체코 내무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가중다수결은 EU 각료회의의 의사 결정 방식으로 1국 1표의 단순 다수결과는 달리 회원국의 인구, 경제력 등을
(연합뉴스=권영전 기자) 세포핵의 크기와 모양이 외부의 물리적인 힘에 의해 변화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한 국내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나왔다.22일 고려대에 따르면 KU-KIST 융합대학원 김동휘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메커니즘을 수학 모델로 개발, 세포 생물학의 저명 학술지인 '저널 오브 셀 사이언스' 9월 15일자 표지 논문으로 게재했다.연구진은 우선 세포핵을 감싸는 '라민' 단백질에 녹색 형광을 입힌 세포를 플라스크 바닥에 배양하고 나서 배양액에 효소를 넣어 세포가 바닥에서 떨어지게 했다.이어 세포가 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