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노동소득은 평균 41세에 정점을 찍고, 59세에 적자인생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6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생애주기를 보면 0∼26세까지는 소비가 노동소득보다 많은 적자가 발생해 16세에서 2천867만원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노동소득은 없는 반면, 소비가 2천867만원으로 최대를 기록하기 때문이다.국민 이전계정은 국민 전체의 연령별 노동소득과 소비, 공적이전, 가구 내와 가구 간 사적이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윤수지 기자] 전국의 인구 이동 정보를 3차원으로 확인하는 지도 서비스가 개발됐다.통계청과 SK텔레콤은 모바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시군구별 인구 유출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유동인구 지도 서비스'를 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는 전국 시군구별로 인구 유입과 유출 현황 등 인구 이동 정보를 주말과 주중, 월별로 지도상에서 3차원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했다.통계청과 SK텔레콤이 지난 5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처음 내놓은 성과물이다.통계청은 이 서비스를 통해 교통, 관광 등 인구 이동과
[윤수지 기자] 청약 과열 조짐을 보이는 경기도 일부 택지지구 등에 대해 청약 1순위 의무거주기간이 1년에서 2년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9일 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최근 과천 등 일부 지역에서 청약 1순위 자격을 얻기 위해 전세 수요가 높아져 시장이 과열된다는 지적에 일부 대형 택지개발지구 등에 대해선 1순위 의무거주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경기도에서 아파트 청약 1순위 자격을 받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데, 이 요건을 갖추려고 전셋집을 찾는 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
[윤수지 기자] 한국의 노동인구가 앞으로 약 2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줄어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세계무역기구(WTO)가 최근 발간한 '세계 무역 보고서(World Trade Report) 2019'에 따르면 2040년 한국의 인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노동인구는 17%나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이는 전 세계 평균(17% 증가)과 정반대의 흐름이며, 주요 국가·지역 가운데 가장 큰 감소율이다.같은 기간 중국과 일본은 각각 14% 줄어들면서 한국의 뒤를 잇고, 러시아와 유
[윤수지 기자] 앞으로 차량 엔진오일이나 배터리 등 단순 소모품을 교환할 때 카센터가 소비자에게 정비견적서를 발급해주지 않아도 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9일부터 단순 소모품 교환 등 정비업 제외 사항에 해당하는 정비를 할 경우 자동차정비견적서를 발급하지 않을 수 있도록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무등록 자영업자에게는 견적서 발급 의무가 부과되지 않는데 정비업자에 대해서만 발급을 의무화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는 정비업체의 건의 사항을 수용한 것이다.정비업 제외 사항에 해당하는 정비는 오일 보충·교환,
[윤수지 기자] 앞으로 타인의 특허발명을 도용한 소프트웨어(SW)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경우 특허침해로 처벌을 받게 된다.8일 특허청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무단 유통되는 SW를 차단하는 내용을 담은 특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SW는 특허법상 보호 대상인 물건에 포함되지 않아 USB 등 기록 매체에 담겨 오프라인으로 유통될 때만 특허로 보호돼 왔다.특허청은 2005년부터 특허발명이 포함된 SW가 온라인으로 무단 유통되지 않도록 특허법 개정을 추진해 왔다.특허발명이 포함된 SW가 온라인으로 전송된다고 곧바로 특
[윤수지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내년에 자동차보험료를 5%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현대해상,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7개사가 보험개발원에 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했다.보험개발원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인상 요인을 분석해 검증 결과를 2주 이내에 각 보험사에 전달한다. 검증 결과는 인상안이 적절한지 여부를 판단할 뿐 몇 % 인상이 적당하다고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업계는 10% 인상 요인이 있는 만큼 보험료 5% 인상은 '사수
[윤수지 기자] 앞으로 4주택 이상 다주택 세대는 주택 유상거래 시 취득세율이 4%로 올라간다.특히 6억원 이하 주택을 추가로 매입하는 경우 취득세는 기존의 4배가 된다.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4주택 이상을 취득하는 세대의 경우 현재의 주택 유상거래 취득세율(1∼3%) 대신 일반 부동산 취득세율(4%)을 적용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최근 입법예고됐다.개정령안의 골자는 1세대 4주택 이상에 해당하는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 주택 유상거래 특례세율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현재 주택 유상거
[윤수지 기자] 앞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이른바 가상자산(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에 소득세를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가상자산 소득세 과세 방침을 정하고 내년 세법 개정안에 구체적인 과세 방안을 담기로 했다.기재부 관계자는 "내년도 세법 개정안에 담는 것을 목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과세 근거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특금법이 지난달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의결된 데다가 정부도 내년 안에 과세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면서 가상자산 과세가 한층 구체화하는 모양새다.현재 법제사법위원회와 본
[윤수지 기자] 정부가 내년 상반기 중 주식 자본이익 등 금융투자소득의 손익통산과 이월공제를 포함한 중장기적인 금융세제 개편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증권거래세 인하에 따른 후속 조처로 증권거래세와 주식 양도소득세 간 조정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정부 고위관계자는 8일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용역을 토대로 금융투자소득 손익통산 과세 등 중장기적 금융세제 개편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우리나라는 금융투자소득을 보유 시 발생하는 금융소득(이자·배당소득)과 처분 시 발생하는 양도소득으로 구분하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의 손익통산은
[윤수지 기자] 국내 대다수의 기업들이 현재 경기상황을 '장기형 불황'으로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기업들은 내년에 '긴축경영'을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8일 발표한 '2020년 기업 경영 전망 조사'에 따르면 현재 경기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64.6%가 '장기형 불황'이라고 답했다. 19.2%는 '일정 기간 경기저점을 유지한 뒤 회복될 것'이라고 답했고, 1
[윤수지 기자]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 경제가 9개월째 부진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내놨다.8일 KDI 경제동향 12월호에서는 최근 한국 경제를 놓고 "수출과 투자가 위축되는 등 실물경기는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KDI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경기 상황을 놓고 '둔화'로 판단하다가 4월부터는 '부진' 이라고 평가한 뒤 이를 이어가고 있다.기획재정부도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부터 7개월 연속 부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11월호부터는 이
[윤수지 기자] 파주에 이어 강원 철원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2건이 추가로 발생했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 철원 갈말읍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와 철원 서면에서 포획된 멧돼지에서 각각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폐사체는 환경부 수색팀이 5일 오전 11시께 발견했고, 포획 개체는 철원군 포획단이 4일 오후 10시30분께 발견했다.이에 따라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전국에서 41건, 철원에서는 15건으로 늘었다.이번에 철원 갈말읍에서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지점
[윤수지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휘발윳값은 ℓ당 1천539.8원으로 전주보다 2.6원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10월 둘째 주부터 완만하게 하락세를 보이다가 국제유가 상승세가 반영되며 11월 셋째주부터 다시 반등했다.경유 가격도 지난주부터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0.8원 오른 ℓ당 1천380.8원을 기록했다.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624.9원으로 전주보다 1.9원, 최저가 지역인
[윤수지 기자] 공사비 관련 문제로 시공사와 갈등을 겪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한신15차) 재건축 조합은 주택을 지은 뒤 입주자를 구하는 '후분양' 방침을 확정했다.6일 건설업계와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전날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시공사인 대우건설과의 계약해지 안건을 가결하고 일반 분양을 후분양 방식으로 하기로 결의했다.조합은 애초 후분양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내년 4월 29일 이전까지 분양하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자 선분양을 검토한 바 있다.그러나 시
[윤수지 기자] 내년 1분기부터 주택연금 가입 연령이 현행 60세에서 55세로 낮아진다. 금융위원회는 6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낮춘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입법 예고 기간은 내년 1월 6일까지다.앞서 지난 2일에는 '우대형 주택연금'이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 1억5천만원 이하인 주택을 소유한 기초연금 수급 대상 취약 고령층에 대한 주택연금 지급액을 기존 13%에서 최대 20%까지 늘려주는 제도다.금융위는 "주택연금 지급액 관련 주택가격 제한과 주거용 오피스텔
[윤수지 기자]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폐사체는 5일 오후 1시께 ASF 감염·위험지역을 차단하는 파주 2차 울타리 내 농경지에서 발견됐다.파주시는 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한 뒤 현장을 소독하고 폐사체는 매몰했다.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윤수지 기자]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4년 만에 감소할 전망이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3만3천400달러를 기록했던 1인당 국민소득이 올해는 3만2천달러 안팎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1인당 국민소득이란 명목 국민총소득에 통계청 추계인구와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구한 값으로, 보통 한 나라 국민의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올해는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이 낮아 국민총소득 증가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인 데다 원화도 약세다.올해 1∼3분기 국민총소득(1천441조4천400억원)은 전년 동기 대
[윤수지 기자] 한국이 일본의 수출 대상국 순위에서 14년 만에 한 계단 내려간 4위에 그쳤다.6일 한국무역협회와 일본관세협회에 따르면 10월 일본 전체 수출액 6조5천771억엔 중 대(對)한국 수출액은 3천818억엔으로 전체 수출에서 한국의 차지하는 비중은 5.8%에 머물렀다. 지난 2001년 4월(5.8%) 이후 무려 18년 6개월 만에 6%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이 2005년 6월 미국, 중국에 이어 일본의 수출국 3위에 올라선 이후 14년 3개월간 유지해온 순위도 한단계 내려앉았다. 대신 대만이 일본의 수출대상 3위를 차지했
[윤수지 기자] 회사에 다니며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가운데 자녀 수가 많고, 어릴수록 고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취업 여성은 282만7천명으로, 이 중 임금근로자는 229만명이었다.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일용근로자는 64만1천명으로, 임금근로자의 28.0%를 차지했다.작년과 비교하면 4만1천명 감소했고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9.8%에서 28.0%로 낮아졌지만,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