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폐사체는 5일 오후 1시께 ASF 감염·위험지역을 차단하는 파주 2차 울타리 내 농경지에서 발견됐다.

파주시는 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한 뒤 현장을 소독하고 폐사체는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파주에서는 16번째로 야생멧돼지 ASF가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올해 10월 3일 경기도 연천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온 뒤 총 39번째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감염 폐사체가 2차 울타리 내 정밀수색 중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주민들은 폐사체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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