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일본 정부가 올 여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예고한 가운데, 윤덕민 주일본 한국대사는 "한국 국민에게 직접 안전성을 설득하는 필요하다"고 밝혔다..윤 대사는 14일 보도된 일본 지지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 국민의 건강·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국민을 설득하려 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달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염수 문제에 대해 "일본 총리로서 자국 국민·한국 국민의 건강과 해양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형태로의 방출은 인정하지 않
[홍범호 기자]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12일 "(군은) 어청도 서쪽 200km 지점에서 인양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수역은 공해"라며 "그 공해에서 중국 군함들이 일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서해상에서 북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의 잔해 인양 작전을 펴고 있는 중국 군함들과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필요한 조치를 하면서 작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딱히 (중국 군함에 대해) 저희가 대응해야 할 만한 소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
[유성연 기자]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게 법률 상담을 지원하고 피해 학생이 요청할 경우 가해 학생과 분리하도록 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 이른바 '정순신 방지법'이 12일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이날 의결된 개정안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 국가 차원에서 피해 학생을 위한 보호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하고, 교육감으로 하여금 학교폭력 피해 통합지원 전문기관을 설치·운영하게 하는 내용이 골자이다.교육감 또는 교육장은 조력인을 지정해 피해 학생이 필요로 하는 법률 지원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또 학교장은 피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변화의 소용돌이 앞에서 국가안보는 이제 더이상 외부의 침략을 막는 소극적이고 제한적인 개념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이 발간한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 서문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다가올 변화의 흐름을 미리 읽어내고 국가와 국민 이익을 극대화하는 국가안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미래를 좌우할 열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국가안보와 국가이익을 능동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내일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
[홍범호 기자] 외교부는 내년부터 2년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 수행 기간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북한의 핵 개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리 차원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7일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브리핑에서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통해 전쟁의 참화를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이룩한 국가로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는 유엔의 노력에 기여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어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은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고속열차가 시속 400km로 달릴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고속철도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개최된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 기념식' 기념사에서 고속열차 운행을 2배로 늘리고 누구나 원하는 시간대에 열차를 탈 수 있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복선화가 완공되면 인천, 수원, 거제 등 전국 곳곳으로 고속철도가 운행돼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윤종진 차관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했다.이날 수여식에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안보실 2차장, 복두규 인사기획관, 김승희 의전비서관, 이도운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기존 국가보훈처에서 승격한 국가보훈부는 이날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박민식 장관도 기존 보훈처장에서 장관으로 보훈부 초대 수장을 맡게 됐다.
[홍범호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서비스 산업을 수출 산업으로 육성해 서비스 수출을 2027년 2천억달러까지 확대하고, 세계 10위의 서비스업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서비스산업 발전 태스크포스(TF) 회의 모두발언에서 "부가가치와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그동안 서비스 산업은 내수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 대로 확대돼 왔다"며 "다만 수출 비중은
[홍범호 기자] 대통령실은 5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KBS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도입 후 30여년간 유지해온 수신료와 전기요금의 통합 징수 방식에 대한 국민 불편 호소와 변화 요구를 반영해 분리 징수를 위한 관계 법령 개정 및 그에 따른 후속 조치 이행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아울러 "국민 참여 토론 과정에서 방송의 공정성 및 콘텐츠 경쟁력, 방만 경영 등의 문제가 지적됐고 수신료 폐지 의견이 제기된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영방송 위상
[홍범호 기자] 정부가 '비영리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감사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해 오는 7일 전 부처 감사관 회의를 연다.국무조정실은 5일 언론공지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7일 전 부처 감사관을 포함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즉각 후속 조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보조금 환수, 고발·수사 의뢰, 포상금 등 제도개선, 보조금 예산 구조조정, 추가 감사계획 등 후속조치가 논의될 예정이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보조금 비리에 대한 단죄와 환수 조치를 철저히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민간단체 보조금 비리와 관련해 "보조금 비리에 대한 단죄와 환수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명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최근 3년간 국고보조금을 받은 1만2천여개 민간 단체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314억원 규모, 1천865건의 부정·비리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감사 대상은 민간 단체 1만2천여개에 6조8천억원 규모의 국고보조금이 지급된 사업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체 민간 단체는 2만5천여개로 절반가량이 감사
[홍범호 기자]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가 네 번째 시험 발사에서도 성공했다.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달 30일 'L-SAM 종합 유도 비행시험' 전체 과정을 국내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이번 시험은 북한 탄도미사일을 모사한 표적탄을 탐지 추적하고, 목표 고도에서 실제 요격하는 실전 방식으로 진행됐다.작년 11월 표적탄을 처음 요격한 이후 진행된 네 번째 시험이었고, 목표로 설정된 고도에서 표적탄의 추진기관을 정확히 요격해 격파했다. 특히 고도 50~60㎞를 비행하는 탄도미사일을 탐지해 추적하
[홍범호 기자] 올해 국군의날 행사에 시가행진이 10년 만에 부활한다.국방부는 건군 제75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9월 26일 국군의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국군의날인 10월 1일이 추석 연휴 기간인 점을 고려해 앞당겨 기념식을 개최하기로 했다.오전에는 성남 서울공항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고 오후에는 서울 숭례문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각 군 사관생도 등이 참여하는 시가행진이 펼쳐진다.국방부는 1998년 이후 5년 단위로 꺾어지는 국군의날 기념식마다 병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시가행진을 벌였다.그러나 2018년에는 남북 관
[홍범호 기자] 지난 21∼26일 5박 6일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처리 시설을 점검한 정부 시찰단은 31일 "이번 시찰 내용을 토대로 오염수 처리 설비의 성능이 기준에 만족하는지 판단하는 종합 분석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시찰을 통해 주요 설비들이 설계대로 현장에 설치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상 상황 시 오염수 방출을 차단하는 수단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유 위원장은 "구체적 자료도 확보해 과학 기술적 검토
[홍범호 기자] 군이 31일 북한이 쏜 우주발사체의 일부러 추정되는 부유물을 인양했다. 인양한 부유물은 1단 로켓과 2단 로켓 사이 원통형 연결단인 것으로 군은 추정했다.군은 나머지 잔해물에 대해서도 수색·인양 작업을 진행 중이며 발사체 잔해를 수거한 뒤 전반적인 성능과 외국 부품 사용 여부, 기술 수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체 1발을 발사했으나, 비정상적으로 비행한 끝에 오전 8시 5분께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낙하했다.합참 관계자는 기
[홍범호 기자] 북한은 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실시한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6시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정되였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이어 "'천리마-1'형은 정상비행하던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북한이 위성 발사 실패 소식을 즉각 전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북한은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장 점검을 마치고 귀국한 정부 시찰단에 "일본 현지에서 직접 보고 확인한 결과를 잘 정리해 국민께 투명하고 상세하게 보고해달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염수는 과학적 안전성이 충분히 담보되고 국제법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분돼야 한다"며 "우리 정부가 줄곧 변함없이 유지해온 일관된 입장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을 원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이번에 파견된 시찰단은 계속해서 오염수 방류의
[홍범호 기자] 군 당국은 북한이 다음 달로 예고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동향과 관련,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한성근 합참 공보차장은 30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동향과 관련해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주장하는 소위 위성 등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북한 정찰위성의 성능과 북한 위성 및 로켓에 대한 요격 가능성, 잔해물 수거 등에 대한 질문에는 "군사작전에 관련한 내용이라 구체적인 확인이 제한된다"고 말을 아꼈다.북한 군부 2인자인
[홍범호 기자] 오는 31일 시행 예정인 다국적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앤데버23'이 기상 악화로 대폭 축소된다.국방부는 30일 "훈련해역 기상 악화에 따라 다국적 함정 간 해상훈련을 공해상에서 약식 절차 훈련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우리 해군·해경 함정만 제주민군복합항에 정박해 승선검색 절차 등 정박훈련을 하는 것으로 조정됐다"고 밝혔다.한국 왕건함과 미국의 밀리우스함, 일본의 하마기리함, 호주 안작함은 이날 오후 5시께 부산항에서 출항해 부산 남방 공해상에서 통신망 점검 훈련을 한다.이어 제주 남방 공해상으로 이동해 오는 31일
[홍범호 기자]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수뇌부가 발사 시기를 직접 밝힌 것은 처음이다.리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자위력 강화' 입장에서 "오는 6월에 곧 발사하게 될 우리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와 새로 시험할 예정인 다양한 정찰수단들은 (중략) 미국과 그 추종무력들의 위험한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 판별하고 사전억제 및 대비하며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데서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