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최근 성행하는 홀덤펍(카드 게임을 즐기며 술을 마시는 곳) 등 사행 게임 업소가 청소년 출입 금지로 지정된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의 도박 중독 및 사행행위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 홀덤펍 등 사행 게임 업소를 청소년 출입금지업소로 지정하는 내용의 고시를 행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정예고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분야별 의견수렴과 규제 심사, 청소년보호위원회 결정 등을 거쳐 올해 안에 발령할 예정이다.향후 고시의 적용을 받게 되는 업소는 관광진흥법에서 규정하는 카지노업을 모방한 게임, 한국마사회법 및 경륜·경
[홍범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1일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적(북한)이 도발하면 수 시간 내 적 장사정 포병 능력을 완전히 궤멸시킬 수 있도록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키고 전력화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경기 용인 소재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대화력전수행본부를 방문해 북한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는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점검한 뒤 이같이 밝혔다. 신 장관은 이어 "적이 도발할 경우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9·19 군사합의로 인해 대북 우위의 감시정찰 능력이 크게
[유성연 기자] 부동산 임대업을 중심으로 미성년자 사장이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미성년자 사장 중 상위 소득 10명의 평균 연봉은 1억5000만원에 달했다.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18세 이하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는 총 390명이었다. 지난 2018년(305명)과 비교하면 85명 늘어난 규모다.업종별로 보면 부동산임대업이 344명으로 대다수(88.2%)를 차지했다. 숙박·음식점업(13명)이 뒤를 이었고 나머지는 제조업·운수창고통신업·교육서비스업 등이
[유성연 기자]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후 실형을 선고받는 경우는 4명 가운데 1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이 대법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959명 중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218명으로 22.73%였다.올해 1∼6월에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1심 재판을 받은 1천264명 중 실형 선고를 받은 사람은 196명으로 전체의 15.51%에 그쳤다. 반면 집행유예나 무죄를 선고받는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유성연 기자] 세금 체납자의 재산이 없거나 채무 시효 완성 등의 이유로 거두지 못한 세금이 최근 5년간 20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정부 부처별 불납결손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불납 결손액은 2조2천억원이었다.부처별로 보면 기획재정부가 1조8천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국세청도 3천100억원으로 높았다.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발생한 불납결손액은 20조5천억원에 이른다. 매년 평균 4조원대의 불납결손액이 발생한 셈이다.불납결손액은
[유성연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물량 추가 확보와 패스트트랙 적용, 철저한 공정 관리를 통해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원 장관은 민간 주택공급에 대해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보증 확대, 정비사업 규제 개선 등을 통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정비사업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올해 안에 신규 정비 구역 6만2천호 지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공사비 분쟁 해소 장치를 마련하고 정비구역 지정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외교부가 중심이 돼 관계부처는 교민과 여행객의 안전 대책을 철저히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 사태를 언급한 후 "이미 1천500명 이상이 사망했고,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총격과 납치도 자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이란과 헤즈볼라가 하마스를 지지하고, 미국을 비롯한 영국·프랑스·독일 등이 이스라엘의
[홍범호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무력 충돌로 이스라엘에 발이 묶인 한국인 체류객 일부가 오는 10일 국적기 편으로 귀국할 전망이다.대한항공에 따르면 텔아비브발 인천행 귀국편(KE958)이 텔아비브 시간 기준으로 10일 오후 1시 45분께 현지를 출발해 11일 오전 6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해당 항공편은 빈 항공기로 현지에 도착한 뒤 승객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현재 이스라엘에 한국인 장기체류자 570여명 및 여행객 360여명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9일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해 "해당 기업에 대한 건전성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서민들에게 미칠 부담과 함께 균형 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정부는 여러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충분히 감안해서 최대한 고민하고 (국민께) 상의를 드리겠다"고 했다.아울러 최 수석은 미국 금리 정책의 불확실성이 작년보다 줄었음에도 에너지 등 국내 물가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홍범호 기자] 병무청이 병적을 특별관리하는 고소득자와 그 자녀의 재산 기준이 연간 종합소득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낮아진다.병역을 이행하지 않은 청년 정치인이 선출직 공무원으로 당선되면 병역이행을 만 30세까지 미룰 수 있게 된다.병무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병역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오는 11월 1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개정안은 우선 고소득자 관리대상 기준을 현행 '소득세법상 최고 세율을 적용받는 사람'에서 '최고 세율 또는 최고 세율 다음으로 높은 세율'로 낮추기로 했다.병무청은 2017년부터 이른바 '금수저'
[유성연 기자] 의대 졸업생 절반 가까이가 서울 지역에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전국 의대 졸업생 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의대 졸업생 중 상세 취업 정보가 확인된 8천501명 가운데 57.7%(4천901명)가 수도권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서울 지역 취업자는 45.9%(3천906명)에 달했다.같은 기간 전체 의대 졸업생 대비 서울 소재 의대 졸업생은 29.1%, 수도권 졸업생은 31.8%에 그친다는
[유성연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6일 시작됐다.이번 보궐선거는 전국에서 강서구 1곳 밖에 없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7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서구 관내에서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권자는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사무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해 본인 확인을 받은 뒤 본인확인기에 서명 또는 손도장을 입력한 다음 투표용지 등을 받는다.공공기관이 발행한 주민등록증·청소년증이나 여권·운전면허증 등 생년월일이 기재되고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이 있어야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모바일 신분증의 경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세계 곳곳에 우리 기업과 국민, 750만 동포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현장 축사에서 "정부는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 세계 동포 여러분을 꼼꼼하게 살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재외동포청이 지난 6월 출범한 이후 처음 개최된 세계 한인의 날 행사로, 세계 한인회장 대회를 겸해 진행됐다.윤 대통령은 "새로운 기회를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7일부터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와 관련해 "축제에 인파 100만명이 넘게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 부처와 서울시에 긴급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5일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등과 행사 주최 측이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해 달라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돌발 상황과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비상연락 체계를 빈틈없이 만들라"며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많은 인파가 운집할 수 있는 행사는 준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안전관리에 임해주기를 각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가을철을 맞이해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예정돼 야외활동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안전하게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위험 요인에 철저히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소관 분야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
[홍범호 기자] 한일 외교당국이 서울에서 9년 만에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한다.외교부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오는 5일 외교부 청사에서 오카노 마사타카(岡野 正敬)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일 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전략대화는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결과의 후속 조치로서 약 9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라며 "양측은 한일 양자 관계와 함께 지역 정세 및 국제 이슈 등 폭넓은 분야에서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양국이 단순한 현안 협의를 넘어 중장기 관점에
[홍범호 기자] 국방부는 4일 북한의 핵무력 정책 헌법 명시화와 관련해 "만약 북한이 핵사용을 기도한다면 정권의 종말을 맞이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국방부는 이날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공격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미 연합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방부는 "북한은 작년 9월 법제화했던 '핵무력 정책'을 이번에 그들의 헌법에 명시함으로써, 파탄 난 민생에도 불구하고 핵포기 불가와 함께 핵능력을 고도화하겠다는 야욕을 더욱 노골화했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이는 한반도를 포함한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포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페이지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한 총리는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긴급 현안 보고를 받은 뒤 "방통위를 중심으로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부처와 함께 '여론 왜곡 조작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범부처 TF를 시급히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국무조정실이 전했다.한 총리는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회적 재앙"이라며 "과거 '드루킹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안보리 대북 제재를 선제적으로 풀어야 한다, 남침 억지력의 중요한 기능을 하는 유엔사를 해체해야 한다, 종전 선언을 해야 한다, 대북 정찰 자산을 축소 운영하고 한미연합 방위 훈련을 하지 않아야 평화가 보장된다는 '가짜평화론'이 지금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창설 제71주년 기념식 및 전국 읍·면·동회장 총력안보 결의대회' 현장 축사에서 우리 안보가 안팎으로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가짜뉴스와 허
[홍범호 기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과 배우자 출산휴가 등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모성보호제도가 확대된다.고용노동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고용보험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노동부는 이달 중에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개정안에 따르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는 자녀 연령이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부모뿐 아니라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로 확대된다.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신청 조건도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