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연 기자] 과거 산업화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흥행돌풍에 당황한 듯한 한겨레신문의 ‘과거와의 단절 혹은 깎아내리기’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통 천만이 넘는 관객이 본 영화에는 당시 사회 분위기를 담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비춰보면, 이 담고 있는 과거에 대한 향수와 산업화 세대를 추억하는 복고적 코드에 반대하는 움직임처럼 보인다.한 정치평론가는 “국제시장을 이념의 잣대로 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국제시장은 대한민국을 건설한 과거 세대의 노고에 대해 감사와 추억을 담은 영화로서 세대간 화
[박한명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 통합진보당의 종북적 강령 ‘진보적 민주주의’를 만든 최규엽 교수를 서울시립대 교수로 임용하는 등 낙하산 인사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최근 이를 보도한 MBC 내부에서 최 교수를 비롯한 이른바 진보세력과 관련해 언론노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MBC 박상후 전국부장은 4일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이 같은 문제제기에 나섰다. 박 부장은 먼저 최 교수와 관련해 자신이 인터넷을 검색해본 결과 “통합진보당 시절은 다 잊어버렸고 현재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한 최규엽씨는 과거 2010년에 자신의 이름을
[뉴스파인더 김승근 기자] 대북지원과 관련, MBN의 "남북정상회담 불씨를 살리기 위해 북한에 4백억 원 규모의 분유를 제공하기로 하고 이를 추진 중에 있다"는 보도가 결국 헤프닝으로 끝났다. 앞서, MBN은 2일 단독 보도를 통해 "우리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 식량 지원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부와 대화가 가능한 대리인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원 방식은 5.24조치로 직접 지원이 금지된 만큼 민간단체를 통한 방식과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을 놓고 고민하고
[이보연 기자] 종편과 케이블이 대약진하면서 위기에 놓인 지상파에 대한 언론노조 측의 훈수와 비판은 ‘역시나’였다.MBC·EBS·YTN 등이 신년을 맞아 콘텐츠 강화를 위기 타파의 돌파구로 내세운 가운데 미디어스 등은 이 같은 방송사들의 신년사를 전하면서 깎아 내리기 여념이 없었다. 특히 다매체 시대 치열한 경쟁 속에 놓인 공영방송사들이 생존을 위해선 비대한 몸집을 덜어내는 등의 경영 혁신이 필수인데도 이에 대한 문제 제기는 없이 여전히 고장 난 레코드 판 틀기식 ‘공정성’ 비판만 주를 이뤘다.작년 종편과 케이블의 대약진으로 위기에
MBC의 고품질 콘텐츠를 TV밖에서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안광한 MBC 사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온-오프라인의 콘텐츠 경계가 사라진 지금 기존 시청률 잣대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며 통합시청률 시대를 맞아 다양한 매체를 공략할 수 있는 텐츠 개발역량을 끌어올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성, 고품격, 리얼리티, 디테일”안 사장은 콘텐츠 역량개발의 과제로 우선 보도와 시사는 ‘전문성과 심층성’을 높여 경쟁사와 차별이 되는 브랜드 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큐멘터리와 교
[이보연 기자] 영화 이 관객 수 600만을 넘기며 흥행몰이 중인 가운데 한겨레신문이 이 영화를 놓고 좌우 진영 간 논쟁이 불붙는 것을 경계하고 나섰다. 이 영화에 대한 좌우논쟁이 흥행몰이를 거들면서 에 녹아 있는 보수적 코드에 대한 향수의 대중적 확산을 우려한 듯 보인다. 은 “역사에 대한 인식이 없는 영화” “정신승리에 토 나와” “볼 필요 없는 영화” 등으로 아버지 세대를 폄훼한 진보좌파 성향의 평론가들의 혹평에 네티즌들의 반박이 이어지면서 논쟁에 불이 붙었고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보수 일각에
[이보연 기자] 2015년을 맞아 MBC 내 애국노조인 공정방송노동조합이 이윤재 4대 위원장 체재로 새 정비에 나선다. 공정노조 이윤재 신임 위원장은 지난 30일 취임사 및 신년사를 통해 “노조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하면서 합리적 자유민주 세력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먼저 “입사한 지 30여 년 지난 저로서는, 공정노조위원장직이라는, 저에게 돌아오리라고는 차마 짐작조차도 하지 못했던 독배가 쥐어졌을 때, 며칠 동안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입사 당시의 당당했던 MBC 모습과 지금의 현실을 비교해보면 어쩐지
[이보연 기자] 미디어오늘 대표이사이자 편집인인 신학림 사장이 12월 31일 “독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들이 미디어오늘과 함께 해 달라”는 내용으로 신년사를 전했다. 창간 20주년을 맞는 미디어오늘에 지지와 힘을 보태달라는 호소를 담았다.하지만 극단적이고 과장된 표현으로 정부를 비난하면서 현재를 1970년대 유신시대로 비유하는 등 여전히 과거 민주대 반민주의 시각에 갇혀 있다는 한계를 보였다는 지적이다.신 사장은 란 제목의 신년사에서 먼저 “2014년은 참으로 고통스런 한
[이보연 기자] YTN이 29일 복직한 우장균 기자 등 3명에게 해고 기간의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지난 달 ‘징계해고 수위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로 내려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우장균·권석재·정유신 기자에게 그간의 임금을 지급한 것이다. 그러나 YTN은 6개월 치에 해당하는 임금은 제외했다. 이는 정직6개월에 해당되는 셈이다.이들의 정직 기간은 2008년 10월7일부터 2009년 4월6일까지이며, 6년여의 해고 기간 중 정직 6개월을 제외한 기간만큼의 임금만 받게 된다.앞서 지난달 27일 대법원은 구본홍 사장이 이명박 정권의 낙하
[박한명 기자] 아버지 세대에 대한 긍정과 연민을 그려낸 영화 이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며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 영화가 좌우 진영 간 논쟁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 영화에 대해 소위 진보좌파 성향의 평론가들이 잇따라 평가 절하하는 혹독한 평을 내놓자 SNS 등을 통해 이들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의 반박과 함께 정치인과 기자 등 유명 인사들이 논쟁에 가세하면서 정치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영화평론가 허지웅씨는 이 영화에 대해 “더 이상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시니어들의 문제가 다루어져야 마땅한 시점에 아
[박한명 기자] KBS 김시곤 전 보도국장에 대해 ‘정직 4개월’의 징계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보도국장은 길환영 전 사장 해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BS의 세월호 관련 보도 과정에서 언론노조 측과 마찰을 빚다가 느닷없이 길 사장의 뉴스개입을 폭로했고, 이는 언론노조 측의 청와대의 방송개입 주장으로 이어지게 되는 빌미를 제공했다.사장의 해임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파문을 일으킨 당사자에게 정직 4개월의 징계가 내려진데 대해 KBS 내부에서조차 지나치게 가벼운 징계라는 지적이 나온다.KBS공영노동조합(공영노
[이보연 기자] 클로징 멘트로 화제와 논란이 됐던 SBS 김성준 앵커가 자리를 떠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신동욱 앵커가 를 진행하게 된다.김 앵커는 3년 여간 를 진행하면서 클로징 멘트로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환호를 받기도 했지만 종종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클로징 멘트가 감성에 치우치다보니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냉철함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지난 3월 ‘신안 염전 노예사건’으로 세간이 떠들썩할 당시 그는 방송 클로징멘트를 통해 “염전노예 사건은 경찰서 하나가 섬 1,000개를 관할하는
[박한명 기자] 지난 2012년 총파업 관련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언론노조 MBC본부 집행부에 대한 2심 공판이 내년 1월 22일로 연기됐다.당초 오늘 오후 2시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열리기로 돼 있었지만, 법원이 검찰의 변론재개 신청을 받아들였다. 보통 검찰이 변론재개 신청은 하는 경우는 아직 다툴 부분이 남아 있으니 선고를 미뤄달라는 것인데, 대개 피고인에게 불리한 내용을 추가로 다투는 경우가 많다. MBC 측은 추가 증거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5월 1심(서울남부지법 제23형사부, 재판장 박정수)에서
[박한명 기자]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 국민 다수가 환영의 뜻을 밝힌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MBC 박상후 전국부장이 이와 관련해 언론노조의 문제를 사내게시판을 통해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박 부장은 먼저 전 민혁당 산하 RO 교육선전국장을 지낸 이광백씨(국민통일방송 대표)가 통진당 해산 결정 직후 이정희 전 대표에게 쓴 글을 소개했다.이광백 대표는 헌재의 통진당 해산 결정 후 이정희 전 통진당 대표에게 “김정일 독재의 편에서 빠져나와 2천3백만 북한 인민과 8천만 민족의 편에 서기
[이보연 기자]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170일간 파업을 벌였던 언론노조 MBC본부에 대한 2심 판결 결과가 내일 나온다. 언론노조 MBC본부의 170일 파업과 관련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MBC본부 집행부에 대한 항소심 판결이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다.지난 5월 1심(서울남부지법 제23형사부, 재판장 박정수)에서는 MBC본부 집행부 5인(정영하 전 위원장, 강지웅 전 사무처장, 이용마 전 홍보국장, 장재훈 전 정책교섭국장, 김민식 전 편제부문 부위원
[이보연 기자] KBS(사장 조대현)가 길환영 전 사장 퇴진 등을 주장하며 제작거부 및 파업을 일으켰던 기자들에게 징계 방침을 결정했다. 하지만 공영방송 뉴스보도에 차질을 빚게 하는 등 자신들의 일방적 주장을 앞세워 시청자의 알권리를 빼앗은 데 대한 징계치고는 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KBS는 지난 16일 특별인사위원회를 열어 지난 5월 청와대가 보도에 개입했다는 주장을 펴며 길환영 당시 사장 퇴진을 요구하면서 제작거부 및 파업을 주도하고 동참했던 기자들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KBS는 재심결과, 1심에 비해 징계 수위를 낮췄다. 제
[소훈영 기자] KBS(사장 조대현)가 길환영 전 사장 퇴진 등을 주장하며 제작거부 및 파업을 일으켰던 조일수 전 기자협회장과 홍진표 전 PD협회장에 대한 징계를 최종 통보한 것과 관련해 '경징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KBS가 지난 16일 특별인사위원회를 통해 확정한 징계 수위가 조일수 전 기자협회장 감봉 3개월, 홍진표 전 PD협회장 감봉 1개월, 김경원 현 경영협회장과 유지철 현 아나운서협회장 '주의', 제작거부에 동참한 보도국 부장단 15명 '견책' 등 KBS라는 국가기간방송의 수
[이보연 기자] 지난 4월 KBS 봄철 라디오 프로그램 개편에 따라 진행하던 프로그램 폐지 및 하차가 결정되자 뜬금없이 자신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하며 공영방송 라디오 매체를 사유화해 논란을 일으킨 김방희씨가 신설되는 시사토론 프로그램 진행자에 낙점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김씨는 지난 2007년부터 2014년 4월 4일까지 1라디오 출근길 프로그램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를 진행했던 인물로, 내년 1월 1일부터 단행될 KBS 라디오프로그램 개편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라디오 저녁 7시 20분부터 9
[이철이 기자] 미디어오늘이 ‘땅콩 회항’ 사건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리포트를 전한 MBC를 비판하고 나섰다.MBC가 대기업 오너 일가의 잘못된 행태를 비판하면서도 이 사건으로 인해 반기업 정서가 확산돼서는 안 된다는 일침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디어오늘의 이 같은 비판보도에 오히려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대기업 오너 일가의 오만한 행태를 비판하는 것과 구분지어 ‘땅콩 회항’ 사건이 반기업 정서를 조장하는 계기가 안 된다는 취지의 공영방송의 지적은 너무나 당연한 데도 딴죽을 걸었기 때문이
'종북 토크쇼' 논란을 빚고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53)씨가 17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나왔다.지난 14일과 15일에 이번이 3차 소환이다재미교포 신은미씨의 토크 콘서트가 종북 논란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와중에 신은미의 방북활동을 패러디하는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이다.이영상은 스탈린, 히틀러,김정일,김정은의 뒤를 잇는 혁명 열사 신은미 감독/주연의 블록버스터 대작으로 소개되어 있는 영상으로 신은미씨의 강연 내용과 스타릴, 히틀러 김정일등 독재자의 이미지와 함께 영화의 예고편처럼 만들어져 있다.영상의 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