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새벽시간대 망치로 금은방을 부수고 3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 청소년 3명이 범행 9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동부경찰서는 2일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6) 군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이들은 이날 오전 3시께 광주 동구 충장로 귀금속 거리에 있는 금은방에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망치로 출입문과 진열장을 부수고 침입해 금팔찌 등 3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주범격인 A군과 초등학생인 B(12)군이 귀금속을 훔치는 동안 중학생 C(15) 군이 주변에서 망을 보고 있었던
[이강욱 기자] 12월 첫 주말인 3일 종대로·의사당대로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보수단체 자유통일당은 3일 오후 1시부터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사파 척결' 집회를 한다.오후 4시에는 촛불전환행동 주최로 집회가 열린다. 이 단체는 집회 후 숭례문-한국은행-종각-세종사거리-대한문까지 촛불대행진을 할 예정이다.집회·행진으로 한국은행 사거리-을지로입구 사거리 하위 3개 차로, 을지로입구 사거리-종각역 사거리 하위 2개 차로,
[이강욱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권익위 국민신문고를 사칭한 '파밍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다며 개인정보 유출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2일 당부했다. 파밍(farming)은 컴퓨터에 악성 코드를 심어 피해자가 정상적인 사이트 주소로 접속하더라도 가짜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이다.권익위는 국민신문고에 민원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접수 안내 이메일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국민신문고는 민원인이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민원을 신청한 뒤 이메일 등으로 결과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해당
[이강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공정위는 지난달 29일 화물연대 파업의 위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는 2일 오전 10시께 화물연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서구 공공운수노조 건물에 조사관 17명을 보냈다.그러나 조합원들이 막아서면서 조사관들은 건물에 진입하지 못했다. 노조 측 변호사는 건물 밖에서 공정위의 조사 개시 공문을 전달받고 면담 진행 여부 등을 논의했다.노조 측은 "공정위가 기업의 담합이 아닌 노
[이강욱 기자] 강원 양양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이던 임차 헬기의 추락사고로 사망한 5명 중 여성 2명의 신원이 유전자 정보(DNA)를 통해 모두 확인됐다. 1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DNA 긴급 감정을 의뢰한 결과 숨진 여성 2명은 애초 탑승자로 알려진 A(56)씨와 B(53)씨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기장 C(71)씨, 정비사 D(54)씨, 부정비사 E(25)씨의 시신에 대해서도 DNA 긴급 감정을 통해 애초 파악한 대로 신원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사고 직후 헬기를 지자체에 임대한 민간
[이강욱 기자] 중견건설사의 공공택지 '벌떼 입찰'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건설사 세 곳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일 오전 호반·우미·대방 등 3개 건설사 본사를 압수수색해 입찰 관련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세 건설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택지 입찰에서 계열사를 동원해 낙찰률을 높인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경찰은 이들 건설사가 건설산업기본법과 주택법에서 금지하는 사업자 명의대여를 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입찰 과정에서 페이퍼컴퍼니와 같은 '유령 계열사'를 동원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이강욱 기자] 수백억원대 '갭투자' 전세 보증금 사기로 재판에 넘겨진 세 모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해자 219명을 추가로 발견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김형석 부장검사)는 사기 혐의로 김모(57·구속 기소)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검찰은 김씨의 범행에 가담하거나 탈세 목적으로 타인 명의로 금융거래를 한 혐의(금융실명법 위반)로 분양대행업체 대표 송모(구속 기소)씨 등 4명도 추가 기소했다.모친인 김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두 딸(33·30)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분양대행업체 직원
[이강욱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29일 정부가 시멘트 분야 운송거부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자 "화물노동자에게 내려진 계엄령"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화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즉각 업무 복귀를 명령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시 화물노동자의 화물운송 종사자 자격을 박탈할 수 있기 때문에 계엄령에 준하는 명령"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화물연대는 정부의 반헌법적인 업무개시명령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탄압 수위가 높아질수록 강력한 투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화물연대는 아울러 업무개시명령이
[이강욱 기자] 검경이 운영한 보이스피싱 범죄 자수기간에 자수해 붙잡힌 사람이 전체 검거 인원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단독 또는 대검찰청과 합동으로 3차례 운영한 보이스피싱 범죄 자수 기간 7개월 동안 총 194명이 자수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22개월간 총 4만8천531명이 보이스피싱 범죄로 검거됐다. 특별기간에 자수로 잡힌 수는 이 중 약 0.4%를 차지한다.현재 월별
[이강욱 기자] 27일 강원 양양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이던 임차 헬기 1대가 야산으로 추락해 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동체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한 뒤 잿더미 속에서 인명피해 확인에 나섰고 현재까지 시신 5구를 수습했다.애초 기장 A(71)씨와 정비사 B(54)씨 등 탑승자 2명이 탑승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인명피해가 5명으로 확인되면서 산림 당국도 신원 확인에 나섰다.앞서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에서 야산에서 S-58T 기종 중형 임차 헬기가 추락했다.추락한
[정우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비조합원의 물류 운송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27일 밝혔다.윤 청장은 화물연대 파업 나흘째를 맞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방문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경찰관기동대원을 격려했다.윤 청장은 현장 점검을 마친 뒤 "비조합원 운송방해나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며 "특히 핵심 주동자와 극렬행위자, 그 배
[이강욱 기자] 인천의 한 빌라에서 10대 형제가 숨지고, 부모인 40대 부부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1분께 인천시 서구 한 빌라에서 쓰러져 있는 10대 A군 형제 등 일가족 4명을 학교 교사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형 A군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 교사는 "아이가 등교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아 집에 찾아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동생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들 일
[이강욱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건물에서 모녀가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5일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서대문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모녀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세입자가 사망한 것 같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집 현관문에는 가스비 5개월 연체를 알리는 올해 9월자 도시가스 연체 고지서와 월세 연체로 퇴거를 요청하는 집주인의 편지가 붙어 있었다.관할 구청에 따르면 이 모녀는 기초수급자 가정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부검을 거쳐 정확한 사망
[이강욱 기자] 필수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노동조합이 25일 무기한 파업으로 전환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이날 서울대병원 병원에서 출정식을 열고 병원측과 교섭에 진전이 없어 전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의사와 응급실·중환자실 간호사 등을 제외한 병동, 원무, 진단검사, 영상촬영, 급식, 환자 이송, 시설, 환경 미화, 예약센터, 연구실험 부서에서 일하는 두 병원의 노조원 1천여 명 안팎이 참여했다.당초 노조는 2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파
[이강욱 기자] 미성년자 등 여성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제2 n번방'의 주범 '엘'로 지목된 용의자가 호주에서 검거됐다.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제2 n번방'을 운영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를 받는 20대 중반 남성 A씨를 호주 경찰과 공조해 23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국내에서 '엘'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A씨는 2020년 12월 말부터 올해 8월 15일까지 미성년 피해자 9명을 협박해 만든 성착취물을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2019년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불꽃'을 사칭
[이강욱 기자] 금요일인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5만명 규모의 집회가 잇따라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경찰에 따르면 서울교 방면 여의대로에서는 오후 내내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총파업 대회,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 대회 등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일부는 집회 후 KB국민은행 서여의도 영업부 건물 서관까지 행진한다.서울경찰청은 집회 장소 반대편 본선도로는 서울교 방향으로, 보조도로는 도심 방향으로 가변차로를 운영할 방침이다.또한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120여 명을
[이강욱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허위사실을 게시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송 전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1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지난 5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임 8개월 만에 시 부채가 4조 7천584억원 증가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송 전 대표를 고발한 국민의힘은 이달 초 고발을 취소했지만,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사실과 달라 허위라고 보고
[이강욱 기자] 경찰이 성희롱성 발언 논란으로 고발당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54) 의원을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 의원에 대한 모욕 혐의 고발 사건을 지난달 각하하고 사건을 종결했다.최 의원은 지난 4월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과 보좌진 등 10여 명이 참석한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성행위를 속되게 이르는 단어를 포함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최 의원은 당시 문제의 발언이 성행위와 관련된 단어가 아니라 동전을 가지고 하는 놀이를 지칭하는 '짤짤이'였다고 해명했다
[이강욱 기자] 경찰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이 열리는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기동대와 경찰특공대를 배치해 인파 관리에 나선다.경찰청 경비국은 23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차전이 열리는 24일 광화문광장에 경찰관 41명과 8개 기동대를 배치해 인파가 집중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1개 기동대는 약 70명으로 구성되므로 경찰관을 포함해 당일 현장에 600명가량이 배치될 예정이다.경찰은 경기 시작 전부터 서울시·종로구, 주최 측인 붉은악마와 합동으로 지하철역 출입구와 무대 주변, 경사로 등의 안전 상황을
[이강욱 기자] '라임 사태' 주범으로 재판을 받던 중 도주한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그의 지인 2명이 구속됐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김 전 회장의 도주를 도와준 혐의로 연예기획사 관계자 A씨와 김 전 회장의 지인 B씨를 체포한 뒤 지난 20일과 전날 각각 구속했다.검찰은 김 전 회장이 도주한 이후인 지난 13일께 이들과 휴대전화 등으로 연락한 사실을 파악하고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각각 발부받았다.검찰은 지난해 7월 김 전 회장이 보석으로 석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