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전라북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잼버리 영지에 설치된 병원을 방문해 의료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잼버리 병원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 중인 영내 진료체계 중 하나로, 심각한 상해를 입거나 전문 진료과 치료 및 입원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말부터 24시간 운영 중이다.1차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 중인 허브 클리닉, 응급의료소에서 최종치료가 어려운 경우
[박남오 기자] 올 하반기부터는 환자의 중증도 분류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119구급대의 중증도 분류체계를 병원 단계와 일치시키는 병원 전 중증도 분류기준을 도입하고, 지역별로 응급실 수용곤란 고지 관리 기준과 맞춤형 이송지침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중앙응급의료정책추진단(이하 추진단)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복지부는 반복되는 응급실 관련 문제 개선을 위해 지난 3월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을 발표했고, 5월 말에 당정협의를 통해 제시된 응급의료 긴급대책의 구체적 실행방안 논의를 위해 추진단을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이 이용하는 전국 6만8천개 경로당에 냉방비 10만원씩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정부는 매년 7∼8월 전국 경로당에 냉방비를 지원해왔다. 복지부는 8월 한 달간 전국 국비 지원 경로당 6만8천 곳을 대상으로 지난달(12만5천원)보다 10만원이 더 많은 22만5천원을 지원한다.지원 대상 중 약 4만4천 곳은 무더위쉼터로 지정돼 있다.복지부는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력해 이번에 인상된 냉방비가 경로당에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
[박남오 기자]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적용되는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총 54개 의료기관이 보건복지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3일 복지부 따르면 제4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45개 의료기관 외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강원대병원, 건양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인제대해운대백병원, 제주대병원, 중앙보훈병원, 창원경상대병원이 신규 신청했다. 앞서 복지부는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달1일부터 31일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을 받은 바 있다.복지부는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박남오 기자] 정부가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의 질 관리 및 교육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1천200곳 가량을 전수조사하고, 내년부터는 모든 기관이 전자출결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지침을 바꾼다.보건복지부는 2일 "최근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내에서 발생한 부적정 운영 실태 등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8월 한 달 동안 전체 기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복지부와 17개 지방자치단체가 불시에 전국 교육생 출결사항을 중심으로 수강등록, 강사운영, 시설·인력 적정성 등을 중점 점검한다.또 관련 지침을 개정해 내년부
[박남오 기자] 내년 5월부터는 병원이나 약국 등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신분증이나 건강보험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내년 5월부터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을 적용할 때 가입자나 피부양자의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강화된다고 31일 밝혔다.그동안 병원 등에서 주민등록번호나 외국인 등록번호만 있으면 진료를 할 수 있어 건강보험 자격을 도용해 요양급여를 부정 수급하는 경우가 있었다.이에 정부는 지난 5월 국민건강보험법을 일부 개정해 의료기관에서 신분증이나 건강보험증으로 환자 본인 여부 등을 확인하도록 하고,
[박남오 기자]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인정받은 사람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연간 총 급여비는 전년 대비 13.1% 증가하면서 12조원을 넘겼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 발간한 '2022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의료보장(건강보험+의료급여) 노인 인구는 938만 명이며, 134만8천961명이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신청했다. 전체 노인 인구와 신청자 수 모두 전년 대비 5% 이상 늘었다.신청자 중 등급을 인정받은 사람은 101만9천130명으로, 전년 대비 6
[박남오 기자] 정부가 방문 요양보호사를 보호하기 위해 신분증 형태의 녹음장비를 경기 80개 장기요양기관에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3∼10일 이 사업에 참여할 재가 장기요양기관을 선발하기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그간 보건복지부는 장기요양서비스 질 제고의 일환으로 요양보호사 인권 보호 및 처우개선 방안에 대해 지속 논의해왔다. 신분증형 녹음기는 요양보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홍보문구가 기재된 카드 삽입형 녹음장비다.복지부는 요양보호사가 근무할 때 장치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걸이
[박남오 기자] 정부는 급성심근경색이나 뇌출혈, 뇌경색 등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골든타임 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의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심뇌혈관질환 응급환자가 적시에 필요한 진료와 수술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전문의 네트워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2023∼2027)의 일환이다. 심뇌혈관질환(심근경색 120분, 뇌졸중 180분)은 심장과 뇌의 혈관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인 심장질환과 4위를
[박남오 기자] 당뇨병 적정성 평가에서 '양호' 평가를 받은 동네 의원 4천465곳 명단이 공개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8일 11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와 평가가 양호한 동네 의원 명단을 심평원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건강e음)에 공개했다.11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의 전국 요양기관 1만8천256곳 외래 진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그 결과 의원급에 해당하는 1만5천427곳 중 4천465곳(28.9%)이 '양호' 평가를 받았다. 3년 연속으로 '양호' 평가를 받은 의원은 2천645곳이었다.양호 의원을
[박남오 기자] 정부가 올해 1∼5월 사이 태어났으나 아직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144명에 대해서도 안전 확인을 위한 추가 전수조사에 나선다.보건복지부는 28일 관계 부처·기관들과 함께 '출생 미등록 아동 보호체계 개선 추진단' 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두 차례의 회의 때 논의했던 출생 미등록 아동의 전수조사 결과와 경찰수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출생 미등록 아동의 추가 조사계획을 논의했다.아울러 출생 미등록 아동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외국인 아동 출생등록제
[박남오 기자]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각종 복지사업의 기준이 되는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이 4인가족 기준 6.09% 인상된다.급여별 대상자 선정 문턱도 낮춰 기준 중위소득의 30% 이하가 받던 생계급여는 32% 이하가 수급하는 것으로 대상이 확대됐다.보건복지부는 28일 제70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개최해 기초생활보장 및 각종 복지사업의 기준이 되는 2024년도 기준 중위소득과 급여별 선정기준, 최저보장수준을 심의·의결했다.기준 중위소득은 모든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줄을 세웠을 때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이다. 13개 부처 73개 사
[박남오 기자] 정부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현재 88만여 개인 노인 일자리를 2027년까지 노인인구의 10% 수준인 120만개로 확충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 등이 담긴 '제3차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이번 종합계획은 1~2차 노인 일자리 종합계획에 이어 '약자복지 실현'과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뒀다. 정부는 ▲ 노인인구 10% 수준의 일자리 창출 ▲ 노인 일자리 다양성 강화 ▲ 정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목표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이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27일 전국에서 폭염 특보가 발효되자 17개 시·도 복지국장 회의를 열고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의 상황을 점검했다.이날 회의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폭염 대비 긴급지시에 따른 것으로,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하절기 노숙인·쪽방주민 보호대책 추진 상황 점검하고 지역별 필요자원 파악 및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개최됐다.복지부는 쪽방촌과 노숙인 시설 등을 방문해 폭우와 폭염에 대비해 안전시설 점검 등을 하고 있다.지역별로는 ▲ 소방·경찰·의료기관 등 관련기관 공동 대응반 구성 ▲ 노숙인
[박남오 기자] 지난 5년간 여드름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이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여드름 환자의 진료비도 100억원을 넘어섰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8∼2022년 여드름 환자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여드름 진료인원은 2018년 9만4천96명에서 2022년 12만1천746명으로, 29.4%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6.6%다.지난해 기준 남성 환자(4만5천432명)보다 여성 환자(4만8천664명)가 조금 더 많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6.9%)이 여성(6.4%)보다 컸다.연령별로는 지난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에 이재태(65) 경북대(의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신임 원장은 경상북도 안동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 보건복지부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단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대한핵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보건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하고 경제성을 분석해 보건의료정책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원장은 연구원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복지부장관이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복지부는 "의료현장의 풍부한
[박남오 기자] 의료기관들이 부당하게 응급환자 수용을 거부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응급실 수용곤란 고지에 관한 표준지침을 내달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한다.보건복지부는 소방청, 지자체, 중앙응급의료센터, 대한의사협회, 환자단체 등과 함께 '응급실 수용곤란 고지 관리체계 마련 협의체' 3차 회의를 27일 개최했다. 정부는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의료기관의 부적절한 수용곤란 고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응급실 수용곤란 고지 관리체계 마련 협의체'를 6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날 회의에선 119구급대가 응급의료기관의
[박남오 기자] 우리나라의 1인당 병원 외래진료 횟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에서 가장 많지만, 인구 대비 의사 수는 회원국 중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평균보다 3.3년 더 길었지만, 자살사망률에서는 여전히 OECD 1위라는 불명예를 이어갔다.보건복지부는 OECD가 이달 초 발표한 '보건통계 2023'의 주요 7개 분야, 26개 지표를 분석해 25일 공표했다.세부내용을 보면 우선 2021년 기준 우리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 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5.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기반 치매 서비스를 강화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을 공모해 48개의 치매안심센터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전국 256개 시군구에 구축된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환자가 자신이 살던 익숙한 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읍면동 단위 지역 특성에 맞춰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하고 있다.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은 기획력 있는 치매안심센터에 예산을 지원해 지역사회 특성에 기반한 치매관리사업을 발굴해 확산하고자 하는 것으로, 공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18세 이하 지체·뇌병변·지적·자폐성 장애아동의 변형된 발 교정·보완 및 보행장애 개선을 위해 장애인 보조기기 보험급여 품목 중 '발 보조기'를 24일부터 새롭게 추가한다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기존 맞춤형 교정용 신발의 경우 재질, 투박한 디자인으로 인한 외형 불만족, 낙인효과 등으로 특히, 사춘기 및 성장기 청소년이 착용을 꺼려 교정이나 기능개선 효과 저하로 장애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었다. 발 보조기는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업소에서 발 보조기를 맞추고, 의사의 검수를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