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전날 공공부분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데 이어 고용노동부는 21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을 지원할 중앙 컨설팅팀 발족식을 열었다.중앙 컨설팅팀은 정규직 전환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 전문가 30인으로 구성됐다.중앙 컨설팅팀은 전국 8개 권역별 컨설팅팀과 함께 임금체계, 정년, 채용 방법 등 정규직 전환에 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정규직 전환을 둘러싸고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이나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을 조정·중재하는 역할도 맡는다.중앙 컨설팅팀은 특히 직종·고용형태
[정우현 기자] 조현병 치료를 위해 입원한 병원에서 탈출을 시도하다 건물 4층 창문에서 떨어져 두 다리가 마비된 환자가 병원을 낸 소송에서 병원이 치료비와 위자료 등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20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2부(문수생 부장판사)는 최근 송모씨가 서울 신길동 A정신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병원은 송씨에게 2억7천469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조현병 환자를 입원 치료한 정신병원은 환자가 병실 창문을 통해 탈출하지 못하도록 필요한 설비를 갖추고 간호사 등이 환
[정우현 기자] 방산비리 연루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0일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하 사장이 사임함에 따라 장성섭 부사장(개발부문 부문장)이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 사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게 된다.하 사장은 이날 KAI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KAI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하 사장은 "저와 KAI 주변에서 최근 발생되고 있는 모든 사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KAI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며 "그동안 항공우주산업 발전
[정우현 기자] 검찰이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추진단) 수석부단장이던 김성호 전 의원을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했다.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면서 "제보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1%라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기자회견을 누가 했겠느냐"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이어 "추진단은 정해진 검증 절차에 따라 (제보 자료에 대한) 최선의 검증을 하는 데 최대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김 전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에게서 허락을 받고 공개했느냐
[정우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9일 예정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증인 출석에 대해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18일 "내일 예정된 박근혜 증인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박 전 대통령은 건강이 좋지 않고 자신의 형사 재판이 동시에 진행중이라 증언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사유를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영수 특검팀은 "재판장이 이미 구인장을 발부해 준 만큼 내일 오전 구인하는 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특검팀은 19일 오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인영장을 발부
[정우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종사촌 형부인 윤석민(78)씨의 구속집행 정지가 다시 연장되면서 1년 8개월째 중단되고 있다.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고충정 부장판사)는 18일 "윤씨의 구속집행정지를 10월 중순까지 연장하고 주거지를 윤씨가 입원한 병원과 자택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첫 재판을 앞두고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윤씨는 현재 노인성 치매를 앓는 등 재판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씨는 2013년 초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경남 통영 아파트 청탁 비리 사건으로 당시 수배 중이던 황모(58·
[정우현 기자] 오는 8·15 광복을 앞두고 특사 이야기가 솔솔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는 특별사면은 없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와 기자들은 18일 면담에서 "8·15 특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특사의 주체는 법무부이고 사면을 준비하려면 시스템상 3개월 이상 소요된다"고 말했다는 것. 따라서, 한달 가량 남은 시점에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거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8·15특사에 대해 청와대가 이를 부인한 것으로 해석될수 있다 .
[정우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9일 예정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증인 출석에 대해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증인 소환 불응에 대비해 구인장을 발부했다.17일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18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문제와 자신의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증언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박 전 대통령은 앞서 이달 5일 이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같은 이유로 불출석 사
[정우현 기자] 경찰이 아파트 분양권 불법 부동산 투기 거래와 관련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투기를 조사하는 등 지난달부터 이 지역에서 집중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경찰은 청약통장을 매매하거나 위장 결혼 등으로 분양지역에 위장 전입하는 수법으로 이득을 챙긴 부동산 업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떴다방'을 운영하며 분양권에 웃돈을 붙여 되판 분양권 업자 등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현재 주택법 위반 혐의
[정우현 기자] 검찰이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추진단) 수석부단장이던 김성호 전 의원을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한다.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김 전 의원에게 이날 오전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대선 직전인 5월 5일 추진단 부단장이던 김인원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조작된 제보를 공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는다.해당 제보의 진위를 둘러싼 공방이
[정우현 기자] 경찰이 운전기사 ‘폭언 갑질’ 논란에 휩싸인 제약회사 종근당 이장한(65) 회장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이 회장이 운전기사에게 폭언하고 불법 운전을 지시하는 한편 폭행 및 협박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내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경찰은 이 회장 갑질 의혹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에 녹취록과 함께 피해사실을 제보한 운전기사들을 상대로 관련 내용을 분석하는 한편, 추가 피해가 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앞서 이 회장의 전직 운전기사들은 전날 한 언론을 통해 이 회장의 폭언이 담긴 녹취
[정우현 기자] 덜 익은 고기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며 피해자 가족이 맥도날드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철희 부장검사)는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최모씨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최씨는 작년 9월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해피밀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은 딸 A(당시 4세)양이 HUS에 걸려 신장(콩팥) 장애를 갖게 됐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피해자 측에 따르면 당일 햄
[정우현 기자] 환경부가 폴크스바겐 배출 조작 사건에 이어 벤츠도 조작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국내에 수입된 벤츠 차량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환경부는 14일 "배출가스 조작 장치 장착 여부가 의심되는 벤츠 차량이 국내에 40종 넘게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해당 차종의 국내 판매 대수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일간지 쥐트도이체이퉁(SZ)과 공영 WDR, NDR 방송 공동 탐사보도팀 등 독일 언론은 12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그룹이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단 벤츠 자동차를 유럽과 해외 시장에 100
[정우현 기자] 이장한 종근당 회장(65)이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종근빌딩에서 ‘폭언 갑질’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를 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본사 15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미스러운 일로 사죄하는 자리에 서서 죄송하다"며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께 용서를 구한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한 뒤 단상에서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했다.그러면서 "이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에서 비롯돼 한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따끔한 질책과 비판을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또 "
[정우현 기자] 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14일 오전 원가조작을 통해 개발비를 편취 혐의(사기)와 관련해 KAI의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KAI는 다목적 헬기인 '수리온',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등 국산 군사장비를 개발해온 항공 관련 방산업체다.이날 검찰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과 관련해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앞서 감사원은 지난 2015년 KAI가 수리온 개발 과정에서
[정우현 기자] 해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도입 비리에 연루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던 최윤희(64) 전 합참의장에게 항소심이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는 13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장에게 징역 1년 및 벌금 4천만 원, 추징금 500만 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돈을 건넨 혐의로 함께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던 무기중개업체 S사 함모 대표와 함씨의 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과 벌금 6
[정우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자문의, 정기양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됐다.국정 농단에 연루돼 기소된 이들 중 항소심 선고를 받은 것은 정 교수가 처음이다.서울고법 형사2부(이상주 부장판사)는 13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증언한 내용이 국정 농단 의혹 진상을 규명할 핵심적인 사항에 관한 것이라 보기 어렵고, 항소심에 이르러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정우현 기자] 종합격투기 UFC에 출전하는 선수를 매수해 승부조작을 해달라고 1억원을 건넨 브로커들이 구속됐다. 1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후균 부장검사)는 UFC 선수 방모(34)씨에게 1억원을 주고서 고의로 경기에 패배해 달라고 부정 청탁한 혐의(배임증재) 등으로 김모(31)씨와 양모(37)씨를 구속기소 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15년 11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경기에 앞서 출전 선수였던 방씨에게 '1·2라운드에서 패배해 달라'고 청
[정우현 기자] 서울 시내 법원의 한 판사가 여검사를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한 의혹이 불거졌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법원에서 형사단독 재판을 맡은 판사 한 명은 최근 공판을 마친 뒤 법원 직원 등과 가진 저녁 회식에 동석한 공판 관여 여성 검사의 몸을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여검사는 다음 날 소속 검찰청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검찰은 판사가 속한 법원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판사는 여검사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대법원은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실을 통해 사실을 확인하는 대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우현 기자]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이 또 고발을 당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미스터피자 경영진이 가맹점주 단체의 선거와 자치 활동에 개입했다며 11일 오후 정 전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이들 단체는 같은 혐의로 MP그룹 최병민 대표와 정순태 고문도 함께 고발했다.이들은 "정 전 회장 등이 지난달 7일 열린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이하 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본사 측 입장을 대변할 점주가 회장으로 선출되도록 후보자로 내세울 점주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