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정부가 이르면 연말 시작될 2019년 이후 한미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아직 미국으로부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하자는 구체적 제의가 온 것은 없다"고 전제한 뒤 "협상에 필요한 체제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협상의 수석대표를 맡을 전담 대사 인선에 대해서도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외교부는 이르면 이달 중 방위비 협상 전담 대사를 임명한 뒤 대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협상 전략 수립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
[홍범호 기자] 최근 멕시코 남부 태평양에서 발생한 100년 만의 최대 규모 8.1의 강진과 관련, 외교부는 9일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주멕시코 대사관 및 주과테말라 대사관 점검 결과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멕시코에 진출해 있는 우리 지·상사 등도 물류 창고에 금이 가는 정도 경미한 피해 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주멕시코·과테말라 대사관은 여진으로
미국 정부는 3일(현지시간)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도발에 맞서 전방위 압박을 예고하며 긴박하게 움직였다.백악관을 비롯한 미 정부의 공식 분석과 평가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이번 핵실험을 '레드 라인'을 넘어선 역대 최대의 도발로 보고 이에 상응하는 고강도 제재와 압박 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대응을 본격화했다.특히 북한이 대화의 길을 거부한 채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일본 상공을 가로지른 중거리미사일 발사에 이어 '수소폭탄 성공'을 자처한 초대형 도발을 감행하자,
[홍범호 기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도발을 억제하는 방안으로 미국의 전략무기인 F-22(랩터)와 F-35B(라이트닝Ⅱ) 스텔스 전투기를 한반도에 순환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된다.3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국 확장억제력의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주기적으로 순환 배치하는 방안에 뜻을 모으고, 조만간 구체적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F-22와 F-35B가 주한미군 기지에 주기적으로 순환 배치되면 북한 지도부에 심리적인 공포감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호 기자] 한국과 미국 군 수뇌부가 14일 회동해 북한이 최근 태평양 괌을 포위 사격하겠다고 위협함과 관련해 대응책을 논의한다.군 관게자에 따르면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이날 오후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이순진 합참의장과 각각 만나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과 북한군 동향을 평가하고,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한다고 전했다.특히 북한 전략군이 이달 중순까지 괌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 완성해 김정은에게 보고하겠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던퍼드 의장은 미국의 확고한 대한민국 방어 의지와 함
미국의 북핵 문제 전문가들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하면서 이를 방치한다면 결국엔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핵을 운반할 ICBM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북한이 ICBM 개발에 속도를 가하고 있는데도 이를 저지할 뚜렷할 수단이 별로 없다는 데 대해 일제히 큰 우려를 표했다.다만 이번 발사 성공으로 북한의 ICBM 능력이 크게 진전되긴 했지만, 실전 배치의 핵심 관건인 재진입체 기술의 성공 여부는 여전히 가늠할 수 없고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데 의
[홍범호 기자] 미국 정부가 내달 말부터 미국인의 북한 여행 전면 금지 조치를 취했다.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21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모든 미국 시민의 북한 여행 전면금지 조치를 승인했다고 헤더 노어트 대변인이 전했다.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의 법 집행 체계에서 심각한 체포 위험과 장기간 구금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틸러슨 장관이 미국 시민권자의 여권을 사용해 북한을 경유하거나 입국하는 것을 금지하는 '지리적 여행 규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성공 주장에 대해 미국 정부가 고강도 제재를 예고하면서 5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관련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은 더욱 강력한 조치로 북한의 ICBM 시험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 때는 유엔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조치를 비롯, 대북제재와 압박의 강도를 높여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일 3국의 요청에 따라 유엔 안
[홍범호 기자] 19일(현지시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씨가 최근 송환된 지 엿새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미 오하이오 주(州) 신시내티에 거주하는 웜비어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병원에서 치료받던 웜비어가 이날 오후 3시20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가족은 성명에서 "아들 오토 웜비어가 집으로의 여행을 완전히 끝냈다고 발표하는 것은 우리의 슬픈 의무"라며 "우리 아들이 북한의 손아귀에서 받은 끔찍한 고문과 같은 학대는 우리가 오늘 경험한 슬픈 일 외에 어떠한 다른 결과도 낳을 수 없도록 했다"고
[홍범호 기자] 정부는 2일 지난달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발생한 유치원생 통학차량 화재 참사가 버스 운전기사의 고의적 방화였다는 중국 정부의 결론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다수의 소중한 어린 생명을 앗아간 고의적인 방화 사건이라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혔다.이어"우리 정부는 중국 측이 장례절차, 보상 및 유족지원 등 합당한 사후처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하며, 중국 측과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홍범호 기자] 31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요격 시험에 성공한 미국이 요격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미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은 모의 ICBM을 발사하는 장면, 이를 요격하기 위해 요격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 태평양 상공 외기권에서 실제 요격이 이뤄지는 장면 등 총 3개 파트로 구성됐다.우선 태평양 마셜군도의 환초(環礁)인 콰절린 미사일 실험장에서 모의 ICBM이 솟구쳤다. 화염을 내뿜으며 구름을 뚫고 하늘을 찌르듯 비행한다.미 국방부는 기존 미사일보다 비행 속도가 한층 빠르도록 만든 '맞춤형
[정우현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1) 귀국 의사를 밝히면서 정부가 경유국과 공조를 포함한 치밀한 '정유라 송환 작전' 수립에 들어갔다.27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덴마크와 한국 사이에는 직항편이 없어 제3국을 경유한 송환이 추진중이다.정씨의 유력 경유지로는 파리,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의 주요 허브 공항이 있는 도시나 덴마크 인접국인 핀란드 수도 헬싱키 등이 거론된다.덴마크 정부는 강제추방하는 형식으로 한국과 직항편이 있는 제3국의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정씨를 태울 것으로
[유성연 기자] 지난 21일 문재인 정부의 첫 외교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강경화(62) 후보자가 25일 오후부터 청문회 준비에 착수한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이날 새벽 뉴욕발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인근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해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한다.그는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고려와는 별도로 해야 한다"면서도 "추가 도발이 있으면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범호 기자] 2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가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23일 "폭발물에 의한 사고 여부 및 사상자 규모 등에 대해서는 영국 경찰 당국의 1차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곧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주영국대사관은 현재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당국자는 "아직 우리 국민의 피해 사실이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현지 경찰 및
[윤호 기자]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이 총격을 받고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외교부 당국자는 21일 "5월20일 오후 16시40분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시 소재 자택에서 우리 국민 40대 남성이 총기에 의해 피살된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피해자 집에서 나는 악취를 맡은 이웃 주민이 창문을 통해 내부를 살펴보다 사망자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시점은 2~3일 전으로 추정된다.이 당국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사망 원인에 대해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윤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이사장(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홍 특사는 다음 달 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세부 일정 조율과 주요 인사들을 만나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현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할 계획이다. 홍 특사는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한미동맹과 북핵 해결 문제에 대한 미국과의 공유, 서로 이해를 높이는 문제"라며 "정상회담 시기가 6월말로 발표됐기 때문에 그에 따른 후속 조치에 대한 의논이 중심
[홍범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에 첫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1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6월 중에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한 소식통은 "7월초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독일 함부르크)에서 한미 정상이 대면할 기회가 있는데, 그 이후에 정식 한미정상회담 추진한다면 '조기 개최'라는 말이 무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미 외교당국은 양국 정상의 회담 조기 개최 의지가 확인된 만큼 이달 중 한국의
[홍범호 기자] 미 국무부는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순방지역으로 중동 방문에 이어 곧바로 유럽 국가들을 찾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첫 순방국은 중동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로, 트럼프 대통령은 수도 리야드에서 살만 사우디 국왕을 비롯한 중동 국가 정상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시리아와 이라크를 주요 근거지로 활동 중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고 테러리즘에 맞설 방안을 모색한다.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홍범호 기자] 정부는 1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비용 문제와 관련해 사드 비용은 재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사드의 주한미국 배치비용 재협상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사드 비용 분담 문제는 한미 합의 사항이고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규정에 명시돼 있다"며 "재협상할 사안이 될 수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앞서 청와대는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내용은
[홍범호 기자]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비용 문제와 관련,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30일 미국의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한미간 기존 합의 내용을 재확인했다청와대는 김 안보실장은 이날 맥매스터 보좌관의 요청으로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35분간 통화를 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드비용 발언 논란과 관련해 기존의 양국합의를 재확인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비용에 대한 양국의 합의사항은 우리 정부가 부지·기반시설 등을 제공하고, 사드 체계의 전개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