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온라인 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검찰은 6일 오전 부산지법 형사6부(재판장 김태업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유정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분노 해소의 수단으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살해했고, 누구나 아무런 이유 없이 살해당할 수 있다는 공포심을 줬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또 1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도 청구했다.검찰은 "과외 앱을 통해 살해하기 쉬운 피해자를 물색하고 중학생을 가장해 접근
[정우현 기자]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이던 30대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도주해 당국이 신상을 공개하고 추적에 나섰다.4일 오전 7시 20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던 서울구치소 수용자 김길수(35)가 달아났다는 교정 당국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김씨는 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당시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것으로 알려졌다.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거부해 지난 1일 구속된 김씨는 이튿날인 2일 송치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교정당국은 김씨에게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수용 당일 오후
[정우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7)씨가 사기 혐의로 3일 구속됐다.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망할 우려가 있고 주거가 일정치 않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전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사기 범행 피해자 수는 15명이며 피해 규모는 19
[정우현 기자] 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시세조종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일당 4명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3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모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초부터 영풍제지 주식을 총 3만8천875회(3천597만주 상당) 시세조종 해 2천789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이들 등의 범행으로 무상증자를 반영한 수정주가 기준으로 올해 초 5천829원이었던 영풍제지는 지난 8월 5만원대까지 올랐다. 연초 이후
[정우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씨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를 사기 등 혐의로 31일 고소했다.서울 송파경찰서는 남씨가 이날 오후 법률 대리인을 통해 전씨에 대해 사기와 사기미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주거침입,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고소장에는 전씨가 남씨를 상대로 신분을 속이면서 남씨의 펜싱아카데미 운영을 방해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남씨는 아울러 스스로 전씨 친어머니라고 밝힌 인물에 대해서도 사기와 사기미수 등 혐의로, 남씨와 전씨의 사기 공
[정우현 기자] 법무부는 관할 등기소를 방문하지 않고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로 부동산 등기 신청을 가능하도록 하는 부동산등기법 개정안을 31일 국회에 제출했다.현행 부동산등기법에 따르면 부동산 소재지 관할 등기소에서만 등기 신청이 가능해 부동산이 먼 곳에 있어도 직접 찾아가야 하는 불편이 컸다.개정안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전자신청 방법을 도입해 관할 등기소에 방문할 필요 없이 계약 현장에서 바로 등기신청을 할 수 있게 한다.등기신청 시 필요한 행정정보는 행정정보공동이용 연계를 통해 관공서에서 관할 등기소로 직접 제공할 수 있도록
[정우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27)씨가 31일 경찰에 체포됐다.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52분께 경기도 김포 전씨의 친척 집에서 전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송파경찰서로 압송 중이다.경찰은 또 전씨 거주지로 알려진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과 경기 김포의 전씨 모친 거주지도 압수수색해 전씨 혐의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다.전씨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는 등 혐의(사기·사기미수)를 받
[정우현 기자] 가석방 없는 무기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형법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법원이 판결할 때 가석방이 허용되는 무기형과 허용되지 않는 무기형을 구분해 선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현행법하에서는 무기 징역 또는 무기 금고형을 선고받았더라도 20년이 지나면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이 때문에 '신당역 살인'. '세 모녀 살해 사건' 등 흉악 범죄 피해자의 유족들은 가석방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해왔다.국민의힘과 정부는 흉기 난동, 대낮 성폭행 등 흉악범죄가 잇따르자 지난 8월 가석방 없는
[정우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7)씨의 사기 혐의 고소·고발 건에 대해 "국가수사본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경중을 판단해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윤 청장은 이날 정례 간담회에서 관련 질의에 "전씨 사건을 단건으로 보면 달리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고소·고발 건을 병합해 수사하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서울 강서경찰서에 접수된 전씨의 대출 사기미수 고발 건과 송파경찰서에 접수된 앱 개발 투자 사기 고소 건은 송파서에 병합됐다.
[정우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씨가 28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했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는 경찰서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이날 정장 차림을 하고 검은색 승합차에서 내
[정우현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한 이선균(48)씨와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씨와 권씨가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법무부를 통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고 27일 밝혔다.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상대로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앞서 구속한 서울 강남의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 실장 A(29)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이날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의뢰했다.경찰은
[정우현 기자] 검찰이 착륙하는 항공기 출입문을 열어 승객들을 공포에 떨게 한 30대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6일 대구지법 형사5단독 정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A(32)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A씨는 앞서 열린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나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정신감정 의뢰를 요청했고, 감정 결과 A씨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는 취지의 결과가 나왔다.A씨는 지난 5월 26일 낮 12시 37분께 승객 197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출발한 대
[정우현 기자] 경찰이 배우 이선균(48)씨와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의 마약 투약 의혹 사건과 관련해 마약 공급 혐의를 받는 의사를 추가 입건했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의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은 애초 A씨가 이씨와 권씨에게 별도 대가를 받지 않고 마약을 제공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A씨가 이들을 직접 접촉해 마약을 건넸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일부 바꿨다.또 A씨 이외 마약 공급책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는 동시에 A씨가 공급
[정우현 기자] 경찰청은 핼러윈 주간에 경찰 복장(코스튬)의 판매·착용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6일 밝혔다.경찰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핼러윈 전후로 포털사이트와 중고 거래 사이트 등 온라인상 경찰 복장 판매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거래 행위가 발견되면 판매 게시글을 삭제하도록 조처할 계획이다.중고의류 취급 재래시장 등 오프라인에서 경찰 제복이나 장비 등을 암거래하는 행위도 단속한다.현행법상 경찰 공무원이 아닌 일반인이 경찰제복 또는 경찰제복과 유사한 복장을 착용하거나 경찰 장비를 소지하는 것은 불법이다.이를 위반하면
[정우현 기자]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며 불구속 입건됐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권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은 다만 권씨의 사례는 이씨의 마약 투약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별건이라고 설명했다.그룹 빅뱅의 리더로 활동한 권씨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당시 권씨의 소속사 측은 "일본 투어 때 참석한 술자리에서 젊은 일본인이 담배를 권해 호의에 응하는 차원에서 두세
[정우현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48) 외에 추가로 다른 연예인의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예인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은 다만 A씨의 사례는 이씨의 마약 투약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별건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입건한 A씨가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면서도 직업군, 성별, 혐의 내용, 투약한 마약 종류 등 사실관계는 모두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경찰 관계자는 "연예인이라는 것 이외에 어떠한 정
[정우현 기자]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 이경우(36)·황대한(36)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승정 부장판사)는 25일 일당 7명의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하고, 범행 배후로 지목된 부부인 유상원(51)에게는 징역 8년, 황은희(49)에게는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납치·살해 범행에 가담했으나 범행을 자백한 연지호(30)는 징역 25년을 받았다.재판부는 "이경우·황대한·연지호가 피해자를 강도·살해할 마음을 먹고 범행을 공모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또 "피해자 부부를 납치한 뒤 휴대전화
[정우현 기자] 재범 위험이 높거나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교도소 출소 이후에도 지정된 시설에서 거주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법무부는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성폭력 범죄자의 성 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오는 26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법무부는 "고위험 성범죄자가 출소할 때마다 반복된 거주지 논란을 줄이고 국민들을 성범죄로부터 더욱 두텁게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제정안은 법원이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에게 거주지 제한 명령을 부과할
[정우현 기자] 경찰이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의 업무상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해 그의 자택과 태광그룹 계열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이 전 회장의 자택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에 있는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사무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태광CC를 압수수색, 이 전 회장의 혐의 입증을 위한 서류와 전자 문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경찰은 최근 이 전 회장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이 전 회장은 태광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 20억원 이상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
[정우현 기자] 배우 이선균(48)씨의 마약 투약 사건에 연루돼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는 인물들 가운데 방송인 출신 작곡가도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다.24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 투약 의혹으로 30대 작곡가 A씨를 내사하고 있다.경찰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제보자의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배우 이씨뿐만 아니라 A씨와 관련한 단서도 확보했다.다만 A씨는 첩보 내용 중에 이름만 언급됐을 뿐 아직 마약 투약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진 않았다.A씨는 같은 혐의로 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