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국회의원이 받는 보수인 세비(歲費) 기준을 "국민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액수"로 제안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올해 국회의원 세비가 지난해보다 1.7% 오른 1억5천700만원으로 책정된 것과 관련해 "루틴한 처리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기회에 세비 문제에 대해서 한번 제안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원외 당 대표인 한 위원장은 "물가 인상률이라든가 공무원 급여 인상률 관리에 연동되는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고위공직자가 더 많은 급여를 받는 구조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건보 적립금을 활용해 필수의료에 10조원 이상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 개혁'을 주제로 8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의료 남용을 부추기고 시장을 교란하며 건보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비급여와 실손보험제도를 확실하게 개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같은 말이 유행하는 나라는 좋은 나라라고 할 수 없다"며 "또 지방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면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 발생으로 구조작업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2명의 소방대원에 대해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두 소방 영웅의 희생 앞에 옷깃을 여미고 삼가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비보를 듣고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고귀하다"며 "두 소방 영웅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이유"라면서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에 대한 신념이 곧 안보"라며 "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으로 정신 무장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북한이 우리를 교전 상대국이자 주적으로 규정하면서 국민 불안과 국론 분열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예상되는 북한의 다각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도발 시나리오별로 대비 계획을 완비하고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의
[홍범호 기자] 북한은 지난 30일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기존 '화살-2형'이었다고 31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보도하면서 "조선인민군은 1월 30일 조선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통신은 "해당 훈련은 우리 군대의 신속반격 태세를 검열하고 전략적 타격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으며 주변 국가의 안전에는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북한은 해당 미사일이 지면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고도에서 날아가는 모습을 부각
[유성연 기자] 최근 10년간 줄어든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 가운데 90%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과목별 전공의 1∼4년차 현원 현황'을 보면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필수의료 과목 전공의는 2014년 2천543명에서 2023년 1천933명으로 24.0% 감소했다.전체 전공의 숫자는 2014년 1만2천891명에서 2023년 1만273명으로 20.3% 줄었다.특히 작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304명으로, 20
[홍범호 기자] 31일 오전 8시 40분께 전북 군산 직도 인근에서 주한미군 소속 전투기 F-16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복수의 한미 군 소식통에 따르면 전투기에 탑승했던 조종사는 추락 직전 탈출해 구조됐다.한 소식통은 "전투기는 해상으로 추락했고, 구조된 조종사는 무사하다"고 전했다.
[홍범호 기자] 병무청은 올해 병역판정검사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돼 12월 6일까지 이어진다고 30일 밝혔다.병역판정검사 대상은 올해로 19세가 되는 2005년생 남성이며, 대상 인원은 약 22만명이다.병무청은 최근 마약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자 하반기부터 입영판정검사 대상자와 현역병 모집 신체검사 대상자 전원에 대해 마약류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작년까지는 마약 복용 경험이 있다고 진술한 사람이나 병역판정전담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람만 필로폰·코카인·아편·대마초·엑스터시 등 5종의 마약류 검사를 실시했다.검사 대상 마약류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이태원참사특별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대변인실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판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용산 대통령실로 돌아온 뒤 오후에 이를 결재했다.해당 법안이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하고 19일 정부로 이송된 지 11일 만이다.재의요구 시한인 다음 달 3일을 나흘 앞두고 윤 대통령이 거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은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근로자 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을 다시 도입하고, 예금자보호한도를 현행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30일 공약했다.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인 소상공인 점포에서 신용카드를 쓰면 50%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온누리상품권 연간 발행 목표는 현재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높이기로 했다.당 공약개발본부는 이날 국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서민·소상공인 새로 희망' 공약을 국민택배 배달 형식으로 발표했다.우선 현행 예금자보호한도인 5천만원을 1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
[홍범호 기자] 북한이 30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께 북측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28일에 이어 이틀 만이다.북한은 지난 24일에도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발사했고, 28일에는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연말까지 420여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3년간 총 1천500여개 행정 서비스 구비 서류를 완전히 디지털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판교 제2테크노벨리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를 주제로 개최한 7차 민생 토론회에서 "정부는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흩어져있는 정보와 데이터를 모아서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도입된 지 이제 110년 지난 인감 증명을 디지털 인감으로 대폭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디지털 정부는 세계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과 관련, 영세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국회에서 협상을 계속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주택 문제와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교통 문제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전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당정 간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
[유성연 기자] 개혁신당은 29일 이르면 2030년부터 경찰과 소방 등의 공무원이 되려는 여성은 군 복무를 해야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공약을 내놨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부담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대한민국 시민의 절반가량만 부담했다"며 "나머지 절반이 조금씩 더 부담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경찰, 해양경찰, 소방, 교정 직렬에서 신규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성과 여성에 관계없이 병역을 수행할 것을
[유성연 기자] 서울에서 근로소득 상위 0.1% 직장인의 연봉이 평균 14억원으로 강원 상위(0.1%)와 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에 따르면 17개 시도 가운데 2022년 서울에서 근로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6천213명의 총급여는 평균 13억8천817만원이었다.총급여액은 연간 근로소득에서 식대 등 비과세소득을 차감한 값으로 연말정산과 각종 공제의 기준이 된다.이어 제주가 10억605만원(216명), 경기가 9억4천
[유성연 기자] 10대 중학생으로부터 돌덩이로 습격당해 병원에 입원했던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7일 퇴원했다.배 의원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아직은 절대적 안정이 우선인 상황"이라며 이날 오전까지 추가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아 정오께 퇴원 수속을 밟았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일로 걱정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지금은 많은 분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께 강
[홍범호 기자] 올해부터 경계부대에서 복무하는 대위 이하 장교와 부사관의 시간외근무(OT) 수당 한도가 1일 4시간, 월 57시간에서 1일 8시간, 월 100시간으로 확대된다.25일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 일반전초(GOP) 부대에서 근무하는 소위를 기준으로 연간 총 보수(기본급+수당+당직근무비)는 지난해 3천856만원에서 올해 4천572만원으로 716만원(19%) 오른다.하사는 지난해 3천817만원에서 올해 4천535만원으로 718만원(20%) 인상된다.바뀐 제도에 따른 급여는 1월 시간외근무 실적을 반영해 2월부터 지급된다.군인은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5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도심에서 괴한에 습격당한 것에 대해 "어떠한 정치테러도 용납해선 안 된다.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믿을 수 없는 사건에 상처가 저릿해 온다"면서 "배 의원님의 조속한 쾌유를 기도한다. 염려하실 가족들께도 마음 깊은 위로를 드린다"라고 적었다.신원 불상의 한 남성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 앞에서 '국회의원 배현진입니까'라고 물은 뒤 돌로 배 의원의 머리를 가격했고, 배 의원은 병원
[홍범호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당 소속 배현진 의원의 피습 사건에 대해 "범죄 피해 그리고 이런 테러 피해는 진영의 문제라든가 당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배 의원이 치료 중인 서울 순천향대병원을 찾아 면회한 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상처도 저릿해진다는 입장을 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한 위원장은 "배 의원이 생각했던 것보다 출혈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며 "배 의원이 잘 이겨내고 있고 국민들께 너무 걱정하지 말란 말씀을 전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다"고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괴한의 습격을 받은 데 대해 "어떠한 이유로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한 총리는 이날 밤 '정치테러 재발에 대한 긴급 지시문'을 내고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에 이어 오늘 또다시 배현진 의원이 괴한에 피습당했다"며 "수사기관은 해당 사건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라"고 경찰청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