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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군대식 말투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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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
등록일
2016-05-12 09:46:33
조회수
7889
연속극 태양의 후예에서 군인들이 사용하는 '~지 말입니다' 라는 어법은 80년대 초 군대에서 많이 사용되었던 어투인데 이것은 문법에 맞지 않는 잘못된 문장이다.


문법적으로 잘못된 이런 어투가 생겨난 건 다, 까,로 문장을 마쳐야 한다는 군대 내부 규칙에 그 원인이 있다. 무슨 말이냐면, 선임이나 상급자가 질문을 했을 때 하급자가 대답을 하는 과정에서, 습관적으로 '그렇죠'라고 대답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말을 하는 도중 다, 까,로 문장을 종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미 입밖으로 나온 '그렇죠'라는 단어를 다,로 종결짓기 위해 '그렇~지 말입니다' 라는 식의 임기응변 문장이 구성된 것인데 그것이 습관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어쨌든 이것은 문법에 맞지 않는 잘못된 문장이기 때문에 90년대를 거치면서 이런 어투를 사용하는 게 금지된 걸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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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에이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지 말입니다'라는 문장이 북한 군대에서도 즐겨 사용되고 있다고 하면서 남북한 군대 모두에서 공통이라는 식으로 얼버무렸는데 사실관계는 이러하다.


80년대 우리나라 군대에서 이러한 어투가 많이 사용되자, 북한의 대남 침투 부대에서 남한군의 특징을 교육하는 과정에 이런 어투를 가르친 사실이 있다. 북한의 특수군에서 남한 군대의 어투를 교육받은 사람들에 의해 (북한의 대기근 사태 이후) 북한의 일반 군대로 파급된 게 아닌가 싶다.


실제로 우리나라 군대에서는 80년대 초반에 이러한 어투가 많이 사용되었는데, 그에 비해 북한군에서는 90년대 후반 까지 이런 어투가 사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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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과거 우리나라 정부가 북한 사람들 머리에 뿔이 났다고 가르쳤다는 유언비어가 돌아다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자, 이 소리가 쏙 들어가고 대신 새로운 유언비어가 등장했는데, 북한 사람들을 늑대라고 가르쳤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사실이 아니다. 이러한 유언비어가 반복 재생산되는 걸 보면, 언론과 방송, 교육, 문화계에 똬리를 튼 종북세력의 대 국민 세뇌 공작이 얼마나 집요하게 또 조직적으로 진행되는지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역대 정부에서 북한 사람을 늑대라고 가르친 적은 없다. 다만 '똘이장군'이라는 상업 만화영화에 김일성 무리를 늑대와 여우 그리고 살찐 돼지로 표현했고, 그들의 압제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은 사람으로 표현되어 있다. -> 공산 괴뢰와 주민을 구별해 놓았다는 건, 북한의 정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똘이장군은 민간 영화사가 만든 상업영화인데 흥행에도 성공했다. 정부가 만든 교육용 홍보자료가 아닐 뿐더러, 설사 이 만화영화가 정부의 반공 홍보자료로 사용되었더라도 문제될 것은 없다. 주민을 핍박하는 공산 괴뢰를 늑대와 돼지로 묘사한 것은 극적 효과를 주기 위한 문학적 표현 기법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 똘이장군은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여 북한의 내부 정치 상황과 대남 간첩의 활동 방식을 사실에 기반하여 묘사하고 있으며, 엄마를 공산 괴리에게 잃은 똘이장군이 김일성을 상징하는 돼지를 무찌른다는 내용이다.


김정은 암살을 코믹하게 그린 미국 영화 '더 인터뷰'가 영화적 표현으로써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듯이, 똘이장군도 마찬가지다.


똘이장군을 근거로 우리나라에서 북한 사람을 늑대라고 가르쳤다는 식의 유언비어를 조작하는 것은 악의적인 목적이 있는 것이다. 그러한 유언비어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이유는 대한민국 근대화 시대를 폄하하고 왜곡함으로써 정치적 반사 이익을 얻으려는 것이다. 그러한 행위의 주체는 북한의 연방제통일을 지지하고 있는 남한의 종북세력이다.


새누리당이 정권을 잃지 않고 싶다면, 종북세력이 주도하는 대 국민 세뇌 공작을 깰 수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온갖 유언비어가 사실인 것처럼 둔갑해서 돌아다니고 있고, 새로운 유언비어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것을 방치하게 되면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무너지고 그 정통성에 뿌리를 둔 새누리당의 기세가 꺾일 수밖에 없다.


역사전쟁이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무엇이며 세계 속에 빛나는 대한민국의 적자는 누구인가를 가려야 한다. 모든 걸 있는 그대로 까발리고 평가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거리낄 것이 없다. 사실에 근거해서 논리적으로 찬찬히 살펴보면 유신 정부가 이념적으로 옳았고 실제 정의로왔다는 걸 알 수 있다.


정치 기자라고 하는 자들이 알지도 못하면서 시중에 떠돌던 유언비어를 근거로 유신 시절을 폄하하고 왜곡하는 경우도 많다. 가령 김대중 납치 사건이 마치 중앙정보부가 감행한 것인양 기정사실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팽배한데 사실이 아니다. 김대중 납치 사건은 실체가 있는지조차 명확하지 않은 사건일뿐더러, 당시 정보부가 김대중을 납치할 이유가 없고, 유신 정부에서 사람을 납치한 사례가 전무하다. 유신 정부를 그런 식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 자체가 완전히 잘못된 인식이다. 김형욱 전 정보부장 실종 사건 역시 마찬가지다. 내가 판단할 때 김형욱은 북한의 간첩이었다고 보는데, 김형욱의 실체가 발각되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 북한에 의해 납치 살해되었을 개연성이 있다.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대한민국 모든 정보기관의 모든 자료와 정보, 인적 자산을 장악했음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납치 사건의 실마리는 찾지 못했다. 즉 중앙정보부는 김대중 납치 사건과 무관하다는 것을 김대중 본인이 확인했다. 만약 꼬투리라도 있었다면 김대중이 가만 있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을 영웅화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꼬투리도 없었기 때문에 김대중은 (실체가 없는) 김대중 납치 사건을 활용할 수가 없었다. 내가 볼 때 김대중 납치 시도가 실제 있었다면 이것 역시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 당시 김대중은 김일성에게 정치 자금을 받을 정도로 북한에서는 대남 혁명을 위해 중요한 인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데려가려 했을 개연성이 있다.


참고로, 김대중은 집권하자마자 고급 대북 정보 요원을 대량 해고했는데, 이후 김대중 정권의 국정원은 간첩을 잡지 않았으며, 정치인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불법 도감청을 하면서 국내 정치에 개입했다. - 간첩을 잡지 않으면서 도감청을 했다는 것은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이 주돤 활동이었다는 의미이다. (과거 중앙정보부나 안기부 역시 도감청을 한 게 사실이지만 그것은 국가안보를 위해 불순세력을 색출하고 간첩을 잡기 위한 목적에서였다. 사실 세계 모든 나라의 정보기관은 국가 안보를 위하여 도감청을 한다.(->우리나라의 중앙정보부나 안기부도 예외일 수 없다.) 문제는 국가 안보를 위해 일했다는 성과가 있어야 도감청에 대한 정당성이 입증되는데, 김대중 정권에서는 간첩을 잡은 사실이 없다.)
작성일:2016-05-12 09:46:33 115.89.7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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