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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하(立夏. 2016년은 5월 5일). 유교경전인 예기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맹하(孟夏)의 달인 음력 4월 전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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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cola
등록일
2016-05-09 05:44:32
조회수
8758
입하(立夏. 2016년은 5월 5일). 유교경전인 예기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맹하(孟夏)의 달인 음력 4월 전후에 있습니다.





1]. 최근 5년동안의 입하 추이.




1. 최근 5년 동안의 입하 추이. 이는 필자가 한국의 Portal사이트인 네이버 달력을 참조하여 반영한 것입니다.




1). 2012년 입하




양력 5월 5일. 어린이날 이었으며, 음력으로는 윤달 3월 15일.




2). 2013년 입하




양력 5월 5일. 어린이날 이었으며, 음력으로는 3월 26일




3). 2014년 입하




양력 5월 5일. 어린이날 이었으며, 음력으로는 4월 7일.




4). 2015년 입하




양력 5월 6일. 음력으로는 3월 18일




5). 2016년 입하




양력 5월 5일. 어린이날 이었으며, 음력으로는 3월 29일.




2. 孟夏는, 초여름, 음력 4월을 달리이르는 말로, 유교경전인 예기에 그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력 4월은 맹하(孟夏)의 달로 음력의 月별 기준으로는 초여름에 접어드는 달입니다.







2]. 유교 경전 오경(五經)중 하나인 예기(禮記)에 나오는 입하와 맹하.




1. 유교경전의 오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경(詩經), 서경(書經), 역경(易經), 예기(禮記), 춘추(春秋)




필자 주 1). 역경은 주역(周易)이라고도 합니다

2. 입하(立夏). 예기에 나옴




1). 入夏는 고유명사로 많이 쓰이지만, 동사로는 여름이 시작되다는 뜻을 가지기도 합니다.

명사로 하면 영어로는 initial day of summer(by Chinese lunar calendar), 독일어로는 Sommersanfang, der erste Tag des Sommers(nach dem Mondkalender)로 쓸 수 있겠습니다.



2). 예기 월령편.



是月也,以立夏。先立夏三日,太史謁之天子曰 某日立夏,盛德在火。天子乃齊。立夏之日,天子親帥三公、九卿、大夫以迎夏于南郊。還反,行賞,封諸侯。慶賜遂行,無不欣説。乃命樂師,習合禮樂。命太尉,讚桀俊,遂賢良,舉長大,行爵出祿,必當其位。




이달은 입하(入夏)에 해당되므로 입하 3일전에 태사가 천자께 알현하고 말하기를 "모일(某日)은 입하입니다. 천지의 성덕이 화위(火位)에 있습니다"라고 한다. 천자는 곧 목욕재계한다. 입하에는 천자가 몸소 3공.9경.대부를 이끌고 남교에서 夏氣를 맞이한다(염제 축융을 제사지낸다). 제사가 끝나면 돌아와서 상을 내리고 제후를 봉한다. 상과 하사품은 널리 백성에게 이르기까지 고루 행해지므로 사람들이 모두 이를 기뻐하지 않는 이가 없다. 그리고 이내 악사에게 명하여 예악을 합주하는 것을 연습시키고, 태위에게 명하여 재능이 뛰어난 자, 덕행이 두드러진 자, 몸집이 크고 팔힘이 강대한 자를 천거하도록 하고, 작록을 내리되, 작은 반드시 유덕한 자에 주고, 녹은 반드시 유공한 자에 주어, 불공평함이 없도록 한다.

. 출처: 新譯 禮記/권오돈 譯解/홍신문화사/2003.10.30 발행




. 필자 주 2). 天子라 하면 전통 유교권 국가(중국.한국.베트남.몽고지역) 및 華僑들이 많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및 아시아 여러나라, 그리고 2차대전이후 별도 국가체제를 갖춘 대만,싱가포르등에서는 중국 天子를 말하므로 이 점을 주의하면서 읽어볼것. 중국 天子가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도 그 인구와 전통상 중국 대륙의 통치자가 아니고 漢族이 아니라면 중국 天子라고 일컬어도 납득되지 않으므로, 일반적인 天子나 中國 天子라고는 하지 말것. 治國의 道가 유교고, 修身의 道가 불교[출처:지식창고,고등학교 국사의 254페이지 중세의 문화/윤영호,김용석,엄기환 저/두산동아 발행/2007.10.1 발행]였던 유불선 혼합시대인 고려시대처럼, 국지적인 의미로 한정하여 海東天子등으로 쓸수는 있다고 판단됨.




. 필자 주 3). 위에서 사용한 太史는 한자사전(오픈마인드 발행)에 의하면, 옛날 중국에서 기록을 맡아보던 관리입니다.



. 필자 주 3-1). 고려시대에 통용되던 해동천자의 의미.



고려 국왕은 중국 황제의 책봉을 받았지만, 중국을 제외한 동북아시아의 중심이 되는 해동천자였다. 고려는 종주국이 되어 마치 천자가 제후를 책봉하는 것처럼 고려를 찾아오는 여진 추장과 일본 상인들에게 무산계와 향직을 제수하였다. 이 과정에서 여진의 방물 헌상과 고려 국왕의 회사가 있었다. 매년 11월에 열리는 팔관회는 수많은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고려의 주변 민족과 국가의 사절들이 고려 국왕의 만수무강을 빌며 헌상하는 의례를 행하였다. 여진 추장은 고려에 와서 충성을 약속하고 고려 국왕이 주는 무산계를 통해 정치적 권위를 얻고 회사품을 받아 경제적 실리를 얻었다. 그런 점에서 고려와 여진의 관계는 고려와 중국 왕조의 관계와 통하는 바가 있었다. 이것은 전근대 동아시아의 조공 외교가 주체적이고 실리적인 것이었음을 알려준다.

.출처: 이진한 저/고려시대 무역과 바다/2014.11.12, 경인문화사. 이 책의 고려 외교와 무역사의 전개중에서 발췌.



3]. 입하(立夏)에 대한 사전적 정의.




1. 한국 민족문화대백과의 규정.




곡우(穀雨)와 소만(小滿) 사이에 들어 있으며, 음력으로는 4월, 양력으로는 대개 5월 6일 전후에 해당된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45°에 이르렀을 때이다.

이맘때면 곡우에 마련한 못자리도 자리를 잡아 농삿일이 좀더 분망해진다. 여름이 다가온 것을 알리는 입하는 신록을 재촉하는 절기이다.

그래서 입하가 되면 농작물도 자라지만, 아울러 해충도 많아지고 잡초까지 자라서 이것들을 없애는 작업도 많다. 송파지역에서는 세시행사의 하나로 입하 무렵 쑥무리를 절식(節食)으로 마련하기도 한다.




.출처: 입하[立夏]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의 규정.

양력 5월 5·6일경으로, 태양의 황경(黃經)이 45°에 있을 때이다. 음력으로는 4월에 해당하며, 곡우(穀雨)와 소만(小滿) 사이에 든다. 여름에 들어섰다고 하여 입하라 한다. 예로부터 입하 15일 동안을 5일씩 3후(候)로 세분해 청개구리가 울고, 지렁이가 땅에서 나오며, 왕과(王瓜:쥐참외)가 나온다고 하였다.


음력에서는 보통 4∼6월 석 달을 여름이라고 부르지만, 엄격히 구분하면 입하 이후 입추(立秋) 전날까지를 여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입하 무렵이 되면 농작물이 자라기 시작하면서 몹시 바빠지는데, 해충도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병충해 방제는 물론, 각종 잡초를 제거하는 데도 힘을 쏟아야 한다.

특히 이 시기부터 들판의 풀잎이나 나뭇잎이 신록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찻잎을 채취하는 손길도 분주해진다. 보통 곡우 때 채취해 만든 차를 우전차(雨前茶)라 하여 최상품으로 여기지만 입하 무렵에 만든 차도 이에 못지 않다. 입하까지 채취한 찻잎으로 만든 차를 삼춘차(三春茶)·삼첨(三尖), 입하 후에 만든 차를 사춘(四春)·난청(爛靑)·장대(長大)라 하여 통칭 입하차로 부른다.

또 세시픙속의 하나로 이 즈음에 쌀가루와 쑥을 한데 버무려 시루에 쪄 먹는 떡, 이른바 쑥버무리를 절식(節食)으로 먹기도 하고, 집안에 따라서는 색다른 음식을 마련해 농사꾼들의 입맛을 돋우기도 하였다.

.출처: 입하[立夏] (두산백과)



3. 한국 세시풍속사전의 규정.







정의

24절기 중 일곱 번째 절기. 양력으로 5월 6일 무렵이고 음력으로 4월에 들었으며, 태양의 황경(黃經)이 45도에 이르렀을 때이다. 입하(立夏)는 곡우(穀雨)와 소만(小滿) 사이에 들어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절후이다. ‘보리가 익을 무렵의 서늘한 날씨’라는 뜻으로 맥량(麥凉), 맥추(麥秋)라고도 하며, ‘초여름’이란 뜻으로 맹하(孟夏), 초하(初夏), 괴하(槐夏), 유하(維夏)라고도 부른다.




내용




이때가 되면 봄은 완전히 퇴색하고 산과 들에는 신록이 일기 시작하며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린다. 또 마당에는 지렁이들이 꿈틀거리고, 밭에는 참외꽃이 피기 시작한다. 그리고 묘판에는 볍씨의 싹이 터 모가 한창 자라고, 밭의 보리이삭들이 패기 시작한다. 집안에서는 부인들이 누에치기에 한창이고, 논밭에는 해충도 많아지고 잡초가 자라서 풀뽑기에 부산해진다.




관련속담




옛날 재래종 벼로 이모작을 하던 시절에는 입하 무렵에 한창 못자리를 하므로 바람이 불면 씨나락이 몰리게 되는데, 이때 못자리 물을 빼서 피해를 방지하라는 뜻으로 “입하 바람에 씨나락 몰린다.”는 말이 있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해는 목화가 풍년 든다는 뜻으로 “입하 일진이 털 있는 짐승날이면 그해 목화가 풍년 든다.”는 말도 있다. 입하가 다가오면 모심기가 시작되므로 농가에서는 들로 써레를 싣고 나온다는 뜻으로 “입하물에 써레 싣고 나온다.”라는 말도 있다. 재래종을 심던 시절에는 입하 무렵에 물을 잡으면, 근 한 달 동안을 가두어 두기 때문에 비료분의 손실이 많아 농사가 잘 안 된다는 뜻으로 “입하에 물 잡으면 보습에 개똥을 발라 갈아도 안 된다.”라는 말도 있다.




. 출처: 입하[立夏] (한국세시풍속사전, 국립민속박물관)







* 본 글은 비영리적이며, 공익적인 글입니다. 유교 경전과 한국의 유교, 교육등을 되돌아보고, 주권수호.상실주권 회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검토하기 위하여 자료인용을 하였으니, 널리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일:2016-05-09 05:44:32 220.72.8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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