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 홍천읍 결운리 365-3번지에는 전쟁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철책과 철조망이 2만여㎡ 땅을 두르고 있고, 그 가운데 제11기계화보병사단이 사용하던 탄약정비공장이 황량하게 서 있다.45년 동안 전쟁을 준비하던 곳이다.1973년에 2만700㎡ 부지에 들어선 공장(면적 571.16㎡)은 폭발 방호벽, 컨베이어벨트, 탄약도장을 위한 공중회전 기계 등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거대한 구조물이다.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되는 2020년을 앞두고 이곳에 '예술의 꽃'이 활짝 피었다.바로 '2019 강원국제예
[윤호 기자]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한일 갈등 해결을 위해선 한일 양국 모두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미국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에 대한 압박도 이어갔다. 미 국방부가 공개한 발언록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베트남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 간 마찰과 긴장은 분명히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일"이라며 "나는 (한일 간) 역사적 이슈들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갈등)를 유발한 최근의 항목들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윤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신속하게 행동에 나서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데려다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당신은 빨리 행동해야 하며 합의를 이뤄야 한다. 곧 보자"라고 밝혔다. 한미가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발표하고 10시간 만에 김 위원장에게 협상 재개를 직접 촉구한 것이다. 시기를 특정한 것은 아니지만 '곧 보자'는 언급도 추가, 3차 북미정상회담도 시사했다.트
[윤호 기자] 태국의 유명 관광지 폭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셀카'를 찍다가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6일 AFP 통신에 따르면 수랏타니주(州) 유명 관광지인 코 사무이섬의 '나 무엥 2' 폭포에서 33세 프랑스 관광객이 지난 14일 폭포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이 관광객의 친구는 경찰에서 "친구가 셀카를 찍으려고 절벽에서 튀어나온 바위 쪽으로 다가갔다가 미끄러지면서 추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고 발생 장소에는 영어로 '위험하니 주변 바위에 올라가지 말라'고 적힌
[윤호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항공도 보잉 737 맥스 기종에 대한 운항 금지에 동참한다.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15일(현지시간) "내년 3월 4일까지 737 맥스 기종을 운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유나이티드는 "해당 기종으로 내년 2월과 3월 초 티켓을 가진 승객에게는 변경된 항공편 일정이 통보될 것"이라고 말했다.유나이티드는 이로 인해 2월에만 약 1천600편의 항공편을 취소하고 일정을 재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아메리칸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이 내
어느덧 제주도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 들어섰다.알록달록 단풍을 즐기지 못했다면 가을이 남기고 간 또 하나의 선물인 억새를 만나보자.햇빛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 은빛부터 금빛까지 화사하게 빛나며 따스함을 전하는 억새를 만나기엔 제주의 오름 만한 곳이 없다.육지의 어느 곳과도 확연하게 다른 화산 지형의 특성과 식생에 억새가 더해지면 요샛말로 '가을가을'하다.큰 체력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주도 억새 명소 오름 몇 곳을 소개한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굼부리' 제주의
[박민정 기자] 흡연자인 경우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40∼50대에 심혈관계질환 등으로 갑자기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윤창환 교수 연구팀은 2002∼2013년 정기 검진을 받은 사람 중 50만여명의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10월호에 게재됐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40대 흡연자는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계통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가 비흡연자 대비 약 2.79배 높았고
[윤호 기자] 중국에서 쥐벼룩을 매개로 전염되는 흑사병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13일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시린궈러(錫林郭勒)맹에서 최근 흑사병 환자 2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흑사병 환자 2명은 지난 3일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중국 의료당국은 현재 환자들에 대한 격리 조치 등 전염을 막기 위한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쥐벼룩을 매개체로 페스트균에 의해 전염되는 흑사병은 2012년 마다가스카르에서 총 25
[윤호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시공한 지면 포장에서 41군데에 금이 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10일 요미우리(讀賣)신문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의 지면 모르타르 포장에 41군데 균열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도쿄전력이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방치돼 있었다.신문은 회계검사원의 조사에서 포장에 생긴 균열 틈으로 잡초 등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 40군데 확인됐고 이와 별도로 폭 5㎝, 길이 10㎝ 정도의 균열이 한 군데 발견됐다고 전했다.회계검사원은 갈라진 틈으로 땅속에 흡수된 빗
[윤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공평한 방위비 분담 보장 문제를 논의한다고 백악관이 9일 밝혔다.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회담 일정을 알리며 "나토 동맹국의 방위비 증액 진전과 좀 더 공평한 분담 보장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회담에서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거듭 압박할 계획을 시사한 셈이다.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외부 위협에 대한 나토 동맹국의 방어와 억지 강화의 중요성을
[윤호 기자] 미국 아메리칸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이 8일(현지시간)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 중단을 내년 3월 5일까지 연장한다고 로이터·DPA통신이 보도했다.미국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은 지난달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운항 재개 일정을 12월 3일에서 1월 16일로 미뤘으나 이번에 한 차례 더 날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은 해당 기종 여객기의 안정성이 입증되면 상업 비행에 나서기 전,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시험 운항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내년 2월 8일까지 보잉 737 맥스 기종의 모든 항공편을 취소한
[윤호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비확산회의-2019'(MNC-2019) 한반도 세션에 참가하고 있는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을 향해 기회의 창이 닫혀가고 있다면서 연내에 미국이 전향적 결정을 내리라고 촉구했다.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비확산 회의에 참석한 조 국장은 기조연설을 한 뒤 참관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국장은 '한반도 문제 해결 및 대화 유지를 위한 긍정적 추진력을 유지하고 싶다면 가장 긴급한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
[윤호 기자] 미국 정부가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향 전자담배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겠다는 당초 입장과 달리 전자담배의 구매 가능 연령을 현행 만 18세에서 21세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라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전자담배에 대해 매우 중요한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며 "우리의 아이들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21세의 나이 제한을 두려고 한다"면서 다음주 구체적인 규제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연령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윤호 기자] 베트남 관광도시 다낭에서 한국인 6명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마약류를 투약하다 현지 경찰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9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다낭 경찰은 지난 5일 새벽 시내 한 노래방 업소를 급습해 47명을 마약류 투약 혐의로 체포했다.베트남 현지인이 12명이었고 외국인이 25명으로, 여기에는 중국인 18명과 말레이시아인 1명 외에 한국인 6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업소는 아직 정식으로 문을 열지도 않았지만 매일 손님들을 받아왔으며, 손님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
[윤호 기자]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DCD)는 8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전자담배 흡연자들에게서 보고된 의문의 폐질환의 원인을 마리화나 복합물질 THC에 첨가제로 사용되는 비타민 E 초산염(아세테이트)으로 지목했다.CNN방송 등에 따르면 CDC 선임부국장 앤 슈챗 박사는 "조사과정의 돌파구로서 이번 새로운 발견은 매우 의미있다"면서 "우리는 강력한 범인을 찾아냈다"라고 말했다.슈챗 박사는 "물론 더 많은 실험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면서 "다른 함유물질이 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CDC는 미국내
이번 주말 수도권 날씨는 맑고 미세먼지도 보통 수준이라 나들이하기 좋겠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추울 것으로 예상되니 두꺼운 옷을 꼭 챙기자.고양 일산문화공원에서는 전국 막걸리의 다채로운 맛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막걸리 축제가 열린다. 막걸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통주도 함께 마련돼 있으니 찾아보자.인천 용종도 용궁사에서는 산사 음악회가 열린다. 깊어가는 산사의 정취와 어우러진 음악을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해 보자.의왕 청계산 자락에 있는 청계사로 가는 길은 가을 정취로 가득하다. 숲길을 걸
[박민정 기자] 불면증 증상이 심하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7일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北京) 대학의 리리밍 역학 교수 연구팀이 심뇌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48만7천200명(평균 연령 51세)을 대상으로 평균 10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연구팀은 잠들기 어렵거나 자다 자주 깨는 날이 1주일에 3일 이상인지, 아침 너무 일찍 잠이 깨는지,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 낮에 집중이 잘되지 않는지를 묻고 평균 1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전체
[박민정 기자] 술을 자주 마실수록 심방세동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팀(김윤기 교수, 가톨릭의대 한경도 교수)은 음주빈도와 심방세동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 수검자 중 과거 심방세동을 겪은 적이 없는 978만명을 대상으로 2009~2017년 심방세동이 발생한 20만명의 음주빈도를 조사했다.그 결과 일주일에 2회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은 심방세동이 생길 가능성이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심방세동
[윤호 기자] 중국 정부는 7일 미중 양국이 무역 협상 진전에 따라 점진적으로 서로 상대국에 부과 중인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주례 브리핑에서 "지난 2주간 중미 쌍방 협상 대표들은 각자의 관심사를 적절히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고 건설적인 토론을 했다"며 "양측은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가오 대변인은 이어 "만약 (중미) 양국이 1단계 합의에 이른다면 반드시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동시에 같은 비율로 고율 관
[박민정 기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간암에 걸릴 위험이 절반으로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6일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벨파스트 퀸스대학(Queen's University Belfast)의 우나 맥메나민 암 역학 교수 연구팀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암의 90%를 차지하는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 발생률이 50%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결과는 글래스고에서 열린 영국 국립암연구소(NCRI)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커피를 마시는 사람 36만5천157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