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정부의 8·2부동산 대책 이후 주춤하던 서울 집값 상승세가 추석 이후 상승세를 회복하며 지난달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10월 9일 대비 11월 13일 기준) 서울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0.36% 상승해 10월(0.23%)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8월(0.45%)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 등을 앞두고 매수자들이 관망하며 거래량이 줄었지만,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와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일부 호재가
[윤수지 기자] 자녀 등에게 집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노년층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6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주택을 소유한 55∼84세 3천 가구와 주택연금을 받는 1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 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발표했다. 60세 이상의 2천700가구 중 27.5%는 자신의 집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일부 물려주겠다는 21.8%, 모두 물려주겠다는 50.7%가 응답했다. '보유주택 비상속 의향' 비중은 20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이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됐다.한은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인상했다.이로써 작년 6월 이래 17개월간 이어진 사상 최저금리가 마감한 셈이다. 지난 2011년 6월 이래 6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상한 것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 6월 통화정책 완화 정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방향 전환을 예고한 지 5개월 만이다.이번 금리 인상 배경에는 최근 경기 회복세가 확실하다는 자신감이 깔려있다.3분기 국
[윤수지 기자] 생산, 소비, 투자 등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3대 지표의 부진으로 10월 전체 산업생산이 2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다만 이러한 감소는 주택매매와 전·월세 거래량 감소에 따른 부동산중개업 부진, 임시공휴일 등 장기연휴에 따른 자동차 판매 부진 등의 일시적 현상이라는게 정부의 판단이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10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5% 감소했다.산업생산은 7월 1.0% 증가한 후 8월 보합이었다가 9월(0.8%) 증가세로 돌아서고서 이달 큰 폭의 감소로 돌
[윤수지 기자] 앞으로 공정거래 관련 법을 장기간이거나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사업자에 부과되는 과징금이 대폭 상향된다. 과거에 단 한 번이라도 법 위반 전력이 있는 기업이 다시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되면 예외 없이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과징금 가중제도를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긴 '과징금부과 세부 기준 등에 관한 고시'를 30일 시행한다고 밝혔다.공정위는 기업들의 법 위반 행위가 줄어들지 않는 등 현행 과징금 제도의 위반 행위 억지효과가 충분치 못하다고 판단해 법 위반 기간이나 횟수에 따른 과징금
[윤수지 기자] 임신과 출산, 육아 등이 겹치는 시기인 30대 기혼 여성 세명 중 한 명은 이른바 '경단녀'(경력단절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29일 통계청이 공개한 '경력단절여성 및 사회보험 가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15∼54세 기혼여성 905만3천명 가운데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족 돌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20.0%인 181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4월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은 15∼54세
[윤수지 기자] 정부가 내년 2월부터 1천만원 이하의 빚을 10년 이상 갚지 못한 장기소액연체자 159만명에 대해 상한능력 심사를 거쳐 최대 6조2천억원의 채무원금을 탕감해주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은 29일 이런 내용의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을 발표했다.지난해 말 기준 원금 1천만원 이하 생계형 소액채무를 10년 이상 상환하지 못한 장기소액연체자는 모두 159만명으로, 국민행복기금이 민간금융회사에서 사들인 채권 3조6천억원을 갚지 못한 83만명에 민간금융회사나 대부업체, 금융 공공기관에 2조6천억원을 갚지 못한 76만명을
[윤수지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이번 도발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이상징후 발생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신속·단호히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이날 새벽 동해 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1발을 발사했다. 그간 수차례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도 금융시장, 신용등급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시장 변
[윤수지 기자] 최근 상조상품과 관련 소비자 피해가 커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원은 28일 상조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조관련 상담건수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8천 건 이상 접수됐다. A씨는 지난 2015년 6월 홈쇼핑 광고를 보고 가입한 상조상품 계약을 최근 해제하려다 낭패를 봤다.알고 보니 3만9천800원 중 상조상품 납입금은 5천500원에 불과했고, 90%에 달하는 나머지 3만4천250원은 김치냉장고 할부금이라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었다.상조상품 계약해제는
[윤수지 기자] 고령화, 청년 실업 등의 여파로 빈곤 위험이 커지면서 올해 3분기 1인 가구의 소득이 약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2인 이상 가구 소득은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세 희비가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1인 가구 소득은 1년 전보다 3.51%(6만1천 원) 감소한 167만7천 원으로 집계됐다. 2013년 4분기 3.54% 줄어든 이후 가장 큰 폭이다. 1인 가구 소득은 지난해 4분기 1.97% 줄어든 이후 4분기 연속 뒷걸음질 치고 있다.이처럼 1인
[윤수지 기자] 올해 1년 내내 기업들은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부정적인 전망이 계속된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에 따르면 지난 15~22일 600대 기업(매출기준)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2월 경기전망 지수는 96.5로 집계됐다.BSI는 해당 기간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본 업체가 긍정적 전망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돌고, 지수가 낮을수록 부정적 전망이 강하다는 뜻이다.경기전망 지수는 2016년 6월 이후 올해 1
[윤수지 기자] 지난달 은행 대출금리가 2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3.46%로 전월과 같았지만 가계대출 금리는 연 3.50%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뛰었다. 지난 2015년 1월(3.59%) 이후 2년9개월 만에 최고치다. 상승 폭도 올해 1월(0.1%포인트) 이후 가장 높았다.가계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3.24%에서 3.32%로 0.08%포인트, 집단대출 금리 전월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상위권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OECD에 따르면 회원국 성장률(전분기 대비) 평균은 1분기 0.5%에서 2분기 0.8%로 확대됐다가 3분기 0.6%로 다시 떨어졌다.3분기 성장률이 집계된 22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1.4%)는 1.5%를 기록한 라트비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라트비아가 지난해 OECD에 가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기존 회원국 중에서는 1위인 셈이다.
[윤수지 기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대 0.8%포인트(p)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IBK기업·KEB하나·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의 10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평균 금리가 최근 1년 5개월 동안 0.49∼0.8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기업은행의 경우 올해 10월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55%로, 지난해 5월 2.74%보다 0.8%p 이상 상승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92%에서 3.50%로
[윤수지 기자] 일할 능력이 있지만 구직활동도 하지 않아 쉬는 이들이 2년 반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이는 모두 169만3천 명으로 전년대비 15.5% 급증했다.이는 10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10월 '쉬었음' 인구 증가율 역시 월별 기준으로 2015년 4월(16.7%)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쉬었음'은 일할 능력이 있고 큰 병을 앓는 것
[윤수지 기자] 지난달 수출물량이 열흘간 장기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12개월 만에 처음 감소했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33.60(2010=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9% 하락했다.10월 수출물량 감소는 사상 최장기의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4.5일 줄어든 영향이 컸다.권처윤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계절 요인을 줄이기 위해 9∼10월을 동시에 보면 증가율이 8∼9%에 달하고, 하루 평균 수
[윤수지 기자]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에서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의 67%가 주택을 팔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피데스개발, 대우건설, 한국자산신탁, 해안건축이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수도권 주택 소유자 1천13명을 대상으로 '2017년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를 한 결과를 공개했다.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에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하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가구 중 66.7%가 주택 매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매수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29.8%였고, 모
[윤수지 기자]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률이 17년 만에 50%를 넘어섰다.20일 교육부는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50.6%로 전년(47.2%)보다 3.4%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이번 취업률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일반고 직업반의 올해 2월 졸업자 취업현황을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것이다.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이 50%를 넘은 것은 2000년(51.4%)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취업률은 2009년 16.7%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8년 연속 상승했다.
[윤수지 기자] 지난달 농산물값이 사상 최대폭으로 폭락했지만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생산자물가는 4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치)는 103.01(2010=100)로 전월보다 0.01 상승해, 2014년 12월(103.11) 이래 3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0.1%), 8월(0.5%), 9월(0.7%)에 이어 10월에도 상승률은 0%이지만 미세하게 올랐다.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
[윤수지 기자] 일용직 근로자 중에서도 저소득층의 세 부담이 안정적으로 고용이 보장되는 상용직 근로자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김세진 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9일 재정포럼 11월호에 실린 '일용근로자 800만 시대, 과세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일용근로자는 고용주에게 3개월 이상(건설공사는 1년 이상) 계속해 고용되지 않은 이로, 상용근로자와 달리 고용 기간이 짧아 소득의 지속가능성과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 소득의 형태도 하루 벌어 하루 하는 일급이나 시간급 형태를 취하고 있어 4대